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7/28 00:31:32
Name chobo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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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TvZ] 늦은 타이밍 벙커링하기
[TvZ] 늦은 타이밍 벙커링하기

안녕하세요. choboChicken입니다. 고수 저그랑 만나면 12드론 앞마당 허용 후, 뮤탈, 러커 드랍에 휘둘리다가 GG... 그래서 부자 저그를 물리칠 방법을 찾다가 벙커링이라는 필살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테란 유저들이 저그 상대로 벙커링을 하기 있지만, 이 빌드는 조금 가다듬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저그의 앞마당을 공략하는 훌륭한 타이밍을 만들어 내실 수 있습니다.
맵은 로템 기준입니다.


빌드
8 서플, 10 배럭, 12배럭, 16 서플

초보치킨식 벙커링의 장점은 무난한 투배럭 플레이고, 필살기성 BBS나 BSB같이 특별히 일꾼이 많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또 실패해도 저그에게 드론 대신 초반 성큰과 저글링을 강요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중반을 맞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배럭을 지을 때 입구에 최대한 가깝게 붙여서 짓습니다.


정찰
8번째 SCV로 서플을 짓습니다. SCV는 끊이지 않게 뽑아줍니다. 첫 서플을 지으실때는 2시면 12시쪽으로, 8시면 6시 쪽으로 자신의 진영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올 수 있는 오버로드가 나타날 만한 곳에 짓습니다. 재수가 좋아서 오버로드를 발견하면 그 즉시 바로 scv를 그 스타팅 지점의 앞마당으로 보냅니다. 만약 오버로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9번째 SCV가 나오면 정찰을 보냅니다. 약간 빠른 정찰이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이 SCV로 정찰을 보내실때는 서플로 첫 오버로드를 발견했다면 그 쪽 스타팅 포인트 앞마당으로, 그렇지 않으면 반대쪽 스타팅 포인트로 정찰을 보냅니다. 예를 들어, 8시 테란의 경우 6시에서 날라온 오버로드를 봤다면 6시로 정찰을, 보지 못했다면 2시로 첫 정찰을 보냅니다. 2시 테란의 경우에는 12시에서 날라오는 오버로드를 보지 못했다면 6시로 보냅니다. 만약에 저그가 12드론 앞마당을 한다면, 이 정찰 SCV와 앞마당에서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조우를 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앞마당을 짓지 못하도록 최대한 방해를 합니다. 만약에 저그가 앞마당을 하는데 성공한다면 본진 정찰을 갑니다.

만약에 정찰 SCV가 첫번째 정찰 보낸 곳 본진에 확인을 했는데 저그 진영이 아닌 경우 다음 스타팅 지역으로 정찰을 갑니다. 주의할 점은 이 경우 보통 첫번째 정찰한 스타팅 포인트 입구에서 나와 미네랄 멀티쯤을 지나가면 저그의 첫번째 오버로드와 만나게됩니다. 예를 들어 2시 테란의 경우 6시로 첫 정찰을 보냈는데, 저그의 진영은 8시였다면 6시로 정찰갔던 scv가 6시 정찰 후 나와서 8시 방향을 향할 때 6시 지역 미네랄 멀티를 지날때 오버로드와 만나게됩니다. 만난다면 좋겠지만, 만약에 오버로드를 보지 못했다면, 12시 저그가 첫 오버로드를 8시로 날렸거나, 12시 저그가 첫 오버로드를 2시로 날렸지만 2시 테란이 파악하지 못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첫번째 배럭을 만든 scv로 12시 지역으로 정찰을 보내줍니다.

미리 이야기 하지만, 정찰 scv로는 벙커링을 하지 않습니다. 저그라면 누구나 정찰 scv가 왔는데 본진 정찰도 안오면 앞마당에 드론 두마리 내려보내죠. 이 정도 되었다면, 저그의 진영은 대충 파악이 되었습니다. 정찰 scv는 그냥 열심히 상대방 진영을 정찰합니다. 만약에 이 타이밍에 저그의 스포닝풀이 반 이상 완성이 되었고, 라바가 두개 이상 남아 있다면 벙커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정상적인 투바락 플레이해도 부자 저그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상대 가능합니다.


벙커링
첫번째 배럭을 지은 scv가 배럭 완성후 바로 저그 앞마당으로 갑니다. 그리고 첫 배럭은 완성되자 마자 마린 한마리 찍고, 랠리 포인트를 저그의 앞마당으로 찍어줍니다. 그리고 scv도 계속 쉬지 않고 찍다가 인구수 16쯤 됐을때 미네랄 100이 모이니 그 때 두번째 서플을 짓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서플이 완성될때까지 scv를 뽑지 않습니다. 이는 첫번째 배럭에서 마린이 끊이지 않고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타이밍에 저그가 정찰을 했다면 드론이 들어올수도 있는데 상관없습니다. 드론이 가스 견제를 해도 초반 미네랄이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손해는 아닙니다. 다만, 가스는 상당히 늦어집니다(마린이 공격을 나가기 때문).

첫번째 배럭을 지은 scv가 상대방 앞마당까지 오면 해처리가 거의 완성중이거나 완성직후 입니다. 벙크를 최대한 해처리에 붙여 짓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저그가 성큰을 지어서 방어할려고 하더라도 벙커의 사정거리 안에 성큰을 두고, 또한 나중에 벙커링이 실패하더라도 테란의 첫번째 병력이 앞마당에 도착시 성큰으로 방어할때 지금 지어지는 성큰은 앞마당 해처리 후방에 있어서 앞마당 성큰 라인에 크게 도움을 못주고 저그에게 또다른 미네랄 175 (콜로니 75 + 성큰 50 + 드론 50)를 소비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배럭을 지은 scv가 앞마당에 벙커를 짓기 시작하면, 정찰 scv로는 본진 정찰을 그만두고, 나오는 입구 중앙에 홀드 시킵니다. 지금 타이밍에는 저그가 저글링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드론이 나오는데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이 안되었을 경우에는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드론들이 앞마당 미네랄을 클릭해서 나오지 못하고 무브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나오는 길에 scv가 막고 있으면 1,2초 정도 지연되는데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앞마당 벙커가 완성되자 마자 첫번째 생산된 마린이 벙커 앞에 도착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벙커의 빌드 타임과 마린의 빌드 타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드론들이 첫 마린을 잡기 전에 바로 벙커에 집어 넣습니다(매우 중요: 첫번째 마린은 테플전 메카닉 진행에서 첫탱크와 같은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첫 정찰 scv와 벙커 지은 scv로 벙커를 수리하고 서로 자신들을 수리해서 뒤이어 나올 저글링과의 대전을 준비합니다. 두번째 마린이 도착할때쯤이면, 본진에 두번째 서플과 두번째 배럭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일꾼과 투배럭 돌리시고 두번째 배럭도 랠리를 저그의 앞마당에 찍어줍니다. 그러면서 두번째 배럭을 만든 scv도 저그의 앞마당으로 보내줍니다.


앞마당 해처리 파괴하기
여기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현재 상황은 앞마당에 해처리와 벙커는 완성되어 있고, 첫 마린은 벙커에 들어가 있으며 벙커 주변에는 2개의 다친 scv와 앞마당으로 내려온 드론 다수가 엉켜 있고 두번째 마린과 두번째 배럭 지은 scv는 달려오고 있습니다.

진행1. 만약에 드론으로 벙커를 부수려고 한다면, 가장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곳 이어 두번째 마린도 오기 때문에 scv로 벙커 수리를 열심히 합니다. 다만 드론이 scv를 공격해 올경우 벙커 주변에서 돌립니다. 이래저래 여기서 드론을 많이 잡는다면, 벙커링이 실패해도 이익입니다.
진행2. 앞마당으로 나온 드론이 성큰을 짓기 위해서 콜로니를 건설합니다. 이 경우 마린은 벙커에 넣어주고 콜로니는 scv로 지져줍니다. scv가 테란 유닛중 가장빠른 연사력을 지녔기 때문에, 공격력이 5라도 큰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저글링이나 드론이 나와 있지 않다면 벙커속 마린을 빼서 콜로니를 일점사 해도 좋습니다. 중요한점은 이제 저글링이 나오는데 그럴 경우 너무 무리하지 말고 벙커 주변에서 scv가 다쳤을경우 서로 고쳐줍니다. 왜냐면 저그가 젤 먼저 잡아야 하는 유닛이 바로 scv이기 때문입니다.
성큰콜로니는 체력이 300이지만, 콜로니는 400입니다. 정상적으로 콜로니가 성큰으로 완성되면 체력이 100이 깎입니다. 다시 말해서 scv로 공격을 해서 콜로니의 체력을 120으로 까지 깎았다면, 이 콜로니는 완성되자마자 체력이 100이 줄어서 20으로 됩니다. 벙커를 해처리에 붙여 지었다면, 성큰으로 바뀌자마자 벙커속 마린의 연사에 바로 터집니다. 고수 저그분들중에는 콜로니를 벙커의 사정거리보다는 길고, 성큰은 벙커를 공격할 수 있는 지점에 콜로니를 짓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도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이럴 경우 콜로니는 해처리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하는데, 그 곳까지 크립이 깔리기 전에 해처리 체력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큰의 경우 해처리가 파괴 된 후에 완성되서 벙커를 공격하는데, 이럴 때는 scv로 벙커 수리하면서 시간을 벌고, 해처리 파괴 직후 모든 마린과 scv를 본진으로 철수 시키면 됩니다.
진행3. 저글링이 공격을 해옵니다. 12드론 앞마당인 경우는 저글링이 늦게 나오지만 11드론이나 10드론 앞마당인 경우 상당히 빨리 나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찰 scv가 스포닝풀을 보고 이미 거의 완성 된 경우 벙커링을 하지 않겠지만, 해도 상관없습니다. (단 스포닝 풀이 완성되어 있는 9드론의 경우 절대 하면 안됩니다. 마린들 다 죽고 역러쉬 당하기 쉽상입니다.) 저그로서도 초반 라바를 전부 저글링으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가난해지기 때문입니다. 저글링이 달려오면, scv가 공격 제일 목표이기 때문에 scv로 벙커 수리하다가 저글링 공격시 미네랄 클릭등으로 잘 피해 다닙니다. 만약에 저글링이 벙커를 패스해서 테란진영으로 달린다면 배럭의 랠리를 입구로 바꾸시고 이동중인 마린들을 본진으로 귀환시켜 막습니다.
진행4. 보통의 경우 진행 1,2,3이 같이 들어옵니다. 어떤 경우라도 저그는 초반 드론을 적게 뽑고, 드론이 일을 못하거나 죽으며, 극 초반 콜로니를 짓게 됩니다. 이는 초반 빌드가 꼬임을 뜻하며, 벙커링이 실패해도 어느 선에서 드론을 그만 뽑고 성큰을 짓고 테크를 타야하는지 알기 어렵게 되어서 첫 마메 병력 진출에 쉽게 앞마당이 무너집니다.


벙키링 이후 진행
벙커링이 성공하고 테란 마린이 8기 이상 앞마당에 살아 있으면, 그냥 앞마당에 있는 scv로 치즈 러쉬해도 매우 강력합니다. 보통 저그가 앞마당 무너지면 저글링은 많이 살아 남았기 때문에 드론 뽑고 가스 케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노릴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벙커링을 시도하고 난 후에는 평범하게 가스 후 아카데미 짓고 러쉬 갑니다. 다만, 불꽃류 비슷하게 마린 한부대 이상에 메딕을 4마리 이상 데리고 갑니다. 이럴경우 성큰이 5개 이상에 저그 병력이 있지 않는한 뚫을 수 있더군요.


주의할 점
일단 이래저래 벙커링을 하면, 저글링은 많이 생산이 됩니다. 벙커링 후 마린들과 scv 본진 귀환하고, 첫 마메 병력 진출시 상대방 저글링이 발업 되어 있는지 미리 scv정도로 확인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초보치킨식 벙커링의 장점
1. 초반 정석진행이다. - 저그가 본진 1해처리 플레이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테란은 정석 SBB를 했기 때문에, 벙커짓고 러커를 막으면 됩니다.
2. 테란은 조금 가난하다. 그러나 저그는 더 가난하다. - 진행 4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저그는 초반 드론을 적게 뽑고, 드론이 일을 못하거나 죽으며, 극 초반 콜로니를 짓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 빨리 나간 scv정찰과 배럭 지은 두 scv로 인해 가난해 지는 테란보다 저그가 더 가난하게 출발하게 됩니다. 또한 벙커링에 소요되는 일꾼도 일하던 일꾼이 아니고 건물을 지으러 나가 있거나 정찰 나간 scv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난해지지는 않습니다.
3. 타이밍이 뛰어나다. - 벙커를 보자마자 드론이 나오면 이미 늦는다. 벙커완성 동시에 첫 마린이 벙커 앞에 도착합니다. 더군다나 정찰 scv는 저그 본진에 있기 때문에, 정찰 드론으로 파악하지 않는 한 막기 정말 힘듭니다. 또한 어찌 잘 벙커 짓는 scv를 잡아도 정찰 scv가 내려와서 벙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4. 저그 유저의 실수가 잦다. - 벙커링 하면, 솔직히 바쁩니다. scv컨트롤 하고, 마린 생산하고, 콜로니 일점사 했다가 벙커에 넣고, 본진에서는 scv뽑고 서플 짓고 가스짓고... 그렇지만 저그도 바쁩니다. 가장 흔한 실수로는, 드론을 가스에 계속 붙여서 저글링과 성큰 지을 돈이 모자라거나, 무리한 공격으로 드론들이 다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정찰 오버로드가 테란 진영 상공에서 마린들에게 죽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빌드를 만들고, 많이 써서 승률도 좋았지만, 다른 분들이 이미 이렇게 쓰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거나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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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04/07/29 12:47
수정 아이콘
저기 맨위에 댓글 다신분의 말을 다시 제가 덧붙이자면 벙커링 성공보다는 저그는 벙커링이 완성된걸 보면 웬만하면 해처리를 최소합니다.. 그러면서 본진에 2번째 해처리를 지으면 됩니다.. 그럼 테란이 더 손해이지 않을까요?
04/07/29 13:05
수정 아이콘
김성환님//해처리를 취소시키게 했다면 테란이 더 성공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벙커링을 못 막을 것 같은 경우 저그는 해처리를 취소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저글링 뽑고 다시 마린 몰아내고 세번째 해처리 멀티쪽에 짓기에는 미네랄 압박도 있고 테크도 상당히 느려지게 되어 테란이 유리할 거라 생각합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7/29 15:19
수정 아이콘
테란도 테크 느려지기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잘 생각해보면 아카데미 지을 돈 벙커 짓는데 쓰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SCV 도 다수 데리고 나와야 되고, 벙커도 수리하느라 돈 써야되고 ( 테란 건물 수리할 때 계속 클릭하면 돈 계속 떨어집니다.. 이거 잘 모르면 벙커링 할 때 돈 엄청 낭비하게 되죠.. ) 마린도 쉬지 않기 때문에 테란도 압박느끼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그가 앞마당 해처리 취소한다고 해서 엄청난 타격을 받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저그가 레어탄다고 가정했을 때 두 해처리에서 쉬지 않고 드론 생산 할 수 있는 건 아닐거구요... 물론 벙커링에 드론 다수가 죽었거나 오버로드가 죽었을 때는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드론이 상당 수 살아있다면 저그는 그냥 가스 캐고 본진에 성큰 하나 짓고 레어가면 됩니다. 성큰 하나 있으면 어차피 벙커링 후 치즈러쉬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저글링이 1기도 없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성큰으로 마린 강제어택하면 치즈러쉬 막힙니다. 2 번째 해처리는 레어 반 쯤 지어졌을 때 확보하면 되구요... 그러고 나서 러커 확보하면 아카데미 늦고 스캔 늦는 테란은 입구에서 못 나옵니다.. 그 때 드론 충원할 수 있죠... 오히려 벙커링 성공하고 방심한 테란이 저글링이나 빠른 러커에 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테란이라는 종족의 대저그전 빌드는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로 예술적(?? -.-;;) 인 빌듭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자원이 모여서 정확한 건물을 지어줘야되죠.... 저그처럼 두리뭉실 하지 않죠.. 테란이 벙커링을 한다는 건 이런걸 포기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한 말이 모든 상황에 해당되는 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저그 입장에서 생각하면 고마운 점도 있다는 것이지요...

보통 벙커링은 스포닝 완성되기 전에 들죠. 그럼 드론 2~3기 남기고 전부 찍어서 앞마당에 보내서 벙커 둘러싸면 막을 수 있습니다. ( 물론... 아닐수도.. ㅠ.ㅠ ) 미네랄이 100정도 남아있다면 그냥 모든 드론 다 앞마당에 보내 벙커 둘러싸면 됩니다. 그 타이밍에 드론 1부대 정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벙커 부숴질 때쯤 저글링 완성되고, 저글링 6기면 마린 1기 정도 들은 벙커는 없앨 수 있습니다. 물론 드론은 좀 피해를 보겟지만요...
04/07/29 15:3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저도 초반 가까운 베이스쪽으로 서플짖고 오버로드 체크후
먼곳부터 정찰하는데요.. 이러면 테란이 정상적인 빌드중에도
한번에 저그를 발견하면 벙커링이 가능은 하더군요.
다만 전 정찰scv를 저그본진에 올린다음 스포닝풀만 찍어보고
내려와서 그일꾼으로 벙커링 합니다. 그전에 발견즉시 본진에서 3,4마리
scv를 보낸상태이구요.
드론이 다수 내려와서 벙커짖던 일꾼을 잡으려면 벙커 일단 중지시키고
돌리면서 후속3,4기의 scv의 힘을 빌려 벙커완성하는식으로 합니다.
의외로 이타이밍에도 벙커링이 잘통하는듯해서
이왕 할꺼면 저그 발견 확률을 높히기 위해 정상빌드 가면서
2scv 동시정찰을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려주신 전략을 보면 저그본진을 2번째 정찰했을때는 이미
정상적인 빌드에서는 벙커링 타이밍 늦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2번째 저그를 발견하고도 베럭지은 일꾼으로 벙커링 타이밍이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상당히 늦은타이밍이라 1,2기의 scv로 벙커링
시도는 무모할듯 한데요
04/07/29 16:37
수정 아이콘
랩교님의 말이맞습니다
저그는 드론약간잃고 막는것만으로도 유리해집니다
저그는 금방드론이 추가되지만 테란은 자원적손실을 보충하기가 어렵거든요.
해왕성
04/07/31 23:36
수정 아이콘
이거 좋던데요. 10배럭이라 늦을 줄 알았더니 한 여섯번 정도 시도해봤는데 다 성공했네요;
04/08/03 08:1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저렇게 늦은타이밍에 무슨 벙커링을?" 하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좋군요. 상대의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하고 싶으면 사용하고 아니라면 그냥 정석으로 나갈수 있는 분기가 있다는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강은희
04/08/04 15:02
수정 아이콘
벙커를 해처리에 바짝 붙이면 성큰을 지으려고 해도 드론이 크립으로 변하기 전에 총에 맞아 죽습니다.이럴때는 그냥 벙커를 짓게 놔둔다음 저글링이 나오기 전까지 드론들은 본진에서 열심히 미네랄 캐다가 저글링이 나오면 드론전체 다 데리고 나간다음 벙커 부시세요. 그게 젤 낫습니다.
초반에 벙커 못짓게 할려고 성큰 지을려다가 드론잃고 피해 만만치 않거든요.차라리 드론 앞마당으로 안내려 보내는게 낫습니다.
강은희
04/08/04 15:12
수정 아이콘
벙커가 해처리에서 약간 멀다면 드론 5기정도 내려보내는데 4마리는 벙커 어택하고 1마리는 scv어택합니다.
그때쯔음 마린 달려오고요..근데 이 마린을 벙커에 들여보내지 않으려고 드론들로 마린 일점사 하는데 스릴만땅-_-; 벙커로 들어가면 낭패;
이제부터는 그냥 드론 8기정도 내려보내는게 좋을것 같네요.
Elecviva
04/07/28 01:02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테란유저로서, 혹은 July의 포스에 감동을 받아 저그에 열을 올리기도 했던 저그유저로서 벙커링은 초반의 짜릿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전략입니다.

사실 저그입장에서 당하면 분하고, 막아내면 호흡을 짧게 뱉어내게 됩니다. 앞마당이 어느 순간 정석화되어 그 정석을 방해하는 치즈러쉬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벙커링에 GG를 친 것이 오히려 저그로 중후반 이후에 밀린 것 보다 더 많지요. 분명히 좋지 않은 추억-_-; 입니다.

시추에이션을 잘 짜주셔서 글이 신빙성 있게 다가옵니다. 흐름이 매끄럽고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머리 속에 벙커와 크립이 잘 그려지네요.

특별하게 단점이 있다기엔 벙커링이라는 전략의 특성을 알기에 서술할 것이 없습니다. 하수에서 중고수까지의 테란유저, 혹은 벙커링을 시도하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테란유저에게 한 번의 정독으로도 습득하기 쉽게 적어주셨네요.

하지만 또 하나의 분기가 있습니다.
바로 해처리 취소.. -_-; 이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니 또 하나의 진행분기라고 봅니다. 사실, 해처리 취소했으면 벙커링이 성공적인 것이겠지요. 쓸데없는 단점 아닌 단점을 지적하고 갑니다.
발업질럿의인
04/07/28 01:02
수정 아이콘
좋네요... 게다가 전략게시판의 형식을 거의 완벽하게 지킨 글 같아 더더욱... ^^;;
요새 배틀넷 저그 유저들 보니까 9드론 해처리 - 스포닝 - 오버로드 이런 식의 진행도 꽤 많던데 이런 빌드에게는 벙커링이 안되나요?
choboChicken
04/07/28 01:36
수정 아이콘
Elecviva님 - 벙커가 완성되지 않았을 때 해처리가 취소되면 바로 벙커를 취소하시고, 벙커가 완성됬는데 해처리를 취소하면 그냥 마린 네마리 넣어서 초반 조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cv로 정찰해서 너무 저글링 안 뽑으면 생마린 러쉬해도 되고요. 해처리 취소하면, 스포닝풀 늦고 해처리도 본진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같이 늦어지죠. 테크도 늦고 늦은 해처리로 물량도 적습니다.
발업질럿의인생 - 9드론 플레이하는데 벙커링 하면 바로 마린 scv 전멸입니다. 저그가 앞마당도 안 먹는데 굳이 벙커링 할 이유가 없죠. 다만 입구쪽에 초반 몰래 벙커 조이기는 가능합니다만, 저라면 본진에서 방어하면서 테크 올리겠습니다.
04/07/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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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게임아이 저그들은 저그가 아니에요..
벙커링 한번도 성공을 못했음 ㅠ.ㅠ
스터너
04/07/28 02:44
수정 아이콘
9드론 스포닝이 아니라 9드론 앞마당 투해처리 예기하시는 거겠죠..
To_heart
04/07/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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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뿐만 아니라 여러번의 실험을 거쳐서 만드신 듯한 인상이 강하고, 전략의 분기와 방법을 근거를 들어서 자세히 설명 해 주셨네요. 좋은 글 같습니다. 헌데 중간에 입구에 scv 를 세워 놓는 이유로 해처리가 펴지기 전에 드론이 달려드는 것을 방해하기 위함이라 하셨는데 해처리를 최적화된 자리 (일반적으로 짓는 자리겠지만요)에 짓게 되면 해처리 빌딩 중 시야에 자원이 들어옵니다. 그러므로 scv 가 입구를 막는 것 보다는 벙커 옆에 붙어있게 하거나 다른 일 (건물을 못짓게 한다던가 일꾼견제를 한다던가)을 하는게 더 나을 것같네요. 게임아이 로템 기준으로 8시 앞마당은 미네랄이나 가스 중 어느 한쪽으로 선택을 해서 지어야 하죠? 대부분 가스쪽으로 붙이지 아래로 한칸 내려서 미네랄 쪽으로 붙이진 않으시는걸로 압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미네랄 쪽으로 붙여서 지으면 8시 앞마당만 자원의 클릭이 불가능하구요, 가스쪽에 붙여 짓는다면 모든 앞마당에서는 해처리 건설 시 자원이 시야에 들어와서 클릭이 가능해집니다.
...AndJusticeForAll
04/07/28 07:54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벙커링의 정석(?)을 잘 적어주셨네요.^^

To_heart//미네랄이 보여도 시야에 직접적으로 닫지 않으면 SCV 통과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벙커링에 대비해서 아예 2번째 오버로드를 앞마당에 갖다놓고 시야확보합니다. 그러면 벙커링 하자마자 드론 8기 끌고 막을 준비 하지요.

발업질럿의인생//저그가 9드론 앞마당을 먹으면 당연히 벙커링을 안하는게 좋죠. 벙커링 안해도 저그가 가난하니 테란입장으로서 기분좋은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To_heart
04/07/28 08:09
수정 아이콘
...AndJusticeForAll // 예, 그냥 안개만 걷혀졌던 지형이라면 클릭해도 harvest 명령이 아닌 move 명령으로 인식 되는건 알죠^^; 위에 적었던 것 처럼 게임아이 로템 기준으로 모든 지역 앞마당은 미네랄과 가스가 하나 이상 클릭이 가능합니다. 8시, 12시 앞마당은 가스가 2시, 6시 앞마당은 미네랄이 클릭이 가능합니다. 굳이 시야확보할 유닛이 없이도 자원 클릭이 가능해지므로 입구에서 막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통과가 가능하죠. 네오 로템의 경우는 6시와 12시가 미네랄 클릭이 가능하고 8시와 2시는 클릭이 가능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게임아이 (일반 로템도 앞마당은 수정이 안되어있으니 동일하겠네요.) 로템은 클릭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므로 입구 막아도 드론으로 수비가 가능해진..다..는..-0-; (물론 어렵겠죠.. 전 초보랍니다~^^;)
...AndJusticeForAll
04/07/28 08:36
수정 아이콘
흠 그런가요??-_- 제가 이때까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다음에 피시방 가면 해봐야 겠네요. 집에 스타를 안깔아놔서.^^
To_heart
04/07/28 08:42
수정 아이콘
아, 적은 것 중에 잘못된게 있는데 2시 앞마당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스가 클릭가능하고 2시 앞마당만 미네랄이 클릭가능하네요. 수정~^^;
Feel_So_Good
04/07/28 09:38
수정 아이콘
성큰콜로니는 체력이 350이지만, 콜로니는 450입니다. 이 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성큰은 체력이 300 콜로니는 400이죠.
l 댓글 l Maina™
04/07/28 10:07
수정 아이콘
전,,. 12드론 하면.. 삼룡이 쪽에 오버로드 띄어 놓는... ;;
일단 첫번째 마린만 죽이든지 본진으로 귀한 시키면 되니까.. 벙커 짓는거 보자 마자, 드론 4~5기 삼룡이 미네랄 찍고 마린 오면 자원찍기 신공(?)으로 둘러 싸서 죽이거나, 저글링 나올때 까지 시간을 번다는... ;;
아참참.. 저 같은 경우는.. 12드론 - 앞마당 - 스포닝 - 6저글 - 계속 드론 이런 식인데.. 이러면 부자 저그 인가요? ㅡㅡ?
슬픈비
04/07/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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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그전을 정말 못하는 저는..ㅠ_ㅠ; 앞으로 벙커링을 좀 연습해야겠습니다^^ 좋은 전략감사합니다^^
김승남
04/07/28 11:07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좋은글 잘 봤습니다. 꼭 해보고 싶네요~

그냥 오타가 있는거 같아서 조금 지적해봅니다.

"이런 성큰의 경우 해처리가 파괴 된 후에 완성되서 벙커를 공격하는데, 이럴 때는 해처리 완성 직후 모든 마린과 scv를 본진으로 철수 시키면 됩니다." -> 이부분에서 해처리 완성직후가 아니라 성큰 완성직후 아닐까요??^^
04/07/28 14:25
수정 아이콘
저그가 라바3개를 저글링으로 변태시킨다고 가난해지지는 않습니다 -_-
그리고 드론의 견제로인해 마린1기가 벙커에 들어가기도 힘들고(드론나올타이밍에 마린도착도 안되고 벙커도 완성안됩니다.)
벙커완성과 마린이 들어가도 성큰1개지으면서 저글링나오죠

참고로 저는 벙커링할때 scv6~8기대동해서 동시에 합니다만
자주막힙니다 -_-
04/07/28 16:04
수정 아이콘
웬지 이대로만 하면 다 이길것 같네요. +_+
다만.. 이대로 하지를 못한다는.. ㅡ.,ㅡ;;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밀군
04/07/28 21:30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벙커링 할때 BBS나 BSB만 써서 저그가 원해처리나 본진 투해처리 하면 난감했었는데.. 좋네요..
choboChicken
04/07/28 23:3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의 수준이 장난이 아니군요.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김승남, Feel_So_Good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주로 댓글의 초점은 이 벙커링은 막힌다 안막힌다 인듯 싶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 벙커링을 쓴다고 해서 100% 성공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특별한 실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로 50% 정도의 성공률입니다.
사실 벙커링을 꼭 성공시키시고 싶다면, BBS나 BSB가 좋습니다. 하지만 BBS나 BSB의 경우, 처음부터 무척이나 가난하며, 저그가 11,12드론 앞마당을 안할경우 빌드상 손해보고 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론 정찰이 왔는데, 이미 배럭이 완성되어 있고, 마린이 생산중이라면 벙커링의 의도를 간파 당해서 막히기 쉽상입니다. 막힌다면, 가난하게 시작한 테란이 불리하게 되죠.
또 이 벙커링의 특징은 약간 늦은 벙커링이지만, 페이크도 들어가고 타이밍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정찰 scv로 최대한 본진에서 주의를 끌기 때문에, 때로는 scv가 드론을 공격할 때 드론 컨트롤 하느라 미니맵에서 벙커링 시작하는 걸 놓치기 쉽습니다. 더군다나 배럭도 정상 타이밍에 완성 되기 때문에, 정찰 드론으로 본다고 해서 벙커링의 의도가 파악 되지 않습니다. 또한 해보시면 알시겠지만 벙커가 완성되자 마자 동시에 마린이 벙커 앞에 도착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못 맞춘 벙커링처럼 벙커는 미리 완성되서 드론들이 다 수비하러 내려왔는데 나중에 마린은 걸어오다가 드론들에게 걸려서 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저그 유저가 정찰 scv에게 현혹되지 않고 앞마당 벙커를 보자마자 다수 드론들이 미네랄을 찍고 나오면, 마린이 도착하기 1초 전에 이미 드론이 벙커를 감쌀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글링은 라바에서 변태 중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드론들이 앞마당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미네랄 채취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벙커 잡는 scv를 잡거나 첫 마린을 잡을려고 동원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 이 정도면 충분히 벙커 값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 벙커링은 실패해도 그리 크게 타격이 없습니다. 정석 빌드에서 출발 했기 때문에, BBS나 BSB보다는 훨씬 부자이고, 그냥 SBB빌드로 간것에 비교해서 미네랄이 조금 부족해 마린 한타이밍 쉬고 아카데미 가는 타이밍이 조금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 저그도 초반 저글링 안뽑고 앞마당에 성큰 하나만 지은채 드론만 뽑으며 테크 올릴수는 없기 때문에, 그 점에서 저그도 가난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choboChicken
04/07/28 23:47
수정 아이콘
한가지 경험적으로, 이 벙커링은 6시 8시 저그에게는 잘 통하지만 2시 저그에게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2시는 본진과 앞마당의 거리가 6시 8시보다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12시 저그에게는 굳이 잘 쓰지 않습니다만, 써도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저그는 3해처리 피기 위해서 테크도 느리고 미네랄도 모아야 하는데, 초반 드론들 방어하러 나와도 벙커링 이후 앞마당에서 미네랄을 채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진으로 돌아가야 하고 저글링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상대한 저그 유저들은 보통 앞마당에 3번째 해처리 안피고, 빠르게 레어 가면서 성큰 방어 하시더군요. 참고로 앞마당 벙커링때문에 드론들 마구 내려와서 수비하고 나서도 3해처리 가면, 파뱃 조금 섞어준 불꽃에 거의 뚤립니다.
l 댓글 l Maina™
04/07/29 10:27
수정 아이콘
choboChicken // BSB는 그렇게 까지 가난 하다고는 안하던데 -_-;;
첫 마린이 잡히면.. 벙커값 + 마린값 .. 150원이죠.. 아마 제 생각으로는.. ( 이 빌드를 안써봐서 -_- ) 벙커링이 실패 되고 중간에 오던 마린 무시하고.. 저글링이 달리면 마린 많아 봤자 3기? 정도 밖에 안될꺼라고 생각 하는데.. 아닌가요? 그게 아니더라도.. 저그 입장에서는.. 아카나 마린이 한타이밍 늦어 진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일인데요.. 아카나 마린이 한타이밍 늦다는 것은.. 성큰을 늦게 지어도 된다. 곧 드론을 더 뽑아도 된다.
그러므로 제 3멀티를 좀 더 빨리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될꺼 같은데요
04/07/29 11:13
수정 아이콘
choboChicken님//모두 동의하지만, 한가지 간과하신게 있다면 모든 벙커링은 실패하면 테란도 상당히 타격이 큽니다. 저그도 드론이 달려오고 그 동안 자원채취 못한것도 있지만 드론을 거의 잡지 못하고 실패할 경우 테란이 확실히 불리합니다. 테크가 상당히 느려지기 때문에 저그 역시 레어 타이밍을 늦추면서 그동안 드론을 찍어댈 수 있죠. 벙커링 실패한 직후에는 테란이 '나는 그동안 자원 많이 캤고 저그는 드론 일 못했으니까 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자원 차이 때문에 내가 유리해' 이건 엄청난 오산이죠. 테란이 테크 느리다는 그 하나만으로 저그는 벙커링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습니다. 벙커링의 특성상 테크 빨리 올리기가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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