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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1 10:35
줄곧 박지원은 연대를 주장했지만 안철수가 들어먹질 않는통에 지금은 거의 접어버렸죠.
앞으로도 보시면 절대 연대는 안할겁니다. 요새는 박지원도 연대얘기 안꺼내죠.
17/03/31 10:37
이틀전만해도 연정이야기 꺼내던게 박지원인데요. 이런 박지원한테 찍소리도 못하는게 안철수고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267232 안철수가 뭐라하든 박지원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17/03/31 10:44
안철수의 자강론은 후보단일화를 말하는것일 겁니다.
연정이 필요없다고 한적은 없는거같은데요. 35석짜리당이 연정아니고서는 운영할수가 없어요.
17/03/31 10:48
연정은 할 수 있죠. 자유한국당을 끌어안냐 아니냐의 차이인거지.
안철수는 예전부터 자유한국당과는 선을 긋고 있고, 손학규를 앞세운 박지원은 그거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거지요.
17/03/31 11:19
왠지 그건 예상보다는 바람에 가까운 거 같군요.
현실은 박지원당인거 사람들 다 알고 있잖아요. 제가 안철수를 별로라고 생각하는건 안철수 개인보다는 안철수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내각이 어떻게 꾸려 질지랑 국민당이랑 어떻게 될지 감이 안 옴.
17/03/31 10:33
그건 연대론 주장하던 손학규나 박주선이 경선 후보로 있을때나 얘기고 자강론 주장해 온 안철수가 압도적으로 완전국민경선에서 지지받고 독자후보 된 이상 안철수 주장대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17/03/31 10:34
일단 문재인이 가진 확장성의 한계는 어느정도 실체가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
안철수 자신도 워낙 인생 스토리와 컨텐츠가 풍부한 사람이기에 양자구도 이룬다음에 토론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결과는 아직 모른다고 봅니다.
17/03/31 10:36
안철수는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공부를 끝없이 한다고 하는데 .. 번외로 유약한 목소리도 바꿔버렸죠.
토론회때는 정말 빈틈 없을 것 같습니다
17/03/31 10:36
동의합니다.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이제 단일화 운운해서 얻을 실익이 없어요.
단일화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문재인 전 대표 대항마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려서 성공하면 저절로 단일화 효과는 나타날테니까요. 저는 안철수 의원 지지하지도 않고, 차후 지지할 의향도 없습니다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자구도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를 위협하는, 혹은 넘어서는 지지율 획득에 성공한다면 대통령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양김조차도 해내지 못한, 호남과 TK를 아우르는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니까요. 이 정도 정치력이라면 나라를 위해 쓸 기회를 줘야 맞는거죠. 물론,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 의원의 주요 지지층이 중, 장년층이 될 것이니만큼, 복지라든지 경제 정책에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상당히 후순위로 밀릴 것이 걱정이라면 걱정이겠습니다만...(아니라고 부정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는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정치인이라도 자신의 지지 기반 우선하지 않을 정치인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17/03/31 10:39
근데 이건 애매하네요 크크.
저런건 어필은 할 수 있는데 당연할 수도 있구요. 허나 단일화가 오가는 시점에서 그 주체의 대상이 저 말을 하니 전략적인 워딩이 강하단 생각이 더 들겠네요. 민주당이 그랬다면 끄덕이겠지만.
17/03/31 10:45
개인적으로 저 의견 자체는 저도 동의는 해요.
"오늘 이 불행한 사태를 맞아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 성격을 띈 대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지극히 동의합니다. 근데 저런 말을 상대방 대선후보측 그 중에서도 수혜자 측에서 하는 건 모양새가 상당히 안 좋죠...
17/03/31 13:26
적어도 홍준표는 콧방귀 뀔 말이죠.
홍준표의 목표는 어짜피 대통령이 아니라 당권장악입니다. 일단 완주하면 황교안 무혈입성을 막을 명분도 생기죠.
17/03/31 10:38
안철수가 연대 안할거라는 건 4.13 총선 이후부터 기정사실 아니었나요???
어제 썰전에서 전원책도 그렇고... 요즘 인터넷이나 평론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안철수의 연대 가능성 운운하는 거 보면 "저 사람들은 다 정알못인가??" "아니면 내가 놓치고 있는 뭔가가 있는건가??" 이해가 안갑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바른정당 + 자유한국당> 에서 무조건 한 명 이상 출마하는 것도 당연해보이는데요. 걔들이 암만 문재인을 싫어해도 대선후보도 안내고 포기할리가... 과장 좀 보태서, 문재인 돌연사하면 안희정이 대통령 될 수 있을까? 같은 의미없는 가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약간 혼란스럽네요.
17/03/31 11:08
그냥 안철수대 손학규 경선에서 박지원이 손학규한테 투표했다 언급했던거랑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
너무 일방적일거라 예상되는 게임은 구경하기도 재미없는법이죠. 좀 박빙비슷하게라도 가야 구경하는 맛이 있고.안철수는 그냥 무난하게 가면 문재인에게 박빙이 안되거든요
17/03/31 10:39
저는 이번대선에 문재인을 찍을것입니다만,
그러고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 안철수빠 하렵니다. 이건 무슨 초한지의 유방도 아니고...;;
17/03/31 10:40
역대급 토론이 될듯합니다..
그쯤되면 싸움을 거는쪽은 문재인이 될듯합니다. 유승민 심상정도 토론하면 내노라하는 사람중에 한사람들이라...
17/03/31 10:40
갠적으로는 현재까지는 안철수 측의 정치적 의도가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자한당 과 바른정당 은 가능성이 없고 차마 문재인은 안된다 라는 이들이 난 끝가지 간다 라고 천명한 안철수를 그 대안으로 삼을 것 이다 라는 생각(?)이 나름 잘 먹힌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문재인 대세론이 있지만 .. 사실 언론에서 뽐뿌(?)질을 해서 그렇지 문재인 대세론은 꽤나 강성하다고 저는 그렇 생각해서 마지막 퍼즐 조작을 안철수 캠프측에서는 어찌돌파할지.. 안희정 처럼 언론에서 안철수는 뽐뿌(?)할지도 사뭇 궁금해지네요.
17/03/31 10:41
안철수 후보가 현재 잘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국민의당이 어떤 당인지를 잘 봐야 하는 건 맞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에서 같이 있을때 어떻게 대표를 흔들고 당을 흔들었는지를 보면 자신들과의 이익과 다를경우 어떻게 국민의당으로 대통령을 흔들지는 안봐도 뻔합니다. 물론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의당에게 많은 걸 주면 되긴 합니다만 그게 국민의 이익과 상반될 가능성도 꽤 크기 때문에 그걸 불안해 하는 걸 안철수 지지자 분들도 동의는 못해도 이해해줄만한 의견으로 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3/31 10:41
안팎에서 연대론을 외쳐대도 후보자 스스로가 자강론의 원칙을 굽히지 않는다는 것으로도 이미 포인트를 쌓고 있죠. 허나 언젠가는 분명 입장 표명을 뚜렷이 해야할 겁니다. 개헌 합의처럼 당의 의견을 차단할 필요가 있겠죠
17/03/31 10:44
제 개인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당내에서 이리저리 뻘소리하는거 진압하는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은 이유는 대개가 [안철수 의원이 당에 휘둘린다]는 인식 때문이거든요. 안철수 의원이 당을 자신이 원하는 비전과 방향으로 제대로 제어할 수 있다는걸 각인시켜야 상승세 유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3/31 10:45
안철수 개인은 높게 평가하지만
개인은 집단을 이기지 못하는 법입니다. 안철수 vs 문재인이면 모르겠는데 아무리 잘 쳐줘도 안철수 vs 민주당이고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vs 민주당+국민의당이라고 봐서 안철수가 어렵다고 봅니다.
17/03/31 10:59
민주당 내부가 분열해서 안철수에게 붙지 않는 이상 저도 힘들다고 봅니다.
김종인쪽 인사들이 죄다 붙고 당내에 남은 종걸리 구로주옥순 등이 분탕쳐서 민주당이 빠개져야 안철수한테 승산이 있다고 보여요.
17/03/31 10:45
제 생각은 어차피 자유당이나 바른당이나 이번대선은 생각없을겁니다
그냥 자기지지기반을 다진다는 생각이겠죠 자유당은 소멸되지않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보는 일단 당이 살아남자라는 생각으로 대선에 임할거기 때문에 연대나 후보를 내지않는다는 이런건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바른정당은 이번기회에 자유당을 친박을 솎아내고 흡수하겠다 라는 상상을 하겠지만 이번대선이후에 소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은 지역(호남)기반 정당이기때문에 이번 경선이 그 모습이라고 봅니다 호남의외의 지역에서 전혀 흥행이 안되고 정말 턱걸이 하고있기때문이죠 문재인 vs 안철수 의 구도를 바라고있겠지만 다자구도 예상으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성 5인이나 홍준표과 유승민이 합친 4인구도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합니다 즉 지금 정권을 바라는 당은 민주당이랑 국민의당뿐이고 나머지는 자기존재를 유지시키기위한 정치적활동이라고 전 봅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절~~~~~~~대 나올수가 없죠
17/03/31 10:47
안철수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자유당 바른정당과의 단일화나, 후보사퇴가 아니라 그런애들 끼고도 문재인과의 1:1을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17/03/31 10:54
걔네들 깍두기시키고 문재인과 1:1구도면 필패죠. 문재인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4할은 먹을텐데, 자유당 바른당 정의당 합쳐서 2할 미만으로 나오기는 어려울겁니다. 아니 그전에 다자구도에서 안철수가 4할 먹는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 보이는군요.
17/03/31 12:17
애초에 안철수가 이번 대선에서 필승구도를 노릴 이유가 없습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의 문재인처럼 대통령과 거의 호각으로 다퉜다. 그러므로 차기는 안철수다. 라는 인식만 줘도 충분한 소득이죠.
어차피 현 대선에서 승리한다 해도 의석수 39석인 국민의 당의, 그것도 소속의원 절반은 지지리도 말 안듣는 호남계인 그런 상황에서의 집권이 됩니다. 그리고 지난 9년간 '보수정권'이 쌓은 똥을 치워야 한다는 과제 역시 막중하고요. 문재인은 이제 64세, 더 미래를 기다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안철수는 62년생, 5년 더 기다리더라도 여전히 정정한 나이입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나 새누리 계열 같은 거대정당을 등에 업지 않고도 문재인과 1:1 구도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1:1에서 꼭 이겨야 하니 발버둥 칠 이유가 없어요.
17/03/31 12:38
아직 안철수가 대선뽕을 안맞아서 냉정하게 판단하는건지, 아니면 멘탈이 강철이라서 철저한 계획속에 움직이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안희정도 2위로 올라선 직후까지는 대선뽕 안맞고 현명한 정치인 모습을 보였거든요. 전면전에 들어가니까 갑자기 트롤짓을 해서 그렇지...
이전 정권이 얼마나 트롤짓을 했느냐는 후보의 도전태도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알 수 없거든요. 이전 정권이 삽을 많이 퍼서 임무가 막중해진게 문제라고 본다면, 반대로 봤을때 이전 정권이 거대한 문제없이 끝난다면 굳이 민주당 지지층이 안철수에게 표를 줄 이유가 없겠죠. 단적으로 말해 안철수는 이번에 당선 못된다면 12대선 이후 해왔던 그 많은 일들을 또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거예요.
17/03/31 13:08
애초에 안철수의 자강론이라는 게 결국 그 '민주당 지지층'에게 표를 안 받고서도 이기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50%-55%를 일컫지만 그 50에서 55%가 모두 '민주당 지지층'인 것도 아닙니다. 지난 9년간의 보수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반대급부를 등에 업은 것이죠. 사실상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최대의 팬덤이었던 친박, 새누리 공구리라는 세력도 박근혜의 셀프 미분을 거치고 나니 15%라는 실체가 드러난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당이 말씀하신 대로 향후 5년간 정말 일을 잘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저 50%의 지지율이 다음 대선에도 갈 수 있을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당연히' 이번 대선 이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 맞습니다. 반복해야 하는 것 맞고요. 당장 호남계와 안철수계로 나뉜 국민의 당 내부 구도를 지선과 총선을 거치며 보다 안철수 중심의 당으로 바꿔야 하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고안했던 정책들을 민주당과의 협의 하에 실제 적용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선 당선되더라도 이후 '새누리 똥을 치우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것처럼, 안철수 역시 제3당에 불과한 국민의 당을 최소 2당까지 '2년 내에' 만들어야 할 과제가 바로 앞으로 닥쳐오는 건 당연한 거죠. 그리고 그걸 넘어서야 문재인 이후 나올 '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선에서 당당하게 싸울 자격이 만들어지는 거고요.
17/03/31 10:52
자강론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그나마 승률 가장 많이 나오는 방법이거든요. 국민이 알아서 몰아주든, 국민의당 지도부가 뒷공작해서 자유당 바른당 표를 끌어오든 안철수 입에서 연대론은 절대 안나올겁니다. 다만 그걸 당내부에 직접적으로 비판하질 않으니 투트랙이냐 하는 말이 나오는 거구요. 국민의당 후보로 결정된 후에도 그런 말이 끊이지 않으면 그때가서 다시 판단해야겠죠.
17/03/31 10:53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바라는 스스로 대선 포기가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을 이어오는 대한민국 제1당 자유한국당에서 나온다.......는 꿈이겠죠.
17/03/31 10:55
안 마이너리거는 실력이나 쌓고 올라오길 바래요
그리고 자한당이나 바른당이 후보 안내면 그들은 공중분해 수술 당하는길인데 참 후보 안내겠습니다?!
17/03/31 10:55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단일화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어요
홍준표 김진태 유승민 지지하는 15%가,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나오다고 해서 안철수를 찍을 것인가? 그것도 불확실한데 단일화하고서 역풍으로 까먹을 표가 더 많죠. 지금 대세대로 간다면 당연히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지만, 토론의 변수는 아직까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17/03/31 10:56
어차피 토론은 큰 영향 못 미칠거에요.
토론회는 원래 지지하는 사람을 더 지지하기 위해, 원래 싫어하는 사람을 더 싫어하기 위해 하는 거라죠. 게다가 토론회에 함께 나오는 사람들이 유승민 심상정 같은 토론의 고수 + 막싸움의 달인 홍준표입니다. 1대1 토론이라면 모를까 5명 토론이라면 막말 하는 후보가 주목도는 최고라서, 안철수나 문재인 같은 스타일은 그냥 묻힐거에요. 구도가 잡혀서 1대1 토론이 된다 해도, 안철수 후보가 성장한만큼 문재인 후보 역시 성장한 상태인지라 어느 한 쪽이 압도하는 그림은 나오기 힘들죠. 토론회보다는 유승민, 홍준표 후보의 드랍을 기대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겠지요.
17/03/31 11:06
토론구도는 좀 의견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토론에서 많이 나온 구도거든요. 이재명-안희정은 문재인만 주구장창 공략하고, 최성은 이재명-안희정 까면서 문재인에게는 상대적 옹호스탠스 보여주며 인지도 높이기. 문재인은 공평하게 시간배분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최성과 가까운 듯한 스탠스 유지. 여기서 이재명-안희정을 홍준표-유승민-안철수로 치환하고, 최성을 심상정으로 바꾸면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17/03/31 11:24
5자 토론 역시 문재인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그림이 물론 많이 나오겠죠.
심상정 후보가 업그레이드된 최성 후보가 되어 모두까기를 시전할테구요. 하지만 문재인 때리느라 서로를 때리는데 소홀했던 이재명, 안희정과는 달리 안철수vs홍준표, 유승민vs홍준표, 심상정vs홍준표 같은 그림 역시 많이 나올겁니다.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는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대선 5자 토론은 홍준표라는 존재 하나 덕분에 막싸움을 넘어 개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7/03/31 11:28
동의합니다.
치명적인 것이 나오지 않는 한에는 토론으로 결정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결국 부동층에 대한 것들인데 토론만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진 않죠. 만약 다자구도의 토론이 되면 지난 대선처럼 홍준표, 유승민 등 모두가 1위 후보를 물어뜯고 그걸 넘기면, 안철수가 오히려 손해보는 그림이 나올 겁니다. 게다가 안철수씨가 말을 화려하게 잘하는 스타일도 호감가는 목소리나 톤을 가진 사람도 아니라..
17/03/31 11:00
개인적으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통합하지 못해서 5자 구도가 되길 바랍니다.
최소한 자유한국당 후보의 10% 미만 지지를 받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어느 당에서 정권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한국당이 TK 자민련으로 구겨넣으려면 이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17/03/31 11:07
홍준표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강성 친박 지지자들은 투표를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서요.
9.9%가 나오더라도 10%는 안넘는거니 뭐 5% 이런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바른정당과 연합후보를 낸다면 10% 넘을 가능성이 꽤 높아질 겁니다. 그래서 5자구도가 제가 바라는 최상의 그림입니다.
17/03/31 11:11
걔중에는 당만보고 뽑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바른정당의 재정상황이 좌우하겠죠. 근데 여기서 후보 안내면 바른정당은 그냥 해체각인데 그럴거면 뭐하러 당깨고 나왔나 싶을정도로 세력을 잃게 되겠죠.
17/03/31 11:13
그렇죠. 저는 홍준표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0% 미만도 불가능하리라고 보진 않습니다.
뭐 김진태 후보가 된다면 10% 미만 가능성이 더 올라갈수도 있을테구요.
17/03/31 11:19
아무래도 사실상 지역기반 없는 김진태 후보보다는 홍준표 후보가 좀 더 낫겠죠.
어쨌든 나와서 표만 받아도 안철수 후보에게는 치명타가 되는 셈이죠. 무조건 안나와야 양자대결이 된다 봅니다.
17/03/31 11:22
아 아우구스투스님의 예측에 대해선 동의하는 편입니다. 양강구도 자체가 5자구도에선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대선 10% 먹느냐 목 먹느냐가 대선 이후의 선거를 결정짓는다고 봐서 저는 그 쪽에 더 관심이 갑니다.
17/03/31 11:26
후보 내도 됩니다.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5개 정당 다 놔와도 자유한국당 이하 3당은 지지율에 의미가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지율이 그나마 좀 나오겠지만, 15%를 못 넘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오늘 박근혜 구속까지 되어서 타격이 더 심하겠네요. 안철수의 주장은 결국 5개 당이 다 나와도 문재인과 안철수의 1대 1 대결이 될 것이고, 그 상황에서 본인이 이길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처음 양자 대결을 주장할 때부터 나머지 당들은 사퇴할 거란 얘기나 단일화 해서 1대 1 만들거란 얘기 한적이 없어요. 그리고 안철수의 그 말이 허언이 아닌게, 이미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득표율을 통해 한번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 때 1위였던 새누리당은 분당이 되었고 지지율이 완전 꺾였어요. 다자 대결이 되어도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는 말은 결코 꿈이나 허언증이 아닙니다.
17/03/31 11:41
비례대표 지지율을 단순 국민의당 지지율로 100퍼센트 치환하긴 힘들죠.
사람에게 표가 두개 있기에 그걸 균형잡히게 표를 준 사람도 꽤 됩니다. 1 3 조합, 2 3 조합, 3 2조합, 2 4 조합, 3 1 조합, 3 4 조합등 다양합니다. 많은 지역에 후보를 제대로 못 낸 국민의당이기에 대안정당으로 그런 지지를 받았죠. 물론 이건 지역구를 휩쓴 민주당에도 같이 적용되는 사안입니다. 문제는 대선은 1인 1표라는 겁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수도권 비례득표가 민주당을 앞섰죠. 근데 과연 그게 100퍼센트 국민의당표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지금 양자대결이라했는데 전 97대선을 언급하고 싶네요. 양자대결에서 한쪽의 표만 갉아먹는 존재가 결과에 얼마나 치명적인지요. 새누리계열 지지자는 그쪽만 지지하는 경향이 있죠.
17/03/31 11:49
자한당 이하 3당의 지지율이 의미 없다고 하셨지만, 그 미미한 3당의 지지율 때문에 5자 구도에서 안철수는 문재인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안철수와 문재인의 1대1구도가 될거다, 그래서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셨는데, 무슨 근거로 그러한 주장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의 예언이 다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맞을 거라는 논리 밖에 안 보이는 군요.
17/03/31 12:03
새누리당의 분당은 탄핵사태로 인해서 진행된 것이고, 지난 총선때 국민의당이 선전한 것은 사실이나(선전과 돌풍의 중간쯤이라고 봅니다),
위의 아우구스투스님의 설명처럼 국민의당을 지지해서라기 보다는 새누리당도 안되겠고, 민주당도 안되겠어서 견제세력이 되라고 표를 준 경우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그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선한 이미지도 많이 없어진 것 같구요. 자한당의 경우 박근혜 구속이 타격이 아니라 오히려 호재일 수 있습니다. 동정표를 중심으로 결집효과를 낼 수 있죠. 어차피 자한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크게 2가지 부류입니다. 1) 박근혜를 지지했던 유권자이고 박근혜와 관련된 처리(탄핵, 구속)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2) 박근혜를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어쨋든 보수진영 표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굳이 타격을 주면 2)인데, 지지는 하지 않았더라도 그에 대한 감정이 다른 진영보다 덜 할 것이기 때문에 동정표에 이끌릴 여지도 다분히 있습니다. 그래도 자한당이 15%쯤 결집하고, 국민의당의 행동에 디펜던시가 좀 있지만 바른정당이 각 당의 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좀 있죠. 그런데 이 당들의 지지가 의미가 없는건 사실 민주당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국민의당에는 제법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당 표를 뺏는 것보다는 이 쪽표를 뺏는것이 나을 수 있거든요.
17/03/31 11:02
자한당 바른당이 후보를 안내거나, 더민주 내부 경선이 끝나고 안희정, 이재명 지지표가 문재인에게 아주 극소수만 갈 경우에는 안철수가 이길 수 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둘 다 힘들죠. 뭐 이래저래 자한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눈꼽만큼도 없으므로 기분 좋은 대선이네요.
17/03/31 11:04
두고 보면 알 일입니다. 이제 한달 조금 남았는데 느긋하게 구경하시죠.
어차피 투표는 한번만 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전의 과정들 하나하나를 일일히 평가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7/03/31 11:09
안철수가 강한 지지력을 바탕으로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박지원 마음대로 연대론을 필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박지원이 어떤인간인데 그냥 끌려갈까요, 아마 몇 가지 자충수를 쓰고 그게 국민의당과 안철수에게 독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래서 박지원과는 손을 안잡는게 낫죠. 유권자 스스로 양강구도로 진행해주길 바라는건 사실 좀 꿈같은 소리입니다. 안철수가 끌어와야하는 표는 박근혜를 지지했고 홍준표나 김진태로 옮겨간표와 박근혜 혹은 새누리당을 지지했지만 홍준표나 김진태로 옮겨가지 않은 유승민표, 그리고 아직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 입니다. 유승민표를 흡수한다 치고 부동층도 일부가져온다치지만, 자한당이 후보를 정말 합쳐줄까요? 그리고 합치는게 +가 될까요? 그리고 합치면 그 유권자들이 옮겨가줄까요? 현재 국민의당 경선이 안철수의 압승으로 끝나가는 모양새이고, 민주당 경선이 격해져서 안희정/이재명 표가 안철수에게 일부 흡수되어 양강에서는 팽팽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 있지만, 민주당이 문재인 우세로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일부 혹은 대개가 돌아옵니다. (특히 이재명표는..안희정은 보수표를 끌어들인게 있어서 모르겠네요) 연정 없이 양강이 되는건 안철수의 꿈이고, 연정 있고 양강이 되는건 중간중간 안철수에게 상당히 마이너스가 많을 겁니다. 뭐, 이걸 다 이겨내고 안철수가 승리로 갈 수 있지만, 지금 현상만 보고 안철수 말대로 되고 있다라는 건 좀 피상적이고 섣부른 예측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덧. 만약, 안철수가 말하는 유권자 스스로(합종연합을 하지 않아도) 양강구도 속에 대선을 치루게 선택해준다면 그건 정말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야 합니다. 아마, 이제까지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최강의 정치력이 될 겁니다. 극우부터 중도 중도진보까지 아우를수 있는 건데요. 게다가 영남, 호남의 지역통합도 일궈내는 일 아닙니까.
17/03/31 11:19
사실 전 별 관심 없습니다. 한쪽의 포기든 합의의 의한 단일화든 결국 단일화이고, 그런 단일화야 말로 안철수가 마지막까지 갔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자유한국당 세력과 어떤 모양새든 손을 잡는 순간 안철수라는 정치인의 생명은 끝난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올라온다면 안철수라는 정치인을 인정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길 기도할 것 같습니다.
17/03/31 11:25
양자대결이라.. 선거가 산수인가봐요. 안철수가 대선후보로나와 국민의당 + 자유한국당 + 바른정당 지지율 다 합친다.?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쪽에서 두손들고 환영하겠네요.
17/03/31 11:31
안철수에 대해 평가할때. 사람은 좋은데 당이 별로다 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되는데 정말 이상해 보입니다.
안철수는 새민련으로 본인이 독단으로 합당해 들어가서 공동대표로 그들과 당을 꾸려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국민당을 만들어서 탈당파를 끌어들인 당사자입니다. 국민당당권파와 안철수를 분리해서 욕먹을일은 다 호남파에게 떠넘기고 안철수에겐 칭찬만 하겠다는 마음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새민련땐 김한길에게 당하고.국민당에선 박지원에게 당하는 안철수의 정치적 무능을 인정하지 못함인가요
17/03/31 12:32
안철수와 박지원이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꼭 그렇진 않습니다.
저번 총선때 안철수의 독자노선 고수에 사실상 힘을 실어줬던게 박지원이죠. 반대로 사드 반대 당론때는 서로 의견이 달랐구요. 일단 이번 대선 국면은 박지원이 안철수 쪽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7/03/31 13:17
자꾸 박지원은 단일화 밀어붙인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오늘기사로 확실히 할건 하고 가야죠.
[박 대표는 '사실상 그런 것이지 실제로는 다르다'라는 기자의 지적에 "산술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모든 단일화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든 단일화가 좋은 게 아니다'라는 말은 타 정당 후보들과의 연대론을 사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보수 후보와 꼭 연합, 단일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냐? (그런 것을 하면) '박근혜 세력'을 싫어하는 우리 지지층이 도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분들(보수 후보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좋다"며 "후보가 딱 2명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완충 지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3단계 연정론'이 한국당이나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현재 그런 인위적인 연대는 있을 수 없다] 안철수도 정말 대선정국 초기부터 일관되게 안한다 연대안하고 고대로 가겠다 하고있고 당대표도 안희정이나 문재인도 언급한 협치수준의 연정을 제시한정도지 인위적 후보 단일화는 절대 안한다 했는데 왜 국민의당이란 안철수랑 의견다르다 안철수는 왕따다 이런얘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17/03/31 13:53
그래서 국민의당에서 날치기식 개헌 논의에 탑승한 건 아니겠죠?
뿌린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지금까지 행동이 있는데 의심스럽게 보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17/03/31 13:37
안철수 + 새누리 단일화 -> 반새누리세력 문재인으로 결집 -> 무난히 당선 이죠.
안철수가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가지려면, 새누리 출신 세력들과 거리를 두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밀실 합의는 있을수 있어도 공식적인 단일화는 없을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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