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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1 15:10
일단 다른건 몰라도, 구치소에서의 자살은 정말정말정말....X100 힘들겁니다.
자해를 할만한 물건을 주지도 않고, 24시간 교도관들이 감시하고 있거든요. 자살 시도를 한다치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살려놓을(?) 거고요... 자살을 하려면 구속 이전에 했어야죠.
17/03/31 15:17
자살 하더라도 문재인에게는 별 타격이 없을지 모릅니다
오히려 안철수에게 큰 타격이 되겠죠 안철수 쪽에 중도보수 표가 다 많이있는 상태니 더많이 빠지고 진보쪽표는 반대 여파로 문재인에게 몰려갈테니 문재인:보수:안철수 4:4:1 정도가 될가능성이 높아지겠죠
17/03/31 15:21
위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전 오히려 구치소내 '자살을 빙자한 타살'도 흥미로운(?)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죽음을 통해 이루어진 신격화를 통한 보수층의 결집과 부활..... 제가 너무 나갔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두번째 시나리오는 개인적으로 달갑지는 않지만 정말 혼세마왕이 좋아할 시나리오네요. 혼란하다 혼란해
17/03/31 16:06
글쎄요.
일어난다면 판을흔드는 정도가아닌 판 전체가 다시짜여질만한 사건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물론 그대로 정권교체가 될것같지만요
17/03/31 15:29
자살한다고 문재인 표가 빠질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현 문재인 지지자 흔들리는 건 외부 영향보다는 문재인이 뻘짓을 하거나 과거의 비리가 드러나지 않는 한 무리라고 봅니다. 만약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홍준표가 광기 모드에 돌입할테고 아마 안철수 표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칭 보수쪽에 어떤 일이 발생해도 문재인에서 자한당쪽으로는 표가 갈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3/31 15:38
안철수는 보수진영과의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감당해야하는 부담이 너무 큽니다. 혹시 지금처럼 지지도가 계속해서 올라서 문재인과 비등해지는 순간이 온다면(다자구도에서도) 보수진영과의 연대(자유당이 아닌 바른정당)는 가능할지 모르죠. 그들은 최소한 박근혜의 탄핵에 찬성했고 친박과 같이 있을 수 없다고 뛰쳐나온 정당이니까요. 그나마 자유당과의 연대, 단일화보다는 호남을 설득하기 쉬울 겁니다. 박근혜의 자살 시나리오(?)는 타이밍이 늦었죠. 차라리 갈라지기 전이었다면 - 뭐.. 그러면 탄핵 전이긴 하겠네요. - 보수의 분열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미 분열이 이뤄지고 둘이 합쳐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결집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친박계열은 비박계열을 포함해서 진보진영까지 싸그리 비난을 할 것은 안봐도 뻔하고 비박, 진보진영은 반박할 것이 뻔하거든요. 그럼 새로운 갈등이 또 생기는거죠. 그리고 박근혜가 그런 선택을 할 정도의 깜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3/31 15:38
박근혜는 내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인 사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자살을 할 정도의 인물이었다면 지금처럼 일을 이렇게까지 내팽개치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갖은 치욕을 다 받아내면서도 어떻게든 살거란 생각이 듭니다. 몇년형이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중간에 사면 얘기는 당연히 나올 것이고 형을 마치고 나온 다음이 사실 문제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이르지만 해봅니다.
17/03/31 15:43
애초에 박근혜는 삶보다 죽음을 택할 인간이 안 되죠. 아니, 못 되죠.
그랬다면 상황이 여기까지 오기 전 어느 시점에서 백기를 든 다음에 동정여론 이용해서 세력결집 후 재기를 꿈꿨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냥 바득바득 우기다가 안드로메다로 갔죠. 박근혜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건 본인이 지금 현실을 참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최순실처럼 말이죠.
17/03/31 15:43
종편에서 밀고 있는 시나리오가 안철수와 보수권 후보 단일화더군요, 방금도 영호남 연합이라는 새로운 틀 속에서 대통령 자리와 총리 자리를 나눠갖는 등의 그림도 나올 수 있다 어쩌고 하는데, 이런 식의 연대를 안철수가 받지는 않겠죠
동아일보 조사가 좀 이상하기는 한것이 다른 조사에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의 연대를 통한 비문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56%가 반대했는데 동아일보 조사로는 엄대엄으로 나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지금 보수권은 자기 후보로는 힘드니까 안철수를 대안으로 보는것 같네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컨트롤하기 쉽다고 보는건가 싶고요
17/03/31 16:12
제가 문재인의 아성을 무너트릴 카드를 하나 알고 있는데 공개합니다.
모두들 문재인 후보의 사상 검증이 끝났다고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하나의 검증이 있죠. 토론회때 이 지점을 공략해야합니다. 문재인 후보님 부먹입니까 찍먹입니까? 확실히 밝혀주세요! 이 질문에 답하는 순간 국민의 반을 잃습니다.(엄격, 진지.) 이거 세나가면 안되니 4월9일까지 엠바고 겁니다.
17/03/31 16:41
같이먹는 상대에게 어느걸 선호하느냐고
물어봐 부먹이면 부먹하고 찍먹이면 찍먹한다고 대답하겠네요 크크 줏대없는사람! 이라고 하러나요
17/03/31 16:17
제가 생각하는 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안철수와 보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아니라 보수 후보의 자진 사퇴입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표 받아서 국민의 당 만들었는데 대놓고 보수당하고 단일화는 절대 못하지만 드러내지 않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 조사도 문재인, 안철수 양자 대결이면 오차범위내 접전인지라 안철수 입장에서도 굉장히 욕심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니 다른 보수당과 드러나지 않게 암약을 하고 보수당 후보들이 지지율 부진등의 이유를 들어 자진 사퇴하는 모양새를 내주기만 하면 호남 민심을 건드리지 않고 단일화 아닌 단일화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저도 가능성은 낮게 봅니다 ;;
17/03/31 18:33
공직선거법 제57조의2(당내경선의 실시)
②정당이 당내경선[당내경선의 후보자로 등재된 자(이하 "경선후보자"라 한다)를 대상으로 정당의 당헌·당규 또는 경선후보자간의 서면합의에 따라 실시한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를 포함한다]을 실시하는 경우 경선후보자로서 당해 정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는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 다만, [후보자로 선출된 자가 사퇴·사망·피선거권 상실 또는 당적의 이탈·변경 등으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사퇴 시에는 적용이 제외되므로 가능합니다.
17/03/31 21:04
제가 반문연대라면, 문후보 아들 채용 관련해서 그 고용정보원인가 원장 포섭해서 "문후보가 청탁했다"고 인터뷰하게끔 지시하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건 선거 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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