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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2 10:43
대안이 없어서 둘을 붙잡고 있는데 그 둘이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 몽상이죠. 우리에게는 영웅이 필요 없어! 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 뭐 이런 건가요?
16/04/02 10:47
양자구도 여론조사 대상조차 안 되는 것에는 현실적인 이유(=지금 시점 기준으로는 돈을 써서 여론조사를 할 경쟁력조차 없다)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if를 붙이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죠. 문재인이 각성할지, 안철수의 새정치가 실현될지 누가 압니까.
16/04/02 10:49
2002 노무현도 아마 다자구도에서 지지율이 2%인가 그랬는데(이인제보다 낮은) 막상 이회창과 양자 붙였을때 잘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경선출마를 하게되면 저 기타후보들도 양자구도 지지도가 뜨리라고 봐요. 일단 전 경선에 안희정 손학규 다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흥행도 되고
16/04/02 10:58
그 실망스러운 정동영에게 진게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죠. 호남은 말할것도 없고 더민주 집토끼들에겐 새누리당 알레르기가 있고 이점에선 손학규는 경선에서 너무 불리해요. 그렇다고 본선에서 강할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16/04/02 11:15
가능성이야 있지만 김두관이란 선례가 있다보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입니다. pk는 지난 대선때 야권이 표를 좀더 받을만한 지역이었다고 생각하는데 (홍준표 지지율과 박근혜 지지율이 비슷했지요) 망해버렸으니까요. 둘다 똑똑한 사람이니 자리 던질것 같진않지만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차차기를 노릴것 같아요. 새누리가 되나 야권후보가 당선되나 차기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것 같거든요.
16/04/02 11:16
근데 사실 지사직을 던지지 않고 경선출마가 가능하거든요
지역민 민의수렴을 한 다음에 지사직 안 던지고 나오는건 괜찮을거 같은데.. 지역민이 좋아한다면요 그래서 그냥 안희정 이재명 손학규 김부겸 등 다나오면 좋겠다는
16/04/02 11:58
이런 것도 이상한 복권이론이라고 생각하는 데 문재인이 1000원 당첨 복권 안철수가 500원이라고 합시다. 이 2명 버리고 새로 긁었을 때 더 잘 나올 수도 있죠. 근데 -100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정동영이 있겠네요.
16/04/02 10:48
대선에서 대권을 잡아도 문제죠.
과반넘는 새누리 야당을 이겨낼 사람은 없습니다. 잘해야 탄핵이나 안당하면 잘하는거죠.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는 문재인이든 안철수건 무조건 이기기위해 협력하는게 정답이었습니다. 일부 공정 선명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싫어하시겠지만 말이죠.
16/04/02 10:54
안철수가 탈당을 기획했더라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준건 동반탈당한 이른바 "호남토호들" 입니다.
이들 탈당 안시켰다면 안철수가 탈당했을지조차 의문스럽지만 그래도 탈당했다면 지금처럼 호남쪽이 요동치지는 않았을겁니다.
16/04/02 10:58
호남 토호들 진짜.. ㅠㅠ
그런 인간들을 반문이라는 기치에 지지해주는 호남 사람들 약간 원망스럽습니다.. 전 항상 호남에 대해 연민과 동정심을 갖고 있었는데 약간 요즘 좀 그래요 ㅠㅠ
16/04/02 11:04
아니죠.
꺼구로 생각해야되요. 오히려 지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을 당대표가 쳐낸게 되니깐요. "대구토호" 유승민을 박근혜짱이 쳐낸게 아니듯이 말이죠.
16/04/02 11:06
구런건가요 ㅠㅠ
근데 호남분들도 약간 그런게 호남에 큰인물 안내려온다고 원망하는건 알겠는데요 민주당이 집권하는 전국정당으로 제대로 성장하려면 험지에 큰인물이 가야지 되는데.. 그게 그렇게 원망스러운가 ㅠㅠ
16/04/02 11:12
험지에 큰인물이 가야한다면 문재인부터 솔선수범하라고 하세요.
정동영처럼 강남출마하던가 김부겸처럼 대구출마하던가. 손수조랑 한판 붙고나선 불출마 운운하고 짱박히지말고 말이죠.
16/04/02 15:22
적어도 새누리당이 정권잡는것보다는 민주계열이 정권잡는게 호남발전에 도움되지 않나요?
제 주변 호남 친구들은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던데.
16/04/02 16:06
모르죠. 지역구 의원들은 민주계열만 당선시켜 왔으니. 그리고 더민주가 공천 해놓은걸 보면 발전이라는 소리는 못하실 것 같은데요.
16/04/02 11:10
국민의당은 노인표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60대 이상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높습니다. 교섭단체 이상 확보해서 다음 국회 때 대안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서 젊은층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 온다면 안철수의 경쟁력이 문재인보다 훨씬 높을 겁니다
16/04/02 11:15
정동영이 노무현 뒤통수치고 대선 출마한 이후 역대 최대 표차로 패배한게 8년 전인데, 그 뒤로 담대한 진보의 길을 걷겠다며 나름 노력했지만 30~40대들은 대부분 정동영이라고 하면 아직도 이를 갈죠. 야권 연대가 안 풀려서 새누리에게 180석 준다고 칠 때, 그 뒤로 고작 1년 반 만에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오겠다? 어렵다고 봅니다.
16/04/02 11:44
문재인 의원이 노인표 끌어오는 것만큼 안철수 의원이 친노 지지자 표 끌어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더민주 지지자들 중에 안철수 비토층의 크기가 상당해요. 호남 반문 정서에 뒤지지 않을 겁니다.
16/04/02 11:17
지금 시점의 대선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죠.
안철수 이름이 정치권에 오르내리기 전에 수행되었던 지난 대선여론 조사 결과들을 생각해보면... 어떤 일이 터질지 지금은 제로베이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음 대선이 2017년 12월말에 있을테니, 지금은 20개월도 더 남았습니다. 참고로 안철수가 여론조사에 이름이 오를락말락 하던 시기의 여론조사를 한번 보죠. 2011년 9월이니 대략 18대 대선 15개월 전의 여론조사입니다. http://www.etnews.com/201109260297 유시민, 한명숙 후보도 여권잠룡으로 여론조사대상에 있었네요.
16/04/02 11:26
야권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서 다음 대선은 문재인이 나가는게 맞다고 봐요. 친노 지지자들의 한을 풀어줘야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강력한 후보기도 하구요. 대안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두 번정도는 밀어줄만한 후보라고 봐요. 세 번은 좀 그렇습니다만 안철수는 지금 상태로는 대선 절대 못 이기죠. 친노 지지층의 비토가 워낙 강하니까요. 대선 때 문재인을 진정성있게 도와서 비토정서를 누그러뜨리는 방법밖에는 없죠. 저번 대선처럼 적당히 해서는 안 되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나이가 젊으니 다다음이나 다다다음을 노려도 돼요. 지금은 정치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보입니다.
16/04/02 12:00
문안박 연대든 뭐든 서로 합심에서 같은 당서 총선까지만이라도 협력했으면.. 수도권과 젊은층에서 이렇게까지 등돌리진 않았을텐데..
16/04/02 12:16
친노지지자들의 한을 풀어줘야한다구요....?
이미 문재인 안철수는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두었고 또 양보하라는 건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예요..;
16/04/02 12:35
다음 대선 시점에서 안철수가 소위 친노 지지표 없이 대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새누리당 입당 말고는 없습니다. 비꼬는게 아니고 어떻게 계산해봐도 답이 없어요.
16/04/02 12:42
전 안철수는 탈당전부터도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한적없고 지금에선 말씀하신 이유로 아예 불가능해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안철수가 오로지 대권이 목적일거라고 생각하지않네요. 그러므로 차차기를 노리고 적이 되어버린 문재인에게 양보하는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도 없어요.
16/04/02 13:18
안철수가 이번 대선 절대로 포기할 일이 없기 때문에
3자로 나오거나 안철수vs여권으로 나올텐데 안철수가 나오면 이명박vs정동영 재림이라고 봅니다 이미 야당핵심지지층의 반발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터라
16/04/02 14:06
사실 총선이야 원래 많이 야권에게 불리한 게임이고 국회선진화법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패배가 용납될 뿐더러, 결국 대권 없이는 여권의 총선에서의 압승도 별 의미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는데 정말 암울한건 안철수의 정신나간 질주가 대선을 향해있다는거죠. 문재인에 대한 증오에 불타는 이 양반은 기어이 대선 완주할거거든요. 누가 됐건 이 인간 제거를 해줘야 대선 희망이 있을텐데 그게 이번 총선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네요.
16/04/02 15:40
기본적으로 저는 여론조사에 신뢰가 안갑니다 엠엘비파크의 글을 보고 더더욱 이런 의심이 굳어졌습니다 (링크참조하셔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user&p=1&b=bullpen2&id=4753834&select=title&query=&user=backtoso&reply= 여론조사 돈 많이 듭니다 열악한 여론조사기관들은 각종 꼼수를 써서 표본집단을 구성하고 물건을 싸게 내놓고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내놓을줄 알면서 비용이 적게드는 여론조사 기관을 선택합니다 즉 여론호도용으로 여론조사를 적극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민심이 많이 흔들리거든요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감시와 여론조사 방법 자체의 규제가 필요합니나 소비자들은 불량품인지 모르고 먹게 되잖아요 위 조사에서도 이상한게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세명이 있다면 당도 갈라진 마당에 문재인 대 안철수에 대한 결과는? 안철수는 그 정체성과 성향이 여러모로 여권과가까운 인사지 야권 쪽이 아닙니다 교묘하게 야권 인사 쪽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문재인, 안철수가 김무성에게 도전하는 듯한 인상도 줍니다 2012년 재탕입니다 그때도 이들은 끊임없이 박근혜를 두고 문안 여론조사만 돌렸고 안철수로 단일화해야 박근혜를 이길수있다는 여론을 확장시켰습니다 안철수가 돈이 많아서 이런 여론조사만 돌리나라는 망상까지 했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문안의 양자대결에선 문재인이 앞서서 결국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됐었죠 벌써부터 저런 여론조사를 돌리고 발표하는 이유가 진짜 궁금합니다 위 댓글에서 보듯 다양한 의견들이 세분화되고 경쟁하는 양상이 있는데 이게 대선 막판에는 경쟁이 아니라 전쟁이 될것이고 이 과정에서 야권 지지자들은 상처를 많이 입게 될건입니다 벌써부터 대선에서의 야권분열을 촉진하려는 프레임이 가동되는 느낌입니다 한번은 속았는데 두번은 안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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