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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4 11:08:33
Name ppyn
Subject [일반] 2007년 대선과 이번 대선 비교
2007년 대선 결과가 이렇습니다.

이명박 48.7
정동영 26.1
이회창 15.1
문국현 5.8
권영길 3.0

그런데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중에  5자 구도 지지율이

문재인 42
안철수 23
홍준표 12
유승민 5
심상정 4

이렇게 나왔는데요. 저 5자 구도가 가장 현실적인 구도라고 볼때 신기하게도 2007년 대선결과와 이번 대선의 지지율이 일치합니다. 물론 2007년 대선결과가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조금 높긴하지만 그건 아직 대선후보가 100프로 정해지지 않은 이유일듯하고 조만간 대선후보 확정되고  부동층이 줄어들게 되면 대략 저 지지율하고 비슷하게 나올듯합니다.

권영길->심상정 빼면 대체로 보수와 진보가 딱 거울처럼 뒤집힌 형상입니다. 이명박 하고 문재인하고 비교야 우습긴한데 여튼 꾸준히 대세탄 공통점이 있고요. 정동영이 선거기간 내내 BBK로 공격 했지만 별로 성과 못본거와 비슷하게 국민의 당이 문모닝,문애프터눈,문이브닝해봐야 문재인 지지율 견고한거 비슷, 이회창이나 홍준표나 갑자기 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10프로 이상 지지율 얻는거도 비슷. 인터넷에서만 인기좋고 실제론 반응없는거는 문국현 유승민 완전 비슷하네요.

뭐 어쨌든 문재인한테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그냥 대통령 하라고 떠밀어주는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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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
17/03/24 11:09
수정 아이콘
경선 다 정리되고 추세가 나와야 뭐라고 할수 있을것 같네요. 지금 안희정의 지지율이 진영 안가리고 짬뽕되어있는데다가 안캠이 너무 추잡하게 경선을 치르고 있어서 그쪽의 지지율이 80% 이상 넘어올거라는 보장도 없고.
17/03/24 11:12
수정 아이콘
단순계산으로 이재명+안희정에서 8퍼센트 더 떼오면 필승이지요. 더 못 떼와도 지기는 힘들구요.
The Special One
17/03/24 11:11
수정 아이콘
오늘 문재인의 호남지지율이 급락한것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표본이 100인지라 그다지 믿음은 안가는데, 무선 100% 경선참여자들로 한 표본1000명의 조사에서도 50%를 못넘어서 혹시 결선가나 싶기도 하구요. 전두환 표창사건이 나름 효과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기술건 안희정도 떨어졌더군요.
㈜스틸야드
17/03/24 11:1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표본 100명 정도면 신뢰성이 너무 떨어져서 폐기하는게 정상입니다.
실제로 어제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문대표의 지지율은 오히려 7%가 올라서 44% 찍었구요.(응답 1,531명)
shadowtaki
17/03/24 11:15
수정 아이콘
요즘 구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의원 싫어하는 것이 갑자기 이해가 되려고 하네요. 예전에 제가 정동영 보는 시각이 딱 이 느낌일 것 같거든요.
심정적으로 자유당은 저 지지율 나오면 안되는데 싶기도 한데 저기까지 무너진 것이 어디냐 싶기도 하고.. 그나마 홍준표가 자유당 후보로 나온다면 자유당이 친박정당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의미가 있게 나타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복잡한 마음입니다.
타마노코시
17/03/24 11:21
수정 아이콘
요즘 나오는 김진태 vs 홍준표가 어찌보면 그들에게 있어서는 2007년의 마이너 버전이죠..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2007년에는 이회창이라는 충청도의 세력이 빠져나왔다는 것이지만 (물론 대세에 지장없음) 이번에는 지역기반은 보수의 대안세력에게 없다는 정도가 위안이죠..
다만 그때는 예선 이기면 본선 필승이었지만 지금은...
17/03/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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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가 바껴야 2007대선 형국에서 진영만 바뀐게 되는거죠.

지금은 보수 멸망각
이쥴레이
17/03/24 11:22
수정 아이콘
와 지금 보면 이회창옹도 대통령 후보로서는 참 나쁘지 않은 사람 같네요.

이렇게 보수는 인물이 없다니.. ㅠㅠ
정지연
17/03/24 12:0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고등학생때부터 반민자당, 반한나라당 성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첫 대선 투표인 2002 대선에서는 이회창을 찍었어요.. 사실 노무현이 누군지도 몰랐고 좀 불안하기도 했거든요..
여러모로 김영삼 이후에 한나라당 계열에서 나온 후보중에선 97, 02때의 이회창이 제일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합니다.. 07때 이회창은 너무 맛이 가버렸고요...
치킨너겟은사랑
17/03/24 12:52
수정 아이콘
적국에 총쏴달라는 넘들이었기에 이의견에 반대합니다.
타마노코시
17/03/24 11:27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지지율이 정동영 지지율과 비슷한 것은 어쨌든 당시 2007년도는 열린우리당과 여러 민주당 계열들이 합쳐지면서 정동영을 밀었는데, 결국 젊은 지지층들은 등을 돌렸었죠. 한쪽은 MB 신드롬에.. MB는 못 찍겠다는 사람들은 문국현이나 권영길 등등이나 아예 투표포기로..
결국 그때 정동영은 02 노무현, 12 문재인에 비해서 투표율*득표율로 봤을 때 절반 밖에 얻지 못했지요.
지금 안철수의 지지층도 07 정동영과 비슷할 것이라 봅니다. 지금의 문재인이 07 진보계열과 다른 점은 07 당시에는 젊은층의 투표의지 감소 및 분산이 전혀 없이 모두 문재인을 지지하는 효과 + 벤드웨건 효과 (07때는 MB)의 효과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이번 선거에서 정권 교체가 된다고 봤을 때 향후 어떤 정보를 남길 수 있냐를 보면,
1.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가 얼마나 되느냐. (보통 현 여권은 무상투표급식 등을 최소로 봐서 전 국민의 25%, 야권은 07 정동영의 득표인 15% 정도를 최소로 보고 있습니다.)
2. 갈라진 호남의 콘크리트 (역추적으로 야권에서의 코어층의 분포를 알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알테어
17/03/24 11: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제 세대 대결로 바뀌었기 때문에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트와이스 나연
17/03/24 11:28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호남 호남 하지만 문재인 지지율의 가장 큰힘은 PK거든요. 보수적이라고 하는 갤럽에서 조차 부울경 지지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유유히
17/03/24 11:33
수정 아이콘
현재와 유사한, 한나라당 후보 선출 전 지지율을 보시죠. 2006년 7월 21일자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명박 37.2 %
박근혜 27.6 %
손학규 6.7 %
정동영 2.0 %

뭔가 정말 더 뒤집어진 듯한 모습이군요. 흐흐. 손학규와 정동영은 나중에 민주당 후보선정 직전에 가서 뒤집어집니다.
17/03/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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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보수(!)가 빠진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이죠.
17/03/24 12:28
수정 아이콘
1위 후보의 압도적인 독주로 끝날거라는 점에는 '07과 비슷하게 간다고 봅니다.
하지만 '07보다는 2위와 3위 격차가 조금 적지 않을까 싶네요
17/03/24 15:21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의 태풍은 PK입니다. 호남은 상징성 빼고 나면 별 의미 없어요..
어느 언론도 집중을 안하고 있는데 실상 가장 큰 표심의 변화는 PK고 PK에서 문재인이 50%이상을 가져가 버리면 그냥 선거 끝납니다. 표수가 어마어마해요..
반문쪽에서 홍준표가 그나마 해볼만한게 PK에서 어느정도 선방하는건데...그 외의 후보들은 PK에서의 경쟁력이 없어서..문재인이 60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약사
17/03/24 15:56
수정 아이콘
경북+ 호남 해바야 부울경인구만큼이 안될테니까요.
수도권 지지율까지 감안하면..
그냥 어대문이죠..
여우왕
17/03/24 21:19
수정 아이콘
경남에는 젊은 사람도 많은데, 홍준표가 어그로를 너무 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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