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살을 에이고 뼈를 깍는 심정으로 아름다운 사퇴 기자회견과 같이 오늘 안철수님 캠프 해단식 기자회견도 잘 봤고
야권지지자의 입장에서 오늘 안철수님께서 남기신 고언을 가슴깊이 세기면서 투표일까지 목숨을 걸고 싸워나가겠습니다.

저 개인적인 야권지지자 입장에서 이번 선거의 제 1 목적이 정권교체요 제 2,3,4,의 목적도 정권교체입니다.

이와 같이 야권지지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정권교체란 '간절함'과 '절박함' 이란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안철수님 입장에서는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 동급인 지는 모르나, 저 같은 야권지지자 나부랭이들은 지난 5년동안 참으로 끔찍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안철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정치개혁이 이명박정권 하에서 얼마나 전전되고 개혁되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철수님께서는 요술방망이를 가지고 계셔서 "정치개혁나와라" 하면 정치개혁이 '툭' 하고 떨어지는지 모르나 제가 아는 대한민국 현 정치현실에서 과반수 정당을 차지하며 집권하고 있는 여당이 응하지 않는 한 힘 없는 야권에서는 아무리 몸부림쳐도 안철수님께서 좋아하는 정치개혁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님!!
우리나라 정치사상 과연 어느 정권하에서 님이 그토록 원하는 정치개혁이 진일보 했는지요?
'김대중정권 노무현정권 하' 입니까? 아니면 '이명박정권 하' 입니까?

지역구도가 깨지지 않은 현 정치상황에서 여권과 야권을 동일하게 놓고 저울 질 하시는 안철수님!

안철수님의 요구로 대선판에서 가장 중요하고 요긴하게 쓰여야하는 야권의 두 축. 전략가 이해찬옹과 박지원옹까지 2선 후퇴를 시키고 안철수님과 함께 단일화의 한 축인 선대위와 비서실에 '친노'라는 덧 칠로 2선후퇴 요구를 받아줬습니다.

야권은 안철수님의 요구사항을 받아 들이느라 손발이 잘린 상태에서 선거를 치뤄왔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님께서 동급으로 취급하시는 새누리당은 안철수님의 요구를 어느 것이나 무엇을 받아줬는요?
물론 야권이 보인 행위가 안철수님께서는 성에 안 찼는 지는 모르나 말 입니다.

여권과 야권을 동일선상에 놓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숙제를 내 주듯 오늘도 여전히 야권과 야권 지지자들에게 숙제를 내 주셨군요.

초등학교 '안철수 초등학교 선생님' 네에~ 감사합니다.
오늘 안철수님의 기자회견을 보고듣는 동안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진 야권지지자입장에서 좀 더 도와 주셨으면......
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하지만?.... 입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야권지지자 입장 이번에 정권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는 영원히 찾기 힘들다는 '절박함과 간절함이라는 전함이 아직도 12척이나 남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록 이기지는 못하는 상황이 온다해도 남은 12척의 배를 가지고 장열하게 싸우다가 산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