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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8 22:51
이쯤되니 손가혁중에 정말 지지하는 마음으로 이재명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그저 문재인이 대통령되는 꼴을 못 보겠으니 이재명을 방패삼아서 온갖 더러운 짓을 다 하려는 부류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 본심이 잘 드러나는 영상이네요 크크
17/03/28 22:57
“이재명, 성남시장 단일화 대가… 경기동부 사회적 기업에 특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512270 이런 의혹이 있긴 있었죠. 경기동부와 이재명과의 관계에 대한 루머는 성남이 경기동부의 본산 같은 곳이고.. 단일화 때 힘을 합친 이후에.. 민주당 내 기반이 없는 이재명은 지속적으로 경기동부쪽과 관계를 이어왔을 것이다라는 추측이던데..
17/03/28 23:10
두른 띠의 색갈만 가지고 얘기해보자면, 사실 유럽만 봐도 좌파, 급좌들이 오렌지 색깔을 많이써서 저는 통진당이 먼저 생각들지는 않았었어요.
17/03/28 23:33
문재인의 어깨띠는 더민주의 그라데이션을 그대로 차용하고 게다가 '더 준비된' 이란 멘트까지...
손혜원이 왜 프로인가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당 전체의 이미지를 문재인에게 입혀놓았어요. 집토끼는 저런 거 하나도 꼼꼼하게 챙긴 거 보면 기분 좋아지거든요. 안희정과 최성은 파랑색이죠. 이건 이해가 갑니다. 당 색이 파랑이니 그거 맞춰 가는 건 상식적이고 당연해요. 문제는 이재명인데... 튀고 싶다면 왜 노랑이 아니라 주황인지 그게 이해가 안간단 말이죠. 녹색은 김대중, 노랑은 노무현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에 당의 상징색인 파랑이 아니라면 둘 중 하나로 갔어야 했고, 아무래도 호남이 경선의 시작점이라 녹색을 국민의당이 선점해서 피한다고 치면 노랑이 남아있었어요. 그런데도 주황으로 갔단 말이죠... 새누리당을 들으면 신천지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괜히 의심하게 되듯 경기동부의 망령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는 선택이에요.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통진당의 상징색은 보라이긴 했죠. 그래도 현재 민중연합당이 딱 저 색이라... 차라리 노랑이 나았어요. 아... 억지로 억지로 주황과 이재명의 연관을 찾으려면 대통합민주신당이 있긴 하네요... 네... 정통과 박스떼기의 그 당이 주황을 잠깐 쓰긴 썼었습니다;;;;;
17/03/29 00:09
당이나 다른 후보와 연동성이 없는 본인만의 지지층을 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합니다. 당에 연동되지 않는 독자적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면 그 만큼 당내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오판을 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죠. 사실 이거 시도했다 망한게 정동영 의원인데...
지금이야 대선시즌이고 지지율이 나오니 일정수준까지는 유지 가능하지만 이게 시간이 조금만 지나가 급속도로 축소됩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지지층 조차 극도로 고조화 되어 결국 자신의 통제력을 벗어나는게 다반사. 그럼 결국 아무것도 남은 것 없이 책임만 지는 꼴이 됩니다. 과거 참여정부의 황태자였던 정동영조차 결과가 비참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같은 전략을 쓰겠는건 솔직히.... 정치적 자살행위에요. 이 전략은 결과가 너무 뻔히 보여요. 특히 당내 별다른 배경 없는 이재명 후보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겁니다.
17/03/29 11:59
윽. 정동영을 황태자라 하시니 무슨 말씀이신지 알면서도 괜히 욱~ 하게 되네요. -_ㅠ 그런 쪼잔한 브로콜리 프로토스 같은 자가.
17/03/28 23:46
성남 운동권 출신이 경기동부랑 관련 없을순 없죠. 어느정도 조직적이냐, 개인이냐의 문제이지. 또 워낙 왕성하게 활동을 했으니 꼭 경기동부 "출신"이 아니더라도 그 부류들과 같이 했던 사람들은 어디에나 다 있죠. 경기동부 사람들이 나는 경기동부요 명찰 달고 다니는건 아니니깐..
17/03/29 00:04
하하;;; 경선에서 패배한게 그토록 충격이었을까;;; 정치부분에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이재명 시장의 득표율이 제한되어 있다는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한자리수까지 떨어져있는 상황인데 당연하죠. 오히려 20% 근사치 득표율이면 여론조사보다 많이 나온 수치입니다.
과거 정통과 유사한데... 그 당시 제3자 입장에서는 누구나 패배를 직감했지만 정작 캠프 내부 그리고 열성 지지층은 패배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더군요.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지지층을 극도로 흥분시키고 고조화 시켜 버리면 이렇게 됩니다. 일정부분 필요할때도 있지만 적정선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 정동영은 이 선을 지키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극도로 고조화된 지지층은 결국 흩어지거나 당에 융합하지 못하는 악성부채로 남아있게 되었죠. 비주류들이 당내 내부총질 할때 서포트하던 활동가들 중 상당수가 이 당시 정통출신들 입니다. 하하;;; 최근 이재명 후보의 모습은 과거 정동영 캠프와 유사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간과하는게 이런 지지층은 나중에 통제범위를 넘어섭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미 더민주는 과거 비슷한 사안으로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룬 상태이기 때문에 용서는 없을 겁니다.
17/03/29 00:24
기사보니 55%정도를 승부기준점으로 본 거 같은데 결과는 60%....
게다가 이재명과 안희정은 지지층이 완전히 다름에도 문재인이 60%나 먹었다는건.... 서로 지지층을 잡아먹지도 않는데도 둘이 합쳐도 40%라는건 의미하는 바가 크네요.
17/03/29 00:53
그나마 약한고리라는 호남에서의 경선결과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의 2대 오너임을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의원 투표에서 75% 득표율을 보인것은 뭐... 이제 당에서 문재인 후보 위상에 정면으로 대항할 수 있는 계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 정계입문 5년만에 이정도로 성장했네요...
17/03/29 03:03
그래서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정치력이 부족하다라는데에 동의가 안됩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구요 뭔가 2012년 프레임으로 두 양반을 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거 같아요 아니면 그렇게 보고 싶어하거나...
17/03/29 09:43
무슨 축구장 인성질 보는 기분인데, 시끄러운 민주주의의 정제되지 않은 참여방식이라는 측면에서는 자연적 현상으로 볼 수 있겠다는 기분도 듭니다. 물론 추후 이런 인성질이 등장하지 않도록 좀 더 세심히 대비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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