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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2 12:07
그러게요... 안철수씨 진짜 살아온 인생보면 레알 이시대의 지성인데 으으... 암만 천재도 정치판들어가면 조금씩 이상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17/04/02 14:07
흠... 근데 안철수를 두고 이 시대의 지성... 이라는 말은 마치 빌 게이츠 같은 사람에게 이 시대의 지성이다, 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보통은 사상가들이나 학술적으로 기여가 큰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표현 같아서... 크
17/04/02 15:48
지성이라기 보다는 성공한 기업가이면서 정치인으로 잘 정착한 사람...이런쪽이지 싶어요 ;
의사라는 직업도 사실 지성보다는 전문기술자 쪽 이미지지만..그나마도 이분은 의사로 성공한게 아니라 기업가로 성공한것이니;;;
17/04/02 12:06
아몰랑친문패권이양 (2) 안철수 싫어하지는 않는 입장에서 제발 대답도 제대로 못 하는 친문패권 주장은 좀 다물어 줬으면 합니다. 이미 방전될 대로 방전된 주장을 끝까지 써 먹는 모습에서 점점 구태 느낌이 나네요
17/04/02 12:06
친문패권 운운하는 사람들의 한계죠. 친문패권이 뭔데? 하면 아무 말 못하고 버로우타는거. 근거랍시고 답변하는 이들 답변 내용 들어봐도 이게 패권이야? 싶을 정도로 영양가 없는거.
본인들도 설명 못하는 개념 다른 사람에게 강요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안 그래도 주위에 그런 사람 한둘 있어서 은근 짜증나는데요.
17/04/02 12:12
백번 양보해서 친문패권주의가 있다고 쳐도 저런 한심한 발언대로라면 친문패권주의보다 반문패권주의가 대한민국에 해악이 더 크겠습니다.
애초에 안철수씨는 본인의 새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모호함을 남발하셨으니 이런 식의 실체 없는 발언이 새롭지도 않고요.
17/04/02 14:07
어떤 정치인의 공약이 나무의 가지라면 그 정치인이 말하는 새정치니 친문이니 패권주의 척결이니 적폐청산이니 하는 정체성 규정과 가치 차별화는 나무의 뿌리입니다.
나무를 사려고 나무의 뿌리 상태가 어떤지 이야기해 달라고 했더니 뿌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하겠다 하는 개떡 같은 답이 날아오는 나무보다야 가지 한두개 없어도 뿌리가 튼튼해 보이는 나무를 택하고 싶군요.
17/04/02 15:58
자기가 주구장창 떠들어 대고 다니는 아주 단순한 메시지 하나의 사례조차 들지 못하는 사람은 한심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 같은데요;;;
차라리 한심한게 멍청한거 보단 나을지도;;-)
17/04/02 12:13
저는 이래서 안철수를 명분과 대의 없는 구호를 정체성 삼아 정치하는 인물로 판단했습니다.
거기다 지역감정 자극과 막말을 일삼는 정치인이죠. 국당이 나쁘고 안철수는 좋은 사람이라는데, 그냥 안철수가 뱉은 말만 모아도 한 트럭입니다. 애초에 죽이 잘 맞아서 뭉쳤는데.... 그리고 탄핵정국 이후의 행보를 보면 농담삼아 말하던 투트랙이 농담거리가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죠. 안철수가 하고 싶은 말을 박지원을 위시한 국당 당직자들이 대신 해주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7/04/02 12:23
국민의당이 나쁘고 안철수는 좋은 사람이다... 사적으로는 몰라도 공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소리죠.
정당정치에서 당과 그 당에 소속된 사람은(그 사람이 그 당의 주요인물이나 요직에 있다면 더더욱) 공적으로 공동체이고 정치적으로 악행을 저지른 사람도 개인적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은인일 수도 있는 일은 비일비재한 일이니 말이죠.
17/04/02 12:53
만약 그 멘트를 자신있게 내뱉는다면 [저는 정당정치에 대한 이해도도 없고 이해할 의지도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17/04/02 12:59
최소한 안철수는 좋은데 당이 아니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으면 최소한 말로라도 본인과 딴소리 하는 사람 비판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당에서 본인 이야기와 전혀 다른 말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소리 없이 본인 주장만 내세우죠...
17/04/02 12:14
패권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진짜 마법의 용어네요..
당내에서 세력싸움과 관련해서 상대방을 패권주의라고 몰아붙이는거는 그냥 넘어가 줄 수 있는데, 호남을 팔아먹으면서 패권주의라고 외치는건 진짜 용납이 안되네요. 지난 번 전두환 표창장 사건도 그렇고 진짜 비열하죠 이런 공격은 안철수는 좋아하는 면과 싫어하는 면 다 있어서 그냥 종합적으로 따지면 괜찮다고 보는데 저런 야비한 공격은 안했으면..
17/04/02 12:16
패권주의가 자기 생각이면 돌아볼 것도 없고 중구가 시키듯 누가 시켜서 하는 말이면... 아니 그것도 됐다... 됐어요
17/04/02 12:19
타 커뮤니티에서 당내 경쟁자를 죽이려 드는 지지자들의 네거티브가 친문패권이라는 답변도 봤는데 한심하고 구차하기 이를데 없는 수준의 프레임이죠
17/04/02 12:24
사례 하나 정도는 뭐라도 만들어왔어야 하지 않나..
중국집 갔는데 난 짬뽕먹고 싶었는데 짜장면으로 통일시키더라 이런거라도.. 얘네들 너무 성의가 없네요.. -_-;;
17/04/02 12:26
어제 무도에서 그 위대한 유재석도 까인 "부장님이 테근을 안해요"도 아니고... 차라리 탕수육을 시켰는데 말도 없이 소스를 부었다던가 하는게 더 공분을 살 지경이네요
17/04/02 12:55
안철수 정책은 나름 괜찮은데..
친문패권주의 운운 하는건 너무 꼴뵈기 싫어요 진짜.. 정작 친문패권주의가 뭐냐는 질문에는 이상한 답변이나 하고 앉아있고.. 정치 혐오나 부추기는 구정치는 이제 그만 봤으면 싶네요..
17/04/02 12:58
200톤의 금괴를 가지고 한국을 쥐락펴락하면서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 누구도 실체를 알지 못하는' 한국의 프리메이슨 친문패권세력
17/04/02 13:02
전 이거 얼마전에 봤는데 좀 충격적이었던 게 분당 때 명분이 무려 반패권주의였거든요. 근데 저렇게 말하고 퉁치는 거 보면 분당 명분을 스스로 부정하는 거라 많이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사례를 말해달랬더니 특징으로 퉁치는데 폐쇠성이란 게 패권주의의 일반적인 특징도 아닐 뿐더러 필요조건 조차 되지 못하는 데다 요즘 문캠 영입을 보면 왜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영입하느냐고 늘상 까이고 있는데 폐쇠성 운운하는 게 참 말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근데도 아직 패권주의 떠들고 다니는 거 보면 정치 참 쉽게 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국민을 뭘로 보기에 저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17/04/02 13:05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친문패권의 실체를 아는 상황에서 여전히 그놈의 친문패권주의를 말하니 먹힐리가 없죠.
차라리 다른 프레임을 가져가야죠. 왜 그 친문패권을 아직도 못 버리는지 모르겠네요. 국민의당이 아무리 문재인이 싫어서... 자신들의 권력을 놓기 싫어서 뭉쳐나가 모였다고는 하지만 당의 정체성을 반문으로 잡으면 결국에 외면받기 쉽습니다. 실체가 없는 친문패권주의를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면 결국 망가지는 것은 자신들이라는 것을 왜 아직도 모르는지...
17/04/02 13:08
아... 대통령 자리 해먹기 위해서 지역감정이든 뭐든 이용하는, 대놓고 구태정치인이 다 되었네요. 이름만 가리고 발언만 놓고 보면 흔한 국당 1인인데..
피지알에서 정치인 안철수의 성장을 기대하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서울시장선거 때의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를 비교한다면 실망감만 깊어져갈지도요.
17/04/02 13:11
사실 그런건 있죠. 안철수후보는 국민의 당에서도 패권이 없는지라...
원내대표때 김성식의원 떨어진거 보면 거의 바지사장같은 느낌 이번이든 다음이든 대통령 안철수 주위에 어떤 분들과 함께하는지 알 수없네요 사실상 국민의당은 투트랙이라 국민의 당 호남토호들 데리고 국정운영할 순 없을텐데요..
17/04/02 13:11
친노/친문패권, 영패주의/호남홀대론 같은 용어들 보면 빨갱이/종북좌파 같은 낙인과 지역주의 조장용 프레임과 다를게 없다고 보는지라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친문패권 실사례 물어보면 저렇게 어물쩡 넘어가는 게 차라리 나을겁니다. 자세히 말해봐야 얼마전 표창장 논란처럼 계속해서 무리수를 둬야하는데 애초에 실체가 없으니 역공당할 빌미만 제공해주겠죠.
17/04/02 13:16
할 말이 없네요. 이렇게 해야 했을까 싶은 안타까움만 듭니다.
안철수 당신도 그저 그런 정치인이란걸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17/04/02 13:22
안철수에 친문패권주의 주장이나 호남 홀대론은 이제 그러려니 싶더군요. 당 내부 경선에서도 사람이 맛탱이가 가는데 하물며 다른 당인데 사실관계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이기겠다 그게 현 안철수 자세라고 봅니다. 저한테 안철수 평가는 그래도 자한당 인간들보다 나으니깐 정도네요.
17/04/02 13:31
영남 전체를 아우르진 못했지만 어쨌든 부울경과 호남에서 고루 지지받는 후보가 있는데 그걸 다시 지역감정으로 갈라 놓으려는 집단에겐 쌍욕이 답이죠.
17/04/02 13:35
걍 대통령이되기위해서는 뭐든 갖다붙이는 꼴이군요.
새정치란것도 무조건 자기가 대통령이되어야만 새정치라는 얘기같구요. 질의응답도 제대로 안받는 모습과 받아도 제대로된 답변도 못하는..이건 뭐 박근혜 시즌2도 아니고 에휴.
17/04/02 13:37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 개인이야 휼륭한 후보 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환경, 국민의당이 그래서야 그당의 후보인데 당과 분히해서 후보를 평가 할 수는 없죠. 이젠 정말 정치인 안철수네요. 잘봤습니다.
17/04/02 13:49
안철수는 다른 부분은 합리적인 거 같은데 문재인에 대해서만큼은 완전 감정적인 거 같습니다.
종편이랑 여당에서 하도 친문패권거려서 국민들 머릿속에 세뇌가 됐기 때문에 그걸 일종의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 먹는거라고 보기엔 너무 집착이 심해요. 친문패권을 그냥 이기기 수단으로 이용해 먹을 뿐이라면 다행(?)이지만 이유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친문패권이 실존한다고 믿는 축이면 좀 위험하다고 생각.
17/04/02 13:52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남아 있는 시나리오는 이제 저것 하나 뿐이고
지난 총선때 부터 집요하게 저 프레임을 들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몰아와서 정말로 양자구도가 성립될 가능성 까지 열어둔 거 보면 실제로 굉장히 성공적이고 잘짜여진 정치 전략이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에 탄핵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2년짜리 전략이 1년만에 조기에 막을 내리게 되어서 아직 설익은 모양새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지지율 한자리수때 부터 저 전략을 고수해와서 먹혀들 수준까지 만들고 있는 건 식견이 뛰어난 참모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박지원 의원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유리한 분위기임에는 부정하기 힘들지만 남은 한달동안 정말로 저 프레임이 굳어지고 양자대결로 흐룬 후 문재인 캠프쪽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터지게 되면 얼마든지 전세가 바뀔 여지는 충분해서 대선은 결코 만만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17/04/02 13:55
잘 짜여진거랑 옳고 그른건 다른 문제죠.
저 전략으로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 되면 그게 무슨 새정치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까놓고 말해 빨갱이 드립 신나게 쳐가며 집권하던 자유당 애들이랑 질적으로 뭐가 다른데요?
17/04/02 14:04
새정치고 뭐고 대통령이 되는게 무조건 우선이겠죠
대통령이 못되면 자기 머리 속에 어떤 위대한 이상과 훌륭한 가치가 있던 손 한번 못쓰고 끝나는거인지라 아마 누구나 다 일단 집권하고 보자는 생각일겁니다 솔직히 문재인 후보가 정말 순수하면서도 잘풀린거지 안철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촛불을 거친 국민들의 수준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대변되지 않나 싶습니다
17/04/02 14:13
새정치고 뭐고 대통령만 되면 된다는 생각은, 마치 4년 전 "제가 대통령 되면 다 할 겁니다" 라는 박근혜의 태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 결과를 잘 알고 있죠. 안철수가 진심으로 새정치고 뭐고 대통령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걸 투표로 막아야 할 의무가 있구요.
17/04/02 17:44
결국 안철수 의원이 외치던 새정치라는건 허상에 불과하다는 말씀이시네요.
말씀대로 안철수 의원의 현재 생각이 진짜 [옳고 그름 상관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단 집권하고 보자]라면요. 본인이 집권해야 새정치다? 이건 새정치라는 듣기 좋은 낱말로 국민을 기만하는거네요.
17/04/02 18:18
아뇨 허상이라기 보다는 지금은 볼 수 없는게 맞겠죠.
순진하게 힘 없는 야당에서 당대표로 본인의 이상과 꿈, 흔히 말하는 새정치를 실현한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아마 안철수 본인이 잘 알았을테고 결국 정치를 통해 자신이 바라는 이상향을 만드는건 결국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것도 지난 4~5년의 시간동안 배웠을거라고 봅니다. 처음 안철수의 새정치는 자신의 이상향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 현실앞에서 무너진거고 지금의 새정치는 아마 힘을 갖춘 뒤 발현되는 이상에 가까울꺼라고 봅니다. 왜 그 안희정의 선의의 이야기 처럼 안철수의 새정치도 시작은 선의였지 않나 봅니다. 기만까지는 아닐꺼라고 봅니다
17/04/02 18:57
힘을 갖춘 뒤 발현되는 이상 =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한다는거 아닙니까.'
님께서 중립적으로 쓰실려고 노력하는 건 알겠는데, 그것 조차도 어마어마하게 문제 있는 말입니다. 대통령 될때까지는 수단방법 안가리고 대통령 되면 그 다음에 잘한다는 말 부터가 민주주의의 의의와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17/04/02 13:56
그런데 탄핵이 되서 오히려 잘 된거죠.
새누리당이 버티고 있었으면 반기문이 새누리당 후보고 문재인, 안철수 야권 단일화 하냐 안하냐로 논란이 많았을 건데 현재 보수층으로는 안철수가 훨씬 많이 가버렸습니다.
17/04/02 14:11
그런데 사실 지난 총선 이전부터 여권에 차기대선후보는 없었죠
그나마 반기문이 유일한 대안으로 꼽혔는데 반기문의 1달간의 어설픈 행보와 조기 사퇴를 보면 분명히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알려진 약점이 뚜렷했고 저런 식으로 밖에 안될꺼라는 계산은 명확했던거 같습니다 만약 자연스럽게 반기문 문재인의 대치구도가 형성되고 거기에서 비문 결집을 외치면서 반기문과 안철수의 단일화 그리고 반기문의 약점이 터지면서 안철수가 몰빵이 되는 시나리오가 올해 초부터 하반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면 정말로 안철수는 엄청나게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04/02 14:14
반기문이 무너진 건 디딜 땅이 없어서 입니다.
기존의 새누리당 40% 민주당 30% 구도였다면 반기문이 턱받이, 음복같은 문제는 별로 이슈되지 않았을 거에요. 뭐 그 외에도 다른 약점이 많지만 그건 현실에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고요.
17/04/02 14:26
선거 전략이 잘 짜여진 게 아니라
저런 기만이 먹힐 만큼 국민 수준이 낮은 겁니다. 위에 나온 대로 나 말고 종북이나 나 말고 친문패권이나 진짜 단어 하나 바꿔낀 거밖에 안되는 프레임놀이인데 그게 통하고 있는 거죠.
17/04/02 14:39
종북의 프레임이 단순하게 전쟁에 대한 공포를 전제로 사람들을 흔든다고 보면
반대로 친문패권은 꽤 여러가지 복합적이고 치밀하다고 봅니다 우선 친노패권이 아니라 친문패권으로의 전향은 노무현이라는 가치보다 조금 더 좁혀서 문재인을 공격함으로써 노무현을 좋아하는 야당성향의 지지자중 소외된 세력을 당겨올 여지를 만들었고 결코 진보라는 가치를 건들이지 않고 오로지 문재인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또 범위를 한정시켜서 좁힌 측면도 있어보입니다 한편으로 도덕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 대한 일종의 거부의식,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심리적인 요소도 꽤 건드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후보 옆에 있다가 뜻이 안맞아서 이탈하는 사람들을 지적하며 도덕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문재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치부가 반드시 존재할거라는 환상을 심어주기 쉬워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철수 본인이 거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나오면서 내가 겪어봐서 저들의 내부 세력은 부패해 있다고 메신져 역할을 하면서 신뢰성을 상당히 보장받게 됩니다 그냥 말바꾸기로 놀아난다기 보다는 상당히 치밀하게, 혹은 감각적으로 계산된 프레임이고 여기에 당한다고 국민의 수준이 낮다고 뭐라 그러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실제로 모든 정치행위는 프레임이고 그것의 정교함의 여부이지 이것에 당한다고 바보는 아니죠 흐흐
17/04/02 13:54
일단 네거티브는 안철수가 시작했으니
안철수 본인도 정치란 원래 그런거고 자기도 거기게 많이 당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고요. 앞으로 네거티브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겠습니다.
17/04/02 14:16
새정치(쑻) 친문패권(쑻)
아마 이렇게 해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표는 받을 수 있겠지만, 그걸로 한계가 올 겁니다. 안그래도 이미, 확장성 없다고 허구헌날 두드려맞는 문재인 후보보다도 호감도는 낮고 비호감도는 더 큰게 현실이죠. 대선 이후 그의 입지는, 직전 대선에서 2위를 한 후보 치고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17/04/02 14:27
와 안철수가 탄핵정국 이후로 진정성있게 밀어붙인다고 생각했는데 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저열하네요 정말로.
아직도 친문패권을 외치고 다니는줄은 관심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이 글을 보고 좀 찾아보니까 상당히 충격적인 워딩들을 쏟아내는군요. 최근의 긴 인터뷰를 보니 친박=친문으로 계파정치로 노골적으로 몰고가는것이 눈에 보이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한번 동영상의 횡설수설을 보니 기가 막히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53&aid=0000023100 - 문재인 후보 측이 집권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반복될 것이라는 말인가. “그렇다. 친박 정권도 그래서 망한 것 아닌가. 문재인이 집권하면 친박에서 친문으로의 계파 교체지만 내가 집권하면 대한민국 정치의 주체 세력을 바꾸는 것이다.”
17/04/02 14:39
예전부터 아직까지 안철수에게 기대하는 심리가 이해가 안 됨,
변화한 것이라곤 과거의 정치혐오와 불명확성이 네거티브와 지역주의, 구태로밖에 바뀐 게 없는데, 정치인으로 더 성장하기는 커녕 정치꾼으로 변모했는데, 대체 뭘 기대한다는 건지..
17/04/02 14:46
자신이 예전에 했던 말은 다 잊어먹었나. 윗 분들 말처럼 정치인 다 됐네. 우리가 바란 안철수의 모습은 저런게 아니었는데...
17/04/02 14:53
정치혐오층에 어필하려는 실체도 없는 새정치와 지역주의에 기생하던 망령들이 만나 탄생한 끔찍한 혼종이죠.
종북빨갱이 몰이와 별반 다를게 없는 프레임씌우기인데, 북한이라는 위협의 실체가 존재하던 종북몰이 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여러 집단의 사람들을 반문의 기치 아래 결집시키는 모습도 보이구요. 길게 보면 별다른 반전없이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칭찬보단 욕먹을 가능성이 높은 대통령의 자리인 만큼 정부에 대한 비판이 나올때마다 반문의 선봉에서 친문패권을 외치던 자신들의 입지를 더 다져갈 수도 있을테구요. 평범한 정치권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17/04/02 15:23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비문 혹은 반문연대가 열려 있는 현상황에서 '친문패권주의'를 주창하는 건 선거전략상 놓을 수 없는 끈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에 갈 곳을 잃은 표들이 얼마나 탐나겠어요. 지난 총선에서도 대박을 쳤으니 성공적인 네거티브 전략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만약 안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국민의당 내의 주도권 경쟁을 해야하는 처지가 될겁니다. 그 때가 된다면 문 전 대표가 겪었던 호남의 전통세력들로부터 '친안패권주의' 공격을 받을텐데 그 때 어떤 전략으로 그 상황을 돌파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다만, 그 때가서 적어도 억울하단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17/04/02 15:27
패권주의라는 말은 정치를 하고 새정치라는 말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한 말일텐데 답변을 못하다니요.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당이 만들어진 이유도 친문패권주의때문이 아니었나요? 그 패권주의라는 말은 새정치의 시작이기도 했고 같은 단어처럼도 들렸고요. 자신이 느낀 패권의 예는 뭐가 있냐는 담담한 질문에, 공격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는 단순한 지나가는 질문인데, 그렇게도 수도 없이 외치던 말이고 자신의 정치이유이기도 한 패권주의에 대해서 왜 답을 못했을까요. 민주당에서 그렇게도 친문패권주의에 치를 떨었다고 하더니 그 예 하나를 못대다니요. 민주당에서 느낀것보다 국민의당에서 느낀 패권주의가 더 커서 국민의당에서 겪는 패권주의의 예를 들기는 어려워서 그랬을까요? 이날 패권주의를 말 못한 안철수는 그동안의 자신을 부정한것과 다름없습니다.
17/04/02 15:56
요즘 정치인들이던 인터넷 반문지지자들이던 하는 얘기가 극성지지자들이 친문패권의 실체다 문자폭탄을 보면 친문패권이 뭔지알겠다는 아주 수준낮고 말도 안되는 국개론 수준의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차마 공중파에서 그런얘기할수는 없었나보죠. 아무 부끄럼없이 그런얘기를 하는 자들 보다는 낫다고 해야할지 원...
17/04/02 16:17
크크 패권주의. 당시 당내사정이 워낙 복잡하고 그 와중 안철수 후보가 억울한 부분도 존재하는지라 까고 싶지는 않은데... 이왕 이런 글이 나왔으니 몇자 적어봅시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가장 패권에 가까웠던건 김한길 안철수 체제였고 그 힘으로 당을 휘어잡으려 했으나 실패했을 뿐이죠. 그게 패권이랑 무슨 상관이랍니까.
민주당과 안철수 후보간 당대당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명분으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사실상의 비상대권을 통해 역대급으로 막강한 당권을 가지게 됩니다. 가령 최고의원을 김한길 안철수 각각 절반씩 100% 직접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당직의 탕평?? 김한길은 당내 보스 중 타 계파에게 가혹하기로 유명한 정치인입니다. 그야말로 당의 실권을 완벽하게 틀어쥔. 김대중 총재 이후 가장 막강한 권한이 당헌으로 보장된 지도부였습니다. 이 힘으로 당내 계파들을 제압하려 했지만 결국 당내 계파들의 반발과 재보궐에서의 잡음과 패배로 결국 무너지게 되었을 뿐입니다. 당시 김한길 대표의 공천 파동은 치명타였죠.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을 가지고도 민주당의 계파구도를 제압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뭔가 억울함을 가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재인 탓은 아니지요.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점은 각 계파간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당을 뒤흔들고 당지도부를 끌어내려야 이익을 보게되는 구조적 문제 때문입니다. 당시 김한길 안철수 체제는 그 문제를 압도적인 힘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우습게도 훗날 당대표가 문재인에게 넘어가자 이 문법 그대로 끌어내릴려 합니다. 단지 문재인은 모든 계파의 압박을 끝까지 버텨냈다는거. 상당한 운이 따르기는 했으나 시스템과 명분을 무기로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문재인의 위상은 더민주 전체를 휘어잡게 되구요. 그게 혹자들이 말하는 문재인의 패권입니다. 문재인이 걸어온 과정에는 관심이 없어요. 단지 결과물만 보고 패권타령을 하니.... 이런식으로 언제까지 정치하려 합니까. 당시 김한길 안철수 체제가 무너지게 된 요인 중 하나에는 당시 당내 구조적 문제가 있었음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허나, 그 구조적 문제가 문재인 때문은 아니지요. 그걸 문재인 탓으로 돌리면 사람이 참 없어보입니다.
17/04/02 17:14
하얀 도화지를 보며 시커먼 것을 조심해라 시커먼 것이 두렵다
사람들이 무엇이 어떻게 시커먼지 묻자 시커먼 것은 모든 것을 가린다며 그저 두려움만 표현한다 아니 그러니까 무엇이 어떻게 시커먼지를 설명해보라구 다른 것은 잘 모르겠구 하나는 확실하네 당신 마음만큼은 확실하게 시커멓다 당신 마음의 두려움을 국민 모두에게 설명하지 못 하고 그저 믿으라면 사이비 종교와 차이가 뭐냐 문재인이든 누구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 다른 생각을 말할 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정치인 아니냐 제발 정치인이 되어라 정치꾼으로 남지 말고
17/04/02 22:18
아 진짜 짜증이 날라 그러네요ㅡㅡ
민주당 뛰쳐나갈때 사유가 친문패권 아니었나요? 그 뒤로도 지금까지 친문패권 친문패권 노래를 부르고 있고... 본인 거취를 결정하는 중대사안의 근거였던 것을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어버버거리다니...대학교 발표준비도 저따위로는 안하는데 진짜 한심하네요..ㅡㅡ
17/04/03 07:48
뛰쳐 나갈때는 친문패권도 아니고 친노패권이었죠
그래서 더 멍청이 양아치스러운 거고요 물론 이명박근혜 새누리부역자놈들 보다야 낫고 그런 자들도 지지율이 잘만 나오는데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도 개인 자유일겁니다 대신 그러면서도 유언비어 마타도어 운운하려면 최소한 창피한 줄은 알아야 하는겁니다
17/04/03 11:07
안철수가 이래서 안되는 겁니다
실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실체도 없는 친문패권만 말하고 있으니 문재인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도 네거티브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실체가 어느정도 드러난 걸로 네거티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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