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3 20:21
엌. 지금 막 글을 썼는데 같은 내용을 작성하셨네요. 크크
오늘 발언의 내용에 대해서,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새누리와 민주당 양쪽 다를 비판해서 지지의사에 대한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많았는데, 다시 한번 반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추가적인 의사 표현이 언제 있을 것인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할 것인가'. 이 두가지 였는데요. 오전의 해단식에서의 연설 이후의 안 전 후보가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가 이번 대선에서의 가장 큰 변수였는데 다시 한번 야권에는 희망적인 이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TV토론도 있군요. 이래저래 이슈를 잃어가는 야권에 다시 언론이 집중되는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12/12/03 20:23
흠...명분상 이렇게 하는게 맞기는 한데, 이미 대세는 기운거 같은 느낌이 좀 드네요.
박후보보다는 문후보가 당선되는게 안철수의 정치행보가 더 수월하기는 할거 같은데, 누가 당선되던 다음 정권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거 같고요. 그리고 차기에 박후보가 되도 괜찮게 할 거 같은...물론 역사인식 문제는 조금 짜증이 나긴 하는데, 현 정권처럼 어처구니 없는 행보는 안할거 같은데요.
12/12/03 20:25
해단식에서 문후보 적극지지하는 내용이 주가 되면 자기를 믿고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줌과 더불어
해단식 그자체의 목적에도 어긋나게 되죠.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보면 알겠지만 단일화효과에만 눈이 멀어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도 못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니 진화에 나서는 것 같습니다.
12/12/03 20:44
확실한 지지 맞네요. 저번에 섯불리 판단하다 안철수 후보에게 미안했던 적이 있어서 기다렸습니다.
뭐 별로 기다린 시간도 없고 딱 반나절만에 명확히 해주시네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 지지자분들도 지켜보고 말을 아꼈으면 좋겠어요. 예단해서 서로 감정상할만한 말을 미리하다가 반나절도 안되서 스스로의 발언이 무안해지는 상황은, 양측 지지자들 서로에게 이득이 안되죠. 적극적인 지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확실히 문재인 후보 지지해주세요! 라는 입장표명이 맞잖아요. 안철수씨가 오늘 모호하게 말한게 있긴 하지만 조금은 지켜보고 판단하시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선거가 너무 급박하고 암울한 느낌이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사실 반쯤은 야권패배도 염두에 두시고 계시잖아요. 제가 가장 두려운건 오히려 야권패배까진 좋은데 그 이후 선거패배의 원인을 분석해서 떠넘기며 도저히 건널수 없는 앙금을 남겨 서로 원수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그런결과를 맘한켠에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결과는 하늘에(가 아니고 국민에게 겠죠?) 맡기고 지켜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03 20:45
사퇴선언부터 오늘 해단식까지 안철수의 문 후보 지지의사는 단 한번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는데
그걸 가지고 이쪽저쪽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걸 보고 있자니 정말 답답하더군요. 떠준 지지율 못먹은게 왜 안철수 탓이라는건지 내 참-_-; 이래도 궁시렁거릴 사람들은 끝까지 궁시렁거리겠죠. 그냥 신경 끕시다. 크크크.
12/12/03 20:47
"안철수님이 체고시다"
저도 한참 단일화 진통때 안철수측 행동에 속으로 욕도 하고 그랬지만 이제는 좋은 생각만하고 믿어 보렵니다. 미리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내 권리 행사하고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12/12/03 21:04
제가 상당히 강한 어조로 안후보를 비판했는데, 머쓱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제 글에 대한 다른 분들의 비판 의견도 받아들여, 조심히 발언을 하고 앞으로 기다려 보겠습니다. 여기 PGR의 안후보 지지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앞으로 좀 더 자중하고 조급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셨던 분이 있으셨다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너그러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그 기자회견 당시에는 오해할 정도로 발언을 한것도 사실입니다. 문 후보 지지 후에 양쪽을 다 까버리니 선을 긋는 듯한 모양도 있었구요. YTN의 이철희씨와 다른 패널도 저와 비슷하게 판단하더군요.. 정확한 이철희씨의 워딩은 차라리 지지선언을 안하니만 못하다..이 정도의 반응이었습니다. 안철수씨의 진심을 믿지만 그 모호한 화법은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회견 이후 수많은 많은 언론에서 상반된 말을 쏟내내고, 그 자체가 본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게 정치인의 전형적인 화법이긴 하지만, 안철수씨에게 그런 닳고 닳은 정치인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진심을 한번 오해한만큼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안후보의 진심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12/12/03 21:36
안철수를 고민했다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선 저같은 사람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의사를 내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백의종군했으니 자동적으로 문재인이 답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봅니다. 가령 토론회에서 보인 대북정책의 이견에서 과연 문재인후보를 찍어도 책임질수있는 상황인건지 일반인들에게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중에 북한에 퍼주고도 질질 끌려당하는 상황이 벌어져도 난 그저 정권교체만이 목표였을뿐이라고 변명한다면 무책임한 정치초보가 저지른 패악으로밖에 볼수없을겁니다. 끝까지 착한척하는것보다 왜 다른것을 감수하고도 정권교체를 해야하는지 단일화과정에서도 못밝히고서 이제서야 절제된 멘트로 던지고 보는지 믿음이 안갑니다.
12/12/03 23:09
새누리와 민주 둘 다 싫었던 와중에 안철수씨가 나타나 정말 기뻤습니다. 아직도 두 당모두 싫지만 박근혜후보보다는 문재인후보의 사람됨을 믿어 볼렵니다.
물론 안철수씨가 사퇴 후 지지를 하지않았더라도 문재인후보를 찍었을테지만 안철수씨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하니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문재인후보를 찍는다고하여 민주당과 지지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 받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같은 중도층들이 당연히 문재인후보를 뽑아야한다는 생각은 불쾌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함께 분발하여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