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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4 16:14
힐러리가 여자라서 당선 안 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긴 하던데 백인 여성 투표비율로 이미 헛소리라고 증명되었는데 유리천장 운운하는 모습이 참 혐오스럽더군요. 트럼프도 기득권이지만 힐러리도 기득권중의 기득권이라는 것은 그냥 뇌에서 삭제하고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에 성차별주의자고 무식하고 수준 낮은 백인 남성들 때문에 당선된거라는 행복회로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행복회로 돌리는 인간들이 트럼프 당선에 아주 큰 기여를 했죠.
17/03/14 16:17
소통의 묘미는 설득의 밀당에 있죠. 설령 결론이 나오지 않아도 양보와 타협의 지점을 찾을 수 있고요. 설득하려는 노력은 정말 귀중합니다. 그 노력만으로도 건질 게 많거든요.
진짜 진보 답답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이네요. 모욕감 지적하는 건 진짜 사이다네요. 크크크.
17/03/14 16:23
대화와 설득을 통해 아군을 늘려야지, 상대를 긁어서 적을 늘리는 멍청한짓이 자폭이라는걸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놓고서는 세상탓, 무지몽매한 인간탓을 하며 자기들끼리 모여서 자위할듯.
17/03/14 17:01
흠... 솔직히 동의하는 면도 있고 아닌 면도 있고.. 기본적으로 샌더스가 나왔으면 찜쪄먹었을 거다라는 주장은 정신승리 정도로 해석하는지라 동의 안합니다. 트럼프가 이겼던 이유... 핵심적인 이유는 그동안 민주당을 뒷받침했던 러스트벨트의 이반 때문이죠.
제조업 기반의 백인 노동자층은 상당한 박탈감과 위기에 봉착되어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위험 시그널이 나오는 상태였는데... 민주당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어요. 트럼프는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들었구요. 이런 이반은 오바마 집권기동안에조 지속된 흐름입니다. 오바마의 경우야 비백인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서 상쇄 가능했습니다만... 힐러리의 경우 오바마 수준의 비백인계층 득표율이 없었죠. 비백인계열 득표율이 힐러리 보다 낮은 수준인 샌더스가 과연 이 구도를 깰 수 있었느냐라면 흠.... 핵심적인 부분은 동의 하는데.. 결국 제도권에서의 싸움은 누가 더 올바른 당위를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머릿수가 많은지로 판가름 납니다. 제도권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면 항상 승리라는 대원제를 깔고 당위를 구현해야 함에도... 당위에 매몰되어 장렬하게 전사하시는 분들 참 많이 봤습죠. 문제는 이미 경제상황이 막장까지 도달한 상태라 이런 바보짓을 더이상 참아주기 어렵게 되었다 정도...
17/03/14 19:52
저 사람 말에 동의하는 거 하나는 사람들은 변화를 원했다는겁니다.
샌더스가 나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샌더스 역시 트럼프와 반향이 정 반대일 뿐 변화를 가져왔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득표수는 힐러리가 더 많았다는걸 감안할때 저는 샌더스가 나왔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았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미국 선거제도는 참 보면 볼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17/03/14 22:06
개인적으로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이과적(?)으로 분석하는게 합당하다고 보는 편이라;;;; 변화를 원한 국민의 선택같은 말랑말랑한 수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들 투표할때는 변화와 발전을 바라죠 뭐....
샌더스나 힐러리나 비백인계층 득표율이 오바마에 미치지 못하는지라 과연 트럼프 상대로 이겼느냐면 전 아니라고 답하고 싶어요. 선거결과 데이터로만 보면 힐러리나 샌더스나.... ㅠㅠ 총평을 하자면 민주당이 너무 오만했다. 덕분에 공화당은 멸망할줄 알았다가 상원 하원 과반 대통령까지 얻어내는 결과를 가져왔죠. 기존 민주당의 표받이던 러스트 벨트에서 백인노동자계층의 반감과 비백인계층의 득표력 약화. 거기에 간선제방식을 너무 간과했다고 봅니다.
17/03/14 22:26
샌더스가 나오면 이겼을 거라 하는 사람들은, 샌더스라면 러스트 벨트 사람들을 민주당에 잡아놓아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후보로 선출되었다면 어쨌든 비백인계가 샌더스에게 최종적으로 투표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저것도 변수가 많은 가정이긴 합니다만... 샌더스 의원이 아쉽긴 하죠. 나이가 조금만 젊었어도...
17/03/15 12:48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현 사회적 상황에서 저게 안된다라는겁니다. 저 영상의 국적국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는데 확대해석하지 않으셧으면 합니다. 동영상 내용도 왜 우리는 이렇게 해야하는데 안하냐 못하냐 입니다.
17/03/14 18:48
이 사람은 기자는 아니고, 유튜브에 정치 평론 등을 가상의 방송기자 조나단 파이 명의로 올리는 영국 코미디언 톰 워커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Jonathan_Pie
17/03/14 19:47
대한민국에서는 좌파 우파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군요.
극우는 나머지를 빨갱이로 몰고 극좌는 나머지를 여혐충 일베 부패세력으로 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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