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26 10:31
저도 아직까지는 본문의 포지션에 있는지라 정말 공감이 많이 됩니다. 물론 안희정 지사 찍으려던 입장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 보면서는 정말 실망이 컸던 나머지 제 멘탈도 함께 날아가버렸습니다만...
누가 되든 당 차원에서는 모두 승복하고 갈등 수습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이르러 더민주 지지하게 된 뒤로 참 고민이 많네요.
17/03/26 10:33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는 아주 조금 실망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조금 더 실망한 부분이 있지만 더민주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지지하고요. 가장 지지하는 문재인에게도 실망할 때가 있는데, 이재명이나 안희정에게 실망할 점이 없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7/03/26 10:34
저도 그렇습니다. 경선 네분 중에 누가 나오더라도 표는 확실합니다.
다만 글쓴님 말씀대로 경선 후 경선 패배하신 후보분들의 대처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선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이 사회가 넘어야할 높은 산에 많은 정치 지도자들의 개인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희생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17/03/26 10:35
둘에 대한 기대치야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기대를 완전 접은게 아니여서 지켜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재명보다는 안희정이 좀 걱정되더군요. 제 생각보다 멘탈이 너무 약합니다. 뭔가 한 번 굴러서 정신단련을 하던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럴만한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17/03/26 10:36
결국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안희정지사는 멘탈이 아쉽네요. 이재명 시장은 진짜 서울이나 경기도 한번하고 다시 도전했으면 좋겠고요.
17/03/26 10:38
이재명 시장이 약점이 꽤 있는 후보라고 보여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대통령)이라는 게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있긴 합니다. 아마 이재명 시장도 이런 생각으로 더 치열하게(?)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17/03/26 10:36
정말 경선 후 대처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선 후 어떻게 처신하냐에 따라서 어느 정도 수습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제발 그래 주시길 바랍니다
17/03/26 10:37
저는 인터넷 여론이라는건 전체 지지자중 매우매우 소수라고 생각하고, 실제 대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선에서 뽑힌 후보를 지지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26 10:41
현실적으로 문재인이 무난히 이긴다고 보면 안희정, 이재명 두 분은 경선 후가 아니라 경선 중간에 현재의 잡음을 해소하고 가야 합니다. 지자체장이라서 선거운동을 도와줄수가 없거든요... 합리적인 처신을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17/03/26 10:51
사실 전 2월 경선인단 신청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치공학을 생각해서 1차에서 안희정을 찍고 결선투표까지 가면 문재인을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많은 정치적 이슈들을 보면서, 생각을 고쳤습니다. 일부 지지자라 칭해지는 그룹이 사실 민주당 지지자임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짙어 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다른 후보들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흔들리고 있지만 저는 지금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역대 최고의 퀄리티라고 생각하고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5년 후 어떤 위치에 있든(대선 후보든 아니든) 차차기 대선의 중요한 위치를 담당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경선 후 한단계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12년 대선 문재인과 17년 대선 문재인이 다르듯 말입니다.
17/03/26 10:54
지금 더민주 대선 주자들은 역대 최고의 퀄리티.
12년 대선 문재인과 17년 대선 문재인은 전혀 다른 정치인. 아주 공감가는 말씀이시네요.
17/03/26 12:03
제가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 편이 아니라서요.
(개인적으로 팟캐스트를 약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도 있습니다.) 예전에 노유진 팟캐스트 애청자였는데 지금은 정봉주나 김어준의 팟캐스트를 종종 듣는 수준이네요. 권갑장 팟캐스트? 일단 기억해두겠습니다. ^^
17/03/26 11:13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경선후 안희정후보는 원내(당대표,원내내표) 이재명후보는 성남시가 작은곳은 아니지만 보다 더 큰 도시에서 지사,시장직 문후보는 지지자 이지만 음... 이번에 안된다면 정계은퇴를 해야겠죠...
17/03/26 11:45
문재인 이번에 안되면 정계은퇴. 딱 제 생각이긴 한데
현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욕이란 욕은 다처먹으면서 임기종료 할 것 같네요. 여기 PGR에서도 문재인 비판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전 그냥 어지간한 일은 다 참고 지지해줄 생각이고요.
17/03/26 11:29
안희정은 이번 사건에서 제일 실망인게 당내 경선에서 상대방 지지자들한테 욕먹는다고 상대후보한테 공개토론회에서 떼쓰고 비록 극성이긴하나 자당 지지자인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완전 유리멘탈인걸 보여준 점이네요. 선의, 대연정 문제는 논란이 있으니 제외하더라도 멘탈이 터진 시점이 전두환 표창으로 호남까지 끌어들여서 공격했다가
"뭔 말같지도 않은 네거티브 공격을 하냐?" 등의 공격을 받고 나서부터에요. 그런데 전국민의 40%는 군대에 다녀온 나라에서 얼탱이 없는걸로 네거티브를 하니까 네거티브를 해도 영양가 있는걸로 해라 라는 말이나 듣죠. 오히려 본인 군면제 사유나 더 주목받고 있고... 저 멘탈로 적폐 대청산이 아니라 좌파 대청산을 하겠다는 김진태나 아직도 노무현으로 고인드립하는 홍준표가 유력 경선 주자인 자한당이랑 대연정을 잘도 했겠네요
17/03/26 11:52
저는 [안희정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멘탈 터질 수도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더민주와 노무현과 함께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을테고 노무현의 적통으로 누구 못지않게 친노지지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거라 내심 기대했을텐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문재인에게 쏠리고 (이유야 어쨌건) 본인은 믿었던 친노지지자에게 "넌 이제 빠이빠이야. 글러먹었다." 소리를 들었으니... 안희정이 잘했다는 건 아닌데 정치인이 실수도 하고 헛발질도 하고 뻘짓도 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선이 끝나고 안희정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문재인과 어느정도까지 각을 세우면서 본인의 정치를 할 수 있느냐 본인이 주장하는 <대연정, 화합의 정치>를 국회에서도 발휘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요컨데, 다음 대선까지 얼마나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기대하는 정치인입니다.
17/03/26 12:23
본인 스스로 멘탈이 터졌다고 해도 그걸 입밖으로 내놓아선 안되죠.
전 이 기점이 마지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멘탈이 터질수도 있고 화날수도 있죠. 근데 자신이 정치인이라면 그걸 그 자리에서 입밖에 꺼냈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건 조그마한 실수가 아니라 큰 문제이고요. 저랑 보시는 견해가 많이 다르신것 같습니다. 이걸 조그마한 문제로 보신다니...
17/03/26 14:08
다크나이트님 말씀대로 큰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실수의 영역으로 봐주고 싶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정치인을 쳐내다보면, 결국 지지할 후보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희정이 나름대로 일관된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른 정당의 후보들보다 안희정이 훨씬 좋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지지철회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이에요.
17/03/26 14:16
실수의 영역이라고 보시는게 나이브하게 보시는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실수가 아니라 준비의 영역이고 더군다나 가치관의 영역입니다. 저정도 공격에 그래도 같은 계열 지지자 들한테 하는이야기가 저런이야기면 준비가 안되었고 그렇다면 본인이 이야기하는 가치관에도 반하는 이야깁니다. 같은 계열 지지자들한테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하고 뭘 연정을 하겠다고요. 그동안 사회가 이따구로 변해온것중 하나는 정치인이 [실수도 하고 헛발질도 하고 뻘짓도 좀 할 수 있다고 ] 넘어가는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 국회의원과 정치가들은 지금도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Dow님의 글에 열심히 댓글을 다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건 아니다하던 이야기를 하셔서요...
17/03/26 14:29
저도
내가 너무 나이브한 건 아닌가? 무슨 황희정승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괜찮다. 허허허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정치인을 엄격하게 판단하는 게 맞지요. 근데 가만보니까 대한민국에서 그런 옳은 소리, 칼 같은 논리는 야당에게만 적용되는 논리더군요. 노무현에게 문재인에게 안희정에게 적용되는 잣대는 소위 보수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정치를 [상대적인 개념으로] 판단하게 됐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안희정이 보여준 모습이 옳은가 그른가? -> 논리적으로 논쟁하면 그르다고 주장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상대적인 개념으로 따져보고 최~대한 대선후보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의 다른 대선후보보다 안희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희정을 지지하고,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좀 봐주자'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같은 논리와 잣대로 문재인이 대통령 되봐야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저는 그때도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해서 좀 봐주자' 라는 주장을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나이브한 판단을 하는 거 아니냐, 정치인을 엄격하게 판단하자. 라는 다크나이트님 말이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상당부분 동의하지만... 전 좀 봐주고 싶습니다.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OTL )
17/03/26 14:36
[상대적인 개념으로 따져보고
최~대한 대선후보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싶습니다. ]라고 생각하는건 문지지자라고 비난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쪽에서 계속 떄리고 있는데 허허 하고 받아들여야할 이유도 없고 그게 좋은거라고도 생각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수에게 그런 잣대가 적용안되는건 잣대를 적용해도 시스템이 ,그쪽 지지자가 ,언론이 감싸주니까 가능한거였죠. 2000년 이후의 야당 지지자들은 치열하게 비판 해왔어요. 그리고 원래 사회 해결은 누구도 한번에 해결 못했습니다. 애초에 누가 되면 세상이 한방에 좋아질거라는게 허황된 꿈이죠. 다만 생각해보면 이런 방식 또한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오만일수도 있죠. 당장 죽을것 같은데 점진적인 좋아짐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냐고요...
17/03/26 13:26
그 멘탈 관리를 못해서 평가가 바닥으로 떨어진게 박영선이고 그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죠.
그리고 멘탈 터지는걸로 따지면 문재인은 애초에 터졌어야 했습니다. 정적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걸로 공격해대서 보는 사람마저 화가 나게 만들정도였으니 본인은 오죽했을까요. 근데 그걸 참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게 문재인입니다. 안희정은 그거의 10분의 1도 안보여줬어요.
17/03/26 14:04
문재인 대단한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더욱 지지합니다.
근데 문재인이라서 가능했던 잣대를, 안희정에게 요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지금 대선후보급 정치인 중에서) 안희정 이상으로 기대되는 정치인이 없네요. 상대적인 잣대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17/03/26 14:13
문제인 이라서 가능했던 잣대를 들이대는건 그만큼 애초에 사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론이요. 문제인이 받았던 공격들의 10분의 1도 안받았는데 저정도로 멘탈이 깨졌다는건 애초에 준비가 안되었다는겁니다. 그래서 크게 실망했고요. 정책적으로도 실망한게 많지만요...
17/03/26 14:16
2012년 대선에서 털린 문재인이 정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서 돌아왔듯,
안희정 지사도 5년 후 대선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정책적으로 준비가 미흡해 보인다는 건 저도 동감하네요.
17/03/26 14:18
털렸다고 표현하긴엔 퍼센테이지 차이가 굉장히 적죠.
다만 그때는 급하게 나온면이 있고 지금은 5년(정확히는 4년이라고 표현해야죠. ) 은 준비가 잘된게 차이점이죠. 다만 기대감이 떨어진건 정책적인 미흡함은 고칠수 있습니다. 근데 저 개인적으론 멘탈의 문제는 쉽게 안고쳐진다고 봐서요...
17/03/26 11:29
사실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모두 당 내 세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반문 스탠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자체가 과거와 달리 지금은 그야말로 문재인 전 대표의 세력으로 채워저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안희정 지사는 이번에 끝나면 민주당 내에서 살아남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재명 시장이야 굳이 민주당 내가 아니더라도 좀 더 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나가면 정치적 재기가 가능하겠지만 안희정 지사는 솔직히 지금 상황이라면 다음 총선에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죠. 사실 당 내 역학관계가 지금보다 좋았다면 두 후보도 이른바 반문에만 무리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 내 역학관계가 좀 심하게 차이가 나다보니까 무리를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민주당이 고민해야 하는 측면은 문재인 이후라 봅니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재들을 다음 대통령으로 밀자는 생각을 가진 지지자들도 있는데 그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 보고, 실제로 그럴만한 사람도 별로 안 보이는게 현실이죠. 차기가 걱정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두 후보나 불출마한 박원순 시장 모두 상처를 많이 입었어요. 그걸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다시 집권이 가능하냐의 여부겠죠.
17/03/26 12:00
저랑 생각이 조금 다르시네요.
저는 이재명 시장이 조금 더 위태로워 보입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나 당내 세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훅 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원순 시장같이...) 반면, 안희정 지사는 충청도라는 지지기반이 있고, 나름대로 충청기반의 세력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희정이 살아온 이력이라면, 지금 문재인에게 향하는 친문민심(?)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17/03/27 10:41
안희정이 친노의 적자라고 불리긴 했어도 중앙 정치에서 멀어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친노의 대부분은 문재인쪽으로 흡수됐죠.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보내지 않겠다고 친노->친문화 된 사람도 상당수 있는 상황인데 안희정이 문재인을 너무 더티하게 건드리고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낫닝겐 구로주옥순 여사는 직접적으로 지지자들을 십알단이나 히틀러 지지자에 비유하기까지 했죠. 친노와 친문이 유의미한 구별이 안되는 상황에서 친문을 이렇게 적대시했으니 안희정은 더이상 친노의 적자라는 표현을 못쓰게 될겁니다. 친문을 이어받는다? 안희정의 살아온 이력이 감춰진 몇 달 전까진 가능했으나 지금은 글쎄요....
17/03/28 00:20
뭐... 박영선이야야... 원래 스탠스가 그렇다고 치고
안희정 지사는 이번 경선에서 [준비부족 + 중앙정치]의 무서움을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네요.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고 가정하면, 자연스럽게 <차기>를 언급하게 될 때가 올텐데 그때되면 지금 친노(문?)성향의 유권자들이 안희정을 지지할 확률이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 문재인 정권이 망하면 안된다 2. 친문 성향의 유권자에게 안희정보다 매력적인 대안이 없다. 라는 조건을 만족시킨다는 가정입니다. 크크크
17/03/26 17:48
자칭 비노들이 온갖 꺵판 쳐도 징계 하나 못 하는데 세력으로 채워지긴요. 원내대표 우상호 부터가 대놓고 안희정을 밀고 있는 판입니다.
17/03/26 11:56
저는 세종대왕이나 이방원에게 노동부 장관 맡겨도 약속한 거 이행 못할거라고 봅니다.
히틀러가 쿠테타를 성공한다면 실현 가능하려나... 크크크 초막강 골수 지지층을 가진 박근혜급 지도자 + 그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 + 우수한 행정가 이재명이 우수한 행정가일 수는 있지만 문재인이 박근혜급 콘크리트를 가진 지도자가 아니고, 문재인이 노동문제에 목숨을 걸 것 같지도 않고요. 애초에 이재명이 노동부 장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네요.
17/03/26 12:04
전 실업자 연금이니 육아휴가 수당을 늘리니 최저임금을 올리니 하는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도가 없는게 아니거든요. 기업들이 안지키니까 문제지. 산재 보상금이 없어서 피해자들이 못받는게 아니니까요. 그럼 일단 하아씩 때려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경유착만 때려 잡아도 우리 살기가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17/03/26 12:07
동감입니다.
정경유착[만] (????) 해결하면 참 살기 좋을텐데요. 크크크 근데... 문재인이나 이재명이나 확 바꾸기는 힘들거에요. 욕이나 왕창 먹다가 물러나겠죠. 크크크
17/03/26 13:41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에라도 가능한 것들입니다.
법을 바꿀 필요가 없는 것들이거든요. 현행법을 안지켜서 생기는 문제들이라서 대통령이 얼마나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노동환경은 무조건 바뀌는 거죠. 단속인력이 없으면 확 늘이면 되는거고 노동법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을 줄이거나 감사를 자주나가거나 여타 등등 할수 있는일이 차고도 넘치는거죠. 거기다 공무원, 공기업은 대통령 말한마디로도 다 바뀌는거구요. 만약 차기정권에서도 이런일이 시정이 안된다면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7/03/26 14:14
저는 지금같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그것도 여소야대 정국의 5년 임기의 대통령이 정경유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서고금 어떤 세상에서건 기득권을 상대로 무언가를 뺐어오는 건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게 이재명이건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흥선대원군이건 세종대왕이건 못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못할거니까 포기하자고 주장하는 건 아니고, 조금씩 점진적으로 개선시켜나가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17/03/26 14:23
아뇨. 여소야대 어쩌구는 제도를 새로 만들거나 법을 제정하는데 겪는 어려움이지
현재 있는 법과 제도를 올바르게 시행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아닙니다. 재벌체제해체 같은건 법을 바꾸는거라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만 정경유착은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과 의지의 문제인거고 노동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불법, 탈법, 위법, 편법, 관행의 문제는 현재 있는 법을 지키는걸로 해결되는거거든요. 돈과 인력이 없어서 단속을 못한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건 그냥 핑계입니다.
17/03/26 14:34
하늘하늘 님// 돈과 인력보다는 [대한민국의 기득권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을거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노동문제는 좀 힘들어 보이지만 정경유착... 문제로 한정한다면 대통령의 의지에 다라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17/03/26 14:24
이렇게 될 수 있으면 좋기는 한데... 현 상황에서 밝혀진 본인 흠결만으로도 청문회 통과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자한당+바른당이 참여정부 시절처럼 인사 검증하기 시작하면 이 시장은 통과가 쉽지 않아 보여요...ㅠㅠㅠ
17/03/26 12:03
저도 이 스탠스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나마 어찌어찌 봐줄만한 정도로 네거티브가 흘러가고 있고, 그러기에 이번에 문재인이 경선을 이겨도 이재명/안희정 두 사람을 여전히 놓고 싶지는 않네요. 이번 민주당 경선이 워낙 역대급이다 보니 무리수를 어느정도 던지는 것도 이해하구요. 결국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 문재인이 정말 역대급 인기로 퇴임하지 않는 이상 다음 대통령이 친노계열에서 나오긴 힘들테니까요. 노무현 토임 직후 친노는 폐족 소리듣고 2007년 대선이 이명박의 압승으로 끝났듯이요. 물론 이 이상 추잡하게 가거나 경선 불복 후 탈당이다 뭐다 이러면 끝장입니다.
17/03/26 12:05
저는 이 이상 추잡하게(?) 가는 건 봐줄 수 있겠는데
경선 불복이나 탈당은 ... 끔찍하네요. 뭐... 안희정, 이재명이 그럴 사람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도 상당부분 이해할 생각입니다.
17/03/26 12:11
안희정은 여의도에서 좀 굴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경기도나 서울 노려봐야 할 것 같구요. 이번에야 누가 더민주 경선에서 이기든 표를 줄겁니다. 그런데 다음에도 이 두명에게 줄지는 모르겠네요. 그때 또 누가 새로 등장했을지 아무도 모르는거니..
17/03/26 12:17
다음정권 이후에 정권재창출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음정권은 욕 많이 먹을수밖에없고 강하게 장악하지않으면 정권 연장 쉽지않을텐데 예비후보들까지 당내경선으로 서로 헐뜯고 싸우다 이번에 다 나가리되면 또 뺏기는거죠 차이도 크던데 당내경선은 당사자들아니면 관조의 자세로
17/03/26 12:19
저도 이재명은 우선 경기도 지사정도는 해봐야 할 것 같고... 안희정은 이번에 좀 무리한게 실패한 느낌입니다. 좋게 보자면, 안희정 입장에서는 내가 연정등의 발언을 통해 중도-보수를 껴안고 문재인이 진보 집토끼를 껴안으면 내가 이번에 될 수도 있고, 안되도 민주당 전체로 성공적일 거야 라는 생각으로 이런 스탠스를 취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뜻대로 안풀려서 토론회때 처럼 멘탈이 무너진거 같아요. 하지만 이걸 이겨내야 좋은 정치인이 되겠지 싶습니다. 문재인도 12년과 17년이 확 달라졌잖아요. 사실 12년의 문재인은 불안한 면이 많았지만 박근혜만은 안된다고 해서 투표한 감이 있는데, 지금은 당선되도 어느정도 잘 할 것 같습니다.
안희정도, 안희정이란 사람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으니, 경선 끝나고 떨어진다고 해도 잘 대처해서 민주당의 자산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좀 쉬면서 한층 성장해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아마 올해 대선이 아닌 다음에는 안희정의 연정과 협치란 말이, 지금 안희정을 비토하며 돌아선 민주당 지지층에게도 먹힐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7/03/26 12:37
문자폭탄이라는것도 저쪽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안희정은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도 견디지 못하고 멘탈이 나가는데 새누리당, 조중동의 타겟이 되면.. 대선자금, 주사파 등으로 하루종일 뚜까팰튼데 지지자들의 선의도 인정 못하면서.. 저쪽의 선의를 인정하고 대연정이 가능하겠습니까.. 충남에서 엑소 소리를 들으며 정치할때랑은 다른 현실이거든요. 선의 대연정은 현실을 겪어보지 않은 머릿속의 공상이었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당대표를 하든 원내대표를 하든 저쪽과 협상하는 위치에 가서 현실에서 선의를 펼칠수 있는지 증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17/03/26 13:34
제 3자 입장에서(제가 안희정 지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더민당을 좋아하지도 지지하지도 경선에 참여할 생각도 없어서) 보면 본문 같음 입장이 더민당을 위해서는 낫다고 봅니다. 경선후보들이야 그렇다치고 옆에서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면 그냥 다음 대선은 생각도 안하는 거 같아서. 갈라서지는 않겠지만 갈라서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 분위기에요.
17/03/26 14:02
이번 경선에서 많이 실망하기도하고 싫어졌기도 해서 당분간은 곱게 안 볼 예정이지만, 차차기에도 이런 스탠스더라도 뽑을만한 후보 없으면 안,이 뽑아야죠 뭐 어쩔 수 있나요. 정치에 최선은 없는 거잖아요? 지금 욕을 하니마니 죽이니마니 해도 그때 가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후보 뽑으면 됩니다.
17/03/26 14:45
대연정이라는 비상식을 가지고 나온 안희정...자기자신도 제어 못하면서 남을 척결하겠다는 이재명..차기는 누가 됐던 상식적인 사람이 나왔으면 합니다 .
17/03/26 17:51
둘다 하는짓 보니 대통령은 커녕 당내 주요 요직도 주면 안 되는 수준 이하 인간들인걸 열심히 인증하고 있죠. 오늘 이재명은 무슨 세월호 리본 안 달았다고 별 쇼를 하던데 정작 본인도 안 달고 다닌 사진 발굴되면서 지금 웃음후보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중.
조경태, 박영선, 이종걸 이런애들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정치인의 본색은 안 바뀝니다. 그걸 열심히 코팅할 순 있지만 결정적인 국면에서는 결국 본래 모습을 보여주죠.
17/03/26 18:34
저도 이 스탠스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라고 하긴 뭐하지만, 안희정&문재인 누가되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라..
누가되든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할겁니다. 일단 정권교체는 해야 나라가 바꿔질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