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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4 23:05
100만표 내외 차이가 났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00만표를 넘기면서 역대 1위, 문재인 후보가 1,400만표를 넘기면서 역대 2위 기록입니다.
17/04/04 22:54
아우구스투스님.
정말 저랑 의견교환도 많았고 대립각도 많았지만 이런 자료 정말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자료와 이런 자료를 만드는 분이 계시기에 제가 이곳 pgr21.com에 매일 접속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7/04/04 22:59
솔직히 님의 경우는 대화하는게 즐겁습니다. 논리도 있고 저도 나름대로 더 생각하고 자료도 더 만들어서 반박자료도 만들어보곤 하거든요.
님과 같은 분만 있다면야 대립각 세우는게 오히려 즐겁죠.
17/04/04 23:04
멍청한 짓이었죠. 그러니까 이쪽에서도 저쪽에서 모두 박쥐취급 받는 겁니다.
지역 기반도 없고 이념 기반도 없는데다가 세대 기반마저 없는 정당이 존재할 이유는 없죠.
17/04/04 23:00
모든 적폐대상의 우주의 기운(?)이 안철수로 결집하는 모양입니다.
이러다 진짜 지난 대선때와 비슷한 수치로 안철수가 대통령되면 이 나라꼴이 참 볼만해질 듯 합니다.껄껄 (인간 안철수에 대한 유감은 아닙니다만...안철수의 배경이 되는 구성원들이 지난 이명박근혜 지지율의 근간과 너무 유사한데다 호남 기반의 구태정치들마저도 더해졌으니....아마 이번에 못이기면 시스템 자체가 앞으로는 역전의 요소는 없어지리라 예상합니다)
17/04/04 23:03
그렇긴 한데 안철수라는 인간 자체가 워낙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이라서 말이죠. 다 안될거 같은거 해내기도 한데 과연 호남쪽이나 적폐대상들이 제어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대통령이 되기만 해도 안철수는 제어 불가능입니다. 민주당? 와해되고 안철수 밑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선거에서도 못 이기면 민주당은 몇몇 인재 빼고는 끝나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는 민주당의 다른 의원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성향도 그들과 맞고 문재인만 은퇴하면 그들을 대적할 이유가 없죠. 새누리계열? 여기는 애초에 힘이 다 빠졌고 그들의 주요 지지층이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어찌할까요? 한마디로 굉장히 강한 힘을 가진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헌데 문제는 그것을 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일이 벌어져야 하고 사실 기적을 만든건 안철수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후보도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17/04/04 23:20
민주당이 그렇게 허약한 정당이 아니라서 쉽게 와해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균열은 있겠지만 민주당이 그리 쉽게 사라질 정당은 아니에요.
17/04/04 23:29
구심점이 사라진다면 언제든지 와해될수 있다는 것을 열린우리당부터 배웠습니다.
지금 사실상 구심점이 당의 엄청난 지지율과 함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에 기반한 것인데 과연 대선에서 지고도 남아있을까요? 문후보의 정계은퇴, 지도부 사퇴로 인하여 사실상 당내는 비문계열이 잡게 될 것이고 그걸 막을 방법은 없을 겁니다. 실망한 권리당원 다수의 탈당도 예상되고요. 그렇다고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가 당장 나서기도 힘든 상황이고 당장 다음 지선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그 상황에서 이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안철수 후보가 손을 내민다면 어떨까요? 거의 확실히 손 잡을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도 문재인 후보만 아니라면 충분히 민주당과 손 잡을 겁니다.
17/04/04 23:37
그러기에는 국민의당의 세력이 너무 미약합니다. 열린우리당과는 사정이 다르고요. 민주당내에 강력한 차기, 차차기 후보들도 존재하는데 문재인 하나 무너진다고 민주당이 그리 쉽게 무너질 정당은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당자체의 지지율도 고정적오르 확보된 정당이고, 그 지지율은 문재인이 없어진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질 지지율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17/04/04 23:45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여당을 갈아탈 가능성을 말하는 겁니다.
뻔하게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 할텐데 국민의당 대부분은 갈라먹기에 능한 분들이거든요. 이 경우 어차피 미약한 세력인 국민의당이 아닌 민주당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7/04/04 23:52
본인 세력을 데리고 나간다면 국민의당은 정말 호남 자민련이 되니까요.
결국 호남의 국민의당, TK의 자유한국당이 자리잡고 나머지 지역은 거진 공백이 생겨버리는데 단순 탈당이라기보다는 민주당내 비문세력과 함께 합당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겠죠.
17/04/04 23:05
이 시뮬레이션 정말 재미있네요. 많은 시나리오에 맞춰서 (사실상의 보수후보 단일화라든가) 돌려볼만할거 같습니다. 앞으로 두 후보의 선거 전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네요.
17/04/04 23:06
아마 저보다 더 정교하게 해서 엄청나게 돌려보고 있을 겁니다.
각 캠프의 반응도 그에 따라 달라질텐데 생각해보면 문캠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견제가 들어가고 하루만에 이런 결과 나오기는 하네요.
17/04/04 23:10
여러 시나리오로 많이 돌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대세론에 힘입은 후보가 강력하게 선거를 주도했던 2007년 선거도 참고할거 같고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17/04/04 23:23
재밌는 자료 감사합니다.
사실상 여론조사는 매일매일 하니까 각 캠프에서는 이런 작업을 매일매일 하겠네요. 그리고 지지율 수치는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지지도 추이는 절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고도 하구요. 전 일단 현재로서는 문재인이 우세한데 변동 가능성은 안철수에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어느정도 고정된 표를 얻을거 같으니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어떻게 정권교체 이미지를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보수표를 끌어모을지를 고민하겠죠.
17/04/04 23:30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인데 아무래도 전체적으로는 1위 후보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게 TK와 60대 제외하면 전 연령, 전 지역에서 우위를 가져가니까요.
17/04/04 23:40
확실히 지금으로서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문재인 후보쪽이 유리하군요.
분명 안철수 쪽이 추세를 탄 건 맞는데, 그 추세를 얼마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이고요. 의외로 분열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건 지금같은 위기의식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지금처럼 문재인 정체에 안철수 추격세가 며칠 계속된다면 결집이 동력이 되기도 전에 골든크로스가 일어날수도 있을 것 같고요.
17/04/05 00:16
기대까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리버풀 글은 제가 제일 정성들여서 쓰는 글입니다.
2001년부터 17년째 팬질중인데 솔직히 다른 글보다 더 애정이 안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17/04/05 07:59
겔럽이나 리얼미터는 지역별로 더 상세히 나오니 더 정확한결과가 나오겠네요.
안철수가 진다면 총선때 대놓고 pk버린게 여파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뭐 그럴 역량이 안되는 시기였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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