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29 23:16:20
Name 김연우
Subject 럴커 조이기 상대, 타이밍 셔틀

-YGCLAN에 올려놨다가 고대로 가져 옵니다.-



야자시간동안 필살 머리를 짜네 만든 탁상공론입니다.



현재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_-;;;





*본론


현재 프로토스가 죽는 가장 큰 이유는

럴커 조이기를 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럴커 조이기를 풀지 않고, 피해가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이론적으로;;;)



* 쓸 상황

이 전략은, 빌드오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하드코어 질럿으로 저그를 압박, 그러면서 템플러 테크를 타고 앞마당을 먹고 포톤으로 입구를 방어하고, 럴커에 의해 봉쇄된 타이밍에 쓰는 것입니다.

보통 그 상황쯤 되면 셔틀에 템플러와 질럿 소수, 또는 다크등을 태워 상대 멀티에 대한 견제에 들어 갑니다. 그러면서 사업 드래군-옵저버를 준비하죠.

그런데 솔직히.-_-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는 가스를 엄청나게 소비합니다. 거기다가 은근히 가스 많이 들어가는 드래군,옵저버, 거기에 사업까지.-_-!!!


그 대신,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2개 짓고 다수의 셔틀을 확보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로보틱스 두개.-_ -만만치 않은 가스이지만, 드래군 사업과 옵저버터리, 옵저버에 쓰이는 가스등에 비하자면 가스 200은, 적은 양이죠.


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바로 저 조여진 타이밍에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더군요.-_-  
바로 그 미네랄을 셔틀에 쓰는 것입니다.


두새기의 쨰째한 템플러 드랍이 아니라 다섯기 정도를 쓰는 거죠.


운용은...

본진의 언덕쪽에서 3cm드롭으로 질럿 템플러등을 언덕 아래로 내립니다. 셔틀이 다섯기나 되고 질럿 템플러가, 드래군에 비해서는 많이 태울수 있기에 두세번 왕복이면 손쉽습니다. 그리고, 저그에 멀티 테러.


한마디로 질템에, 그 위에 셔틀을 띄우고 다니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단순히 셔틀을 초반에 태우고 내리는데만 쓰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언덕을 무시하는 플레이를 해줍니다.

예를들어, 상대방이 8시의 삼룡이를 먹고 성큰 도배를 하면서, 8시 본진과 앞마당을 했다면, 셔틀에 질럿 탬플러를 태워 성큰을 피해 언덕위로 올려놓는 것이죠.

그러면서 저그의 본진까지 타격을 줄수 있죠.

대 테란전이라면, 성큰 하나쯤은 박아놓는 저그이지만, 대 플토전이라면 거의 대부분 아무런 방비 없습니다.

저그의 건물 특성상 HP가 낮고, 건물 하나하나가 소중하며, 빌드타임이 길기에 본진테러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 합니다.

또 셔틀을 이용해서 섬멀티를 먹을 수도 있겠죠.



* 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1. 1.08 프로토스가 (1.07때보다) 초반이 강해진 잇점을 타서 럴커 조이기 전까지는 저그를 가난하게 압박할수 있다

2. 럴커 조이기의 효용성으로 인해 저그 유저들이 대부분 히드라덴을 먼저 짓는다.

3. 고로 스파이어 테크가 늦게 된다.

4. 원래 질템은 럴커, 성큰 조이기만 아니면 강하다!

5. -_-이렇게 하는 프로토스 없었다.



셔틀은, 스콜지에 아주 약합니다.-_- 특히 스콜지를 견제할 마땅한 유닛이라곤 커세어 뿐인 프로토스 이기에... 하지만 위의 추리를 근거로 스파이어 테크가 늦을수 밖에 없기에 셔틀 대여섯기 운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그리고 스콜지를 쓴다고 하면,

비상대책으로 사이오닉 스톰이 있습니다.


-_-아직까지, 커세어 외의 상대에게 스콜지로 쌈싸먹는 저그를 못봤습니다.

고로 단순히 스콜지를 두기씩 셔틀을 강제공격하는 정도만 컨트롤 해주겠죠. 고로, 한방향에서 집중해 오겠고, 사이오닉 스톰으로 한꺼번에 많이 잡아먹을수 있습니다.

정 안되면 아콘도 있습니다. 아콘은 사정거리가 마린보다 짧긴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짧은것도 아니인데다가, 스플래쉬+스콜지 한방 이라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스콜지 운용만 아니면 그럭저럭 커버가 됩니다.


거기다가, 스콜지, 은근히 가스 많이 잡아먹습니다.

두기에 가스 75, 세기만 죽어도 럴커 하나 만들 가스 날라 갑니다.-_-


하이브의 저그 유닛들은 대부분 가스 킬러.-_- 이기에 이곳에서 스콜지의 소비를 누적시킨다면 상대방의 가스 상황을 악화시킬수도+_+



스콜지 대신 히드라로 일점사 하는것도 좋지만, 바로 질럿 템플러가 버티고 있는 자리에 깡있기 돌진하는 히드라는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스톰 뿌러 줍시다.-_-;;








말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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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택
02/06/30 01:41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의 리플레이를 본 적이 있는 데, 다수의 셔틀에 리버+하템을 잔뜩 실어서 다른 쪽 스타팅 포인트를 캐논과 함께 먹어버리면서 러커 깔아놓은 걸 그냥 무시하더라고요.. 러커 조이기를 확장을 하면서 특유의 멀티 견제(발군이죠 이재훈 선수..)로 타격을 주는.. 플레이가 인상 깊었습니다. 머 주제가 없는 얘기죠 쿨럭
강승택
02/06/30 01:43
수정 아이콘
이론상으로는 괜찮은 듯 싶은 데.. 타이밍 상 저그가 오버로드 뿌리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좀 위험성이 짙은 전략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_=;; 저도 말 뿐이 아니라 해보고 생각해야 겠군여..
강승택
02/06/30 01:4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멀티를 포함한 본진의 위험이.. 음... 아무튼 게이트도 많아야 할 듯..
02/06/30 03:14
수정 아이콘
상대가 러커조이기에 목숨걸 때는 가치있는 전략이네요. 단점은..상대가 러커조이기에 목숨건다 하더라도.. 스커지 때문에 이미 날라간 셔틀은 귀환해야 겠고, 따라서 드랍간 병력은 어차피 다 죽을텐데.. 러커조이기 뚫을 병력을 모으기 힘들겠네요. 저그 멀티 다까이더라도 스타팅멀티 하나만 지켜낸다면 토스가 힘들지 않을지..? 임요환선수가 왜그렇게 독하게 마린을 챙겨 돌아오는지 생각해 봐야 할듯..
김연우
02/06/30 06:27
수정 아이콘
뭐, 이론상이니 변명거리가 없지만은..
드랍간 병력 다 죽이는게 아닙니다. 셔틀 안돌아 오고, 계속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전술적 플레이를 도와준다는게 주안 점이죠. 단순한 드롭 용이라면 오히려 아비터 리콜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콜지는, 위에 언급한 대로 보통 럴커 테크를 빠르게 탔을때 스파이어 공백을 노리는 거구요.

그리고 저그가 오버로드 뿌리기를 해서, 저그가 알아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저그가 럴커 조이기를 하는 이유, 즉 병력 안뽑고 막멀티 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므로 병력을 뽑게 한다면 견제효과 충분히 본거입니다.

그리고 럴커 조이기는, 뚫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내려온 질템을 잡기 위해 알아서 조이기를 풀것이기 때문이죠. 안푼다면?

질템을 막기 어려울듯.


현재 프로토스의 딜레마는 '상대가 뭘해도 절대 공격 못나갈 타이밍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환상의컨트롤
02/06/30 12:27
수정 아이콘
ㅎㅎㅎ 이론상 아주좋습니다 그런데 그 막대한양의 셔틀을 확보하는동안 저그는 이미 스파이어올라거서 뮤탈을 견제용으로 뽑았을것같은데여 ㅡㅡ
문제는 저그 플레이어가 얼마나 정찰을 잘하느냐에 따라 전술의 성공,실패가 갈리겠군요.
김연우
02/06/30 13:57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저그 유저분들은, 그정도 상황이면 언제나 한방러쉬를 예상하기에 오버로드 쑥 들어댜 보는 정찰을, 프로토스 상대로는 잘 안하지요.

임정호 선수가 김동수 선수에게 리콜 맞은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전략 선택 가지수가 적은 프로토스 이니...
허재옥
02/06/30 23:29
수정 아이콘
좋은전략 인듯 싶고 이거 리플레이에서 이전략쓰는 플토 본적이 있는것같네여^^ 그런데 이전략은 약점이 많은것같습니다 먼저 저그는 러커 조이기 이후 드론만 쨰는 저그는 거의 없습니다 드론쨰기와 병력을 같이 균형있게 운영합니다 만약 조이기이후 히드라웨이브로 소모전을하고 언덕 러커를 한다면 어떻게하시겠습니까? 정말 플토는 아무것도 못하고 막다가 끝이나지요 셔틀로 하템드랍으로 드론한텐 사이스톰날려도 이시점에선 그다지 전세를 역전하지는 못합니다 소모전을 계속한다면 절대 공격 못나갈 병력을 운영하는것이지요 여기서 플토가 할수있는것은 겐세이뿐 플토의 딜레마지요 제생각엔 이전략은 조이기이후 드론쨰는 저그한테 유용하다고 생각돼어지네여 그리고 타이밍싸움일걸 같군여 만약 타이밍좋게 셔틀로 날라서 러커를 쌩깐다면 그저그는 러커조이기를 어쩔수없이 풀게돼겠죠 ㅇㅇ;
박지헌
02/07/01 09:27
수정 아이콘
우선 제의견으론...
셔틀 6개정도 운영하는건 좋으나--
그때까지 스파이어가 안올라가있는 저그 유저는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상대가
드라군 사업하고이쓸떄 이미 스컬지가 옵져버 사냥용으로 럴커 위에 둥둥떠서 옵져버 잡을라고 하는데ㅣ.
스파이어는 이미 올라가있을 타이밍입니다..
10이면 8은..
스파이어가 안올라가이따고해도
그때부터 스파이어 올리면
적어도 셔틀에 있는병력들은 다 전사한다고 보는게 옳겠군여..
저그 멀티는 까겟지만여..(하긴 이게 젤 중요한거저 저그의 제 2,3 멀티를 까고 앞마당만 먹게한다..)
스컬지를 견제할수단이 없으니까요..
스컬지를 하템으로 잡는다 하셨는데/.
셔틀이 이동중 잡힐가능성이 더크고...
하템은 전투용으로 스톰을 마니 갈길텐데 마나가 아깝다는 생각이드네요..차라리 다수의 아콘을 너다니는게 좋을듯..3개정도..
또 이병력을 다 살아쓰면 다른 스타팅을 먹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병력을 날리지않고
멀티 한개정도만뿌시면 다른스타팅 멀티 활용차원에서 쓰는게 나을것같네요..
경규원
02/07/01 09:32
수정 아이콘
환상의 컨트롤 님 의견 절대 동감.

일단 플토가 앞마당 먹고 럴커 조이기 당했다고 치면, 그 타이밍에 아주 운용이 조아 템플러 아카이브와 로보틱스가 전부 올라갔고, 유닛은 질템, 싸이오닉만 없한다고 쳐도.

셔틀의 생산 속도는 -_- 적어도 저 방식으로 최소 4대만 운영한다고 햇을경우 저그가 스파이어 혹은 대각선 멀티를 이미 한상황이 됩니다.

셔틀 4기의 생산속도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3~4분가까이 된다고 아는데요.. 그정도 시간이면- _- ;;

또한 오버로드 흩뿌리기가 있기 땀씨 차라리 옵저버 테크를 탄후에 안정적인 이재훈선수식 돌파가 나을듯합니다
김연우
02/07/01 10:51
수정 아이콘
역시 저그전, 스콜지 땜시, 다수 커세어 없는 플토의 공중유닛은 무용 지물인건가.-_-
02/07/01 22:21
수정 아이콘
러커 쪼이기 할때는 병력이 적고 스파이어가 조금 늦기 때문에 언덕드라군으로 괴롭혀주시면서 발업질럿 + 드라군 + 옵저버도 괜찮치 않을까요? 저그가 체제를 바꾸기 시작할쯤에 템플러를 준비해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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