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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4 15:19
동감합니다. 사실 정책이나 공약, 제시하는 비전 자체는 저도 공감가는부분이 많다가도 이부분이 항상 걸려 지지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더라구요.
17/03/14 15:37
진짜 본인한테도 엄격했으면 이번 탄핵 바람 타고 날아 오를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는데 저 내로남불성이 민주당 주요 지지층에 알려진 이상 쉽진 않다고 봅니다...
17/03/14 18:54
이게 이재명의 알파이자 오메가죠.
이재명의 모든것에서 '이재명 본인'만 빼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인에 가장 가까운데, 이재명 본인이 절대 그걸 못하게 막고 있어요...
17/03/14 14:23
저는 안희정의 방법론을 더 찬성합니다. 이재명 시장이 말씀하신대로 품이 너무 많이 드니까요.
개혁을 그저 '시도'하는 것보다는 더디더라도 가시적으로 해내는걸 보고 싶고 그를 통해 3년뒤 총선에서 더 큰 승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제 생각이 어찌되었든 상관없이 이재명 시장의 방법론은 멋있는것 같습니다.
17/03/14 15:05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협치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give & take 가 되어야 하는데 자유당 세력이랑 뭘 주고 뭘 받을 수 있을지 저는 상상이 잘 안되네요. 본문에도 썼지만 자유당의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국정농단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국민의 힘으로 그 책임을 묻고 그에 상응하는 반성을 하고 댓가를 치루게 하는 게 맞지 않나,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3년 뒤 총선으로 가는 길에 크고 작은 이벤트가 생길 거고 차기 대통령의 지지율과 여당의 지지율에 따라 양상은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재의 박근혜를 있게 한 세력이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먼 훗날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진 않을까요? 전 그게 걱정스럽습니다.
17/03/14 15:17
자유당과 할 '수'도 있지 한다고는 안했습니다.
전제조건이 꽤 많이 붙었죠. 또 저는 협치가 아니더라도 어쨋든 정치의 기본은 기브엔테이크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같은 구도면 적은 것을 주고 많은 것을 얻어낼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요. 하나 덧붙이지면 야당은 '당위'로 움직여도 된다고 생각하지만(물론 제1야당 등 거대 정당은 국정에 대한 책임이 어느정도는 공유하죠) 정부와 여당은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도 생각합니다. 저는 그 방법론에서 안희정지사쪽으로 더 기웁니다.
17/03/14 15:21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선 모두 이해했고 동의합니다.
현재 민주당 후보 중에 누가 '결과'를 잘 만들어 낼지 전 아직까지 판단되지 않는데, 경선 기간동안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7/03/14 15:32
옙. 저도 디테일한 공약으론 이재명시장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기본소득제 같은건 거의 유일하게 구체적인 공약으로 내시는 분이기도 하고요. 토론도 많이하고 해서 같이 꼼꼼히 살펴보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17/03/14 14:26
현실적으로 이번엔 무릴지도 모르지만 이재명이 어떤식으로든 잘되긴했으면 좋겠어요..
지금같은 신념으로 잘 안되면 나중엔 실망해서 흑화해버릴까봐 무서워요..
17/03/14 14:36
손가혁이나 이재명씨의 약간의 광기는 어째저째 여론으로 통제가 될것같아서 그냥 이재명씨로 가렵니다.
공약도 배당말고는 다 마음에 들고.. 배당 자체도 그렇게 덩어리가 큰 건은 아니니..
17/03/14 14:37
국민들을 너무 믿다가는 국민들에게 배신당하고 흑화하는 수가 있죠...
간혹 보면 이재명시장은 너무 나이브한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17/03/14 14:53
말씀하신 문제가 어떤 건지 알 것 같습니다.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옳바른 방향으로 여론 형성을 해 나가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정치인의 좋은 덕목이 될 것 같네요. 이재명 시장의 많은 정책들이 실제적인 경험에 기반한다고 보는 편이어서 나이브하다고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선 지금은 동의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17/03/14 14:42
저도 안희정보다는 이재명의 말이 더 와닿네요. 근데 워낙 과거 전적이 있어서 그 말을 완전히 신용할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려면 먼가 더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고 봅니다. 성남시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서울시장에 도전하여 더 많은 국민에게 능력을 인정받았으면 좋겠네요. 성공적으로 서울시장을 수행한다면 다음 대권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17/03/14 14:51
문제는 믿지 못할 국민들의 수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지금도 박근혜 지지하고 있는 스스로가 보수라 칭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17/03/14 15:01
저는 저 스스로도 믿을 수 있는지 의심될 때가 있어서
왠지 좀 뜨끔하네요 ㅠ 진보랑 보수라는 단어 자체가 도대체 의미하는 건지 늘 헷갈리는데 제가 여기저기 봤을 땐 진보는 어떻고 보수는 어떻고 얘기하면 서로 이해는 못하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이슈(ex. 국론 통합, 경제 민주화, 기본소득, 경제정책 등)들 개별적으로 축을 놓고 대화하면 공통적으로 바라는 목표가 어느정도는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편이 어디든 상관없이 좋은 대화가 가능한 것 같긴 하더라구요
17/03/14 15:05
지금 박근혜지지 하는 사람들은 진영을 떠나서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보수에 비비려고 한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에서 진보나 보수의 일관된 생각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분야마다 다를 수 있는거죠.
17/03/14 15:08
모든 문제에서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 그걸 진보와 보수로 나누려는 생각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견해의 가지수가 2개가 아닐 뿐더러 억지로 진보 보수로 나누어 진영 논리에 의해 해석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문제가 왜곡되는 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3/14 15:18
아, 넵 그 문제는 저도 문제라고 보긴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생존 전략(정치인) 이거나 명분 획득(일반인)의 차원에서 그런 표현이 나오는 게 아닌지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표현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을 주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7/03/14 15:37
둘다 맞는 말이고 두 양반 다 자기의 방식으로 보수세가 강한곳에서 성공을 했죠 이런 정책 실현방식토론들은 좋은거 같습니다. 야권의 큰 자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17/03/14 16:12
본인에게 관대한부분하고 자꾸 과거 정통식 여론전을 하는걸 그만두지 않는다면 지지해줄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과거 이걸 그대로 방치하다 당이 박살직전까지 몰렸던 경험 때문이죠.
17/03/14 20:36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이 대략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의 더불어 민주당의 모습이 계파간의 대연정이었다면 지금은 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당원의 힘 정당 비슷하달까요... 대연정이라는게 결국 저쪽 콩고물(자리던 법안이던) 안챙겨주면 안되는거고 과연 자유 한국당 더 나아가서 바른정당까지 과연 그럴 가치가 있는 당일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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