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06/12 00:46:15 |
Name |
pgr21 |
Link #1 |
http://ourcigar.x-y.net/cgi-bin/spboard/board.cgi?id=clan&page=1&action=view&number=244 |
Subject |
[모옹]스타크 중수로 가는길 2 |
스타크 중수로 가는길 2
기본기로 돌아가자.
스타를 처음 접했을때의 난해함은 이제 없는가..
베넷을 처음 접했을때의 두려움도 이제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걸음마는 벗어났다.
이제부터는 메뉴얼에 없는 인터페이스 사용요령부터 차
근차근 다시 배워나가자.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직접보면, 제각기 개성있는 마우
스와 키보드 컨트롤을 볼수 있따. 그러나 공통점이 더 많
은데.. 그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기본기 중
의 기본기를 설명할까 한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피나우
도식의 실전 중심의 스타스터디 시간!
먼저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살펴보자.
1. 마우스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는 무엇인가..
로지텍?? 마소?? 또는 각종 벌크???
어느것이든 좋다. 그러나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전부 5만3천원짜리 마소인텔리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슴을 주목하자.
마소 마우스의 특성을 살펴보면, 마우스 컨트롤에 필요한 '감각'의 차이를 설명할수 있는데, 이는 곧 게임중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마소 마우스를 사용해본 느낌은 '무겁다' 일 것이다. 하지만 그 묵직함 속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이 들어있다. 프로게머들은 마우스 동작 설정을 항상 최대로 한다. 윈도설정에선 90프로 쯤, 스타 옵션에선 물론 최대를 설정한다. 그런 빠른 스크롤 상태에서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묵직함'이 생명일 것이다. 로지텍은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 심지어 붕 떠다니는 감각을 느끼게 한다. 이는 치명적이다.
자금의 여유가 없다면...
기존의 마우스를 100프로 활용하라.
이것저것 마우스 셋업을 바꿔보고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한후 그 느낌을 온몸으로 기억하라. 여기저기 겜방을 헤메며 겜 해봐야 성질만 더러워진다. 실력을 늘릴 생각이면 장소를 바꾸지 말라.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마우스를 가리지 않고도 일정실력을 유지할수 있다.
가속도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 Psrate는 100에서 200사이면 무난. 항상 바닥을 청결히 하라. 볼을 비누에 닦아주는 일은 100미터 선수가 출발전에 신발끈을 고쳐 메는 것보다 천배 더 중요할수 있다.
2. 키보드는...
삼성키보드가 좋다느니, 세진이 좋다느니 의견이 분분하지만, 공통적 결론은 키보드는 마우스와 반대로 '가벼워'야 한다는 거다. '째깍째깍'소리나는 키보드를 기억하나? 워드치기에 불편했던 그 헐렁한 키보드가 너무나 그리운 피나우도다. 스타크 전용 키보드를 하나 구입해야 할듯... 'a'키 한번 안눌려서 전투중에 무빙하다 몰살당한 마린이 어디 한두마리더냐... 올림픽 겜 하다가 고장낸 스페이스바 덕분에 키보드 집어던진 적도 있다. 피나우도는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기울였던 기간이 있었슴을 명심하자. 그리해서 겨우 이정도니..
3. 사운드는...
부모님한테 들킨답시고 사운드 죽이고 하는 멍청이가 있다. 헤드셋은 폼으로 있나..
게임의 생명인 사운드를 외면하는건 게임 제작자에 대한 모독이며, 특히 스타에서만큼은 사운드가 멀티플레이의 핵심이다. 사운드와 스페이스바의 조합은 중수로 가는 첫번째 지름길이다. 유닛을 모아서 한방러쉬를 준비할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 '업그레이드 컴플리트..!!' 이건 곧 공격을 의미하는 소리가 아니고 무엇이랴.. 이걸 이제나 저제나 업글 확인하려 마우스 찍어 확인하는건 대표적인 초보의 자세다. 업글에 신경도 안쓰는 걸음마보단 낫겠지만... 퀘이크게임보다야 덜하지만, 스타역시 '귀'가 큰 역할을 한다. 빠른눈, 넓은 시야, 그리고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귀.. 이 모든걸 기억할수 있는 두뇌와 추진력은 스타가 '아무나'하는 게임이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있으며, 이건 비단 스타의 얘기만은 아니다. 게이머라면 이런 조건은 죄다 갖춰야 한다. 천재는 없다. 기계가 되자.
이상으로 하드웨어로 본 스타의 기본적인 상식을 되짚어 봤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인터페이스들을 활용하는 팁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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