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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2 21:07
박근혜같은 예외 중의 예외를 제외하면, 결국 욕을 먹더라도 정치판에서 구르고 싸워서 뭔가 성과를 내고 꾸준히 존재감을 어필해야 지지층을 모으고 유지해서 경쟁력이 있는거죠.
진흙탕 싸움 피하고 이미지 보존하겠다고 산 위에서 신선놀음 한다고 누가 알아주나요. 이미 지지층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갔는데.
17/04/02 21:07
손학규 후보의 문제의식에는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39석으로 집권당이 될수는 없죠. 이걸로는 국정운영에 필요한 핵심상임위조차 구성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파트너 정당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은 합당합니다. 다만....
학규형... 형은 그런걱정 할 필요가 없어. 형은 이제 은퇴 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
17/04/02 21:25
노골적인 현실을 이야기 하자면... 끈떨어진 원외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할만큼 여의도 정치판이 만만한 곳이 아니죠. 손학규 전지사나 김종인 전의원 두분모두 있으나 없으나 차이가 없는 공기처럼 가벼우신 분들이죠. 두분이 움직일 수 있는 의원이래봐야... 각각 이찬열 최명길 의원 2명;;;;
본인들만 끝난걸 모를 뿐.... 안쓰러운 일입니다.
17/04/02 21:16
경선끝나면 결국 백수인데 정치인들도 세대교체가 조금 되어서 다시 현역으로 돌아오려면 힘들텐데 연대든 뭐든 해서 자리 하나 얻어야죠.
총선은 3년 남았고 지선 경쟁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결국 대선용 불쏘시개로 남을거 같아요.
17/04/02 21:32
연대론에 대해 회의적일 수 밖에 없는것이, 바른정당은 연대가 의미가 있나 싶을정도로 지지율이 없습니다. 그나마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있는 곳은 자유한국당인데, 설마하니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자유한국당과 연대하리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물론 내심 자유한국당이 그냥 후보 안내줬으면 바라긴 하겠죠. 실제로 그런 류의 인터뷰도 했던것 같네요. 그런데... 딜해서 연대하는게 아니고서야 자유한국당이, 홍준표가 누구 좋으라고 그냥 안나오겠습니까. 홍준표 입장에선 대선후보라는 커리어를 쌓아야 될텐데 말이죠.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면 사실상 연대론이 별 의미 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애초에, 반문이라는 두루뭉실한 깃발만 있지 그 밑의 집단의 이해관계가 전부 다른데 어떻게 연대하겠습니까.
17/04/02 21:59
이미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정치인의 발언에 크게 무게를 두고 싶지 않네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정치판에 안 기웃거렸던 게 나았듯이 이분도 만덕산에서 내려오시는 길로 아파트로 가셨더라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17/04/03 12:27
확실히 요즘같이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정치인의 공백은 무서우리만치 사람을 뒤쳐지게 하네요.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해도 어떻게든 중앙정치판에 붙어있으려는 사람들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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