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5 11:37:40
Name 아깽
Subject [일반] 새누리당 당선자들 인터뷰와 보수언론 평론을 보며 느끼는게..
얘네 절대 경제실정에 대한건 언급 안하네요.
아무래도 대기업위주 경제정책이 우리나라 기득권, 보수층의 아이덴티티라서 그런지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한 원인을 경제가 아닌, 다들 공천파동때문에 졌다고들 하고 있으니..
앞날이 훤히 그려집니다.


경제 죽쑨걸 죽쒔다고 사실대로 고하는 것이 그리도 힘든가 싶고..

[국민선택 4.13] 원유철 당선자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공천이 원인"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0414010003470

원유철 역시 마찬가지네요.

조중동 사설을 봤는데
대충 논조가 그렇습니다.

"공천파동이 국민들을 분노케했고, 앞으로의 여소야대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경제활성화법안이 그대로 표류할 것이 걱정된다."

돌려생각해보면 알텐데. 아무리 공천파동이 있고 어쩌고 했었더라도
박근혜정부가 경제를 잘했다면 국민들이 이리도 분노의 투표를 하지는 않았을건데..

답답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심군
16/04/15 11:39
수정 아이콘
정치가 곧 프로파간다는 아니지만 프로파간다가 큰 비중을 두는 건 사실이고 어느정도 필요한 것도 사실이죠.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암흑마검
16/04/15 11:39
수정 아이콘
공천은 마지막 트리거일 뿐 결국은 경제 문제라는 사실을 새누리당이 인정 안 하는 것이 참 그들답다고 생각이 듭니다. 절대로 자신들의 정책은 잘못되지 않았다 뭐 그런 것 같습니다.
Vermouth
16/04/15 11:42
수정 아이콘
공천파동의 책임은 이한구에게 몰아버리면 되니까요.
캬옹쉬바나
16/04/15 11:43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아무리 반성해도 새누리일 뿐이죠
-안군-
16/04/15 11:47
수정 아이콘
근데,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 이번이 더민당, 국민의당의 대승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원내 1당은 사실상 새누리당입니다.
그건, 여전히 절반 가까이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당이라는 뜻이고,
그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이번 패배의 원인을 탈당파들(유승민 등)과, 김무성대표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고분고분 박근혜 대통령이 하자는 대로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거라는 거죠. (말이 돼냐 그게... -_-;;)

아뭏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새누리당의 고정지지층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당의 입장에서, 일단 제일 중요한건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미를 맞춰주는 겁니다. 반대파들이야 어차피 반대할테니까요.
고정지지층을 결집시킨 다음에 할 일이 부동층을 끌어오는 것이지, 고정지지층 자체가 배신감을 느끼게 돼면, 그건 아예 끝장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현재 새누리당의 워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Neanderthal
16/04/15 11:52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머리는 정말 잘 굴리는데...이런 머리 서민들을 위해서도 좀 써보지 싶네요...--;;
-안군-
16/04/15 11:58
수정 아이콘
야당이 되면 씁니다. (새누리가)잃어버린 10년동안, 일 더럽게 잘했어요. 정말.
Neanderthal
16/04/15 12:0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에 평생 잃어버림 보유권 전해 드려야겠네요...
캬옹쉬바나
16/04/15 12:23
수정 아이콘
새누리 싫어하지만 인정합니다. 웃긴 것은 야당 때 자기들이 여당 견제하려고 만든 법안들이 정작 자기들 발목 잡는 게 많죠 크크
그리고또한
16/04/15 12:41
수정 아이콘
참... 견제를 위해서는 새누리만한 야당도 없을텐데요.
16/04/15 21:41
수정 아이콘
새누리 빅픽쳐 인정합니다. 크크 그때 법안들이 비로소 지금 빛을 발하고 있어요..!!!
바닷내음
16/04/15 11:4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공천 파동 자체보다도 당대표가 의사를 밝히고 당대표인을 안찍겠다는데
막무가내로 도장을 찍으려는 모습을 보고 모든 일처리를 저런식으로 자기네들 마음대로 하겠구나 싶었어요.
16/04/15 11:50
수정 아이콘
몰라서라기보다는 전략적인 선택이죠. 경제정책 실패 수긍은 빼도박도 못하고 책임져야하지만 저렇게 표현하면 원인을 다른 곳으로 둘 수 있으니까요.
ohmylove
16/04/15 11:50
수정 아이콘
민주정에서도 이런데
세도정치는 어땠을지 진짜.
wannaRiot
16/04/15 11:51
수정 아이콘
좋네요 계속 그렇게 해봅시다. 국민이 이기나 자기들이 이기나.
이번 투표 결과는 당을 넘어선 표심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 사회인가를 보여준 건데 그걸 못 읽으면 당해야죠.
16/04/15 11:52
수정 아이콘
삭제, 우회 욕설입니다.(벌점 4점)
16/04/15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물건 면상만 보면 쌍욕이 목구멍위쪽까지 올라옵니다.
16/04/15 12:0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박근혜보다도 싫어요 어떻게 된게..진짜 이루 말로 다 할수 없을 정도로 싫습니다.
잠깐 기사보니 그 물건이 대권 도전을 한다고 하네요? 크크크크
Neanderthal
16/04/15 11: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새누리당은 정권 잃기 전까지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ohmylove
16/04/15 11:57
수정 아이콘
아뇨. 죽을때까지 못 바꿔요.
16/04/15 11:58
수정 아이콘
.............
16/04/15 12:05
수정 아이콘
네?
에이.. 설마요
저 죽을때도 안바뀌죠..
아수라장
16/04/15 12:09
수정 아이콘
저어어어어얼대애애애애애애 안바뀐다에 한표입니다. 대구 경북이 완전히 새누리에게 돌아서는 꿈같은 일이 벌어진다면야 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정권 잃는 정도로 바뀔 놈들이 아니죠.
16/04/15 12:23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태어난 정치인은 이회창 유승민
새누리가 정권을 놓쳤을 때 태어난 정치인은 이명박 박근혜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누리보고 야당하면 잘한다고 하는데 저놈들은 야당하면 더 미쳐날뛰는 놈들입니다.
ohmylove
16/04/15 12:28
수정 아이콘
그 말도 되게 웃기죠.
발목만 잡는 것들이 무슨 일을 잘한다고 말이죠.
류세라
16/04/15 12:24
수정 아이콘
인류가 멸망해도 안바뀔거예요.
타마노코시
16/04/15 13:07
수정 아이콘
사라질지언정 바뀌지 않을 거예요..
바람숲
16/04/15 14: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사라졌으면 하는데, 더민주를 비롯한 야당이 잘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늘어야하고, 저부터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려합니다.
랜슬롯
16/04/15 13:50
수정 아이콘
절대 안바뀝니다. 아직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16/04/15 21:44
수정 아이콘
imf 이후 정권 잃고 나서 다시 찾고서 계속 이러고 있는 겁니다..
그네들이 바꿀수 있는건 당 이름 뿐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4/15 11:55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지금까지 자른 꼬리가 한무더기인데.
정지연
16/04/15 12:05
수정 아이콘
경제성장이 보수정권이 내세울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서 새누리당 입장에선 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는것 다음으로 건드리기 싫은 부분일겁니다..
16/04/15 12: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mb정권부터 박근혜정부까지 경제는 폭망이니...
정지연
16/04/15 12:29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선거는 계속 이겼으니... 결국 이 경제문제가 곪고 곪아 이번 선거에서 터진거 같습니다..
Otherwise
16/04/15 12:23
수정 아이콘
새누리 지지자들도 공천때운에 진거라고 비슷한 주장 많이 하죠. 근본적으로 새누리 패악질 자체를 인정 아니 인지 자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Korea_Republic
16/04/15 19:15
수정 아이콘
경제때문에 졌다는 말은 곧 박정희 신화에 먹칠한다고 생각하니깐 못하는거죠
16/04/15 12:29
수정 아이콘
제발 최경환이 다음대표나 대선후보됫으면좋겠습니다
제 어머
16/04/15 12:33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 유발 집단이네요.
야비한놈들~
닭장군
16/04/15 12:48
수정 아이콘
더욱더 진실한 사람을 공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16/04/15 12:52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언제 본체를 인정한 적이 있나요
문제가 공천 이라고 해야 꼬리자르기 또 하죠
아스미타
16/04/15 12:52
수정 아이콘
최경환의원 대권도전 할만 하죠
국정운영 경험, 의정활동, 지역기반 전부 갖췄습니다
16/04/15 12:58
수정 아이콘
진심이신가요.
16/04/15 13:04
수정 아이콘
대신 국정운영 실패, 진박논란으로 공천개판으로 만든 장본인, 이 모든것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도가 낮죠
물통이없어졌어요
16/04/15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입니다 최경환이 되어야 합니다
16/04/15 13:30
수정 아이콘
최경환 나오면 문재인 안철수 다나와도 됨..
김연아
16/04/15 13:38
수정 아이콘
최경환 강추!
또니 소프라노
16/04/15 13:44
수정 아이콘
차기 대권은 최경환vs박지원 가는건가요 크크
독수리의습격
16/04/15 14:10
수정 아이콘
이 무슨 에일리언vs프레데터.....
류세라
16/04/15 21:44
수정 아이콘
그럼 최경환이 되겠죠.
능력은 박지원인데 가끔 박지원이 대통령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16/04/15 14:17
수정 아이콘
제발 나와라! 꼭 나와라!
헤글러
16/04/15 14:22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꼭 나왔으면 합니다. 두번 나왔으면 합니다
바닷내음
16/04/15 14:50
수정 아이콘
종신 대통령 후보로 임명합니다
16/04/15 21:45
수정 아이콘
꼭 최경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빅픽쳐....!
하이바라아이
16/04/15 14:10
수정 아이콘
경제적 실정으로 인한 정치혐오적 정서의 확산 + 공천파동으로 인한 지지층 일부 이반 + 교차투표가 가능한, 이념성이 모호한 제3당의 존재 + ...
와 같이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해서 예측할 수 없었던 총선 결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해보이는 요인 하나만 빠졌었더라도 이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는 없었을 거에요.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경제실정 요인을 패배 원인에서 최대한 축소하려는 행태는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단기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으며 패배의 책임을 소수에 한정시켜서 대내적인 혼란을 점차 수습시켜나가는 것이 아무래도 용이하거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조차 버거워하는 현존하는 경제적인 위기를 직시하지 않는 한, 지지를 되찾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고연령층이 투표장에 나가기를 망설이고 새누리당에 대한 투표를 주저한 요인으로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나아지지 않는 살림살이가 상당부분 작용했을테니까요.

이는 야당에도 그대로 적용될겁니다. 야당 또한 경기 호전과 일자리 창출에 아무 역할을 할 수 없었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질 때, 그것이 어떤 반동과 파멸적인 결과를 낳게 될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일 겁니다. 야당 또한 승리에 도취해있을 때가 아니라 민심을 진심으로 무서워하고 국민들의 일상을 돌봐야 할 시점입니다.
발라모굴리스
16/04/15 14:32
수정 아이콘
전원책 변호사의 방금전 워딩이 재밌어서 옮겨봅니다
담배, 소주, 맥주 값 올리는 정권은 망한다
부자들이야 골프치고 테니스치고 스트레스 풀지만 서민들은 뭐가 있냐
담배를 한갑 살때마다 정권을 떠올릴 것이다, 서민경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정권은 망한다
16/04/15 16:24
수정 아이콘
재밌는 점이 전국민 흡연자를 만드는데 일조한 사람이 현 대통령의 아버지라는 거죠 흐흐
16/04/15 14:55
수정 아이콘
문듯 생각이 나는데
박근혜정부와 친박 계열과 새누리당은 지금의 여소야대 상황을 검찰로 풀어나갈거 같습니다
최대한 꼬투리잡고 비벼대서 당선무효화를 통한 재보궐선거로 해결할거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Neanderthal
16/04/15 22:2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차기 정권은 거의 야당이 가져간다고 봅니다. 지금은 국민들이 회초리를 휘둘렀다고 했기 때문에 아픈 시늉응 해야할겁니다. 나중에 은근하게 뭔가를 도모하면 모를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18 [일반] 친박 vs 비박 총선패배 책임 논란 [20] 에버그린3652 16/04/15 3652
1817 댓글잠금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에서 표결을 시작합니다 (4/12 ~4/17) OrBef1644 16/04/15 1644
1816 [일반] 새누리당 공관위장 이한구의 변명 [93] 어리버리6099 16/04/15 6099
1815 [일반] 탈북 대좌 '모르쇠' 브리핑에 일침을 날리는 기자 [42] 복타르5899 16/04/15 5899
1813 [일반] 1 [24] 삭제됨3235 16/04/15 3235
1812 [일반] 이번 총선에서 이득을 본 정치인 [40] 바닐라웨하스5932 16/04/15 5932
1811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더민주 조응천 [17] 하루빨리6125 16/04/15 6125
1810 [일반]  분당, 중산층, 실패적 [51] ZolaChobo21538 16/04/15 21538
1809 [일반] 박근혜 대통령 "노동 개혁 적극 추진할 것" [67] Time of my life6092 16/04/15 6092
1808 [일반] [펌]부산 5석은 갑톡튀가 아닙니다. [57] 자전거도둑6462 16/04/15 6462
1807 [일반] 손혜원이 말하는 총선 더민주 비하인드, 정청래 컷오프 [71] 베이비블루7522 16/04/15 7522
1806 [일반] 더민주가 부산, 경남을 제대로 가져오려면... [46] 에버그린5026 16/04/15 5026
1805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더민주 손혜원 [23] 하루빨리5292 16/04/15 5292
1804 [일반] 오늘 발표된 4월11-12일 갤럽 조사를 보니 [45] 로빈5682 16/04/15 5682
1803 [일반] 개표방송 매니아의 단평 : 화려했지만 과하거나 부족했다 [8] Alan_Baxter3959 16/04/15 3959
1802 [일반] 여론조사의 지지율과 선거 득표율은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났는가 [8] 김테란3689 16/04/15 3689
1801 [일반] 내가 20대 국회에서 궁금한것들 [13] The Special One2130 16/04/15 2130
1800 [일반] 굿바이 친노...(새로운 계파 탄생) [1] 로사3119 16/04/15 3119
1799 [일반] 호남 비토론을 바라보며 [101] 하리잔4891 16/04/15 4891
1798 [일반] 총선 이후 국민의당 무브 [122] Vesta6493 16/04/15 6493
1797 [일반] 지역주의가 물러가고 세대구도가 등장하는가?... [28] Neanderthal3868 16/04/15 3868
1796 [일반] 새누리당 당선자들 인터뷰와 보수언론 평론을 보며 느끼는게.. [58] 아깽5497 16/04/15 5497
1795 [일반] [유우머] 민국거리 잔혹사 [81] Sabin4454 16/04/15 445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