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4 16:25
전 안철수의 더 큰 그림을 봅니다.
1. 문재인이 승리 시: 손학규와 연대하여 더 큰 정치를 그린다. 2. 문재인이 패비 시: 역시 손학규와 연대하여 새로운 야권을 그린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1이든 2이든 결과는 마찬가지지만 1에 더 무게를 두고 싶은 겁니다. 2가 될 경우에는 구 한나라당 출신들도 어느정도 영입이 가능합니다. (밀려난 친이계라던가 원희룡 등 독자 기반이 약한 여권 인사) 1이 되려면 가장 먼저 손학규를 잡아야되는 건 맞구요. 그래도 역시 1쪽이 자기 목소리 내기에 명분이 더 확실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지 성명도 그런 관점에서 보는게 좋구요.
12/12/04 16:26
어쨌거나 지금 문재인이 야권 단일 후보고 인철수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유의미한 논의인지는 의문입니다.
12/12/04 16:26
일단 이제는 문 vs 안의 구도에서
박 vs 문, 안 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니 사실 안후보의 사퇴에서부터 그랬어야하는데 야권 지지자, 특히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워낙 절박하다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그동안 골이 패인게 좀 있었죠.
12/12/04 16:28
내일 회동설도 나오고 있고... 점차 어떻게 지원하게 될 지 방식이 나올텐데...
그때쯤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손학규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티비조선의 추측에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손학규 대표의 경우는 만남이후에 문재인 후보를 따로 만났고... 바로 유세현장에 와서 노래부르고 책선물주고 화끈한 지원했거든요. 문재인이 하려는 정치가 자신이 바라는 정치가 아닌지... 아니면 바라는 정치인지... 둘사이의 신뢰에 금이 갔는지 안갔는지...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선을 그을지 아니면 손을 잡고 같이 바꿀려고 할지... 곧 나오겠죠.
12/12/04 16:32
안철수는 아마 이번 단일화 사안을 통해 독립된 개인만으로는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해찬이 안철수에게 무소속 후보는 힘들다며 당을 만들거나 민주당으로 오라고 했었죠. 전 100% 동의합니다. 안철수는 일단 문재인을 당선시킨 후 입당 하거나 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연대 등의 이름으러 민주당과 협력하여 국정에 참여해야죠.. 이런 경험만 쌓으면 매우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가 된다고 봅니다.
12/12/04 16:34
저는 안철수 전 후보의 속마음이 저렇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안 전 후보가 저렇게 생각했었다면 아직 정치인으로서는 멀었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2/12/04 16:35
안후보가 사퇴한 시점에서 안후보를 지지하던 세력의 상당수였던 투표율낮은 정치혐오층들에게는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죠.
문후보를 지지한다면서 그냥 민주당 현방식 그대로 참여한다면 효율도 떨어질테고 본인이미지도 잃게될테니 취하게되는 태도아닐까 싶습니다.
12/12/04 16:37
이러면 야권지지자들은 안철수의 무엇에 실망했을까를 논의하고 싶어지는데..
대 문재인에서 압도적이었던 지지율이 역전된게 친노의 공작 때문이라는 겁니까 -_- ..그러나 지금은 이 논의로 아웅다웅 할때는 아니겠죠.
12/12/04 16:38
솔직히 이런 이야기 더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조중동의 이간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빨갱이와 마찬가지로 친노는 프레임만 남은 실체 없는 권력이라 봅니다.
12/12/04 16:47
지금은 솔직히 이런 것에 일일이 신경쓸 때가 아니죠.
야권, 특히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싸움입니다. 지면 미래가 없어요. 새누리당이 절대 가만히 놔둘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문재인, 안철수 2명의 정치 생명을 끝장낼 각오로 달려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당연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서로 협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는 분명히 협의나 회담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12/12/04 16:48
근데 조금 이상한건 "문재인을 둘러싼 친노 정치인" 이란 문구인데요.
그런 관점이라면 과연 문재인씨를 처음부터 '문재인'으로 봤을까요? 문재인 후보야 말로 친노의 핵심이자 중심축인데요; '친노'라는 분류법으로 갈라둔게 정치방식이라면 또 모를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물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전부 '친노 정치인'으로 바꿔놓으면 문재인 후보를 빼고 봤을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12/12/04 16:50
본문 말씀대로라면 결국 안철수의 생각이란건 여전히 친노(?), 기존 정당 = all 구태 라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저는 이제 대통령에 문재인이 될지 박근혜가 될지 크게 관심도 기대도 없습니다만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비판은 멈출수가 없을 것 같네요...
12/12/04 16:50
실망은 적지않이 했겠죠.
그 실망한 내용은 안캠프와 문캠프 쪽에서는 알고 있겠죠. 그 이견 차이가 단일화 테이블이 가시밭길로 만들었고 뭐 저도 비슷하게 예상하자면 깨지지 않는 친노프레임과 연관이 없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에 앞서 국민이 수긍할만큼의 쇄신을 민주당이 보여줘야 한다' 라는 말을 줄곧 해왔는데 변화적인 자세가 없어 그 부분에 실망했나 봅니다. 그 뒤의 단일화 협상에 관한 아쉬움도 많이 있었겠지만 그 실망감을 협상으로 만회하려다 발목을 잡혔다고 봅니다. 어쨌든 서로 쉬쉬하는 모양새지만 안과 문은 노선도 다르고 극과 극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허나 그보다 '정권교체'가 우선이기에 돕는것이죠. 대선이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갈라지는것은 명백합니다.
12/12/04 16:52
솔직히 말해서 저는 친노의 개념을 자세히는 잘 모릅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정권 재임 시절에는 제가 중학생이었고 당시 정말 철없게도 스타나 카스, 워3 같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살아서 게임 중독자로 인생을 헛되이 보내고 있어서 그 시절에는 정치에는 애초에 관심도 없었죠. 사실 저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이번 대선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친노라는 사실도 몰랐어요. 예전에 청와대 비서실장이었고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라는 것도 불과 2,3달 전에 알게 된 사실이고요. 친노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는 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2/12/04 16:55
이제 우리 이런 논의는 12/20일 이후로 하는게 어떨까요? 야권지지자 입장에서는 새누리당이나 박근혜후보 상대로 어떻게
선거를 치뤄야되는지 논의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12/12/04 16:57
설탕가루인형형님 스스로 자신의 포지션을 친노까라고 밝히신만큼 이런 글이 그리 이상하지만은 않습니다.
문제는 안철수가 말하는 친노의 실체는 국민이라는 것이죠. 그 국민이 이해찬과 박지원을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뽑았고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만들었어요. 그런 국민의 의지를 정치쇄신의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안철수 스스로는 구 민주당 구태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것에서 안철수의 실망은 그리 궁금하지도 듣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격이 안되면 말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란 입장이 되고 자격이 되어야 설득력도 생기고 모양새도 좋아지는 겁니다.
12/12/04 17:06
친노가 색깔론의 연장선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보자면, 만약 안철수 전 후보가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참... 현실인식이 참 뒤틀려 있다고밖에는...
게다가 친노만 싫다고 했다면 저도 이해를 했겠지만 손을 잡은게 하필이면 후단협 주역들이라는 점은 더욱 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친노는 싫고, 세력은 갖고 싶었다면 총선에 나왔어야 했죠.
12/12/04 17:19
안타까운점은 안철수씨는 스스로 정치쇄신할 마음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민주당이 쇄신만되면 가치있는 정당이라고 판단한다면 입당해서 지지를 받고 스스로 민주당을 쇄신시켜 나가야하는 것이 옳죠. 문재인에게 쇄신하라 말만하면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처럼 민주당전체가 안철수의 쇄신내용으로 바뀌어지는 줄 알았나봅니다. 그건 과거 제왕적위치에 있던 3김시대나 가능했던 일이죠. 현재는 문재인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불가능하고 또 해선 안되는 일이죠.
12/12/04 17:12
솔직히 아직까지 친노타령하는 건 초딩식 편가르기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안철수가 친노 비판하기에는 안철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절대 꿀리지 않는 양반들 같은데...
12/12/04 17:14
안철수는 분명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왜 지지자들은 자꾸 사퇴라는 "결과"를 가지고..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던 "과정"을 정당화 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당선되려면 안철수 지지자들의 표가 필요하니.. 억울해도 조용히 있는게 좋아.. 이런 뜻이라면.. 전 조용히 있기 싫은데..
12/12/04 17:25
보는 사람들의 평가를 떠나 문재인 스스로 친노라고 말했습니다.
친노 중에서 또 세부적으로 나누어서라도 선긋기를 하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역시 그들의 바람이 개입됐다고 봅니다. 문재인은 누가보더라도 친노이고 친노라는 것에 대해서 떳떳한 사람이죠.
12/12/04 17:25
참 그노무 친노가 뭔지...
그렇게 힘있고 중요하고 거대한 세력이 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허망하게 죽는걸 보고만 있었답니까. 저도 투표는 안했지만 당대표때 한명숙 문성근 지지했고 이해찬 지지했습니다. (참고로 이해찬 1세대 02학번입니다.) 저도 친노입니까? 제가 어마어마한 권력을 쥐고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친노친노 거리지좀 맙시다. 친노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치 배후집단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지향점에 동감하거나 그의 인감됨에 지지했던 국민 일부분입니다.
12/12/04 17:28
안후보의 친노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20일 이후에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친노에 대한 이야기만 해볼까 합니다. 여기 PGR에서도 몇몇분들과 친노프레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현 통합민주당에서의 친노란 것의 실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입지가 거의 없죠..) 일반인이 인식하는 친노란 참여정부인사들을 통칭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해찬이 아주 대표적 인사가 되겠군요.. 그 참여정부 인사가 그래도 민주당에 많이 남아 있으니 아마도 민주당 전체가 친노의 당으로 연결되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친노라는 것 때문에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것을 꺼리게 만든다면 참 걱정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이후 친노프레임의 직격타를 맞고 있습니다. 그것이 며칠간의 지지율 하락세의 이유중 하나였겠지요.. 어떤 기사를 보니 새누리와 방송3사 그리고 조중동 등의 언론에서 친노라는 말을 정말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친여 언론에서 주장하는 친노의 이미지는 실패한 참여정부라는 이미지와 항상 괘를 같이 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참여 정부와 MB정부와의 비교로 이어져야 하는데, 박후보의 포지션이 Against MB라 그것도 전선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문후보는 대선에 승리한다해도 정말 노력많이 해야할 거 같습니다. 참여정부는 올바른 정치 철학과 이념을 가지고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반성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문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 반성을 제대로 할 분이라 느끼기 때문이고, 그 때보다 확실히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미국의 민주당이 클린턴 이후 능력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관념을 심어주었듯이.. 문후보는 반드시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기적을 보여줘야 이 친노라는 프레임의 악순환이 끝날거 같습니다. 물론 참여정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참 억울할 것입니다. 그 부분도 노무현 재임 당시의 억울함도 누구보다 이해합니다. 수많은 언론과 기득권이 노무현을 탄핵으로 몰만큼 비이성적으로 대통령대우를 해주지 않았고 4대 개혁을 포함한 수많은 개혁이 당시 한나라당의 말도 안되는 구태정치로 그것을 방해했고 결국 실패했죠.. 그런데 열우당이 다수당인 시절이 있음을 상기해 보면, 이마저도 반대편의 입장에서 볼 때는 변명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현 정치 상황과 언론 상황상 방법은 두 개 밖에 없습니다. 다시 집권해 자신들의 지지자가 흡족할만한 성공을 거두어 의심의 눈초리를 확신의 눈초리로 바꾸거나.. 아니면 다시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말거나 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후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요..그렇게 따지면 부시를 내세운 공화당은 이제 정당해산해야 하게요? 문후보가 참여정부에서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철저한 자기 쇄신을 통해 보다 진일보된 정책과 정치를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부분은 타협하지 말고 제대로 좀 밀어붙였을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12/12/04 17:31
좀 더 거들자면 안철수는 친노 전체를 부정적으로 겨냥한것은 아니라고 인터뷰하였습니다.
단지 친노 계파로 인한 공천으로 총선을 그르친 책임을 추궁한 것이죠. 이해찬 사퇴같은 인적 쇄신이 아닌 구태적인 발상을 비판한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해석은 듣는 사람 마음대로죠. 저는 단지 해석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고자 답글 달았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발언이 언론에서 핫이슈로 거론되며 친노를 겨냥한것이 아니냐 라는 헤드라인이 나오고 마침 문후보측을 친노프레임에 가둬 공세를 취하던 새누리와 안후보간의 합동 겨냥이라는 어처구니 없이 대단한 헤드라인까지 뽑게 됐죠.
12/12/04 17:37
총선에 대해선 책임을 지지 않았나요? 아예 정치권에서 은퇴를 해야 할까요.
총선을 그르친 잘못이 이토록 질타를 받아야 한다면 그동안의 민주당은 진작에 없어지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진보정당은 말할것도 없겠지요. 안캠프도 그 구성원을 보면 총선책임에 대해선 할 말 없을텐데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번 총선은 누구만의 실패라고 부를수 없어요. 오히려 선전했죠. 과거를 비추어봐도 민주당이 지지받을만큼 받았던만큼 아니 그 이상 지지를 받았던 것인데 인터넷상의 분위기를 과도하게 해석한 것입니다.
12/12/04 17:44
동의합니다.
꼼수 및 야권 단일화 효과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는 정말 대승 분위기 였지만.. 실제로 판세는 민주당의 선전이 맞습니다. 경상도와 강원도를 꽉 쥐고 있는이상, 새누리는 신이 내린 정당이 맞습니다. 지난 열우당 선거를 제외하고 야권이 이정도로 선전한 결과는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박빙판에서의 수도권에서의 압승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향후 10년 정도가 되면 인터넷 민심을 쥐는 자가 결국 모든걸 얻을 것입니다. 지금은 50대가 인터넷 중독에 빠지는 시대입니다. 한번 10년후를 기대해 봅니다.
12/12/04 17:36
언제까지 친노,친노 그럴건지. 친노계의 여론 선동 및 조작으로 이해찬 당대표가 선출되었다고요?
아니요. 그건 여론이 그렇게 흐른겁니다. 선거에서 조직 동원 하면 안된다는건 어느 나라 선거룰인가요? 국민경선에서 뽑힌 대표를 두고 친노의 조작이라니. 그러면 친노계 엄청 대단한 계파네요. 그리고 단일화 과정에서 친노계가 의원 동원하고 여론 조작해서 안철수 후보가 밀렸다고요? 그 대단한 친노계도 지금 새누리당에게 쳐발리고 있는데 민주당 친노계도 못 이기는 안후보는 실제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어떻게 이긴답니까? 구태,구태 그러지 말고 안후보 자신이 원하는걸 솔직히 말하란 말입니다. 구태세력 몰아내라도 해서 이해찬,박지원 둘 다 일선에서 후퇴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원한건 그게 아니었다고요? 이런 식이면 안후보야말로 여론을 선동하고 조작한거지요. 안후보가 여론을 선동하고 조작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수틀리는게 있다면 솔직히 말하고 요구하면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안후보가 원하는건 대부분 들어줄 상황이지 않나요?
12/12/04 17:36
그런데 몇번을 만나보니 그게 아닌겁니다.
문재인 후보 또한 본인이 단일 후보가 되어 박근혜와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거였습니다. 통크게 양보한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양보하는건 하나도 없이 의원을 동원해서, 조직을 동원해서 여론을 만들어 가는겁니다. 내가 아는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 아닌 성품이 온화하고 진정으로 정치개혁을 바라는 사람이었는데...왜 이렇게 변한거지? '이건 문재인 후보를 둘러싼 친노 정치인들 때문이야...' 라는 결론으로 이어졌을 것 같습니다. 완전 편향된 글이고, 전혀 공감 못하겠네요. 글대로라면 안철수씨는 내가 대통령 해야 되는건 새정치고, 문재인씨가 대통령 하려고 하는건 대통령병이라는건데 웃기네요. 그리고 도대체 무슨 조직을 동원해 여론을 만들었다는건지.. 피지알에 당시 안캠에 부정적이던 분들도 다 조직이었나보네요? 저도 조직이구요. 그리고 단일화 때 안캠이 보여준 작태가 누구에게 실망할 처지였나요?
12/12/04 17:44
마치 친노를 단일 조직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이나, 친노는 대부분 개인플레이를 하지 조직 안꾸립니다. 조직을 지나치게 경시한 게 그 수많은 패배의 원인 1순위로 꼽히죠.
크게만 잡아도, 민주당계 친노(김대중 산하에서 여차저차 하여 친노의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사람들. 대표격인 이해찬만 해도 대부분의 정치경력을 김대중 참모로 지냈습니다.)과 문재인같은 측근 친노계열은 별개의 세력입니다. 이들은 노사모계열 친노와도 또 별개입니다. 거기다 조직? 그런거 없어요. 친노의 힘이라는 건 공론의 장에서의 여론주도능력입니다. 조직은 뭣도 없이 개인플레이 위주로 놀지만, 그래도 말빨 되는 사람들이 많아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이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힘이죠. 폐족 소리 듣던 친노를 민주당이 다시 불러낸 이유, 김해을 재보궐 이후 유시민에게 '여기 친노 많아. 돌아와.' 하는 러브콜을 보낸 것 등, 민주당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가장 먼저 불러낸 게 친노고, 이는 이들이 대중적 인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데에 따른 겁니다. 조직력이 아니라. 단일화 과정에서의 조직? 70명이 넘는 전현직 의원들이 멀쩡한 자기당 후보 냅두고 무소속 후보 지지하게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자기당 후보를 음해하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현직의원이 있는 민주당의 조직력은 실로 우스운 수준이었죠. 민주당 자체 조직력 0점인게 너무 눈에 보이니까 그 대신으로 들고 나온게 '친노 조직때문' 이라는 논리죠. 실체는 없지만, 친노 낙인만 찍고 허수아비 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 생각을 안철수측이 가지고 있었다면, 이건 현실을 보지 못하는 거죠. 친노에 대한 과대평가를 하는 겁니다.
12/12/04 17:48
위에 썼는데요 저는 친노를 실체없는 권력이라기보다는 실체없는 세력이라 생각합니다.
친노, 친노 하지만 막상 실체는 없는데 많은걸 움직입니다. 그냥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겁니다. 상대방은 나이트해머님의 말씀대로 친노 낙인만 찍고 허수아비 치기를 하는거죠. 근데 실체가 없다보니 허수아비를 계속 바꿔서 쳐요.
12/12/04 17:54
"http://news.nate.com/view/20121204n26098"
安 "난 합리보수·온건진보 아울러…文과 차이느껴" 한번 이 기사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같습니다.단순히 단일화 과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이념차이를 꽤나 많이 느끼신거같습니다 이것도 그렇고 저번에 나온것도 그렇고 역시 토론회에서 대북정책이 MB와 차이가 없다는 공격에 가장 큰 충격을 느낀 걸로 보여지네요
12/12/04 18:14
뭐 ... 확실히 다른 문제보다는 대북관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투표하기 꺼려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
대북관 대북 정책만이라도 안철수 후보의 공약으로 교체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 저도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는 성향 자체는 다를지 몰라도 큰 줄기로 보면 중도 보수 유형이라고 봅니다.
12/12/04 18:00
이 글이 왜 이 즈음에 나왔는지 사람과 사람의 생각으로써 접근해 보세요. (친노.단일화 다 제쳐두고)
그러한 실망을 느낀 안후보가 왜 문후보를 지지하는가를.. '과거 실망한 원인'을 찾기보다 실망을줬던 사람을 지지하는 그 이유를 찾아보세요.
12/12/04 18:04
http://hagi87.blogspot.kr/2012/11/blog-post_26.html
"친노는 누구인가? 친노에 대해 안철수는 어떤 오류를 범했는가?" 라는 글인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하는 지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친노"에 대한 설명에서......
12/12/04 18:17
저는 문재인 후보를 친노로 봐야 하는것부터가 일단 의문이네요.
문후보의 지금까지 행동을 봐서는 문후보가 설령 친노라 할지라도 친노세력들에게 휘둘릴 것 같지도 않습니다. 대선과정에서 나타난 문후보의 모습은 여기저기서 공격을 받으며 대인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결론은 모두 제압이었습니다. 모바일 투표방식 어쩌구 단일화 논의 어쩌구 하면서 말이 많았지만 결국은 모든걸 자기 뜻대로 가져왔죠. 문재인 후보가 여기까지 오는데 노사모의 도움도 많았고 노무현의 공도 컸지만 (친노는 머했는지 모르겠네요.) 당선 이후 이들이 깝칠만한 상황을 문후보가 만들거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전 이게 문재인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지하는거구요. 문재인을 친노라기 보다는 업노로 봅니다. 대중에게 어필하는걸 제외하고는 노무현보다 나아요. 단지 딱 하나. 공약이 맘에 안듭니다.. 전 박근혜도 문재인과 비슷하게 보는데 굳이 다른점을 찾자면 용인술은 대단하지만 이미 주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똥파리부터가 네임드라....
12/12/04 18:20
솔직히 문재인 후보님께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딱 두 가지는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새누리당 척결을 통한 "정권 교체", 그리고 "검찰 개혁" 친노건 아니건 그건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 당시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고 지금도 친노의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요. 하지만, "정권 교체", "검찰 개혁". 이것 2가지 만큼은 부탁드리겠습니다. 친노이니 뭐니 하는 프레임보다는 인물 자체를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문재인이라는 인물의 사람 됨됨이를 믿습니다.
12/12/04 18:30
"저는 친노를 실체없는 권력이라기보다는 실체없는 세력이라 생각합니다.
친노, 친노 하지만 막상 실체는 없는데 많은걸 움직입니다. 그냥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겁니다. " 설탕가루인형님의 해석인데, 이거 저는 꽤 공감갑니다. 근데 이렇게 분석한 분이 저런 본문글을 내시면서 마치 친노를 악의세력 비슷하게 낙인 찍으시는건 참 이해가 안가지만 말이죠. 노무현을 좋아했던 그리워하는 여론, 국민 이게 이른바 친노의 실체라고 봅니다. 물론 정치에서 말하는 친노는 참여정부때 일했던 인사들을 지칭하는 정의겠죠. 그래서 설탕가루인형님의 정의로 판단해본다면, 저도 친노가 맞는거 같습니다. 전 노무현전 대통령 정말 좋아했고, 그립거든요. 그치만 정치에 대해선 대선 총선때나 관심이 다인데 제가 무슨 정치세력의 실체로 규정되는거는 의아합니다.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마음의 상당수가 지금의 박근혜 지지율로 대변되었을 겁니다. 근데 그건 그냥 그런 여론의 하나라고 말하지 어떤 단어로 프레임을 규정지어 낙인찍기는 하지 않죠. 저는 친노라는 이름이 이 글에서는 마치 색깔론 비슷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반발심이 드네요. 저는 그냥 국민의 한사람이고 친노는 결국 그런 커다란 여론의 한 갈래라 봅니다.
12/12/04 18:41
전 항상 친노를 악의 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노 정치인을 혐오할 뿐입니다. ^^;
그들에 의해 정치가 별로 발전할 것 같지 않아서요. 근데 그들이 계속 정치를 주도할 것 같아서요.
12/12/04 18:24
이게 사람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만,
끊임없이 과거에 대한 소고로 서로의 감정선을 자극하고 따지고 들어가게되는 그런상황이 피지알 내에서 계속되는군요. 설탕가루인형님도 그런걸 댓글에서 새삼 알게되신거 같지만... 이거 실익이 전혀 없습니다. 보다시피 문재인 후보자들은 수긍은 커녕 발끈하게 되는 글이고(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반발을 보시면 또 역시나 안철수씨 지지자분들도 할말이 있을게구요. 같은 사안에 대해서 보는 관점이 다르니 서로 받아들이는 정도나 해석에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으니 지금 시점에서는.. 정말 건설적인 논의는 힘들다고 봅니다. 감정의 소모 뿐이겠지요. 정권교체를 희망하지 않는 분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런 논의는 대선전의 시기에는 백해무익이라 봅니다. 뭉쳐야 할 시기니까요.
12/12/04 18:28
동감합니다.
친노에 대한 토론은 12월 19일 대선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단은 뭉쳐야죠. 새누리당이라는 절대악이 바로 눈 앞에 존재하는데 내부 분열할 시간도 없습니다. 일단은 문재인, 안철수 두 분께서 새누리당을 상대로 이겨서 살아남으셔야 그 때 친노에 대한 토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야권에서 새누리당부터 꺾고 나서 토론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라는 외부 적부터 물리칩시다. 지금은 야권은 서로가 뭉쳐야 할 때입니다.
12/12/04 18:25
간단한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보여줬던 '조직플레이' 따위의 것에서 신물을 느낀거 아닙니까? 알면서도 모르는척 이해찬, 박지원을 사퇴시킨 점. 큰형님 코스프레하면서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는 주장.
안철수가 좀 더 솔직했어야 한다는 말씀들은 진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그게 팀킬로 돌아올 것은 명백한거 아닙니까? 안철수 진영에서 '토론에서 몇번이나 올라가고 싶었다. 각종 질문에 답변도 준비되어 있었고, 참여정부의 실패에 던질 공격도 있었다.' 고 말했는데, 그런 것들은 진정 안보이십니까? 'MB와 같다'는 말이 갖는 무게감은 못느끼십니까? 문재인 대 박근혜가 티격태격, 심지어는 박근혜의 약간 우세,만 아니었어도 문재인 찍을 일은 절대 없었을 겁니다. 저딴 당한테 지지한다는 의사를 보낼바엔 차라리 이정희를 뽑고 말겠습니다. 다만 안철수를 믿을 뿐이고,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인품을 믿어보는 겁니다. 더불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게 할 공약도 있네요. 노무현 정부때부터 신나게 까여왔던 학교의 학생으로서,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좀 작작하십시오. 그놈의 평등주의. 저희가 호구입니까? 저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12/12/04 18:29
처음부터 안철수는 타겟을 잘못잡은 겁니다. 친노를 공격하면 안되는 거였죠. 같은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
들은 공격한다는건 다른말로 하면 안철수로 단일화되고 대선 승리하더라도 친노라고 라벨링된 사람들 몽 땅 몰아내겠다는 소리입니다. 이런 프레임 짜놓은 순간 친노라고 라벨링된 사람들에게 안철수는 같이가야 할 동지가 아니라 그냥 적일뿐인겁니다. 이런 신호를 안철수는 출마이후 계속 내보냅니다. 자신을 죽일지도 모르는 사람과 같이 할수는 없는 일이죠. 안철수는 너를 죽이겠지만 지금은 내편들어라 이런소리를 하고 있었다는 말이죠. 친노 대표인 문재인 입장에서는 자신 동료들을 죽이겟다고 달려든 사람에게 양보할 건덕지가 없어져 버 리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단일화 문재가 아니라 친노라고 라벨링된 사람들 정치 생명이 걸린 문재가 되 버리는 겁니다. 문재인이 삼자대결도 불사하겠다는건 이런것때문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안철수는 친노들에게도 같이가자는 늬앙스를 풍기고 자신이 대통령 되더라도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표시를 했으면 단일화 과정에서 더많은것을 얻었을 겁니다. 덧붙여서 물밑으로 단일화가 되고 대 선승리 한다면 민주당 입당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으면 문재인이 양보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누가 자기 죽이겠다는 사람과 동맹을 맺나요. 실망을 했다면 안철수가 이상한 겁니다.
12/12/04 19:00
정말로 의도하지 않았었는데 조금 파이어 되었었네요.
퇴근을 해야 해서 더이상의 피드백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근혜 VS 문재인에 관한 글이 아닌 야권 내부의 일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데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12/12/05 02:48
문재인이 낙선했을 때 가장 큰 후폭풍은 문재인 자신의 거취겠죠. 문재인이 넘치는 자신감을 표한 문제를 왜 안철수에게 부채를 떠넘기시려는지 모르겠네요. '밥을 양보했어도 떠먹여주고 입도 닦아주지 않았으니 안철수 책임이다'는 아닐 거구요.
12/12/04 19:22
이 글이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단지 파이어 되는것 때문에 글 쓰는게 장애가 된다면 그거대로 설탕가루인형형님께 실망할 것 같습니다. 항상 불만이었지만 정권교체 하는것도 시급한데 왜 이 시기에 이런 글이냐는 몇몇 분들의 어조는 상당히 거슬리네요. 피지알이 올드보이도 아니고 항상 군만두만 먹으란 법은 없잖아요.
12/12/04 19:14
새누리당을 이기려면, 문재인 후보로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을 잘 아울러야 할텐데..
뭐랄까.. 이전 글도 그렇지만 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제 느낌만 그런가요? '이것이 아닐까' 하고 답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제목으로 쓰면 될 일인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야권 지지자들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글을 쓰신다는 생각입니다..
12/12/04 19:15
이러면 야권지지자들은 안철수의 무엇에 실망했을까를 논의하고 싶어지는데..
후.. 정말 며칠 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쌓여있는데 열심히 참고 있습니다.. 어제도 어느 글에 리플을 썼다가 결국 지웠고.... 며칠만 더 참죠... 어차피 이기던 지던 며칠만 지나고 나면 다들 폭발하실거 같으니.........
12/12/04 19:2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041749251&code=910100
이에 대해 안 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합리적 보수와 온건 진보를 아우르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맞다”면서도 “문 후보와 차이가 있다고 발언한 것은 아닌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통자문단 사람들이 TV토론 본 것을 얘기하며 문 후보를 계속 비판하자 그에 대응한 차원의 발언”이라며 “당시 발언을 소통자문단 참석자 중 한명이 연합뉴스에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