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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4 20:54:42
Name 길갈
Subject [일반] 언론만 모른척 하는 PK의 상황
요즘 호남이 핫합니다.
민주당 경선의 시작점이나, 민주당계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호남이기에 어느 시점보다 핫한 상태입니다.
인터넷 신문을 보거나, TV로 뉴스를 틀면 매일 같이 호남의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 내의 지지도 상태는 어떻다니, 문의 전두환 발언이 어떤 영향을 줬냐느니
같이 호남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국민의 당도 곧 경선을 시작하기 때문에 더더욱 뜨거운 상태입니다.

그렇게 호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조용히 고개를 든 동네가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바로 PK입니다.

3당 합작 이후로 줄곧 여권의 텃밭이었으며, 실제로 18대 대선에서도 부울경이 36~39% 밖에 득표하지 못한 동네입니다.
특히나 형제라 부를 수 있는 TK가 여권의 성지(!)인 관계로 세트로서 '당연히 여권표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일명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속적인 PK 푸시를 통해 20대 총선에서 이변을 일으켰으며
이번 박근혜 게이트 사태로 크게 뒤집어지게 됩니다.


오늘 자 한국갤럽 대선 여론 조사중 지역별 대선 주자 지지도 상태입니다.

여론 조사의 오차도 있을 뿐더러 100% 신뢰를 할 수 없는 자료이긴하지만
현재 그 어느 지역보다 문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동네가 바로 PK입니다.

사실 한 정치인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게 자랑은 아닙니다. 맹목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대선 투표에서 TK나 호남의 지지율 상태를 보면 비교도 안 되는 수치죠.
(18대 대선 시 호남 TK의 지지율은 80%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주요 텃밭이라 할 수 있는 PK에서 독보적으로 40% 넘는 지지도를 보내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상태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텃밭이 야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호남의 인구보다 1.5배의 가까운 곳이라면?
더군다나 현재 경선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후 지금보다 지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K 관련 뉴스를 찾기는 너무나도 힘듭니다.
물론 PK 역시 자유당의 기반 세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표가 나뉠 가능성도 높지만
호남 역시 국민당이 있어 마찬가지로 표가 나뉘게 됩니다.

과연 PK 관련 뉴스를 언제쯤 우리는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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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
17/03/24 21:00
수정 아이콘
본선 들어가기전까지는 PK 뉴스를 일부러 안내보낼겁니다. 내보내는 순간 명왕한테 확 쏠려버릴수도 있어요. '드디어 PK까지 석권하는 민주당 후보가 나오는데 밀어줘야하는거 아니냐'라구요. 어쩌면 본선 들어가도 안낼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 움직임이라면 민주당이 득표 과반 먹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요.
자나두
17/03/24 21:12
수정 아이콘
tk에서도 1위이긴하네요. 뭐 각당 경선후보 결정되면 지역별 지지율 분석도 나오지 않을가요.
tannenbaum
17/03/24 21:18
수정 아이콘
여기 피지알에서 봤던 거 같기도 한데....
PK+수도권이면 더민주의 선순환이 보장이 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모든 언론과 기득권들이 모르는 척 말을 안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는데 충분히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새누리랑 힘싸움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압도적 스코어 차이가 나지 않은게 호남보다는 수도권 버프였던 측면도 있듯이 결국엔 쪽수 싸움이라 설사 호남, 충청에서 제아무리 깍여 나간다 해도 결과는 뻔하지요.
그 파워를 아니깐 기를 쓰고 PK를 외면하는것지요.
17/03/24 21:19
수정 아이콘
그냥 문재인이 다른곳도 너무 쎄서 특별히 다룰 이유가 없어 안나오는거죠. 호남은 경선에 제일 영향이 커서 경선기간이니 다루는거고.
花樣年華
17/03/24 21:19
수정 아이콘
PK에서도 1등을 먹고 지선에서도 이 곳을 쓸어오기만 한다면
솔직히 호남의 정치적 영향력은 지금이 마지막 리즈시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게 맞다고 봐요. 실질적 전국정당의 탄생이죠.
시노부
17/03/24 21:22
수정 아이콘
야도 부산 이죠...
말씀처럼 3당 야합 이후로 어쩌다가 이리된노 모양이 되었습니다.
부마 항쟁을 비롯하여 성향 자체만 놓고보면 사실 충분히 뒤집어질수있다고 믿었었습니다.ㅠㅠ
고향뽕에 취합니다. 크으 이모 여기 돼지국밥이랑 좋은데이 한병주세요
tannenbaum
17/03/24 21:38
수정 아이콘
전 부산 명물은 돼지국밥보다는 냉채족발이라 생각합니다.
부산 들릴일 있으면 항상 먹는데... 냠냠... 츄릅...
냉채족발에 좋은데이~~ 강추요 강추!
시노부
17/03/24 21:51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전 그건 입맛에 안맞아서 ㅠㅠㅠ 다들 맛있따는데 저만 이게 뭐가?? 합니다 크크
덕베군
17/03/24 21:56
수정 아이콘
오~우~~ 뭐좀 아시는 분
전 부산사람인데도 고기를 안 좋아해서 국밥이랑 족발을 안먹는데요
족발집 회식하면 냉채족발은 몇점 먹어요
고기 안좋아하시는 분도 시도하기 좋아요 ^^
히오스
17/03/25 01:52
수정 아이콘
한치회국수도 괜찮았습니다.
유유히
17/03/24 21:27
수정 아이콘
결국 노무현이 꿈꾸었던 지역구도의 타파는 거의 다 와 가는 것 같습니다. 더민주는 호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고른 득표가 가능한 정당이 되었고 그 두 지역에서도 아주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을 힘이 있습니다. 이것이 문재인이 해낸 일로만은 볼 수 없습니다. 구 새누리와 대통령의 삽질. 국민의당의 호남 세력화 등 여러 요인이 겹쳤죠. 다만 확실한 것은, 고인이 진정한 전국정당을 만들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바랬던 모습은 지금의 더민주와 매우 비슷한 모습일 것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문재인이 친구의 못다이룬 꿈을 잊지 않고 끝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것처럼 보여 가슴이 먹먹합니다.
리노 잭슨
17/03/24 22:18
수정 아이콘
호남이 제외될 이유가 없죠. 국민의당 압도한지 꽤 됐습니다.
tjsrnjsdlf
17/03/24 21:29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문재인이 압도적 원탑인건 문재인도 알고 우리도 알고 이재명 안희정도 알고 모두가 다알아요. 인지부조화 극도로 심한 극소수 일부나 모르죠.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어디도 이긴다 어디도 이긴다 하는건 너무 뻔해서 뉴스거리가 안되긴 합니다. 그나마 좀 불리한 부분들만 뉴스거리가 되긴 하죠.
17/03/24 21:30
수정 아이콘
여권 후보가 하필 박근혜 최측근과 주민소환될뻔한 경남도지사라는 점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24 21:34
수정 아이콘
저쪽이 새누리당 텃밭이기도 하지만 노무현과 문재인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니까요. 새누리당이 단체로 멸망해 사라졌으니 문재인이 압도적인게 특별한 뉴스거리까진 아니라고 보나봅니다. 대선 들어가서 보수랑 맞짱구도 나오면 자연스레 부각될겁니다.
경선에서도 뭐 pk는 문재인 나와바리라고 처음부터 다들 생각했고 지금 별 관심없잖아요.

저는 그것보다 pk는 물론 tk까지 민주당이 2등을 먹고 탑4에 3명씩 들어있다는게 진짜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요. 천지개벽 같습니다.
산사춘
17/03/24 21:51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애써 감추고 싶겠죠
Pk지역의 문재인 1위를 보도하면
문재인 대세론에 더 탄력을 주기 때문이죠
이게 충분히 뉴스거리이죠
야당 후보가 pk에서 압도적 1위를 줄기차게 달리고 있다
이게 뉴스거리가 안되면 뭐 뉴스 내볼게 없는거죠
현재 상징적인 사건인데

호남에 대해서 줄기차게 이야기 하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문재인에게 지역 프레임 씌울려는거죠
봐라 문재인은 타 지역에 비해서 호남에게 더 정성을 기울인다
이런 후보 타 지역민이 찍어서야 되겠냐라며
비열한 언론들이 작심한거죠

솔직히 문재인이
호남에서 압도적 1등하고 있는것보다
Pk에서 압도적 1등하고 있는게
더 상징적이고 기사거리이죠

언론에서 기사거리가 아니라서 언급안하는게 아니죠
차마 문재인 대세론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최후까지 문재인에게 호남이라는 이미지 각인시키기 위한 언론들의 저널리즘죠
이건 조중동 뿐만아니라 한경오등 모든 언론들이 다 그렇습니다
17/03/24 23:14
수정 아이콘
이거죠.
도대체 문재인이 되면 무슨 불이익들을 당하시길래 온갖 세력들이 다 집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정치 시작하면 국회동의나 언론 집중타격 등등 할 수 있는 것들도 그리 많지 않은데..
파인애플빵
17/03/25 10:24
수정 아이콘
이미 참여 정부때 기득권은 엄청난 위협을 느꼈지요 문재인도 말하는거나 행보 보면 괜히 노무현 대통령 측근이 아닙니다. 성향이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할말하고 상당히 저돌적인 돌파 스타일이라서 생각보다 정부 운영에 변화가 있긴 할것 같습니다. 더구나
지난 10년간 정부들의 비리가 엄청난 규모인지라 이것만 털어도 장난 아니지요
17/03/24 21:54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다 쓰라린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되겠죠
산사춘
17/03/24 2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 갤럽조사 인용한것들 보세요
호남에서 하락만 떠들지만
PK에서 상승은 거의 언급안하죠

기사거리가 안되서가 아니라
문재인 깍아야는데
띄우는거 안되거든요

솔직히 오늘 갤럽조사가 저 반대였다면
아마 언론들은 이렇게 떠들었을겁니다
문재인 호남만 집중하다
PK에서 강력한 역풍 맞았다고
그리고 pk 반문정서 확산되고 있다고 떠들었겠죠
17/03/24 22:14
수정 아이콘
명쾌합니다.
뉴스들이 지금 다 이런식이죠.
킹보검
17/03/24 22:37
수정 아이콘
실제로 PK 돌아가는 상황도 모르고 뉴스나 보고 종편에서 떠드는말 줏어들으면서 안희정이 문재인과 각을 세우면 PK에서 반문재인 성향의 사람들이 안희정을 지지할것이다 이런소리 하던 사람도 있었죠. 보면서 얼마나 말같지도 않던지. 물론 반문재인 성향의 사람이 있지만 안희정이 문재인과 각을 세운다 해서 문재인 지지율 못갉아 먹습니다. 지금 PK 문재인 지지율은 개인기로 따낸 비중이 꽤 많기 때문이죠.

무슨 민주당이면 다 저 지지율 얻는줄 알아요. 문재인이 그동안 민주당한테 욕쳐먹어 가면서 부산에서 꼬라박은게 있기 때문에 저정도 지지율이 나오는건데. 낙동강벨트 공략하다가 꼬라박고 당내입지 좁아졌을때부터 가장 최근에는 총선까지 민주당은 물론 정치권 네임드중에 유일하게 PK 신경쓴 사람이 문재인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김종인 같은 경우는 비대위원장이라는 인간이 부산 한번도 안내려왔죠. 부산 내려가면 다른데서 표 날아간다고. 그런데 문재인은 내려왔거든요. 뭐 그런식인거죠.

그와중에 킹무성은 자기 지역구가 부산이면서 평소에 신경 하나도 안쓰다가(한진중공업 날아가는데 눈만뜨고 있었음) 선거 3일전에 여의도연구소에서 부산 빼앗긴다는 여론조사 보고 부랴부랴 내려와서 괜히 욕만 쳐먹었죠. 총선때 부산 분위기가 어땠냐면 지역언론에서 문재인이 무슨 여권 후보인줄 알았어요. 부산일보 국제신문 같은 지역신문과 부산KBS 부산MBC KNN 같은 지역언론에서 문재인이 김무성, 박근혜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나쁘게 나온게 아니라 좋게요. 김무성은 어마어마하게 까였죠. 근데 이런거 메이저언론에선 안다루거든요. 지난 총선때부터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다른지역 사람들은 모를 수 밖에 없죠.


킹무성 - 새누리당에서 옥새런하던 시절, 자기사람 심는다고 부산 18개 지역구 공천할때 단 한명도 교체 안했습니다. 안그래도 새누리당 고인물 때문에 빡쳐있었는데 제대로 민심 거스른 케이스.
김종인 - 민주당 비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선거때까지 부산 한번도 안내려옴
안철수 - 말할 필요도 없죠. 지난 총선때 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성형외과 원장이었습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들은 문재인이 부산사람이라 저 지지율 나온다는데 안철수도 부산사람 입니다. 근데 안철수는 부산에서 부산사람 느낌 안나는게 이거 때문이에요. 부산에 신경을 안쓰거든요.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라는 인간들은 원전해체에 밍기적 거리는데 야권 인사인 문재인만 폐쇄 해야한다고 드라이브 걸고, 지금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여기에 힘쓰고 있지 새누리당은 뜨뜨미지근 합니다. 일단 내년 부산시장 선거부터 새누리당은 개작살 난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시장선거 1% 차이로 서병수가 오거돈 이겼습니다.
사르트르
17/03/24 22:43
수정 아이콘
홍준표가 자기 지역에서조차 저지지율인게 경남지사하면서 얼마나 개판을 쳐놨는지 알수있죠.
17/03/24 22:48
수정 아이콘
종편 앵무새들이 떠들어대는 호남 반문 정서 돌풍 불면 대 역전 시나리오 나온다 허구헌날 입터는 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지들이 제일 잘 알겁니다.
이 시나리오 파보면 결국 호남이 문재인 때리면 PK가 그 뒤를 졸졸따라간다는 건데 PK 유권자들을 정말 참피로 보는 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이딴 소리를 할 수가 없을겁니다.
17/03/24 23:15
수정 아이콘
PK유권자가 참피이거나 아니면 종편들이 참피겠죠
끊임없이 행복회로를 돌리는...
분해매니아
17/03/24 23:38
수정 아이콘
... 저기 참피가 뭐에요?
테바트론
17/03/24 23:58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실장석
2ch발 팬캐릭터 실장석을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항목 열람하실때 살짝 혐조심하시구...
유리한
17/03/25 01:00
수정 아이콘
참피는 혐오인테치 ㅠ
유유히
17/03/25 06:22
수정 아이콘
데프프프 똥닌겐상 박사모는 분충인 데스우
최종병기캐리어
17/03/25 00:40
수정 아이콘
항상 새누리를 찍으시던 아버지께서,

그래도 문재인은 경고 아이가...하시면서 문재인 지지 중...
표절작곡가
17/03/25 00:44
수정 아이콘
아~ 경남고....
데오늬
17/03/25 09:18
수정 아이콘
경고 아니라 갱고 아닌가요 크크크
17/03/25 14:09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크크
달콤한삼류인생
17/03/25 01:2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두고 PK와 호남이 동시에 구애하는 상황이죠. 문을 놓칠순 없다. 우리가 침 발라놓았다. 뭐 이런 상황
문재인은 밀당을 하는 중이고...
아우구스투스
17/03/25 03:39
수정 아이콘
제가 그간 자료를 모아서 엑셀로 돌려봤는데요.
PK에서 지난 대선 대비 10퍼센트만 득표율이 올라도 수도권과 PK 합쳐서 1000만표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타 지역은 지난 대선 득표율과 동일하게 설정하고 PK는 10퍼센트 올리고 호남득표율을 45퍼센트로 맞춰도 1400만표를 넘기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죠.
17/03/25 04:20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로는 (문이 경선에서 선출된다면) 삼당합당 이후 최초로 PK에서 승리하는 민주당계 후보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민주당 후보들은 잘 모르겠네요 이게 [민주당] 이라서 그런건지 [문재인 개인] 이라서 그런건지.
교자만두
17/03/25 08:35
수정 아이콘
정알못입니다.
왜 언론에서는 문을 까야하나요? / 차기대선에 확정적인데도 각 언론사에서 빌붙는자세가 아닌가보네요? / 현재 야당이어도 여당이 될텐데 말이죠..
유유히
17/03/25 09:09
수정 아이콘
문민정부 이래 대한민국 최고권력을 자부해온 조중동 께서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해서 빌붙거나 그러진 않을 겁니다. 예전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은 '밤의 대통령' 이라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죠. 자기들이 조져서 안 넘어가는 사람 없고 자기들이 빨아서 안 뜨는 사람 없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오히려 자기네들의 프레임에 문재인을 끼워맞춰 놓고 허수아비 때리기 등 다양한 스킬을 써서 공격하겠죠. 친구 노무현이 당했던 것처럼.

그런데, 요새는 이게 잘 안됩니다. 종편을 위시한 구태언론이 문재인을 아무리 아무리 까도 지지율이 안 떨어져요. 저도 그게 신기하긴 합니다. 대부분의 정보를 종편에서 얻는 어르신 세대들도 있을 텐데.. JTBC의 손석희 사장의 역량이 그만큼 크게 작용하는 것인지..

어쨌든 조중동쯤 되면 대통령쯤은 아주 우습게 봅니다. 송희영 주필 접대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보도하며 핵심 지지층이던 중장년층을 박근혜에게서 돌아서게 만든 것도 조선일보였으니까요. 만약 조선일보가 맘만 먹었다면 감성기사 팍팍 써가며 동정여론 불러 일으키기는 일도 아니었을 겁니다.
교자만두
17/03/25 09:23
수정 아이콘
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17/03/25 09:47
수정 아이콘
요즘 TV조선과 채널A 시청률 형편 없죠.
그나마 공정한 JTBC가 압도하고 있고, 나름 괜찮은 MBN이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TV조선과 채널A는 하루 종일 문재인 까고 있죠.

근데 이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안통합니다.
유권자들이 정보를 곧이 곧대로 듣지를 않게 되었죠.
Multivitamin
17/03/25 11:39
수정 아이콘
엠비씨 같은 경우엔 깔 수 밖에 없죠. 문재인이 mbc개혁해야 한다고 mbc 주관토론회에서 발언을 했으니까요. 자세히 얘기하면 mbc 사장들이 다 mb정부 낙하산이고, 그 이후로 mbc 파업도 했는데 실패해서 좋은 기자들은 다 나가거나 퇴직당하고 어용기자들만 남아있으니 방송이 맛이 갔고, 그랬으니 mbc개혁한다면 지금 mbc 에 남아있는 사람들중에 안 털릴 사람들 없을 겁니다. 결국 자기 살자고 발버둥 치는건데... 안먹히죠.

ytn이나 kbs 도 mbc와의 정도의 차이가 있지 동일할 거고요.

조중동이야 원래 스탠스가 반민주당이고요. 한겨레나 경향같은 경우 자기들만 진보라고 생각해서 모두까기하고, 특히 참여정부계열이 진보진영의 파이를 갈라먹는다고 생각하는지 민주당(특히 구 참여정부계열)은 극딜합니다. 제대로 된 언론이 그나마 jtbc  밖에 없어요.
사르트르
17/03/25 11:01
수정 아이콘
PK지역이 돌아선게 보수쪽에 치명적인게

첫째,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둘째, 보수쪽이 -1이 되고 민주쪽이 +1이 되서 +2의 효과가 있고
셋째, 전통적 야도였던 부산경남이 다시 야권성향을 띄게 되면 앞으로의 선거도 상당히 어려워진다.

삼당야합이후 보수쪽 선거전략이 앞으로는 잘 안먹히겠죠. 상당히 어려워질겁니다.
껀후이
17/03/25 11:5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야권의 선거전략이
호남 90 + 수도권충청 60 + TK PK 20~30 + 강원 50
이러면 이긴다 였는데 제대로 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의외로 PK를 가져오는 방법이 있었네요 덜덜
갓명왕 존경합니다
거믄별
17/03/25 13:40
수정 아이콘
아마 대한민국 헌정사 전국에서 지지율 1위를 하는 것이 최초가 아닐까요.
전두환 전에는 지지율 조사같은 것이 없었을테니 알 수 없고 독재라 의미도 없으니 제외하면
노태우부터는 솔직히 말해서 지역 대결구도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모두 동서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런데 그 대결구도를 깨부수는 정치인이 나타난 겁니다.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하지만 몇 달째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보면 쉽게 바뀔 가능성이 없죠.
대결구도로 꿀빨던 언론들은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죠.
지역주의도 깨졌고 진보, 보수의 진영논리조차 먹히지 않는 완전체가 등장하기 직전이죠.
그런데다 그 완전체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 기득권들은 그의 유리함을 이야기하기 싫죠.
아우구스투스
17/03/26 16:25
수정 아이콘
PK경선때는 언급 안할수가 없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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