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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2 20:50
그래도 어제 경기도 경선에서 24,420명 참여했기에 수도권 총합이 59,922명으로 늘어나긴 합니다.
(참고로 제20대 총선 수도권 선거인수는 20,838,239명)
17/04/02 20:38
손학규는 참...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도 미움사고 운재인 지지자들에게도 미움사고 완전국민경선 떼를 쓰면서 안철수 지지자들에게도 미움사고
그러면서 대체 뭘 얻은건지 모르겠습니다.
17/04/02 20:53
손학규가 9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륜이 있는 정치인인데.. 분명 불쏘시개 예상하고 갔을겁니다. 뭔가 딜이 있었겠죠.더민주에서 2인자는 못하나 국당은 다르죠. 아마 그 비스무리한 연장선에서 뭔가 있는듯 합니다
17/04/02 20:39
손학규 바른정당 통합 얘기 하니까 이 양반 감을 완전히 잃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바른정당은 지금 이름값만 높지 완전히 껍데기뿐인 정당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명분때문에 못한다고 한다면(사실 실익도 크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바른정당은 순전히 국민의당 입장에선 합해봐야 실익도 없는 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지율 자체도 보유하고 있는 대권주자가 1~2% 왔다갔다 하는 당인데(지지율로 치면 교섭단체도 못 만드는 정의당 심상정보다도 나을게 전혀 없는) 나중에 이 흐름대로 가면 알아서 넘어올 사람들이죠. 굳이 '구 새누리당'출신 바른정당을 공식적으로 껴안을 이유가.......
17/04/02 20:41
그러면서 막상 상주가서는 민주당 김영태 후보 지지선언을 했더라구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가 신조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17/04/02 20:48
선거비용때문에라도 바른정당은 후퇴할 명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명분만 주면 후퇴할텐데
안철수는 안할려고 하고. 자한당이랑 연대하면 바른정당은 존립근거자체의 포기라서
17/04/02 20:51
이제 호남 연합은 큰 소리 못치게 됐죠. 적어도 호남에선 조직의 힘을 보여줬어야했는데 국민의 당 경선에 사람들이 관심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던 것 같더라고요. 점점 기존 정치권들이 국민들한테 한 방 먹는 느낌이라 재밌습니다. 민주당 내부총질러들도 이제는 좀 받아들여야 미래가 보일텐데...
17/04/02 20:58
흠... 국민의당 경선투표수를 볼때 호남계가 큰소리칠 명분이 충분하다 싶은데 말이죠;;; 똑같이 주말 현장투표를 실시했는데 호남에서 10만 vs 서울인천경기 다 합처셔 6만.... 수도권과 호남의 압도적인 유권자수 차이를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로 호남편중이 심한 상태라...
솔직히 최근 언론의 전폭적인 공중지원이 아니면 절대 뿜뿌질 받기 어려운 수준의 결과물입니다.
17/04/02 21:16
그 유권자의 관심이 호남에 집중되었다는 부분을 말할 뿐 조직력으로 호남경선에서의 표가 나왔다고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특정 지역에만 편중된 정당구조에서 지역기반을 가진 집단의 힘이 줄어들 가능성은 매우 적어집니다.
과거 민주당의 경우 한때 권리당원의 55%가 호남에 집중되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훗날 수도권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영남권에 새로운 기반이 생기기 전까지 관련문제가 당을 갉아먹던 시절이 길었습니다. 가령 과거 문재인 대표시절의 진통도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이죠.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고자 하는 인사들이 호남에 내려가서 지역감정 자극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17/04/02 21:14
반대죠. 호남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만 알 수 있죠.
솔직히 상대가 기타에서도 미미한 손학규, 박주선이 상대인데 안철수 후보가 못 이긴다는 것은 웃기지도 않는 일이고 사람의 관심이 많다 하는데 호남비율이 절반이 넘는 상황이다보니까 이 상태라면 그냥 호남당 확정입니다. 결국 대선도 대선이지만 향후 지선,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외에 확장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안철수 후보는 호남의 다른 의원들과 연대하는 수 외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17/04/02 21:21
제가 말하는 건 내부 투쟁을 말하는 거니까요. 당내 대선 후보가 본인 외에 없다는 것이 증명됐으니 당 장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뜻이었습니다.
17/04/02 21:26
내부 투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후보가 안철수 후보밖에 없는건 아무리 바보라도 알거라고 봅니다. 그 외에는 기타 후보에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후보밖에 없으니까요. 말씀대로 대선관련한 부분의 주도권이야 당연히 안철수 후보가 가져가겠지만 이후의 당내 권력 기반은 호남권 의원들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17/04/02 21:30
근데 호남의원들의 도움만 받으면 일정 이상의 표를 얻을거라고 호언장담했던 손학규가 왕창 깨지면서 호남의 힘을 증명하지 못했으니까요. 이제 안철수 후보와 거래할 명분은 당분간 없어진 셈이죠.
17/04/02 21:34
오히려 호남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했죠. 박주선 후보도 역시나 기대이상의 표를 얻었고요.
본인이 그렇게 장담하던 수도권에서 깨진 비율을 봤을 때 그리고 전국적인 지지대를 봤을 때 호남에서는 오히려 힘을 증명한거죠.
17/04/02 21:39
글쎄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퍼부은 만큼만 나왔다고 보는데요. 40 40으로 나왔어야 안철수 후보에게 큰 소리 칠 명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17/04/02 21:52
40, 40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만일 40% 득표라면 정말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전국 지지율이 1% 미만에 수렴하는 손학규 후보가 아무리 그래도 전국 지지율이 10%내외 나오는 메이저 후보 상대로 그만큼 득표할리가 없죠. 만일 저정도 수준으로 나왔다면 안철수 후보는 그냥 대권 도전하지 말아야 할정도로 후보 자체가 약해도 너무 약한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17/04/02 22:04
손학규 후보가 계속 어필해왔던 게 그런 거니까요. 경선이 불리하다거나 남들이 못보는 뭔가가 있는 것처럼 행동 했던 것도 있고요. 실제로 어느정도 도와준 게 있기도 하고 국민의 당 경선에서 무제한 완전국민경선같은 것만 안했으면 결과는 또 달랐겠다 싶더라고요. 어느때보다 경선에 일반인들이 관심이 많을 특수한 시기라는 걸 간과하면 안되겠다 싶고요.
17/04/02 23:05
하심군 님// 죄송하지만 손학규 후보가 그만큼 득표한게 대단할 정도로 정치적 자산이 없습니다.
지금 극딜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기 정치 생명 걸고 제 1야당에서 탈당하여서 호남권 석권과 전국 비례 2위를 기록하면서 39석의 의석을 만들어낸 안철수 후보랑 총선때 아무것도 안하고 민주당 망하면 그거 먹으려다 오히려 대박터지고 모양빠지게 또 탈당해서는 국민의당와서 생떼쓰던 손학규 후보가 비교되는 것은 솔직히 너무한 겁니다. 아무리 조직이 밀어도 밀 사람이 따로 있지 손학규 후보는 애초에 정치생명이 끝이지만 타이밍의 흑마술사로 모든 자산을 탕진한 정치인이거든요. 비교 대상이 아니죠. 아무리 밀어도 안될건 안되죠. 예전 새정연 시절 대표 투표에서 호남이 박지원 대표를 그렇게 밀어도 적은 차이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밀린 사례도 있는데 하물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상대로 대항마가 손학규, 박주선이라는 건 웃기죠. 그와 별개로 호남에서 경선참여비율이 2%가 넘으면서 그야말로 초대박 친데 비해서 호남외에 경선 참여비율이 제일 높은 곳이 제주로 0.48% 그 다음이 강원으로 0.37%입니다. 반면에 영남권은 그야말로 폭망하다시피했고 수도권도 인구수 대비해서 총 0.29%로 말도 안되게 폭망한 상황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나마 선전할게 자신이 영남출신이니까 영남 그리고 수도권의 민심을 잡는다는 계산이었는데 그냥 완전히 망해버렸거든요. 어차피 승패는 중요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와 기성용이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는데 제가 어떤 룰을 만들어도 기성용을 못 이기지 않겠습니까?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걸 보러 오느냐에 따라서 기성용의 인기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런면에서 안철수 후보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죠. 너무 호남에만 치중해버렸으니 적어도 호남권 의원들과의 연대를 끊기 힘들다는 겁니다. 대선기간은 몰라도 특히나 그 이후라면 더욱더 힘든게 되어버렸죠. 물론 호남권 의원들도 전보다 힘이 빠지긴 했죠. 패해도 너무나 압도적으로 패한게 사실이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17/04/03 00:32
아우구스투스 님// 처음부터 손학규 선생은 내가 넘어온 사람만 아니면 컨텐츠는 내가 우월하다고 주장해온 사람이고 여기저기 친분 자체는 많이 벌려놓기도 했죠. 덤불은 많이 쌓아놓은 척은 했는데 불 붙이고 보니 젖은 덤불이었다 정도랄까. 여튼 손학규 선생과 국당 호남 의원은 서로에게 부족한 걸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서로 믿고 밀어붙인 것 같습니다. 다만 서로 가지고 있던 게 너무 작았을 뿐이죠. 아마 서로 속은 기분이 아닐까 생각해보긴 합니다만. 여튼 앞으로 대변인이 마음대로 떠들어대는 건 좀 덜하지 않을까 그정도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17/04/03 02:44
아우구스투스 님// 경선 참여율 문제는 아무래도 승부가 일찍 결정난 영향력도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를 뽑겠다는 사람만 몰린 감이 있어요. 실제로 가면 갈수록 안철수 전 대표로 표가 엄청나게 쏠렸죠. 굳이 그걸 폭망이라고 깎아내릴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투표소 배치를 보면 상당히 불편해요. 각 시군구별로 사실상 1개씩인데 서울 처럼 교통 편한 동네 아닌 이상 가기가 힘듭니다. 집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제가 사는 용인도 2개 있는데 1개는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 앞인데 용인실내체육관은 처인구 사는 사람도 잘 안가요. 하물며 이미 끝난 상황에서 투표하려 간다는 것은 꽤나 힘들죠. 그래서 국민의당은 ARS 안한 것이 살짝 미스이긴 해요. 다만 앞으로 모든 정당이 대선 경선의 경우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7/04/03 03:58
타테이아 님// 문제는 교통이 괜찮은 서울-인천에서도 투표율이 더 떨어졌다는게 함정이겠습니다. 주말인데도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로 몰린건 뭐 당연한 겁니다만 사실 그건 타 지역의 조직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도 설명이 됩니다. 호남이야 그나마 조직들이 있으니 할만한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되고요. 깍아내릴 필요도 없이 호남과 비 호남만 비교해봐도 얼마나 폭망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만일 호남마저 망했다면 멸망이라는 단어를 썼을 겁니다. 그리고 투표방법이야 손학규 후보 생떼 받아주느라 본인들이 자처한건데 뭐 할 말이 있을까 싶네요. 민주당 역시도 호남에서 60% 이상을 문후보가 가져갔지만 갈수록 투표율은 더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마디로 충성 지지층도 낮은데다가 전체적인 일반 국민의 참여조차도 떨어진다는 겁니다.
17/04/02 20:56
국민의당 6차 경선까지의 누적 인원이 174,258명이고, 1차 경선인 호남에서 92,816명이라서
충청권 경선에서 11,374명을 넘지 않으면 전국 대비 호남 비율이 50%를 넘게 됩니다.
17/04/02 21:08
충청 경선에서 11500명 정도까지 경선인 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에서도 6시 까지인걸 7시 까지 늘렸더니 10000명이 넘게 참여하는 대박 경선이 되었으니, 충청에서도 또 대박이겠죠.
17/04/02 21:09
200만 선거인단이고, 참여율이 지역별로 65~85% 거든요. 2차때는 문재인이 이미 결정된 것과 같은 상황때문에 참여율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그래도 120~150만은 참여한다고 봐야죠.
17/04/02 20:57
완전 현장투표가 포장하기에 좋은건지도 모르겠네요.
민주당과 같은 방식으로 했으면 체급차가 날 수밖에없을텐데 현장투표만 하니 절대적인 수가 적어도 익스큐즈되니깐
17/04/02 20:58
호남에서 9만2천명이었는데..
경기에서 2만4천명 서울에서 3만5천명 수도권에 인구가 얼마인데.. 대박은 커녕 그냥 호남당이라는 것만 보여준거 아닌가 싶네요.
17/04/02 21:00
도대체 어딜봐서 6연속홈런인지... 정말 가지가지하네요.
호남당이라는거 확인 제대로 했으면 자유당 바른당하고 연대할 생각이나 하지 말던가...
17/04/02 21:10
구장 크기가 다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꼭 프로 구장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홈런도 좀 나오기도 하고 그런거죠...
17/04/02 21:04
국민의 당에서 이 수치를 조금 심각하게 봐야 할 것이, 적극적인 유권자가 적다는 소리입니다.
결국 지지율보다 한참 못미치는 대선 결과표를 예상해야 할 듯...
17/04/02 21:12
선거인단보다는 결국 퍼센테이지죠. 그걸 언플로 얼마나 잘 이용해 선거로 결부 짓느냐. 국당은 이것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네요. 크크
17/04/02 21:19
또다시 민주당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네요. 하여간 쓰레기같은 언론들이 문제입니다.
과연 국민의 당 총 선거인수가 20만을 넘을지도 관심입니다.
17/04/02 21:53
그게 생각나네요. 저도 꽤 합리적이라 느낀게 pgr에서 호남외 투표인수가 호남의 2배가 되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댓글을 본게 기억에 많이 남으면서 곱씹을수록 꽤 합리적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는 그렇게는 안될듯 하고 솔직히 이정도면 호남외 나머지는 폭망으로 그냥 호남당 탕탕탕 인증이라고 봐야될걸로 생각됩니다.
17/04/02 23:15
위에 제가 따로 글을 썼지만 어차피 승리야 안철수 후보가 이기는게 당연한데 참여한 인원면에서 그야말로 폭망입니다.
간략하게 하면 호남 : 초대박 제주 : 괜찮음 강원 : 선전 PK : 아 제발(1시간 연장함) TK : 여기도 만만치 않게 망한 수준 으로 그래도 호남이 다른 지역 다 커버했는데요. 경기 : 너무 넓어서 그래 ㅠㅜㅠ 서울 인천 : 망했다 수준입니다.
17/04/03 02:47
저는 굳이 수도권 민심이 국민의당을 버렸다 보기는 어렵다 보네요.
왜냐하면 애초에 해당 투표는 투표하려 가기 꽤나 불편해요. 각시군구별로 1개씩 밖에 배치되어 있지 않아요. 즉 집 앞에 투표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처럼 각 지역구별로 설치한 것도 아닙니다. 또한 원래 현장투표는 대부분 각 당원 50% 정도 밖에 참여안해요. 결국 나머지는 일반인 동원인데 무슨 선거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투표일이라 공지가 나온 것도 없어요. 순전히 국민의당 지지하는 사람들만 갔다고 봐야죠. 그걸 굳이 폭망이라 하는 것은 좀 그래요. 또한 가면 갈수록 승부가 결정난 측면이 있어서 참여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앞으로 지켜봐야 할 점은 이런 경선 방식에 대해 앞으로 각 정당들도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17/04/03 04:41
그래서 주말에 이틀이나 시간을 주고 수도권 독려하고 가장 교통이 좋은 서울도 기대했는데 폭망입니다.
호남에서 잘 나와서 폭망이지 아니면 멸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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