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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4 23:54
음....저그를 플레이 하면서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게 스파이어를 안찍고 저글링+ 럴커 체제를 유지하면서 퀸을 뽑아 활용하면 어떨까? 였습니다.
저글링+ 럴커 위주로 압박을 주면서 퀸의 인스네어로 메딕+머린 을 싸잡아 먹고 곧바로 하이브 체제로 올라가서 목동으로 가든지 아니면 디파일러를 뽑던지 등으로 말이죠. 컨트롤 부족한 저로써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만..;;
04/06/15 00:03
저그 컨트롤 극강인 분들은 자기보다 하수인 테란을 상대로 가능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동급테란상대로는 힘들것 같더군요. 스파이어없이는 테란의 투가스 싸베가 모이는 속도가 정말 무섭죠. 싸베가 다섯기만 모여도 저그입장에서 엄청 괴롭습니다.
04/06/15 01:03
사실 전 하수라서 고수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만
퀸은 브루드링보다는 인스네어가 쓸만하다고 생각되는데 게다가 퀸은 속도도 무쟈게 빠르니깐 배슬이 눈치채기 전에 도망갈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고수들끼리의 경기에선 힘든 걸까요
04/06/15 01:13
아주 좋은 전략이네요..~ 저그를 주종으로 했건만..요즘 ... 테란과 플토...로도 하는 랜덤유저로 변신했거든요,,그만큼 저그가 어렵다는.-_-;;
음... 그런데 ..이 전략에서 상대방이 sk테란 쪽으로 타면..엄청 어려울거 같군요...싸베 한 5기 정도 모이면...음..스커지 컨트롤도 중요하구요~! 필자와 동의하는 바지만.ㅡㅡ 벙커 도배 하는테란.ㅡㅡ ;;; 정말 난감합니다.
04/06/15 01:15
천재여우//저도 퀸은..솔직히 가격비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런데..인스네어도..유용하긴 합니다만...마린 업그레이드가 충실하면.;; 안죽더군요 마린이-_-;;ㅡㅡ..느리면서 쏠건 다 쏘고.ㅠㅠ..저그유저들 힘내세요~!
04/06/15 01:47
테란의 벙커는 정말 최고의 디펜스건물이죠. -_-; 정말 스팀벙커 두개에
럴커가 녹을때의 기분은 참 암담합니다. 아 이전략은 빠른 조이기를 하는 테란상대로도 꽤나 괜찮습니다. 노베슬 탱크로 뮤탈가는 저그의 입구 에 팩토리를 짓고 괴롭히는 테란상대로 탱크 전진하면 퀸으로 잡아버리는 재밋는 상황이 연출되죠 -_-;;
04/06/15 01:51
그런데 마나가 150이나 드는 걸 보면 거의 퀸과 탱크를 바꾸는 느낌이 드네요.. (뭐.. 이익이지만..) 부르드링 2번씩이나 쓰는 퀸은 복받은 퀸~
04/06/15 08:28
제목을 "저그의 대테란전 '적극적' 퀸 활용" 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비용 대량생산 이라는 유닛 특성에 익숙해진 저그 플레이어들은 퀸이나 디파일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사이언스베슬, 하이템플러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입니다. 타종족 상대로 소수유닛을 컨트롤해서 상대를 이기는 것은 저그로서는 별로 많이 겪는 일이 아닙니다. 워낙 대량으로 병력을 보유하게 되다 보니 부대지정이 불가능해기 일쑤이고 컨트롤도 생략합니다. 따라서 개개의 유닛에 대한 마이크로 컨트롤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대규모 병력을 운용하면서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는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최연성의 "마린3부대 3방향 전개로 러커공격회피"등은 저그유닛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테란 대지 공격유닛은 벌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스턴트 어택을 합니다. 공격과 동시에 데미지를 입히지요. 게다가 모두 레인지 어택 유닛이라 화력의 집중이 가능합니다. 저그유닛은 밀리어택유닛이 많고 레인지 어택유닛도 인스턴트 어택이 아닙니다. 게다가 체력도 약하고 수리나 치료기능도 없습니다. 가만히 두면 아주 천천히 체력이 회복되기는 합니다만.. 화력의 집중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비슷한 병력규모라면 이미 저그의 패배입니다. 대 테란 전에서 저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면 1. 초반 소수 병력으로 테란의 소규모 병력 진출을 최대한 늦추면서 추가 자원지역을 확보하여 병력의 우위를 유지하며 자원을 추가확보하여 대규모 병력운용 2. 진출하는 테란을 다방향에서 타격하여 섬멸 또는 후퇴하게 하여 추가자원지역 확보 후 대규모 병력 운용 3. 본진에 무탈리스크 또는 러커, 저글링 등의 소규모 병력을 이용한 지속적인 게릴라로 테란의 병력을 본진에 묶어 놓은후 추가 자원지역 확보후 대규모 병력 운용 4. 의외의 자원지역을 먼저 확보하여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병력의 우위를 유지하며 자원을 추가 확보한 후 대규모 병력운용. 이밖에도 여러가지 더 있겠지만 결국 후반으로 가면 멀티많이 먹고 어택땅하자는 것인데 이런 전략이 가능해지는 것은 테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자원추가비용(미네랄 300)과 해처리의 짧은 빌드타임때문입니다. 시간만 벌 수 있다면 기존해처리로 부터 드론을 원하는 만큼 한번에 만들수 있다는 것도 추가자원 확보에 유리한 점 입니다. 그런데 추가자원 확보에 힘쓰다가 테란의 갖추고 나오는 중규모 이상의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저그를 많이 봅니다. 테란이 수비를 갖추고 안에서 병력을 모으게 되면 저그로서는 테란이 무엇을 만드는지 얼마나 보유했는지 생산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오버로드를 던져주어 파악할 수도 있지만 초중반에 오버로드를 잃는 것은 큰 피해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저그가 알 수 있는 정보는 "테란이 온다"정도입니다. 물론 오는걸 봤으니 병력규모도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 테란이 느리다느리다 하지만 본진을 출발한 테란이 저그입구까지 오는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테란의 병력에 맞추어 운용할 수준의 병력을 보유할 만한 시간" 이 저그에게는 없습니다. 중규모 바이오닉 부대가 스팀팩걸고 달려오는 소위 "마메파 액션"으로 저그 입구까지 5초도 안걸리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그로서는 이 한방을 늦추고 늦추어서 "테란의 병력에 맞추어 운용할 수준의 병력을 보유할 만한 시간" 을 벌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유닛은 러커입니다. 러커를 1-2기씩 진출 경로에 간간이 박아 놓으면서 스캔을 소모시키면서 진출을 늦춥니다. 테란이 사이언스베슬을 보유했을 경우에는 스컬지로 사이언스 베슬을 위협하면 진출 시기를 꽤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도 가장 골치아픈 테란 유닛은 탱크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유닛중 가장 긴 12 라는 사거리를 자랑하지요. 스컬지가 위협에도 불구하고 사이언스베슬의 간단한 시야확보 컨트롤만 되면 2번 맞고 러커가 잡힙니다. 조금은 느려진다고 해도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소수의 무탈이나 저글링 히드라를 모두 동원해서라도 탱크만 잡아낸다면 소수의 러커만으로도 바이오닉 병력은 막아낼수 있지만 마린의 보호하에 있는 탱크는 쉽게 잡히지 않고 사이언스베슬이 디펜시브 매트릭스까지 걸고 탱크가 시즈모드로 전환하고 대규모 마린과 함께 조여오면 저그의 지옥이 시작됩니다. 테란의 후속 병력들은 순회공연을 하겠지요. 이때 퀸만 있다면 상황은 반전됩니다. 테란은 애초에 탱크를 이용해서 러커지역을 지나오지도 못할 것이고 패러사이트를 이용하면 정보전에서도 저그쪽은 굉장한 이익을 얻을수 있습니다 . 또한 공중유닛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사이언스베슬이 접근해오는 것만 피한다면 이레디에잇으로부터 안전한 편입니다. SK테란의 경우엔 인스네어보다는 사이언스베슬에 패러사이트를 먹여 스컬지로 요격하고 스펀브루들링으로는 메딕만 다수 잡아내도 좋습니다. 마나 업그레이드까지 해도 250 밖에 안되지만 패러사이트 1회, 스펀브루들링 1회만으로도 100/100의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어느시점까지는 무탈리스크 보다는 퀸을 모으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공격유닛이 아니라서 적을 몰아낸 후 바로 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지만 드랍쉽게릴라도 퀸으로 막을 수 있고 이동명령에 대한 반응 속도가 무척 빨라서 정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유용한 유닛이지만 과거의 높았던 비용에 대한 기억때문인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유닛인데다가 퀸을 이용한 전술로 큰 효과를 본 저그 프로게이머가 없기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하는 유닛입니다.
04/06/15 09:10
[S&F]-Lions71//감사합니다. 제목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많은
저그유저들이 퀸을 한번 활용해보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한두마리만 있 어도 테란의 1차조합된 병력을 상대하는데 굉장히 편하거든요.
04/06/15 11:39
저도 테란전에 퀸을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해보는 저그 유접니다.. 프로토스가 스카웃까지 사용하는데, 저그가 퀸을 못쓰겠냐.. 이런 생각이죠.
제 바람이지만 이 글의 답글로 많은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S&F]-Lions71님// 해처리 빌드 타이밍 짧지 않습니다. 다른 센터 건물과 똑같이 120 입니다. 레어업도 120, 스파이어도 120 입니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면, 제가 생각하는 퀸의 활용은 크게 두 가지 정도입니다. 첫번째, 다들 생각하시는 전투에의 활용입니다. 인스네어.. 대테란전에 분명히 좋죠... 스팀팩 먹은 마린을 스팀팩 안 먹은 것과 똑같게 만들어 줍니다. ( 실제로 테스트 해본 겁니다.. ) 브루드링.. 분명 마나가 많이 들기는 하지만 테란의 껄끄러운 탱크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매력이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연습해 보시면 이 두 가지 마법을 쓰는 것은 꽤 어렵다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특히 퀸의 숫자가 많을 때도요.. 인스네어는 싸이오닉 스톰처럼, 브루드링은 이라디에잇처럼 써야한다고 할까요?? 하여튼 마린이 꽤 모이거나, 탱크가 2팩에서 찍혀서 숫자가 꽤 많을 때는 콘트롤 해주기 좀 난감한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을 전투에 활용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체제를 조금 생각해 보면 (일단 완성되지 못한 대충의 경기 운영 방식입니다.. 대테란전에서 저그는 얼마나 흔들리냐에 따라 적당히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 1. 퀸 히드라 2해처리 앞마당 -> 레어 찍고 저글링 발업 -> 저글링 찍기 시작 -> 퀸스네스트 -> 퀸스네스트 지어지면 -> 퀸 세 기 가량 추가하며 인스네어 업그레이드 -> 저글링 쌓아가면서 미네랄 남으면 해처리 하나 추가 -> 퀸의 마나 업그레이드 찍고 -> 퀸 세 기 가량 더 추가 벙커링등의 방해를 별로 받지 않았을 때, 이렇게 하면 저글링 3 부대 정도 쌓일 때쯤, 먼저 뽑아 놓은 퀸 3기의 마나가 75가 됩니다. 그럼 이 3기의 퀸과 3부대의 저글링으로 첫 진출한 상대편의 테란 병력을 싸 먹어야 합니다. 이 때 저글링 1부대 쯤은 미리 뒤로 돌아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네어 쭉 묻혀주고 저글링으로 달려들면 됩니다. 그 다음엔 멀티하나 먹으면서 히드라로 전환을 합니다. 어차피 히드라가 무서워해야 할 것은 탱크이지 인스네어 먹어서 스팀팩 효과 떨어진 마린은 아닙니다.. 원래 땡히드라는 파이어벳이나 베슬, 레이쓰 등은 무섭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그의 마인드는 퀸을 최대한 잃지 않으면서 중앙 힘싸움을 많은 히드라로 쌈싸먹어야 합니다. 탱크는 퀸이 전부 처리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마린 메딕에도 인스네어를 잘 뿌려줘야 합니다. ( 사실 이게.. 말은 쉽습니다만 .. 실제론 매우 어렵죠.. ) 사실, 퀸의 가격은 가스 100, 미네랄 100이고, 탱크 가격은 미네랄 150, 가스 100입니다. 퀸이 상대 탱크 하나 브루드링으로 잡아주고 전사해도, 어차피 앞마당 빨리 먹은 저그는 테란보다 자원적인 ( 가스적인.. ) 여유가 더 있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히드라 체제이기 때문에, 저그가 이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나 150 차는 게 시간이 꽤 걸리게 때문에, 왠만하면 퀸 살리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퀸은 탱크를 제거 해주고 마린메딕에게 인스네어를 뿌리고 히드라로 쌈싸먹어야합니다. 퀸은 최대한 살려야 합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운영 할 경우 스파이어 짓고 스커지 뽑을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베슬이 보이자 마자 패러사이트를 걸어주면 베슬은 함부로 나오지 못합니다.. 그럼 테란은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을 개발하거나 아님 그 베슬을 옆으로 빼놓겠지요.. 하지만 퀸의 숫자가 8~9기 쯤 쌓이면 베슬을 옆으로 빼놓는 플레이는 더 이상은 힘들겠죠.. 이 체제는 퀸을 마땅히 저지 할 만한 유닛이 없는 2팩 탱크 + 마린메딕 에는 강할 수 있지만, 베슬을 빨리 가는 테크한테는 상대방이 베슬을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 꽤 흔들릴 수 있는 체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점은 퀸의 숫자를 유지해서 가스의 소모를 줄임으로써, 스커지를 어떻게든 확보함으로써 해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땡히드라기 때문에 챔버 2개쯤 짓고 업그레이드에 신경써줘야 합니다. 2. 퀸 러커 이 체제는 처음엔 무난히 저글링 + 러커 체제로 나간 다음에, 퀸을 추가해 가는 체제입니다. 이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기가 좀 어려울 듯 합니다. 이 체제의 마인드를 약간 설명하자면, 저글링 + 러커가 역시 전투병력이고, 퀸은 뮤탈리스크 게릴라 할 돈으로 대신 뽑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역시 퀸은 탱크 제거용이고요, 인스네어까지 뿌려주면 좋습니다. 퀸은 역시 최대한 살려야 겠죠.. 빌드타임도 길고, 마나차는 데도 오래 걸립니다. 두 번째, 견제에의 활용입니다. 예를 들자면 언덕러커나 폭탄드랍 등을 할 때 퀸을 같이 데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퀸은 빠른 속도를 이용, 상대방의 진영에 쑥 진입해서 탱크등을 없애주거나, 드랍하기 괜찮은 자리 쯤에 있는 유닛한테 패러사이트를 걸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럼 견제가 상당한 힘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퀸을 가끔씩 상대방 진영에 집어넣어서 드랍쉽이나 베슬등에게 패러사이트를 거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만약 첫 진출 병력의 최초 베슬이 퀸한테 패러사이트에 걸린다면, 테란은 무척 난감해 할 겁니다. 분명히 베슬 추가 되는 타이밍에 나가기는 해야 하는데, 자신의 병력의 위치와 숫자가 다 보이게 되니 말입니다...
04/06/15 16:04
퀸은 저그 저그전에서는 쓸만하죠.
뮤탈전에서 인스네어 한방치고 치고 빠지면서 상대방 스콜지나 뮤탈 몇기씩 끊어먹는데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만, 테란상대로는...
04/06/15 16:55
폭풍져그님// 섬맵 아닌 지상맵의 저그대 저그 전에서 퀸 뽑을려고 자원투자하다가.. 뮤탈 1~2기 모잘라서 퀸 나오기 전에 싸움에서 질 위험이 높겠죠... 물론 섬맵에서 뽑으면 꽤 효용도가 높겠습니다만....
04/06/15 17:31
방금 쓰고 왔습니다. 상대가 요즘 테란들이 쓰는 더블커멘드를 하지않고
빠른 탱크를 뽑아서 앞마당 성큰을 쏴대서 위험했습니다-_-; 다행히 성큰으로 버티며 무탈 저글링으로만 막고 그다음 럴커+저글링 체제를 갖추고 퀸까지 뽑아(마나차는데 오래걸립니다;) 어찌저찌 힘들게 이겼습니다..; 아직 처음 써보는 빌드라 퀸 컨트롤이 익숙치가 않군요.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04/06/21 02:13
하지만 딜레이가 있죠. 탱크가 비어있는 틈을 타서 공격하는게 가능하고
퀸역시 세마리 정도 돌리면 테란의 탱크감소효과를 톡톡히 봅니다. 저그가 4가스먹어도 중앙싸움에서지는건 투팩에서 모인 탱크때문이죠. 탱크 숫자만 줄어들면 어느정도 해볼만하다고생각됩니다.
04/07/02 22:14
저는 대 테란전 퀸 사용에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5년간 저그만 해왔고 퀸 사용에 대해 많은 연구도 하고 실제로 많이 해 보았습니다. 오리지날때에는 퀸이 시즈탱크와 가격이 같다는 데 착안해 성큰 도배를 하고 탱크가 성큰 깰 동안 퀸으로 브루들링 한다... 는 마인드로 해봤었는데 그 땐 잘 통하더군요. 뭐 요즘은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하지만 퀸이 가격이 싸지고 브루들링이 사정거리가 길어졌다고 해도 저는 퀸의 사용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반전에는 마나를 채우는데 오래걸린다는게 정말 치명적이죠. 사용해 보시면 알겠지만 하이브업 다 끝날때가지 기다려야 퀸이 에너지가 150차서 브루들링 쓸 기회가 옵니다. 그것도 뮤탈 뽑듯이 돈 모아서 퀸 뽑았을 때의 얘기죠. 아니라면 탱크 한두마리 죽인다고 전세가 역전되지 않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뮤탈을 뽑아서 테란에게 시간을 끌면서 하이브업을 끝내겠습니다. 인스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스네어가 좋다고 하지만 테란전에서는 여유가 있을때 쓰지 않는다면 병력이 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경우도 마나가 문제가 되며 퀸이 인스네어를 쓰지도 못하고 죽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하이브 업 하면서 퀸 한마리만 뽑아서 베슬에 패러사이트를 걸어주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00/100이라서 퀸 가격도 저렴하니까요. 중반에 베슬과 병력의 위치를 환히 알고 있는 것 처럼 저그유저에게 좋은 상황은 없습니다. 물론 드랍쉽에 거는 것도 좋구요. 그렇다면 후반에는? 후반에 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베슬을 모이지 못하게 하라"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그가 테란에게 먼저 싸움을 거는 상황은 디파일러를 뽑기 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중앙에서 병력을 펼쳐두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 퀸 약 6기 가량을 운용하면 굉장히 좋습니다. 탱크를 수도 없이 잡아줄 수 있죠.(체감상 거의 1분에 한마리씩 잡는 듯 합니다 ^^)그러나 이때 베슬이 있다면 효과가 없게 됩니다. 브루들링 명령을 해 두어도 이레디 맞고 퀸이 도망가는가 하면 인스네어나 브루들링 따위를 써 보지도 못하고 퀸 숨겨둔 곳 들켜서 단체로 이레디 걸려 죽는 사태도 많이 발생합니다. 저그 입장에서는 정말 눈물나는 사태죠. 뮤탈과 가격도 같고 후반에 뮤탈 6마리 죽는게 뭐가 아깝냐구요? 퀸은 뮤탈과 달리 마나를 모아야 하는 유닛입니다. 저는 항상 마나 최대치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데 그래도 브루들링을 쓰기 위해서는 마나가 많이 부족합니다. 마나 열나게 모아둔 퀸이 전멸하는 사태는 정말 저그 유저 입장에서 치명적입니다. 다시 퀸 뽑고 브루들링 쓰기를 기다리는 동안 테란이 구경만 하고 있을리도 없구요. 탱크 잡는 용도로 퀸 6마리를 600/600 투자해서 뽑느니 러커 한 5마리 뽑는게 더 유용할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탱크가 1부대 이상 모인 상황에서 인스네어가 큰 효과를 보기는 꽤나 힘듭니다. 물론 퀸으로 인스네어를 사용하러 접근하면 마린이 얼른 달려나오거나 퍼져서 효과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퀸이 전멸하는 사태도 많이 발생합니다.(마린이 달려나올때 땅에 인스네어를 찍어뒀다면 퀸이 인스네어 던져보지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으니 인스네어를 뿌릴때에는 중앙에 있는 한 마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병력을 던지면서 퀸을 사용한다면? 저는 콘트롤이 딸려서 자신없습니다. 병력 던지고 러커 던지고 퀸 인스네어를 테란 병력 범위에 골고루 뿌리면서 러커를 박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디파일러를 사용하는게 더 효과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디파일러는 퀸보다 값도 싸고 마나 모을 걱정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마법의 성능도 더 뛰어나니까요 ^^ 퀸이 탱크 잡을때의 그 순간의 쾌감과 효과는 분명 큽니다만 퀸을 뽑다가 잃는 것도 많다는 것을 분명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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