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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5 13:27:28
Name 여망
Subject [일반] 김종인 대표 세력화를 시작하다.
글을 쓰기 전에 영화 '내부자들'의 이강희(백윤식) 논설위원과 같은 딜레마에 처합니다.

김종인 대표 세력화를 '시도'하다. or 김종인 대표 세력화를 '시작'하다.
김종인 대표발 세력화는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시작하다'가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더불어 민주당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으로 집토끼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번주 윤상현 의원 욕설 파문으로 더불어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던 중 정청래 의원 컷오프로 인해 지지율이 급하락했습니다.

더민주 지지층, 정청래 때문에 정의당으로 이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0040&isPc=true)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의 한 축이었던 진보적인 2030 인터넷 세대가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해당 지지율은 정의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인 대표는 더불어 민주당에 초청될 당시 문재인 전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사수한 혁신안을 실행할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부여 받았습니다. 애초에 총선까지 더불어 민주당을 지휘하다가 총선 이후의 입장은 총선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었죠. 그래서 본인도 어차피 뒤가 없으니 총선 전까지 전권을 휘둘러 더불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주장했고, 주변에서도 책임에 비해 과도한 권력을 쥐어줬습니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 컷오프 발표부터 시작해서 뭔가 엇나가는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청래 의원 컷오프는 적어도 전략공천위원회에서 해당 지역의 전략공천을 포기할 정도로 엄청난 무리수였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단독] 더민주 전략공천위 "정청래 등 대안없다" 비대위에 위임 (http://www.nocutnews.co.kr/news/4561661#csidx6593d53a88b5e5db8e362b23c0def60)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사람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박영선 비대위원으로 보이고, 여기에 공천관리위원회 등이 엮여들어가 새로운 패권세력이 된 모습입니다. 책임과 권한의 불균형이 낳은 괴물이랄까요?

원래 김종인 대표는 총선 전까지 더불어 민주당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으나, 현재 김종인 대표는 명백하게 세력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력화에는 박영선 비대위원을 비롯한 현재 지도부 대다수가 동조하고 자기 세력을 심기에 여념이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왜 김종인 대표는 박영선 비대위원 등과 손을 잡았을까요?

우선 김종인 대표와 손을 잡았을 경우 박영선 비대위원 세력의 이점은 비교적 확실합니다. 총선 공천을 통해서 자기 세력을 넓힐 수 있다는 거죠. 다만 김종인 대표의 이점은 확실치 않습니다. 혹자는 김종인 대권 후보설, 김종인 비례대표설 등등을 제시하지만, 김종인 대표 스스로 대권을 노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테고, 정치 9단이라고 일컬어지는 김종인 대표가 스스로를 비례대표로 꽂아넣는 속보이는 행동을 할 리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대로 총선이 끝나면 세력이 넓어진 박영선 비대위원 세력에 의해 팽당하는 것도 가능하죠.

저는 김종인 대표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사회적 지위는 총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대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고, 킹메이커로서 문재인 전대표의 대권을 돕고 차기 정권에서 총리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겠죠. 다만 그 자리를 노리기에 친노 좌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이해찬 의원이 1차적인 걸림돌이기 때문에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박영선 비대위원 세력은 정청래 의원을 날리고 자신은 이해찬 의원을 날리는 공통의 이익을 추구한 것이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애초에 문재인 대표도 이해찬 의원 컷오프를 반대한 마당에 그걸 결행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문재인 전대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더불어 민주당은 문재인 전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지킨 혁신안이 깡그리 무시되고, 원래의 과두정 혹은 귀족정보다도 퇴보한 왕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애초에 김종인 대표를 데려온 사람이 문재인 전대표이기 때문에 더불어 민주당 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에 문재인 전대표 역시 큰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김종인 대표의 행보로 인해 야권 연대 또한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총선 결과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사람은 문재인 전대표이고, 지금 더불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이반 상황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사람 역시 문재인 전대표입니다. 혹자는 지금 문재인 전대표가 나서면 당이 더 어수선해져서 총선 결과가 암울해지고, 문재인 전대표의 대선 가도에도 큰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지금 나서야 합니다.

1. 야권 연대없이 총선 결과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 전에도 댓글에서 누누히 말했지만, 지금까지 야권 연대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정의당이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층 이탈을 기점으로 야권 연대에 대한 논조가 바뀌었습니다. 어제자 정치카페를 들어보면 이 기조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고, 당원과 핵심 지지층에 꾸준히 명분을 쌓아오던 심상정 대표가 야권 연대없이 강행돌파를 천명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야권의 총선 결과가 좋기를 바라는 것은 타조가 위험 앞에서 자기 머리를 땅 속으로 박는 행위와 다를게 없습니다.

2. 문재인 전대표의 핵심 지지층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 스스로 작년 10만 온라인 당원 가입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멘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원들이 더불어 민주당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도부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문재인 전대표의 핵심 지지층까지 갉아먹는 1석 2조의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3. 총선 이후 더불어 민주당의 지배 세력이 문재인 전대표를 대권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는 낙관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예전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대다수 사람들이 오세훈 전서울시장에게 갔다고 합니다. 현재 박심은 오세훈 전서울시장에게 있다는 것이고, 총선 이후 더불어 민주당의 패권 세력은 중간에 붕 뜬 반기문 사무총장을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문재인 전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 간의 경선이 될 것인데, 그럴 때 힘이 되어줄 당원과 국회의원을 지금 눈뜨고 잃고 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전대표 옆에는 누가 조언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조언하던 사람들조차 박영선 비대위원 사무실 앞에 진을 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 한시가 급하고 주변에 책사가 없다면 유시민 작가에게라도 연락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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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romise
16/03/15 13:35
수정 아이콘
현재 아무 직책이 없는데 나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서봤자 좋아질 게 없고 오히려 책임만 더 크게 뒤집어 쓸 거에요.
애초에 더민주는 정당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아서 재편을 하긴 해야 할 겁니다.
우클릭이든 좌클릭이든.
16/03/15 13: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책임은 뒤집어쓰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흐름속에서 팽당하느니 무조건 나서야한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현재 지도부 역시 문재인 전대표가 나서는 것을 가장 꺼려하겠죠.
compromise
16/03/15 13:42
수정 아이콘
지금 나서는 건 모양새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나선다고 나아질 것도 전혀 없고요. 어차피 책임을 뒤집어 쓸 거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죠.
지금 나서면 상왕정치라고 엄청나게 공격받을 겁니다.
16/03/15 13:46
수정 아이콘
네. 지금 나서는 것이 모양새가 너무 좋지 않다는 것을 지도부 측도 알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서야 합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6/03/15 13:39
수정 아이콘
전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와서 나오는건 그림이 너무 좋지 않아요.
16/03/15 13:40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표가 이해찬을 날리는데 반대했을까요?
전 반대했다고 말할 뿐 동의했다고 생각합니다.
문 전대표야 인간으로서는 반대할 수 있고 동의했다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일 뿐 차기 대권주자로서 문 전대표가 손해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렇게 김종인이 문재인과는 다른 느낌을 팍팍 주기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해도 문재인은 큰 타격이 아니고 이기면 애초에 김종인과의 약속에 따라 대선주자로서 탄력을 받겠죠. 이런 약속과 계산이 아니라면 문재인이 왜 가만히 있겠습니까?

직업이 따로있고 그냥 인터넷에서 정치얘기나 히는 저희들도 하는 판단을 문재인이 못할거라고 보는 건 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데요
16/03/15 13:45
수정 아이콘
이해찬 의원을 날리는데 문재인 대표가 동의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어제자 정치카페에서 유시민 작가 얘기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쪽 증언이 더 맞겠죠.
우선 총선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건다는 문재인 대표가 총선을 패배해도 타격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하고, 이 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은 김종인 대표가 총선 이후에도 문재인 대표에게 대선주자 자리를 곱게 주지 않을것이라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문재인 대표가 가만히 있는 것은 김종인 대표를 데려온 것이 자기니까요. 전권을 행사하게 한 것도 자기 책임이고, 이런 압박감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죠.
16/03/15 13:49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표가 당연히 이해찬 의원을 날리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얘기해야지 동의한다고 할 가면 자기가 날리지 김종인을 왜 영입합니까.

정치인들 정치생명 건다는 건 거의 지켜지지 않는 말이고요. 정말 은퇴할 생각이면 자기가 직접하지 자기 인생을 남한테 맡기겠습니까?
김종인이 총선이후에 순수히 문재인에게 권한을 넘겨줄지 그 부분은 저도 불확실한데 적어도 그렄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문대표가 가만히 있겠죠. 김종인이 문대표와는 다른 색깔을 낼수록 문대표는 좋습니다. 딱 한경우인, 김종인이 문대표와의 거래를 저버리고 자기가 대선에 대해 주도권을 쥐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선요.
16/03/15 13:52
수정 아이콘
그럼 캇카님은 문재인 전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빌려서 차도살인지계의 방법으로 이해찬 대표를 날렸다는 건데, 구체적인 정황증거(문재인 대표와 이해찬 대표가 반목을 거듭했다 등)라도 가지고 계신가요? 그런게 없다면 오히려 이너 서클인 유시민 작가 멘트가 더 정확한거 같은데요.
16/03/15 13:58
수정 아이콘
문대표가 차도살인 했다곤 보지 않습니다.
의욕한건 아니고 용인한 정도겠지요.

구체적인 증거는 없고요. 그냥 제가 생각하는 문재인과 문재인의 각오 등을 봤을 때 그가 당했다기 보다는 용인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용인할 수 없다면 나섰겠지요.

유시민이 이너서클인지 아닌지보다 그 사람이 그 얘기를 왜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유시민이야 민주당을 위해서 김종인을 용인해 줄 이유가 없는 사람이니 다르게 보였겠죠.

물론 글쓴님 해석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전 같은 사실을 위처럼 다르게 보고 이씁니다.
16/03/15 13:58
수정 아이콘
네. 이정도 이견이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복타르
16/03/15 13:46
수정 아이콘
권한을 줬음 뭘하더라도 결과가 나올때까지 좀 내비둡시다.
김종인 세력화하면 뭐 어때세요. 총선에서 패배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질거고, 총선에서 승리했으면 그만큼의 지분을 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건 뭐 제갈량의 지략과 여포의 힘과 조조의 매력과 유비의 인덕에 물욕,권력욕 아예없는 인간을 원하는건지 뭔지...
16/03/15 13:48
수정 아이콘
김종인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왜 자연적으로 사라지나요? 남는건 자기들이 공천한 자기 세력 사람들인데... 실제로 쓸려나가는건 반대파 사람들이겠죠.
뻐꾸기둘
16/03/15 14:04
수정 아이콘
월권을 하고 있으면 태클은 걸어야죠.

저렇게 시스템 무시하고 지마음대로 하라고 권한을 준게 아니니까요.
하심군
16/03/15 13:47
수정 아이콘
현재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와 비슷한 딜레마를 가지고 있죠. 김종인을 잘라낸다 치면 대안이 있는가? 문재인 대표와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지금까지 김종인 대표가 '표면적으로' 해낸 성과가 있는 것 만은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김종인 대표가 '당원의 뜻이 그러하다면 대표를 사퇴하겠다' 라고 하면 그 뒤에 나올 혼란은 어떻게 하느냐는거죠. 당장에 비대위를 끌고나갈 구심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1달가량 남은 선거를 치룬다? 누구 말마따나 우린 서서 죽겠다는 소리죠. 답답하긴 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15 13:5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라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본인에게도 범야권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지금 문재인 전대표가 나와서 김종인 체제를 끌어내려야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머리 조금 식히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16/03/15 13:53
수정 아이콘
방법이 단순히 김종인 대표를 끌어내리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압박을 할 수 있죠.
또니 소프라노
16/03/15 14:0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금 상황에 대한 의사표현은 해야죠 근데 그건 문재인 대표급이 할일이 아닙니다. 모양새는 최악이고 당은 더 분열될것이고 이도저도 안되는거에요
16/03/15 14:07
수정 아이콘
지금 문재인 전대표 밑에 급에서 하는 말은 씨알도 안먹히니 결국 남은건 문재인 전대표 밖에 없지 않나요?
또니 소프라노
16/03/15 14:11
수정 아이콘
지난주 부터 지지율 추세가 심상치 않으니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면 뭐 알아서들 하겠죠 지금 문재인 대표가 나선다면 조중동 지상파 종편 국민의당이 요시 그란도 시즌!!을 외칠겁니다
16/03/15 14:13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낙관적이신 듯... 저는 현재 비대위가 지금 상황을 풀어갈 의지나 있는지조차 의문입니다.
하심군
16/03/15 14:18
수정 아이콘
결국 오프라인과 온라인 지지자들의 온도차를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고 보긴 해요. 선거 역사상 이런 적이 있나 싶을정도예요. 앞으로의 전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당근을 먼저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생각은 자유니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3/15 14:23
수정 아이콘
다른글에 단 리플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상황을 별로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다만 문재인 대표가 직접 나서면 더 안좋아진다는거죠 그리고 총선 버릴것도 아닌데 지지율이 계속 빠지는 추세면 움직임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막말로 지금 인터넷에서 떠도는 모든 가설들이 진짜라고 해도 지금 소위 비노들이 총선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총선에서 일정한 성과를 올려야되니까요
16/03/15 13:59
수정 아이콘
그 범주에 박영선이 포함되어 있다는게 찝찝할 뿐, 총선을 이끌고 뒤의 대선까지 바라보려면 본인의 기반 역시 필수죠.
문재인이 영입한 사람이지만, 정작 하는 일은 그 문재인에 가까운 사람들을 쳐내야 하는 일입니다.
지금은 흐름을 타고 있으며 당내에 유력한 계파가 없으니 먹혀드는 거지,
본인의 힘이 뒷받침이 안된다면 설령 국민의당을 배제하고 총선을 이긴다 해도 결국은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넷상의 여론이나 코어지지층은 정말 신경 안쓰고 있을 겁니다.
극단적으로, 투표를 안하건 정의당을 지지하건 1번 안찍으면 그뿐이라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아무리 지지층이 이동한다 한들 이전 진보 세력의 실족 이후로 정의당은 예전 통진당의 세를 회복하긴 어렵고,
설령 회복한다 한들 새누리와 힘을 합칠 리도 없으며 이미 여러 번 손을 잡아 본 상대기도 합니다
국민의당과는 성격 자체가 달라요. 나중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총선과 지방선거, 대선에서는 얼마든지 협력이 가능하고 말이 통하는 상대입니다
중도층에게 어필하면서 외적인 영역을 넓히는 것, 그리고 친노패권을 외치며 탈당한 국민의당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것.
그 두 가지가 김종인 대표의 일련의 행보가 목표하는 거고 차곡차곡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냥 박영선이 거슬릴 뿐이에요. 그냥 -_-
추억은추억으로
16/03/15 14:07
수정 아이콘
공감해요. 박영선이 짜증날 뿐이지 지금의 행보는 좋다고 봅니다.
16/03/15 14:02
수정 아이콘
잘가다가 유시민은
유시민은 정치적 책사가 될 인물이 아닙니다
유시민은 제갈공명이 아니라 예형입니다
16/03/15 14:04
수정 아이콘
그냥 현재 문재인 전대표 주변에서 누가 조언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하심군
16/03/15 14:05
수정 아이콘
정치물을 먹어서 적응한 거지 유시민 선생도 인내심 없는 사람이죠.
또니 소프라노
16/03/15 14:09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이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 대표적 인물이라고 봅니다. ㅠ
애패는 엄마
16/03/15 14: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유시민은 책사는 절대 아님.

논객, 학자, 행정가로는 최상인데.
장관이나 다시 했으면 좋겠네요
16/03/15 15: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총리 때문에 이해찬 의원 컷오프는 좀 이상한데, 만약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당선되면 임기 동안 국무총리 한명만 둘건 아니니까 둘이 한번씩해도될 듯 한데요.
16/03/15 15:34
수정 아이콘
'나는 총리가 못되더라도 너는 안시킬 수 있다'라는게 있잖아요. 김종인 대표 생각에는 앞으로의 일정에 이해찬 의원이 걸림돌인가 보죠.
16/03/15 15:41
수정 아이콘
내부 의사결정으로 힘겨루기면 모를까 국무총리 되고 안되고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16/03/15 15:51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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