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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1/11/21 02:03:18 |
Name |
나는날고싶다 |
Subject |
스타크래프트에서의 트릭(훼이크)과 활용법에 대해... |
아케이드 게임부터 PC의 전략게임에 이르기 까지 1:1대전의 게임에서 적어도 고수의 대결에서 변수로 적용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심리전 입니다..특히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시뮬에서의 심리전을 이용한 전략적인 활용은 곧 승패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_+ 저 같은 경우에도 게임 실력이 안 느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심리전에 매우 약하다고 생각하는데요..(물론 컨트롤,생산력도 당빠 무지 딸리지만..-_-;;)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고로 고수가 되는 길은 심리전에서의 마스터도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그렇다면 스타크에 있어서 트릭은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1. 건물을 몰래 짓는 트릭
=>트릭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릭이 바로 이 건물을 몰래 건설하는 트릭입니다..이것은 세 종족 고루 쓰이는 트릭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그는 자주 쓰지 않는 트릭이기도 합니다..
[1] 저그
(1) 해처리를 몰래 짓는 트릭 : 해처리를 몰래 짓는 트릭의 용도는 크게 몰래 3해처리와 몰래 2해처리에 있습니다..
몰래 3해처리는 주로 대 테란전에 쓰이는 방법으로 앞마당을 먹고 나서 그 해처리로 수비가 가능한 경우(로템 8시,6시,2시 가 대표적,헌터,레가시 오브 차도 가능) 본진이 넓은 경우 본진의 사각이 될 수 있는 구석이나 입구 쪽에 몰래 3해처리를 건설 한 후 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플레이 하는 경우에 활용법은 주로 몰래 해처리가 건설 된 지역에 스파이어를 지어서 허를 찌르거나 아니면 빠른 테크를 올리면서 부자저그로 가는 것 처럼 생각하게 하고 초반에 병력을 다수 생산해서 상대를 힘싸움에서 압도 하는 경우가 좋습니다.. 그리고 대 저그전에서는 업저글링을 쓸 경우에 상대의 눈을 속여 3해처리를 가서 상대 보다 다수의 저글링을 확보해서 몰아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몰래 2해처리는 본진이 넓은 맵에서 사각지역에 해처리를 건설해서 대 테란전, 대 프토전에 1해처리 플레이 인 것 처럼 속이고 빠른 테크를 올리는 척하면서 빠른 러쉬를 유도해서 2해처리에서 가난하게 병력을 다수 뽑아 상대를 압도하는 방법입니다..겜큐 스타리그에서 변성철님이 유병준님을 상대로 선보여 승리를 거두기도 했었던 방법입니다.
(2) 크립 콜로니를 이용한 사각지역 건물 건설: 대 테란전을 위한 트릭이지만 자주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 테란전에서는 일반적으로 테란 유저들이 앞마당 멀티를 한 저그가 레어를 올린 이후의 정찰을 스캔을 통해서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크립 콜로니 건설시 크립이 늘어나는 것을 이용해서 크립의 가장 자리에 콜로니를 건설 한후 스캔의 범위 밖에서 스파이어를 짓는 방법입니다.(당연히 본진 해처리에 히드라덴 미리 지어둠) 콜로니가 트릭을 위한 건설이라서 드랍쉽 방어용 성큰으로서는 위치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서 자원적 활용은 떨어지지만 미네랄 125(콜로니 75+드론 50)를 투자해서는 해볼만한 트릭입니다 그리고 대 테란전에 3해처리를 갈 위치가 정해져 있는 맵에서도 써볼만한 트릭이기도 합니다.
[2] 프토: 프토는 코어를 올린 이후 3가지 체제(로보틱스,템플러,스타게이트)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상대가 모르게 맵의 사각지역에 예상치 못한 체제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1) 대 테란전의 트릭은 몰래 템테크(패스트 다크),몰래 스타게이트(패스트 캐리어,패스트 스카웃), 몰래 서포트베이(리버) 가 대표적입니다.
몰래 템테크는 가장 많이 쓰이는 트릭으로 상대에게 2게이트 파워 드래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몰래 다템을 생산해서 허를 찌르는 방법입니다..활용법은 다 아시겠지만 테란에게 어떻게든 피해를 주는 것이 길입니다..
몰래 스타게이트를 올렸을 경우 스카웃이든 캐리어든 최대한 일정 수(대략 4기 이상)을 보유할 때 까지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는게 좋습니다..테란이 프토의 병력이 없다는 것을 보고 러쉬를 나왔을 때 그 전진을 늦추고 피해를 주면서 확장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래 서포트베이는 리버로 가겠다는 전략인데요..리버드롭도 많이 쓰이는 전략이므로 잘 아시겠지만 역시 피해를 크게 줘야만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 수 있습니다.
(2) 대 저그전의 트릭은 주로 스타게이트를 몰래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래 스타게이트를 올렸을 경우는 주로 커세어를 2기 정도 생산해서(1기가 나오자 바로 보여주는 것 보다는 2기를 모아서 나가는 것이 좀 더 효율적임) 오버로드를 잡아주면서 상대 체제와 병력을 파악하고 템테크를 병행해서 다템 생산후 러쉬를 하거나 멀티를 하던가 로보틱스 테크를 올려서 리버를 뽑아서 드롭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블레이즈 같은 맵에서는 언덕 캐논도 병행 할 수 있습니다..(물론 로템도 가능)
[3] 테란: 테란의 몰래 짓기 트릭은 몰래 배럭이나 몰래 팩토리가 대표적이지만 간혹 몰래 스타게이트도 쓰입니다.
(1) 몰래 배럭은 대 저그전에 많이 쓰이는 트릭으로 주로 지형을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배럭을 몰래 짓는 경우는 대 저그전에 디스커버리,쇼다운,블레이즈 같은 맵에서 본진의 뒷 언덕을 이용해서 배럭을 날려서 마린을 생산해서 자원채취를 방해할 경우에 많이 쓰입니다..그리고 간혹 로템 같은 맵에서 상대 본진 안의 사각지역에 배럭을 짓거나 날린후 파벳을 생산해서 일꾼 사냥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몰래 팩토리,몰래 스타게이트는 대 프토전에 간혹 쓰입니다.
팩토리를 몰래 짓는 경우는 주로 상대 프토의 본진 사각에 팩토리를 지어서 벌쳐 생산후 일꾼을 잡거나 아니면 1팩 인 것 처럼 보여주고 타지역에서의 팩토리로 2팩 조이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몰래 스타게이트는 디스커버리 같이 본진 뒤에 언덕이 있을 때 몰래 스타게이트 건설 후 드랍쉽을 뽑은 후 애드온을 부수고 타지역으로 날려버리거나 본진으로 데려오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조정현님이 송병석님을 상대로 온겜넷 라이벌전에서 쓴 적이 있었죠..+_+
2. 건물을 취소하는 트릭
=> 1번 트릭 못지 않게 많이 쓰이는 트릭으로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큰 효과를 지니는 트릭이기도 합니다.
[1] 저그: 대 프토,대 테란전의 레어업 후 히드라덴 보여주고 취소후 스파이어 짓기가 대표적입니다.
주로 레어업이 들어간 상황에서 상대 프토나 테란이 일꾼으로 본진 해처리까지 정찰을 들어온 경우 히드라덴을 보여주고 상대 일꾼을 잡은 다음 약간 있다가(잔상 남는 시간--;) 취소후 레어 완성후 스파이어를 가는 방법으로서 공식 대회에서도 굉장히 자주 쓰이는 트릭입니다..온겜넷만 예를 들어도 코크배 1주차의 이창훈 대 이운재, 이근택 대 임성춘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들 잘 아시는 트릭..+_+;)
[2] 프토: 대 저그,대 테란전에서 3체제를 이용한 건물 취소로서 다양합니다.
(1) 대저그전의 경우에는 주로 코어가 올라간 이후 드래군으로 오버로드를 잡아주거나 본진에서 빼게 하면서 아둔을 짓다가 취소하고 로보틱스를 올리거나 스타게이트를 짓다가 취소하고 로보틱스를 올리거나 로보틱스를 짓다가 취소하고 템테크를 올리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상대 저그의 체제를 강제하고 그의 상성에 맞는 빌드로 가기 위한 것이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테란전의 경우에는 주로 로보틱스나 템테크중 하나를 짓다가 취소하고 다른 것을 짓는게 대부분입니다..상대가 얼마만큼 속아주느냐가 관건이지만 상대 테란이 철저히 방어 할 때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좋은 트릭이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3] 테란: 대 저그,대 프토전에서 다양한 건물 취소가 있습니다.
(1) 대 저그전의 경우에는 리파이너리를 짓다가 취소해서 1배럭 처럼 속이고 2배럭으로 간다던지 배럭을 짓다가 취소해서 2배럭 처럼 속이고 1배럭으로 간다던지 2팩토리를 짓다가 하나를 취소해서 메카닉인 것 처럼 속이고 배럭을 늘리는 방법등이 있습니다..온겜넷 대회들에서 임요환님이 많이 선보였던 트릭들이죠..(이번 SKY배에서는 2배럭 가스트릭 이후 더블커맨드..+_+)
(2) 대 프토전의 경우에는 입구를 막은 경우에라도 만약 프로브 정찰을 허용 했을 경우에 2팩 인 것 처럼 보여주고 마린으로 프로브 잡은 후 1팩 더블을 하거나 스타게이틀 올려서 2탱크 드롭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프토가 초반 병력 위주로 가는 것을 이용한 확장이나 게릴라가 주효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좋은 트릭입니다..+_+
3. 업그레이드를 이용한 트릭: 테란 같은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관련 건물 한 개에서 다양한 업글이 가능해서 별로 쓰이지 않는 트릭이지만 저그의 레어 트릭과 프토의 코어트릭이 많이 쓰입니다.(고로 테란은 없음..--+)
[1] 저그: 그 유명한 레어 트릭의 활용으로서 레어 취소와 더블 레어 트릭이 있습니다..
(1) 레어 취소의 트릭은 대 프토전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상대의 일꾼에게 레어업 하는 것을 보여주고 일꾼 사냥 후 취소함으로서 러커나 뮤타를 준비하기 위해 테크를 올리게 해놓고 저글링,히드라의 물량으로 몰아치는 방법입니다..한빛배 때 국기봉 대 강동원 의 경기가 대표적입니다.
(2) 더블레어의 트릭은 대 테란전에 가능한 트릭으로서 과거에 프토의 더블 넥서스를 격파하기 위해 앞마당 멀티를 먹은 저그가 더블레어 이후 빠른 타이밍에 히드라+러커 드롭을 하던 전략을 이용해서 테란에게 스캔 정찰을 동원하게 해서 더블레어를 보여줘서 다수의 방어 타워와 빠른 탱크 생산을 강제해서 방어적으로 가게 만들어 놓고 자신은 확장을 빠르게 늘리면서 중후반을 도모하는 방법입니다..최근에 홍진호 선수가 ITV 신인왕전에서 조정현님과의 게임에서 실수로 선보인 트릭 아닌 트릭이지만 진호님은 결국 그 트릭(-_-;)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 프토: 대 테란전의 코어 트릭..
프토의 건물 중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섬전이 아닌 이상 지상맵에서의 초반에는 드래군 사업 빼고는 다른 업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이것을 이용해서 몰래 다크를 가는 경우등에 상대의 SCV가 정찰을 왔을 때 공중군 공업(100/100)을 해주다가 상대 일꾼을 드래군으로 사냥한 후 취소함으로서 패스트 사업드래군으로 속이는 방법입니다..몰래 다템등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하는 트릭입니다..+_+
이상 입니다..스타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그럼 즐겜..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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