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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04:01
Bias 추정 방법이 잘 안맞아보이는데요. 여론조사기관의 편향성이 각기관별로 합리성에 맞춰서 결정할텐데 마치 주어진 것처럼 여기고 추정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2/11/30 04:17
링크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편향성이라는게 조작을 한다거나-_- 등등의 나쁜 의미가 아니라 인터뷰 방법 (핸드폰/유선전화), 샘플링 방법, 인터뷰 시간, 워딩,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의 성별, 질문 순서 등등 다양한 요인으로 생길 수 있는걸 말하고 있는건데, 어느 부분이 문제라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특히 '합리성~'하는 부분은 잘 이해가...
12/11/30 08:14
그 다양한 요인이 여론조사기관이 의도적으로 한건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시계열 모형에서는 단지 추세만 나타낼 뿐 실제로 의도성이 있는지까지를 잡아내기가 어려운 방법인거 같아서요. 전화 응답을 받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론조사기관 이름을 안다면 (예를 들어 조선일보라고 미리 언급한다든가, 설사 안그렇다 하더라도 질문 방식이 왠지 조선일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여겨지거나..), 응답자들도 그걸 감안해서 질문에 대답을 할테니 실제 여론조사 결과가 여론조사기관의 성향에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그런 효과를 완전히 없애지 못하는 방식 같아서 한계가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위 방식으로는 여론조사기관의 편향성이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응답자들이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방식이나 기관명에 따라 자신의 정치 성향에 맞는 조사에만 선택적으로 대답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요. 예를 들어 제가 문재인 후보 지지하면 MBC 여론조사에는 협조하고 싶지 않으니 중간에 끊어버리겠죠. 또 여론조사기관의 일반적인 조사 방식이 항상 한결같은 것도 아니고.. 여튼 조금 비약이 있는 추정 방식이라고 봅니다. AJPS라서 깜짝 놀랐는데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가 아니었군요.. 여튼 제가 괜한 딴지를 건 것 같네요. 그냥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12/11/30 08:20
(네 아니었음 저도 깜놀...;;)
제가 이 쪽으로는 영 공부가 짧아서 여론조사 기관별로 꾸준하게 나타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그 의도가 있건 없건 저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은데...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 방식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 / Tabloid님이 말씀하신 여론조사 기관의 성향에 영향을 받는 것 -> 이 둘을 왜 다르게 간주해야 되는지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ㅜㅜ?
12/11/30 08:23
여기서 쓰기엔 너무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파는거 같은데, 흔히 계량경제학적 분석 방법에서 가장 큰 문제인 데이터의 내생성 때문입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쪽지로 설명해볼께요 ㅠㅠ 제가 아무래도 불필요하게 깊게 나간거 같네요.... 잊어주세요 ㅠㅠ 확실한건 저런 방식으로는 조사기관의 편향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AJPS 약자보고 깜놀한겁니다^^; 저 방식을 써서는 절대 통과될 수가 없는데..
12/11/30 08:38
크크크크 아닙니다. 제가 공부를 좀 더 하고 다시 돌아오겠... (...)
Google scholar에서 저 논문을 citing한 논문들을 찾아보니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261379410000946이런게 나오는군요. 이건 1저자 소속이 간지나는걸로 봐서 ... 괜찮을거 같은데 읽어보고 나서 (혹시 흥미가 있으시면) 제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볼테니 그 때 알려주세용 크크 ---- (추가) 킁... 근데 http://jackman.stanford.edu/ 이 사람이 저자인데 ... ... 뭔가 너무 대가처럼 보여서 -_-;;;; 당황스럽군요. 뭔가 오스트레일리안 대가가 고향 저널에 논문 하나 던져준거 같은 느낌이네요 =_=aa 암튼 공부를 좀 해보겠습니당 흐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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