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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00:19
딱 바라던 모양새입니다.
안철수씨가 주장했던 정계개편과 관련하여 민주당과 새누리당 양자에 상당수의 국민들이 피곤함을 느끼고 있음이 증명되었고, 그에 반응해서 한발짝 앞서서 변화를 시도하고 혁신세력을 유입시키는게 어느쪽인지는 이 행보로 확실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건 민주당 스스스로도 한번에 틀과 껍질을 깨고 한두단계 더 발전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구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발표가 되어야 할 이야기인데....이 내용가지고는 또 조용하겠죠. 크크크
12/11/30 00:33
단일화 선언 직후의 시점이냐, 아니면 선거운동이 정점에 달할 시점이냐를 놓고 고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 3주가량이나 남았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수도 없지요. 양당은 각자 가지고 있는 결정적인 무기와 전술들을 아직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나오는 네가티브나 정책대결 이래봤자.... 이제 막 시작된 선거의 숨고르기 단계에서 서로 가볍게 잽을 교환한 정도에 불과한 것들이고. 또한 현재 시점에서 양당이 시도하는 공세들이 진짜 메가톤급 이슈가 아닌 이상에야, 그 이슈 자체의 파워가 지속되지 못하고 선거일 이전에 사그러들어버릴 확률이 크죠. 벌써부터 강한 무기들을 써서 마지막에 낼 카드를 소모해버리거나 상대방이 오히려 기운차릴수 있는 여유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단일화가 깨지긴 했습니다만, 10년전에도 참여시점을 계산하다가 정몽준씨가 선거일 2주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었고... 연대를 준비중이라는 발표를 지금 해놓은 이후에, 연대선언 자체는 선거일 일주일 전쯤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상대방이 역습을 하거나 방어할수 있는 시간까지 최소화 시키려면요. 우리나라 사람들 극적인거 좋아하잖아요? 연대까지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진통겪으며 쓰여질 드라마를 버릴수는 없겠죠 크크크. 그리고, 그 남은 일주일간 연대 구성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그림도 그려볼수 있을겁니다. +) 희망사항입니다. 이렇게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12/11/30 00:29
1. 그나저나 조국 교수님은 왜
'민주대연합 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겁니까. 순간 제 머리속에는 '자본주의 4.0'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만 그 단어는 보수언론쪽에서 밀어붙이는 단어라는 말이 있고 프레임 설정상 약간의 손해일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2. 아쉽지만 공격포인트를 스스로 설정해 주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승리 2012, 희망 2013 원탁회의’(공동대표 백낙청 교수 등) 민통당과 통진당의 야권연대의 가교적 역활을 했던 부분이 있었을 텐데 이전의 연대에 대한 평가없이 그대로 연대에 포함되는 것은 뒷말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12/11/30 00:34
좋습니다...
심상정과 노회찬을 품은 문재인을 보고 싶습니다. 중도의 대명사격인 정운찬과 김종인을 품은 문재인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철수와 협력하는 문재인을 보고 싶습니다. 막판에 제대로 스퍼트를 해서 손을 한번 잡아봅시다. 진짜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의 모양새가 될거 같군요..
12/11/30 00:42
통합진보당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지만 이정희 후보하고도 연대해서 그녀의 농업쪽 관련 정책을 포용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되려나요?
12/11/30 00:47
답변 감사합니다. 통진당쪽 지지율을 봤는데 총선사건 이후로도 지지율이 생각보다 상당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거같네요!
12/11/30 01:11
선언이나 비전 제시는 좋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중요하겠죠.
제 주변을 일반화 하는건 아닌데 문재인을 뽑을거긴 한데 탐탁치 않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사실 뭐 저도 좀 그런 편이기도 하구요. 말로 하는건 다 좋은데 과정을 어떻게 할건지, 구체화는 어떻게 될 건지 뭐 그런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단일화도 아름다운 단일화한다고 두달 내내 그러지 않았었나요.
12/11/30 01:45
민주통합당도 이미 대통합인데, 거기에 또 통합하고, 또 통합하고...
문재인 후보의 구상은 사실상 애초에 문성근(직함을 뭐로 불러야하나요?)씨가 처음에 구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죠. 다르진 않은데... 그간 그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제야 참여하는 것을 다행이라 해야 하겠죠...
12/11/30 01:54
얼마전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을 들었는데
스스로의 비판과 반성의 이야기들을 하더군요. 듣고있자니 어찌나 마음아프고 미안하던지... 참 아까운 사람들인데 누가 정권을 잡든 중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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