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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6 18:20
야권에게는 무조건 호재인데
얼마나 호재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미만의 극미세한 차이로 좁혀질 것 같습니다. 기관에 따라 문우위/박우위가 오락가락 할 것 같군요.
12/12/06 18:20
아무래도 조중동 등 보수언론쪽에서 깍아내리기와 기사 대충 내보내기 신공을 많이 하겠죠?? 그래서 당장 반영은 안될것 같고
다음번 토론때 문재인후보가 안철수와의 연대 내용 등을 토대로 잘해준다면 꽤 많은 상승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최대 변수는 리정희..............-_-
12/12/06 18:22
오 첫플 달고 싶어요...
당장 단기적으로 지지율 격차가 줄면서 박빙양상(사실 이전에도 박빙양상이었습니다. 더더 박빙양상이라는 거죠.)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그 일부는 빠져나가죠. 선거가 아직 상당히(?) 남았고 안철수 관련 이슈가 거의 모두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남은 이슈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끌고 나갈수 있는지의 싸움인데, 여기서 문재인 후보가 이니셔티브를 쥐지 못하고 같이 그래플링 싸움 하게 되면 포지션도 불리하고 신경쓸 곳도 많은 문후보가 (많이) 불리할 걸로 보여지네요. 단순히 안철수 전후보의 지원으로 끝내지 말고, 정권교체 후의 대통령 문재인이 이끄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뭔가 더 분명한 상을 제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2/12/06 18:22
역대 최고의 박빙승부가 되지 않을까요.
이제는 양측 모두 몸을 사리고 조심조심해서 지켜나가는 쪽으로 가겠죠. 그러면 문재인의 근소한 우세! 안철수 전후보는 남은기간 동안 +면 +였지 -가 될 일은 없을겁니다. 변수는 이정희.
12/12/06 18:26
지지율은 의미없다고 봅니다. 박후보가 가진표에선 더이상 차이나게 +될것도, -될것도 없어요.
어차피 투표율 싸움이었는데, 투표율 +2~3% 효과 정도를 예상하고, 68~69 투표율로 문후보 승리쪽으로 예상합니다. 금요일 부산, 토요일 광화문의 일정이라는데 문+안 공동유세로 간다면 임팩트가 장난아닐거같아요.
12/12/06 18:28
오늘 안철수의 등장이 자유게시판에 있는 헬름협곡에서의 간달프의 등장 급이지만...
결국 간달프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고생고생해서 반지를 운반한 프로도죠. 간달프가 멋있다고 계속 간달프만 나오면 영화가 진행이 안될겁니다. 안철수의 등장이 정말 임팩트가 있지만 앞으로 안철수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는 고민해봐야 할겁니다. 안철수가 나오면 나올수록 도움 되는게 아닙니다. 정말 적절하게 운영해야만 합니다.
12/12/06 18:32
오 동의합니다.
대선후보가 문재인 후보인데, 문재인 후보는 지금까지도 필요한만큼 조명을 못받았죠. 이제 어떻게 내세울 것인지의 문제인데, 이건 민주당이 잘 고민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오히려 말리죠.. 전 그런 의미에서 안 전후보가 (내가 나서는) 오늘이 대선의 분수령이라고 선언하는 데서 약간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2/12/06 18:28
안철수가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든 이상, 더 이상의 뒤집기 이슈는 없습니다. 정책+네거티브의 대결만이 남았을 뿐이죠. 안철수가 극도의 네거티브 반대를 외쳤던 이상, 문재인 캠프가 네거티브로 나서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겁니다. 결국엔 박근혜 캠프 쪽에서 어떠한 이슈로 안철수를 물고 늘어지느냐가 문제가 될 겁니다. 안철수의 파괴력을 실감한 이상, 굳이 문재인을 계속 공격하기 보다는 안철수를 물고 늘어지는 것에 집중하겠죠. 새누리당 측에서 버리는 카드 몇 명 선발해서 안철수를 저격하는 것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젠 TV토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시 바뀌었다고 봅니다. 특히 이정희의 행동 하나하나가 돌발변수가 되겠지요. 1차 토론처럼 정신나간 짓거리를 할 수도 있지만, 갑자기 안면 싹 바꾸고 정책을 물고 늘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박근혜 캠프 쪽에서는 토론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네요. 이미 남은 토론 주제에서 문재인을 효과적으로 몰아 붙이고 공략할 만한 주제는 별로 없으니까요.
12/12/06 18:31
그리고 경향을 쭉 지켜보자면
결국 언론싸움으로 흐를 것 같습니다. 조중동이 아무래도 한겨례나 경향같은 언론보다 미디어 파워가 세기 때문에 안후보의 적극적인 지지 이후에도 큰 대사건이 없으면 여권의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 같구요. 변수는 안후보의 지지행보가 조금씩 끌어올리고, 내가 투표장가서 투표하면 바뀔 수 있다 싶은 정도의 치열한 경합세 혹은 약간의 야권약세로 이어지면 야권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가장 큰 문제는 투표율이겠네요.
12/12/06 18:32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정사대전이네요. 의미있는 제3의 후보가 없습니다.
13대 노태우 당선. 3김 다 따로 나옴 14대 김영삼 당선. 정주영 15대 김대중 당선. 이인제 16대 노무현 당선. 권영길 (약 4% 95만표) 17대 이명박 당선. 이회창
12/12/06 18:35
판이 짜여진 이상 48대47로 박근혜후보 초박빙근소우세로 봅니다. 단 현재까지구요. 안철수 전 후보의 대선출마선언급 연설한방 기대하고 그 동영상이 강남스타일처럼 퍼날라지길 바랍니다
12/12/06 18:35
사실 선거는 즐겨야 되긴 합니다. 그동안 야권 지지자들은 너무 즐기지 못했네요.
이제 투표날 가서 투표만 잘 하시면 일단 마무리는 잘 하는거죠. 다만 이길지 질지는 역시 투표율이...
12/12/06 19:08
이제 유의미한 여론조사 질문은 딱 한가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하실 겁니까?"
안철수의 지지발표 직후에는 아직 보수진영의 전략 재정비가 끝난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그 때 뉴스에서 나오는 새누리당 관련자들이 발언이 본심을 잘 드러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들어보니깐 주로 이미 사람들은 지쳤고 질렸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건데요. 딱 들어봐도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투표하면 이깁니다.
12/12/06 19:11
(물론 말씀하시는 취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여론조사 질문이 '투표하시겠습니까?'라면, 여론조사 전화의 귀찮음을 이기고 굳이 응답을 해주는 사람들이 표본이 될테니, 실제 투표율보다 높은 (아마도 상당히 높은) 조사결과가 나오겠네요. 흐흐
12/12/06 19:14
사실 안철수의 문재인 적극 지지야 당연히 예측되던거고..
중요한건 국회의원수 축소 공약을 문재인이 받아들였다는거죠. 안철수의 정치 개혁을 상징하는 대표 공약이었고 이걸 받아들여야 제대로 안철수와 함께 가겠다는 의사표명으로 안철수 지지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겁니다. 그동안은 솔직히 민주당에서 딱히 안철수에게 양보하거나 뭔가 해준게 없었죠. 민주당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서 자꾸 벌어지니까 무작정 빨리 적극지지하라고만 성화였고.. 안철수가 문재인 지지한다고 말만 하면 안철수 지지자들이 휙 마음돌리는게 아니라서 이런식으로 뭔가 보여줘야 하는거죠. 뒤늦게나마 그럭저럭 잘 봉합되어서 다행입니다. 근데 놀라운건 새누리당이 이걸 받아쳐서 갑자기 국회의원수 축소를 하자고 먼저 나서고 있다는거.. 국회의원수 축소와 새정치를 앞으로 내세울 민주당의 선거전략에 초를 치겠다는건데.. 과연 무서운 놈들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함께 국회의원수 축소를 말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이거 정말로 국회의원수 줄어들겠네요? 하하하..... 역시 안철수는 이번 선거에서 태풍의 눈입니다. 안철수를 타이밍의 달인이라고들 하시는데 안철수가 딱히 타이밍을 잘 잡는게 아니라 다만 주인공이기 때문에 안철수가 행동에 나서는 순간이 바로 최고의 타이밍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보정 효과죠.
12/12/06 19:16
근데 국회의원 축소는 무슨의미가 있는건가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가능한한 늘려야 좋은것 아닌가요?
줄인다는것에 무슨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2/12/06 19:17
관련해서 제가 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수 축소는 일종의 상하원 의원제로 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지역 일은 지방 의원에게 맡기고 국회의원은 상원의원으로서 국가 전체에 관련된 일만 해서 선출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완전 배제하고 비례대표를 늘려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뭐 그런거죠.
12/12/06 19:28
여론조사 자체는 내일보다 모레, 모레보다 낼모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후보가 이 동력으로 과연 역전에 성공할 건지, 아니면 엄대엄으로 선거날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반짝 이슈로 그치고 다시 벌어질 것인지.. (물론, 이 경우에도 전처럼 크게 벌어지진 않을겁니다만 약간이라도 다시 주춤하고 벌어진다면 유의미한 결과죠.)
12/12/06 19:33
우리나라 정치 지형상 총선은 절대로 불리한 싸움입니다.
그런데, 대선은 다르다고 봅니다. 제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총선 비례에서 야권이 절반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총선때 각 지역마다 55% 내외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에서도 보수 대 진보의 비례대표 총득표는 거의비슷했습니다. 이 표는 투표율을 볼 때 진짜 변하기 힘든 표입니다. 제 생각에도 그렇게 쉽게 변할거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선은 적어도 총선보다 5-10%이상 분명히 더 올라갑니다. 더 올라가면, 야권이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질적으로 장년층의 투표율은 대선이나 총선이나 비해 소폭 오를꺼고 청년층의 투표율 증가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니까요.. 이와 같은 지난 총선의 결과를 볼 때 저는 분명히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안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을 단 1%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신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12/12/06 22:18
요즘 이런 분위기의 척도는 조중동의 1면과 그외 군소 야권언론의 1면의 차이를 보시면...
모두 내일 1면에 안철수와 문재인의 악수하는 장면이 실린다면 판세의 변화는 확실하다 보구요. 다른 뉘앙스의 1면이 실린다면 본격적인 엄대엄으로 가는 거죠. 48.9% VS 46.5%의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자와 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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