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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6 06:36
다소 의문인게 압도적 숫자로 경선흥행이 됐는데 겨우 하루차이로 일찍 끝났다고 컨벤션 효과가 무효화됐단된듯 보인단겁니다
누가봐도 문재인이 전지역 석권했고 득표수나 흥행을 봐도 문재인 대세론 확인이었죠 사실 문준용씨 관련 의혹도 치명적인 수준도 아니구요. 단 각종 언론에서 모조리 안철수에 편향적으로 띄워주는 듯한 보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역시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양자나 3자대결에서 안철수가 승리하는 여론조사가 역시 쏟아집니다 외형적으론 대선주자 구도확정 말곤 전혀 이슈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직 1달 넘게 남았고 상황변수가 워낙 많으니 조만간 다시 추이를 봐야겠지만 다소 이해가 안되는 급변이긴 합니다. 안철수가 급등하는 추세는 알겠습니다만 철저히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분위기란 느낌이 강해서요.
17/04/06 06:58
애초에 민주당 경선 자체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지만 중도층에겐 별 관심없는 이벤트였을겁니다.
어대문 느낌도 나기도 하니 더더욱... 그런데 어쨋든 언론도 안철수띄워주고 잠깐 생각해보니 뭔가 알수없는 그냥 괜찮다는 이미지가 더 좋아보이니 안철수를 선택할수밖에요. 문재인=좌파=빨갱이=노무현시즌2 논리가 여전히 뇌리속에 박혀있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언론탓만 돌려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걸 어쩌겠어요 크크 전반적으로 아몰랑문재인시름 티비나신문보니 안철수가 잘하나벼? 안철수좋음 끗.
17/04/06 07:03
언론도 안철수를 띄워주는데 왜 사람들이 안철수가 괜찮다고 생각을 안할까요
이벤트 성을 따지자면 국민의당 경선은 안이 70프로를 넘게 득표해서 더 볼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 추세가 고착화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언론에 의해 셋팅된 분위기란건 분명합니다.
17/04/06 07:17
의외로 대다수의 국민들은 언론은 당연히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생각할겁니다. 여론조사 응답같은걸론 언론이 썩었다고 대답하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에 별관심없으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버리는거죠.
안철수 띄워주기도 분위기상 억지로 하고있다는 느낌이나 조작한다는 느낌은 잘 안들테니까요.
17/04/06 08:36
치명적이 아닌건 지지자들 생각이구요 언론은 가만두질 않죠
이회창 박원순 등 아들로 인하여 꿈 접은 많은 정치인들을 생각해보심 가벼운 문제는 아닙니다 박근혜 탄핵도 생각하면 정유라 부정학점에서 시작한 게이트거든요
17/04/06 08:43
저희 어머니도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구구 한나라당)지지자 셨으나 이회창 만은 안찍으셧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제가 공익을 가게 만든게 이회창 아들 병역 사건 때문이었거든요 자녀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 세대들에게는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17/04/06 08:51
그 게이트로 인해 병역법이 강화 된건 사실이거든요...
그 피해를 제가 받은거라 계속 면제 시켜주다가 그 게이트 이후로 4급으로 만든거죠
17/04/06 08:43
누가 들으면 박원순이 서울시장 아닌줄 알겠네요.
남경필도 아들 군내 성추행터지고도 대선경선 잘만 뛰었구요. 곧 다른 네거티브 이슈로 묻히리라 봅니다.
17/04/06 08:52
메르스때요? 선거철아니면 강모나 변모가 물고 늘어질때랑 착각하신거 아닌가싶네요.
메르스 국면땐 박주신 공격이 나올 이유도 그닥 없었고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얼마전 불출마선언 전에 문재인 비토가 비판을 받았을지언정 아들 병역껀은 언급이 안됐습니다 지난 지선때도 정몽준 아들 망언이 이슈가 됐지 정몽준캠프에서도 그닥 꼬투리잡지 않았구요. 이회창은 모르겠습니다만 박원순은 완전히 잘못된 예시입니다.
17/04/06 09:12
2011년에 문재인을 띄워준것도 언론과 여론조사 덕분이었고, 2016년 말에 안희정, 이재명이 뜬것도 언론과 여론조사 덕분이죠.
이제 각 당별로 주자들이 정해졌으니 애매한 포지션의 사람들이 선택을 강요당한거고 그게 상당부분 안철수로 간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이런 새로운 현상에 대해 보도하고 분석하다보니 더 파급 효과가 큰 것 같구요.
17/04/06 07:11
지난 대선 박근혜 표 중 안철수 22%, 문재인 15%라고 생각하시는 이유
또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의 성향을 분류하셨는데 그 근거에 대해 좀 자세히 써주시면 좋겠네요.
17/04/06 07:18
제주변을 놓고 한정해서 표본을 보면 조금 어려운 대선이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제 주변은 일단 나이드신 친척분들은 호남출신이 많으시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 친구 직장동료들인데 지난대선때 문재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1/3에서 1/2정도가 안철수로 돌아선경향이 있습니다. 지난대선때 대략 20명정도의 문재인를 찍었던 투표성향이 있었는데 부모님은 안희정에서 안철수 문재인으로 각각 나뉘셨고 외가쪽 60대 이상분들은 호남출신분들인데 대부분 안철수로 바뀌셨습니다. 주변 직장동료중에서도 20~30%는 안철수로 바뀐경우가 생겼습니다.(박근혜가 싫었던거지 문재인이 좋았던건 아니라는 이유가 컸고 안철수 후보자체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난대선때 박근혜 지지표만 놓고 분석하는건 오류에 빠질수 있다고 봅니다. 주변에서보면 문재인을 지지했던 표 상당수가 흔들리거나 빠져나가는걸 보고 있어서 입니다.
17/04/06 07:42
제생각엔 박근혜 찍은 사람중에 안철수 표의 비율이 더 나올 것 같습니다.
박근혜 찍은 사람이 사실 보수, 노년층이 많은데.. 개중에 박근혜가 실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자기 자신이 잘못됨을 인정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박근혜는 정말 아니지만.. 문재인은 더 아니니 난 틀리지 않았어 이렇게 생각하겠죠. 사람은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는 경향이 있죠 박근혜의 처절한 실패가 지난 대선에 나온 문재인에게 안좋은 영향이 될수도 있다는 아이러니..
17/04/06 08:26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지난번 박근혜 vs 문재인 때는 문재인은 괜찮아도 민주당이 좀... 이런 반응이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문재인은 아니야... 이런 반응이죠.
17/04/06 07:56
간과하고 계신게 저번 대선에서 문재인의 48%가 전부 문재인이 좋아서 찍은 사람도 아니라는 겁니다. 차마 박근혜한테는 표를 못줘서 문재인 찍은 사람도 많습니다.
17/04/06 08:42
문재인씨에 호감은 있지만 정책적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인데. 다른당이라고 100% 맞는 정책이 없어서 그냥 투표를 포기해도 되나 이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사 투표와 정치신념을 그냥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계열은 죽어도 못뽑고 못 지지해!! 이 생각만으로 가지고 와서 살다보니 지금과 같은 새누리 계열을 신경 안쓰고 뽑아도 되는 느낌에서는 다 100% 호감을 가지는 정책이 있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7/04/06 09:15
"문자 폭탄이 양념? 상처에 소금 뿌리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0257.html '집토끼'도 못잡는 문재인...안희정·이재명에게 만나자는 전화도 안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2224.html "문재인의 민정수석실, 盧 전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 은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1828.html 이언주, 安 전화받고 민주당 떠나 국민의당으로…文 방관하는 동안 비문계 탈당 가속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1419.html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하는 신문매체인 조선일보에서 '문재인'으로 기사 검색한 결과 중 일부입니다. 링크한 내용은 일부이지만, 긍정적인 기사는 단 한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5페이지 정도 넘겨보는 동안 다 비판에, 비아냥에, 논란 소개(?) 기사입니다. 가뭄에 콩나듯 객관적인 소개 기사도 있습니다. "새 키워드는 생활정치" 뭐 이런 식으로. 안철수 로 검색해 봤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1719.html <디테일추적>'안철수의 득음', 소리전문가가 과학으로 분석해보니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0308.html "2012년보다 백만배 천만배 강해져… 미래 여는 첫 대통령 될 것"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0306.html 모든 사람에게 敬語… 軍서 부하들에게도 써 애먹기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5/2017040501864.html 안철수, 현충원 참배…"사병 묘역부터…그분들이 지킨 나라" 무슨 인간 전두환식의 미담 기사에 득음을 했다는 등;의 기사도 있습니다. 물론 비판기사(?)도 있지만, 좀 잘해봐라~ 식의 응원에 가깝습니다. (예:"안철수, 비문을 뛰어넘는 가치 보여야" 등) 언제나 사람은 과거에서 길을 찾게 되죠. 문재인만은 절대로 안된다는 이 기울어진 운동장 식의 기사논조를 저는 예전에 두 번 정도 보았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구세력들이 이 둘과 문재인을 동치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저는 문빠라기보다 노빠인 사람이지만, 이런 기사들을 보다 보니 뭐가 있긴 한가 보다 하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17/04/06 09:19
상황을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 중 문후보에게 표를 줄 사람의 포션을 15% 로 잡으신 것은 너무 크게 잡으신것 같습니다. 박근혜를 지지 했던 것을 후회하는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만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상당수가 안후보에게 기대감이 큰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문후보를 찍은 48%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안후보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를 봐도 지난번에 문재인을 찍었지만 이번엔 안철수를 찍겠다는 사람이 꽤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포션이 박근혜를 찍었다가 문재인을 찍을 포션보다 큽니다. 그게 지금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것이고요. 문후보에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지지자의 결집도 적극 투표의향이 문재인 지지쪽이 훨씬 높다는 것이죠. 그래서 언론이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불을 지피는 것은 얼마든지 뭉치면 문재인을 막을 수 있다고 반문재인 층을 독려하는 것이죠. 결국 묘하게 균형이 맞아 반반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돈을 걸라고 하면 문재인에게 걸겠지만요..
17/04/06 09:23
그냥 지난 대선 박 지지층이 보기에 두 후보가 차이가 큽니다.
[안] 사드 배치 인정. 개성공단 재개 어려움. [문] 사드 반대. 개성공단 즉각 재개하고 2,000만평 확장. 북한이 반대 안 하면 북한인권법 찬성. 한반도 깃발. 북한부터 간다. 이석기 사면. 아들 특혜 입사고 뭐고 다 떠나서 일단 두 후보가 차이가 큽니다. 한 후보는 그나마 이성적이고, 우리를 통합의 대상으로 바라봐주고, 우파와 좌파의 정책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통령 느낌이라면, 다른 후보는 노무현을 순교자 마냥 생각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보복하려 들고, 자기네들만 정의롭고 정통성 있다고 생각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적폐세력이고, 출신 성분 때문에라도 기어이 개성공단 확장시켜서 미국과 트러블을 만들고야 말 느낌이죠. 그냥 어쨋든 문재인은 안 돼 수준은 아닙니다.
17/04/06 16:02
[안철수를 지지하는 22%p의 분들은 다수의 중도 + '박근혜에게 속았다는 주장하시는 분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박근혜가 잘못한 것은 인정하나, 지난대선에서 나는 박근혜를 찍을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죠. 저는 "아무튼, 문재인은 안돼" 하시는 분들을 대개 이부류에 분류합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15%p는 소수의 중도 + 지난 대선에서의 과오를 인정하는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몇개월간 일어난 일련의 정치문제 때문에 어느정도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볼수 밖에없는 분들입니다. 지지후보를 다시 바꾸는 선택을 하긴 희박할 겁니다.] .... 자한당을 지지하는 10%를 콘크리트라고 하신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37%는 중도와 '박근혜에게 속았다는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난 대선에서의 과오를 인정하는 부류'도 있겠죠. 그런데 그 두 부류를 나누는 기준은 안철수를 지지하느냐 문재인을 지지하느냐로군요. 이번엔 문재인 찍는다고? 오 너 반성했구나. 이번엔 안철수 찍는다고? 반성을 모르는 빨간개구리구만. 안됨. 아무튼 안됨. 대선에서 과오를 인정하는 사람은 안철수 찍으면 안됩니까?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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