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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06:11:15
Name 아리마스
File #1 75900878.4.jpg (29.4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갓종인 선생님, 몰라봐서 죄송했습니다.txt



이번에 김종인선생님이 들어왔을때 반신반의했던게 사실입니다.
경제민주화로 이겼다지만, 선거의 여왕이 덕이 더 커보였기도 하고
여권에서 잘했다고 야권에서 잘한다는 것은 아니구요.

처음에 영입되었을때 어떻게 마무리가 될런지 궁금했던 필라버스터 정국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기도 했고
새누리당의 진영후보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잡음도 많았죠
특히나 후보 선정에서 상당히 잡음이 일어났고 사퇴하니 마니 소리가 들렸고
비례대표 문제등에서는  결국 자기들도 공보지에 1번 2번 소개가 건너띄는 상황이 나왔지요
세종시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해찬 총리등을 보면 그런 마음도 적잖게 드는게 사실입니다.

선거는 결과입니다.
이제와서 비례문제, 야권연대 안철수 무시, 문재인 호남방문 자제등등
지금와서 아쉬운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다 " 소리가 나올정도로 선전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문재인의 전국유세였습니다만
안쪽에서 지도부가 안정되어 달릴수 있기때문에 가능한 행보였지요

분명 상당수의 집토끼들이 다른 번호로 이탈해 갔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선거마다 야당에게 보이는 북한바람과 종복에 대한 면역이 되었다는것도 크다고 보여집니다.
새누리당 영입과 이른바 친노(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거두를 촉출하면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것도
유효한거 같구요

이제 비례대표 2번으로 오래남아도 뭐라할사람도 없으니 계속 힘쓰셔서 경제민주화를 이루어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호남을 잃었는데 제 1당이라니, 유머게시판에 올려도 낚시라고 욕먹을 일이 벌어지다니요














여담으로 가장 기분좋은건 앞으로 더러운 리얼미터 이야기는 안봐도 될거라는겁니다
신뢰없는 똥같은 조사단체란 자연스럽게 촉출되는게 인지상정
앞으로는 무당집으로 바꿔서 개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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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16/04/14 06:14
수정 아이콘
투트랙 전략이 잘 먹혔죠. 그리고 전 매사 김종인 대표 응원을 했습니다만, 비레대표도 엄청나게 욕먹을 만큼 잘못된 분은 전체에서 3분 정도였습니다. 그게 1번이라던지, 반노인사라던지 자극적이어서 그랬죠. 비례 파동이 번지지만 안았어도 더민주 125석도 가능했을 것 같네요.
16/04/14 06:16
수정 아이콘
카톡감청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이네요..
이놈의 정권이 국민의 의사표현 자유를 억압하니 함부로 말할수가 없어 크크크크
무응답은 결국 여당이 아닌 야당이었네요
방향성
16/04/14 06:28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기관들은 단체로 대국민 사과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 여론조사 결과 받아쓴 언론들도 반성해야 되고요. 이 선거 게시판에도 얼마나 많은 결과와 부합되지 않는 여론조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수도권의 민심을 낮시간 유선전화로 캔다는건 말이 안되는데, 계속 그 여론조사 결과 갖고 이야기 하는게 불편했습니다.
16/04/14 06:45
수정 아이콘
이미지를 확 바꾼게 신의 한수였죠
이 총선의 일등공신임을 부정하기 힘듭니다. 파격적인 행보와 이슈로
언론 싸움에서 계속 중심에 있었던 것도 크고요

비례에서 국민의당에 밀렸지만 총선내내 문재인이
김종인의 강공드라이브를 보완하는 행보를 보였기에
향후 대선체제에서는 이부분은 상당부분 개선될 겁니다
잃어버린 10년 구호를 그대로 돌려줄 때가 왔어요
속마음
16/04/14 06:50
수정 아이콘
당이 체질 개선을 했습니다 과정이야 쿵쾅 거리긴 했지만 분당 사태를 어찌저찌 수습하고 기존의 민주당의 색깔을 지워내고 새로운 정당의 색을 입혔어요 과정은 뭐 어찌저찌 했습니다만 말이죠 지역 주의를 타파하고 이념 논리에 휩싸이지 않을 전국정당의 등장...제가 원했던 새정치는 이런거였습니다 여러 논란속에도 저는 끝까지 김종인 대표를 지지했고 결과로 보여주길 원했던 저에게 생에 가장 강렬한 선거승리를 보여줬습니다...진짜 대승입니다 대승...이 공이 온전히 김종인 대표의 몫은 아니겠지만 선거 승리를 이끈 대표의 공이 결코 작다고 할순 없겠죠...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부디 실망시키지 않고 경제민주화 실현과 다가올 대선 정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애패는 엄마
16/04/14 07:19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전략 승리보다는 새누리의 자충수에 가깝다고 봐요. 지역구로는 4배로 많았지만 비례 대표석은 똑같았다는게 더민주가 마냥 기뻐할 게 아니라 고민해야할 지점이라고 봅니다.
Korea_Republic
16/04/14 07:29
수정 아이콘
비례는 국민의당에게도 밀렸다는게 뼈아프네요
파랑니
16/04/14 07:24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 김종인 두 거인에게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싶습니다.
16/04/14 07:44
수정 아이콘
그 무당집 장사 더럽게 안되겠네요. 크크
16/04/14 07:48
수정 아이콘
운도 실력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김종인은 완전히 얻어걸린거죠. 그걸 김종인.능력이라고 보는건 좀
16/04/14 07:48
수정 아이콘
전당대회에서 김종인은 비례대표파동과 광주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빅피처라고 하는데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100~200표로 간신이 턱걸이한 지역구가 너무 많아요. 전 요행수는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요.
아마 본인은 비례대표파동은 제1당으로 뭉개고 광주공천 실패는 문재인에게 책임을 돌려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겠지만 그건 용인해주기 어려운 소리고;;;;

당내 당권주자들에게 얻어맞을 일만 남은거 같네요. 김종인을 그냥 두고 가기에는 너무 독선적이었어요. 공당 대표보다는 그냥 정책연구기관에 배속되어 정책을 만드는일이나 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종인체제 출범동안 진짜 혈압 엄청 높아졌습니다.
도도갓
16/04/14 07:52
수정 아이콘
너무 칼을 갈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이해찬 크크크
공허진
16/04/14 08:47
수정 아이콘
여기 선게에서 김종인 실드치느라 힘들었는데 통쾌하네요
노욕 드립 국보위 드립 치던 분들 버로우 크크
아스미타
16/04/14 09:24
수정 아이콘
야당에 빨갱이 소리 안난거 하나로도
김종인 대표는 큰일 했다고 생각합니다
arq.Gstar
16/04/14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진짜 어처구니가..; 노욕이란;
닭장군
16/04/14 10:03
수정 아이콘
일단, 어찌되었든 실체없는 친노종북 꼬리표는 확실히 뗀것 같으니깐요. 거기에 지역당 이미지도 벗게 된것 같고. 이번 미션은 그것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 당사자들에게야 시련이겠지만, 어쨋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컷오프 당함으로서 오히려 그 가치를 증명한 좋은 정치인들도 많죠. 예를들어 우리가 그저 민주당의 심뽀고약한 강성늙은이로만 생각했전 이해찬의 저력도 확실히 확인했고. 홍의락은 아무리봐도 그것이 오히려 득이 된것 같고요.
김종인은 이걸로 만족합니다. 한번에 욕심대로 다 하기 힘들잖아요.
제 어머
16/04/14 13:17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 미터기 조작.
혼란만 주는 조사기관은 도태되겠죠.
16/04/14 13:52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저도 불만이 많았지만 선거를 위해 데려온 책사이니 선거 결과 나오는 것만 보고나서 그 다음에 까겠다고 마음먹었던 게 잘 되서 저도 다행스럽습니다. 마눌님에게 아침에 좀 잘난 척도 하고 나왔네요. 사실 그저께까지만 해도 확실히 진다고 얘기나오는 거 보고 마음 속으로는 '이 영감탱이 뭐 좀 해보란말이다!!!'라고 욕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의 최종 결과를 보고나니... 네... 제가 잘못했습니다. 영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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