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6 08:53
물론 여론조사를 꾸준히 봐야겠습니다만, 토론회가 표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일명 '그들만의 리그'였다는 점,
그 와중에서도 변심한 통진당 지지층을 겨냥했던 이정희의 목표만큼은 어느정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군요. 아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네거티브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문재인 후보가 1차 토론회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이정희가 박 후보를 공격해줬으니 내가 점수를 땄겠지? 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에요. 이기고 있다면 모를까, 지고 있는 후보 입장에선 토론 한 번을 날려먹었을 뿐이죠. 지금까지 남아있는 부동층이라면, 선거 끝날때까지 투표를 안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결국 지금이야말로 문 후보가 가진 비전으로 승부해야죠. 문 캠프는 2, 3차 토론회 때에야말로 이 점을 고려해서 토론전략을 짜야 할 겁니다.
12/12/06 08:57
사실 토론 직후 안철수가 등판했어야 시너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는데...
계속 타이밍을 실기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쨌거나 토론 자체는 긍정이 더 많다고 봅니다. 여론 환기라던지 여러가지 측면에서요. 문재인 박근혜 양자 중 누가 더 잘했냐고 하면 문재인이 훨씬더 잘했다고 나오고요. 안철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구도가 착찹하네요.
12/12/06 09:01
이쯤되면 안철수인지 간철수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대선패배후 후폭풍은 안철수가 떠맡게 될텐데 문국현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말이죠.
12/12/06 09:10
오늘 11시에 백범기년관에서 국민연대 출범식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 모양새는 여기에 안철수가 같이 참여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채널A에 안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위원이라는 이용호씨가 나와서 굳이 도울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군요. 이 사람은 민주당에서 계속 공천을 못받던 사람이라 악감정이 있을 수 있고, 개인생각을 말한거라 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정말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안철수는 새정치를 꿈꿀지 모르나 안캠프 사람들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여권지지자들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고, 정의로운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것이 제 지지기준의 원칙이기에 그렇습니다. 독립군을 때려잡던 친일파에다 유신독재를 한 박정희. 이를 비호하고 기득권을 누리는 박근혜와 그 측근들. 살인마 전두환에게 6억원을 받고도 부끄러워할지 모르며,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지 못하는 사람들. 도저히 인정할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마음을 바꿔서 눈 딱감고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12/12/06 09:21
동감입니다. 지도자는 도덕성이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문재인의 장점이죠. 다시는 뻔뻔하고 입에 걸레를 문 인간들 안봤으면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주위분들 투표 독려합시다. 민주당이 싫어도 문재인 믿고 가야죠
12/12/06 09:13
안철수 후보에게 기대는 전략으로는 필패인데 백의종군하겠다는 사람을 빼놓고 전략을 짜는 것도 이상하죠. 어제 국민연대 출범한 것도 안캠 빼고 했다고 그쪽에서 기분나빠한다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투표는 할 거고 투표독려도 할 거지만, 참..... 짜증나는 선거입니다. 하고싶은 말은 참 많지만 딱 이주만 더 조용할랍니다.
12/12/06 09:15
국민연대는 오늘 출범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문캠은 안캠의 참여를 애타게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어제도 문재인이 안철수 집을 방문하려던건 맞는것 같던데요.. 연락을 했는데 거절당한건지, 집까지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거가 며칠 남았습니까.. 문캠은 더 이상 기다릴수가 없어요..
12/12/06 09:21
오늘 국민연대 출범식을 여네요.
안철수가 정말 진심으로 백의종군해서 문재인을 지지한다면 오늘 국민연대 출범식에 나와 문재인 손을 맞잡을 겁니다. 아니라면 안철수는 정말 '말'로만 정치를 하려는 거겠죠. 여하튼 두고봅시다. 오늘 안철수라는 사람의 '진심' 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겠네요.
12/12/06 09:22
아직까지 이길 가능성이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희박해진건 사실이군요. 문재인에게 불리하게 1~2% 편향되었다고 가정해도 역전이 안 되는 수준까지. 민주당 선거 전략 누가 짜는지 몰라도 참 답답하네요. 총선에서 야권이 패하긴 했어도 전체 표로 치면 근소하게 우위에 있었는데 말이죠.
12/12/06 09:32
당연히 7MA로 봐서 그렇지만, 추세가 계속 여당에 웃어주는것 만큼, 일일변동성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게 야당에는 더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네요. 부동층이 상당히 줄었고 이미 양측이 결집할만큼 결집해서 이런결과가 나오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튼 이번 주 지나면 거의 깜깜이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번 주말까지 반등의 기회를 못잡으면 역전의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금요일까지 뭔가를 만들어야, 주말에 여론환기가 되고, 다음 주 초 가시적인 지지율 변화로 나타날건데 말입니다. 정말 시간이 최대의 자원입니다. 문후보에겐..
12/12/06 09:39
답답한 게, 지금 문 캠프 쪽은 당이고 후보자고 지지자고 너나할 거 없이 모두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데우스 엑스 마키나-_- 류의 절대자라도 나타나서 갑작스럽게 우리를 구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외에 아무것도 없어보여요. 이정희가 박근혜 공격해줬으니 해볼만하다, 안철수가 지지해주면 이긴다. 여기 어디에 문재인의 이름이 있습니까. 후보 본인으로는 아무 가능성이 없고 남이 다 해줘서 이길 선거면 대체 선거 뭐하러 하나요? 언론 새누리당에 편향되었다고 주장하는 거 좋습니다. 근데 언제는 안그랬나요? 손학규가 선거의 무덤이나 다름 없던 적지 중의 적지인 분당 을에서 여당 거물인 강재섭을 잡아낼 때, 박원순이 3선 연속으로 한나라당을 선택한 서울시 선거에서 나경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 곽노현(-_-;)과 김상곤이 보수 교육감 후보들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 그 때는 공중파와 조중동이 공정하게 임해줬나요? 지금이라도 문재인과 민주당은 선거의 원칙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DJ가 그랬고, 노무현이 그랬고, MB마저도 그랬듯 후보의 비전을 제시해서 그 비전으로 부동층에게 문재인을 찍게 하는 선거를 이끌어내야죠. 이기던 지던 문재인의 선거에는 문재인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문재인의 선거에 문재인이 없습니다. 질 때 지더라도, 이렇게 지면 향후 선거에도 영향이 너무 큽니다. 민주당과 문캠프의 고민을 촉구합니다.
12/12/06 09:44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본문에 문재인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지금 당장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어제 "Siul_s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문재인이 그동안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해요."라는 댓글도 달았는데.. ^^;;) 어제 문재인이 안철수 집에 방문했다는 뉴스가 나왔을때 딱 좋았습니다. 문재인이 움직여야 하는거죠. 안철수가 오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근데 어찌 됐든 어긋나 버린거 같더군요.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은 물건너 갔습니다. 남은 슬로건은 새 정치 밖에 없습니다. 다 받아주어라~ 라는 마인드로 안철수와 국민연대가 제시하는 정책을 전부 수용하고 이제 문재인이 주장해야죠. 새 정치를. 새 정치 문재인. 새 정치 문재인. 연설이든 토론이든 무조건 주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먹히든 안 먹히든 이제 이거 밖에 없어요.
12/12/06 09:50
역효과가 아니라
문재인 지지자들이 토론결과를 너무 낭만적으로 받아들여서 그렇죠 토론회라는 것은 결국 중도층. 즉 아직까지 어느 쪽으로 표를 줄지 고민하는 부류와 아무 생각 없는 부류들일텐데 아무 생각 없는 부류들은 제외하고 고민하는 부류들은 박근혜의 비리와 문재인의 약점을 알고도 고민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7억이니 다카키 마사오니 한다고 박근혜 망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순진한거지요 1차 토론은 박근혜 이정희 말고 문재인은 기억에 안남는 어버버 이미지로 밖에 중도층에게 각인이 안되있다는 소리입니다 수첩공주야 어차피 매 토론이 방어전일테니 수성만 해도 성공이라지만 문재인은 중도층의 표를 끌어와서 대승을 거둬야하는 목적이 있는데 이정희 때문에 이슈를 뺏기면서 본인을 부각시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이정희는 양날의 검입니다
12/12/06 09:55
크게 중요한 논점은 아니지만 질문이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이틀간(전날, 당일)의 여론조사결과를 합해서 당일 여론을 조사한다고 PGR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요, 그게 전날 반수, 당일 반수 조사된 걸 합해서 발표하는 건가요? (즉, 매일 반수를 조사하고 전날 것과 당일 것을 합하여 발표하는 건가요?)
12/12/06 09:59
그래프 멋지네요. 지난 토론회보고 박근혜가 득을 보겠다고 생각한게 맞긴했네요.
최근 문재인/민주당 지지자분들의 SNS 글을 보면서 너무 정신승리(...)하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문캠프도 제발 좀 정신차리고 남은시간동안 안철수에 목매달지 말고, 네거티브 하지말고, 자신들만의 힘으로 자신들만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이대로 민주당이 계속 이딴식으로 삽질해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면 거참.... 열심히 머리굴리고 몸쓰면서 싸웠는데도 지면 승복이라도 하지, 이건 뭐 혼자 칼휘두르다가 자기를 찌르는꼴처럼 보여서 정말 깝깝하네요.
12/12/06 10:04
역시 제 예상대로...어르신들 토론회 경청 결과는 이정희 모 저딴게 다 있나 라는 것이었는데 여론에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이정희가 미쳐 날뛸수록 문재인이 부각할 기회는 사라질겁니다.
12/12/06 10:06
제 예상이 맞아서 좋긴한데 점점 대선 레이스가 보는맛이 없어지네요.흐흐
이제 두번 토론남은건 큰 의미없다고 봐도 될텐데 남은 2주 동안 어찌 변할지 참 궁금해요.
12/12/06 10:08
저는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이 안 되네요.
대선 15일 남았죠. 선거 전 15일은 진짜 긴 시간입니다., 이틀 전의 토론이 인구에 회자되겠지만, 아직 회자될 것들이 무수히 많이 남아 있고, 가장 중요한 '무엇이''어떻게''왜' 회자될 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이정희는 예상된대로 행동했습니다. 뭐 물론 몇몇 발언들은 예상 밖이었지만 문재인은 안철수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 같았고, 안철수 덕분에 끝도 없이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문재인을 보면서 지지자로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박근혜 역시 예상된 그대로 행동했습니다. 거친 공격을 다 못 받아치리란 건 예상된 시나리오죠. 그리고 이후의 동정 여론도.. 이정희는 당장은 오를 겁니다. 지지란 말이 득표와 동치가 아니거든요. 지지율은 어떤 면에서는 인기도와도 영합됩니다. 문재인이 주지 못 한 대리만족이 이정희의 지지율을 올릴 겁니다. 즉, 문재인이 만족시키지 못 한 부분만큼 이정희가 가져갈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지지만큼 득표는 결코 할 수 없을 겁니다. 단일화 설문 방식을 놓고, 문후보는 대통령 후보 '적합도 혹은 지지도'를 주장했습니다. 누가 대통령감이냐는 거죠. 어제 토론을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정희에게 후련했을 지언정, 그녀가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걸 명확히 봤습니다. 인기는 움직이겠지만, 보름 남은 선거일까지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투표로는 더더욱 이어지지도 않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속이 후련했던 분들은, 투표날 어디에 도장을 찍는 게 더 속이 후련할 지를 알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선 기호 2번으로 손이 가겠죠. '보수 대결집, 대결집합니다만, 저는 지금보다 더 나올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긁어모을만큼 다 긁은 것 같거든요. 어차피 기존 박근혜/새누리 지지자들은 투표합니다. 결집 이런 거 없어도. 더 유의미하게 볼 것은 안철수에서 박근혜로 넘어간 사람들/박근혜의 중도/청렴/신뢰 코스프레를 믿은 사람들에게 오늘 박근혜 본인의 고해성사는 충격적이리라 봅니다. 보름 남은 시간, 문재인이 얼마나 흔드냐에 따라 그 충격이 투표 이탈로 연결될 겁니다. '라고 이제껏 얘기해왔는데, 조금 더 나오긴 했네요. 하하.. 그렇지만 지금 당장의 여론조사가 소폭 상승을 보여준다고 해도 전 저 예상을 바꿀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확실한 건 안철수에서 박근혜로 넘어간 사람들이 있다는 거고, 그 사람들에게 카운터를 먹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게 통할 수밖에 없는 게,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중에 박근혜와 겹치는 건 단 하나밖에 없거든요. 중도 코스프레/청렴/신뢰 이미지.. 저 중에 청렴/신뢰 이미지가 어느 정도는 손상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건 문재인의 몫이죠. 중도 코스프레 저것만 깨면 안철수에서 박근혜로 간 표는 돌아오지는 않더라도 이탈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대연합 하기 전에 나왔던 박근혜 정책 안들이 생각외로 마음에 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보수 대연합하면서 경제민주화등 기존에 좋다고 평가되는 부분을 포기했거든요, 그러면서도 자신이 필요할 땐 계속적으로 중도코스프레 하고 있지요. 이 부분을 공격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이제 안철수를 더 이상 의식하면 안 됩니다. 안철수를 지나치게 의식한 토론 전략은 한 번이면 족합니다. 다음 번 토론에서는 본인이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고, 진짜 대통령감임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더불어 안철수가 요구했던 방식을 '몸소' 보여줬으니, 안철수도 문재인의 호의에 대답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12/12/06 10:14
대선이야 15일 남았지만, 여론조사 발표일은 다음주 수요일이 마지막입니다.
여론조사가 보통 발표 하루전 까지의 경향을 발표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음주 화요일까지의 행동이 여론조사에 반영된다고 봐야죠. 오늘 11시 국민연대 발표하는데 암말 없는 거 보니 오늘 안철수의 활동은 없을 거 같구요. 내일부터 쳐줘도 화요일까지 4일입니다. 4일동안 박근혜 지지율 이상으로 문재인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됩니다. 저 추세대로라면 하루에 적어도 2%씩 차이를 줄여야 되네요. 문재인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여줘야 됩니다. 그래야 야권 지지층들이 희망을 가집니다. 근데 그게 쉬울 것 같진 않네요.
12/12/06 10:20
쩝, 이번 선거는 아무래도 정치쪽 글이나 기사 보지도 말고 조용히 투표날에 제가 생각하는 한 표를 날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그러려고요. 여론조사나, 돌아가는 분위기나, 신경을 쓸 때마다 희망은커녕 멘붕만 오려고 합니다.
12/12/06 10:39
근데 안철수에게는 더이상 뭉개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단일화 결과로 만약 안철수후보가 남았을때 민주당에서 밍기적거리면 안후보 지지자들이 욕 안할까요? 역지사지 마찬가지 입니다. 새정치 결벽증 때문에 어떻게든 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나중에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할까요? 유시민이 말했듯 일단은 대선이기고 그다음에 자기 행보 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전문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전문영역이 맞습니다. 십수년 이 밥먹어온 사람들한테 발도 안담군 생초짜가 훈장질한다? 물론 일견 합리적인 부분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기가 안찹니다. 방법론에 매몰되서 판을 못보고 있어요, 정치인으로썬 실격입니다.
12/12/06 10:46
11시 국민연대 출범인데.. 안철수 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행동"이 없나요..
직접 참여를 안하더라도.. 축전이라던지.. 뭐 이런거 보내서 추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힐수도 있을텐데요.. 정녕 아무런 "행동"이 없는겁니까..
12/12/06 10:52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비난이 거세졌던 것은 '행동' 이 이상했고, '행동' 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퇴 이후 안철수에 대한 지지도가 급등한 건 확실한 '행동' 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안철수에 대한 비난이 나타난 것도 '행동' 이 이상하고 '행동' 이 없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는 이 점을 인식하고, '행동' 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게 어떤 것이든, 일단 뭘 해야 그걸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12/12/06 11:01
문재인 캠프에서는 최대한 안철수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것 같아요. 사과하고 네거티브도 안하고 정책도 반영하고 최대한 안철수가
들어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부분 힘을 쏟고 있는것 같습니다. 안철수도 지금 상황 잘 인식하고 있고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있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방금 뉴스봤는데 안철수 지원시 문재인 지지율이 43%,박근혜 지지율이 44%더군요.
12/12/06 11:24
안철수 씨가 말한 행동으로 보여주고 구태정치를 타파하겠다고 한걸 보여주려면 지원을 하긴 할껀데 뭘 보여줄지 안철수씨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네요 안이 문 지지할때 여론조사에서 이긴다는 분석을 보고 등판시기를 조율하는건지
스타로 비유하자면 고수 한명하고 2대1로 싸우고 있는데 헬프 해주면 병력 잡아먹고 잡아먹고 해서 이길수 있는 싸움을 언제 헬프해줄지 망설이다 점점 패색이 짙어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2/12/06 11:29
지금 새정치국민회의 기자회견 있는데, 문재인후보 기득권 내려놓고 새정치하겠다며 읍소하고 있습니다.
이건 국민들에게 예기하는 것도 있지만, 안철수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문재인후보는 그 말을 실천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안철수도 화답을 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12/12/06 14:15
역시 토론회는 박근혜의 판정승이었군요. 반 새나라당임에도 그렇게 보이더니...(참고로 기타 포지션은 비 문재인 공약+행보)
다들 안철수 전 후보의 빠른 행보를 원하시는 듯 한데..... 저는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다음주 수요일 혹은 목요일 정도부터 대대적으로 움직여도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전제가 문재인 후보의 계약에 가까운(=완전 믿을 수 있는) 민주당 개혁이 포함(정책 포함)되는게 전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12/12/06 14:22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 발표 안하는 시점에 움직일 거라고 예측을 합니다. 너무 일찍 움직이면 사실 효과는
나도 실제 투표날에는 어찌될지 모르죠. 안철수 후보의 행동은 여론조사가 없는 기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그전에 문재인 후보 단독으로 어떻게든 지지율 격차를 줄여야겠지요. 그게 관건이겠네요.
12/12/06 14:31
아시겠지만 저는 안철수씨에 대해서 큰 기대가 없는 쪽입니다. 그 점을 감안해주시고,
그렇게까지 계산하고 행동하시는 중이라면, 어제와 같은 일은 있을 수가 없지 싶습니다. 겉보기 행동은 분수님 말씀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긴 한데, 그 이유는 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12/12/06 14:47
당연히 그런 계산은 안 할 겁니다. 다만 언제 등판하겠다는 일정은 잡아놓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제가 안철수의 행동을 보기로 한 이후부터 사실 좀 의도 이런거 생각없이 편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도와 관계없이 효과는 그렇게 날 거라는 의미로 쓴 거였어요. 사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다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 이건 어찌보면 박근혜 후보와 좀 비슷하다고 느끼는건데 차이가 있다면 박근혜 후보는 말이 행동을 규정하고 안철수 후보는 행동이 말로 규정된다고나 할까 뭐 암튼 그렇네요. 근데 두분다 진짜 감이 귀신 같아요. 아마도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 붙었으면 투표해야 하는 분들은 진짜 멘붕했을 듯 싶어요.
12/12/06 15:10
저는 이미 민주당이랑 문후보 캠프 하는 것 보고 실망해서(=집권 후에 관한 비전이 안보여서) 전향(?)해버린 입장이라 짱돌은 고만 던질랍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아무런 상을 제시 못하고 있는 게 이번 선거에서의 문제의 근원인 것 같네요. 안철수 후보도 이해가 안갑니다. 다른 건 몰라도 만나긴 얼른 만나야죠. 만난 다음 다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도 말이죠. 본인을 위해서도 팔장끼고 있을 때가 아닌데요. 여튼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새누리당에서 안철수씨의 정책 중 중요한 것 한 두개 먼저 선빵날려버리면 민주당은 오도가도 못하는 수가 생길건데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