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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7 19:58
어제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다면 '안철수로의 교체도 정권교체다'라고 말했을 겁니다. 오늘은 '모르겠다'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17/04/07 20:00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에서 통합이라는 말만큼 무의미한 단어는 없습니다.
체제 안에서 다들 이해관계가 다른데 무슨 통합이니 뭐니하는게 애초에 가당키나 한 말인지... 저는 통합하겠다는 말 자체가 많이들 좋아하니까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립서비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누가 되었든지간에 상관 없이 말이죠. 이건 이번에 대선 나오는 대선주자들도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도 제가 댓글로 언급한 바가 있지만, 민주주의에서 통합을 '진심으로' 외치는건 잠재적 파시스트일 가능성이 있어요. 국가 차원에서 엄근진하게 통합을 추진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역사가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그러한 의미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저 말 했으니까 통합이 저해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사실 별 영양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통합은 안 이루어지고, 이루어져서도 안 돼요. 이견이 없는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17/04/07 20:02
아뇨, 저는 오래 걸릴 것을 넘어서서 통합 운운하는 생각 자체를 진심으로 끌고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자체가 반민주적인 생각이고, 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자유로이 표출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고, 유지하는 일이죠.
17/04/07 20:06
저는 이런 모습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다들 통합 운운하는 건 대다수 국민들이 그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일치단결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발전할 수 있다], 통합 좋아하는건 근본적으로 이런 생각 때문이죠. 그런데, 일치단결?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과정에서부터 이미 이견은 묵살되고, 반론은 허용되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것은 아직까지도 권위주의 체제의 그림자가 우리 안에 남아 있어서 그래요. 지극히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이고, 국민들이 '통합' 대신 '공론장'을 바랄 때 민주주의는 더욱 발전한다고 봅니다.
17/04/07 20:08
민주주의란 타협과 대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죠.
그래서 다수결을 하되 소수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합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구요. 적폐청산을 내세우는 것도 좋은데, 너무 나가면 근본주의, 교조주의로 넘어가게 됩니다. 근본주의, 교조주의 무서움은 이미 중동에서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17/04/07 20:34
우리가 흔히 통합이라고 하지만, 이 통합이 모두가 하나의 의견을 갖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근례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예로 들어보면, 일단 헌법재판소의 위헌판정은 9인 중에 6인의 찬성으로 판정이 이루어지니, 다수결로 그 결정을 정합니다. 하지만 소수의견이라고 해서 그 결정에 반대한 의견도 발표하므로서, 소수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죠. 이는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시하고, 그것이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문재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상대주의"에 가까운 개념이고, 그러기에 타협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옳고/그름의 개념보다는 공리성 즉 효용성이 어디가 더 많은가하는 개념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근대 적폐청산은 기본적으로 옳고/그름, 즉 선과 악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하죠. 즉 기본적으로 우리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 따라서 우리는 선이고, 상대방이 악이면, 그것은 교화의 대상이고, 징벌의 대상이죠. 어디서 많이 본 개념이죠. 지금 중동을 휩쓰는 이슬람 근본주의이죠. 오직 우리가 믿는 이슬람만이 선이고, 타 종교는 타락한 것이니, 이슬람의 율법으로 세상을 정화해야 한다.(물론 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적폐청산의 형태이죠.) 여기에는 타협과 대화가 존재하지 않죠. 왜 타협은 곧 타락을 의미하고, 배신을 의미하니까요.
17/04/07 20:51
논의가 통합 일반론에 대해서라면 모르겠는데 문재인의 통합을 특정한 것이라면 좀 허수아비치기식으로 이뤄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아래 링크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s://pgr21.net../?b=24&n=2382&c=132557
17/04/07 21:07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문후보를 믿는게 분명 적폐청산이라 하지만 그 끝에는 통합이 있을겁니다. 청산보다는 제자리찾기라고 할까요. 물론 그 제자리 찾기 속에 죄를 지은 자들은 모두 벌을 받아야겠죠. mb...
17/04/07 20:13
적어도 문재인의 워딩에서 그런 부분까지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본인이 협력을 얘기하지 않는것도 아니고요, 청산되어야 할건 확실히 청산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17/04/07 20:51
문재인의 워딩의 문제는 애매모호함입니다. 최소한 적폐청산을 이야기했으면, 그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해야합니다.
이 개념은 기본적으로 선/악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서, 서로서로가 적으로 만들어서 적대시하게 하는 개념입니다. 6/25때 인민재판에서 사용한 것도 적폐청산(자본주의 세력 척결)이었고, 국군이 민간이 학살할때 사용한 것도 적폐청산(반공)이었죠. 하지만 여전히 문재인후보의 적폐청산의 개념의 애매모호하죠. 도대체 어디까지가 적폐인지, 듣는 사람마다 다 달라요. 결국 이러한 애매모호한 적폐청산의 개념은 서로간에 불신을 야기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심화되면, 문재인후보가 원하지 않더라도, 사회가 경직되고, 서로 격렬하게 대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의 안정성과 통합을 저해하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죠.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번 탄핵재판에서도 이것이 나타났죠. 썰전에서 유시민씨가 이번 재판에서의 8:0 판결에, 거기다가 소수의견이 없는 것을 들면서, 헌법재판관들이 이번 판결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법리적해석의 자유에 좀더 치중할 것이냐, 아니면 사회의 안정성회복에 좀더 치중할 것이냐하면서, 헌번재판관들이 많이 양보했을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죠. 아주 명확하게 말을 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서 8:0, 소수의견 없음으로 의견을 일치했을 것을 의미했죠.
17/04/07 21:14
어느 부분을 애매모호하다고 느끼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적폐청산]이 한마디만으로는 말씀하신 대로 명확하지 않고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문재인이 이거만 줄창 얘기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칙에 맞게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워 투명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정치권력과 결탁해서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권력을 남용했던 시장권력과 언론권력을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는 것. 이게 문재인이 말하는 적폐창산의 핵심 아닌가 싶은데요. 뭐 말씀하신 그런 거창한 것보다 원칙 바로세우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원칙에 맞게 법률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고 검찰을 비롯한 사정기관과 국정원 같은 권력기관을 개혁하여 국가 시스템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한 재벌개혁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유구조 개선을 통한 공영언론의 독립성 보장. 대략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검찰개혁 국정원개혁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언론개혁 등을 위한 세부 수행과제는 또 별도로 디테일 하게 제시하고 있고요. 큰 틀에서 또는 세부적으로 호/불호는 갈릴 수 있고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애매모호하다거나 원리주의 근본주의 얘기 까지 나올 일은 아닌 것 같고 너무 나가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17/04/07 20:13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말씀하신 의미의 통합이 진정으로 이뤄진 적이 있나요?
통합은 지금껏 항상 그래왔듯 그저 명분일 뿐입니다. 그것도 반대 의견을 탄압하기 위한. 국론 분열이라는 프레임을 걸고, 통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을 때 그 '통합'은 정말 말씀하신 의미대로 쓰인 단어일까요? 한국에서 통합은 언제나 약육강식의 형태로만 쓰였을 뿐입니다. 지금 대선주자들이 외치는 통합, 과연 그런 식으로 변질되지 않을 것 같나요? 정치인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현 대선 주자들 중 그 누구도 아니라고는 장담 못한다고 보는데요. 적폐청산에 관해 말씀하신 부분은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한국에서의 통합은 어디까지나 반민주적인 형태로 이뤄졌다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17/04/07 20:35
음. Liberalist 님이 생각하는 통합이랑 문후보가 말하는 통합은 좀 다른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다 끌어 모아서 하나로 의견을 통일하는 그런 통합은 문재인이 말하는 통합이 아니고요. 문재인은의 통합은 한 마디로 격차해소죠. 지역간 세대간 연령간 직업간 계층간의 격차가 해소될 때 그러니까 갈등의 원인이 완화되고 소멸할 때 비로소 통합이 되는 것이고 이런 통합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안희정의 대연정 같은 방법은 그냥 상황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정치공학적 방법론 중 하나이지 진정한 통합이 아니라는 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모두의 의견을 모아서 하나로 통일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런 지향이 옳바른 지도 모르겠고요. 집단 간의 격차를 해소해서 좀 더 평등해지고 자유로워 지는 것. 이것이 문재인이 말하는 통합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요. 뭐 파시스트 얘기까지 나오기에 좀 너무 나간 거 아닌가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17/04/07 21:10
제가 본문에 언급한 '통합'의 속 뜻도 hallo님 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hallo님께서 종종 써주시는 리플은 빠짐없이 잘 읽고 있습니다.
17/04/07 21:25
아 그러셨군요. 통합 통합 많이들 얘기하지만 명쾌하게 동의할 만한 통합을 제시하는 정치인은 좀 드문 것 같습니다.
관심 가지고 제 의견에 귀 기울이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좀 더 신경써서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감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17/04/07 21:14
저도 공감합니다. 경제 빈부격차부터 최근에는 남녀문제까지 너무 극과극으로 나뉘고 있어서 그런거 좀 완화하자는거..
요즘 너무 심해요
17/04/07 21:22
그렇죠. 이게 진정한 통합이죠. 공감하신다니 매우 매우 기쁩니다. 기쁘긴 한데 이모티콘을 쓸수 없어서 감정 표현을 못하니 좀 아쉽네요.
17/04/07 20:00
저에게 있어 정권교체는 대통령만 바뀌는게 아니라,
당선된 대통령이 야당과 힘을 합쳐서 박근혜같은 꼭두각시를 대통령으로 만든 시스템을 수정하고 박근혜한테 빌러붙어서 꿀빨아먹은 세력들을 청소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전 그제까지만 해도 안철수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제, 오늘 하는 행동과 발언을 보니 아닌것 같네요. 그냥 이명박근혜 시즌2가 될것 같습니다.
17/04/07 20:01
정권교체지만 안철수가 대통령 당선되면 국정을 운영하기 굉장히 힘들겁니다.
언론이 근본적으로 반기문-안희정-안철수를 민 이유는 저 세명은 언론의 노리개가 되기 쉬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7/04/07 20:02
이후 행보가 중요하겠죠, 자한당과의 적극협치는 정말 없기를 바라고 검찰개혁, 언론개혁에 힘쓴다면 정권교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보수언론의 어마어마한 흔들기를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기는 합니다, 본인 말대로 협치를 잘해서 국정을 이끌지, 사실 누가 되어도 굉장히 힘든 지평이라 보기는 합니다만
17/04/07 20:02
어찌되었든 교체는 교체라고 봅니다.
다만 어제 부터는 그냥 눈밑에 점찍고 돌아온 수준의 교체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네요;;
17/04/07 20:03
연대로 집권하면 아니고 고대로 집권하면 정권교체죠.
별개로 대선 후유증 얘기 너무 성급해요.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도 지지자들 포함해서 살벌하게 싸웠지만 외부의 적이 나타나니까 바로 단결하잖아요. 보수진영이 어떻게 재편될지 모르겠는데 자유당하고 바른당하고 다시 합치면 더민주하고 국민의당도 사안 별로 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썰전보니 유시민은 국민+바른이 합쳐서 중도보수당으로 재탄생하길 바라던데(저도 이렇게 되면 좋겠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17/04/07 20:04
정권교체 이후 사회 적폐를 어떻게 개혁해나갈지가 중요한 거겠죠.
정권교체만 이뤄지고 사회 적폐들이 흐지부지되는 것으로 흐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7/04/07 20:07
두 후보가 정말 큰걸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둘중 누가되든간에 서로 통합할려는 의지가 더 중요한데 문도 안도 그런점에서 정말 별로입니다 좀더 화합을 강조하면 좋을것같습니다
17/04/07 20:12
갑자기 박근혜가 나오는건 왜 그런겁니까 참
정말 이상한게 전 그냥 화합강조했을뿐인데 박근혜가 나오는건 참.... 그리고 민주주의는 그리고 왜 시끄러워야 하는겁니까 서로 싸우고 헐뜯고 그래야 하는겁니까? 누가 그런 정의라도 세워놨습니까 그냥 좋은 의미로 썻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17/04/07 20:16
제가 무슨 별다른의미없이 화합만을 외쳤습니까
제가 장문의 글을 썼습니까 분열보다는 화합을 강조하자고 한것뿐인데 그런식으로 사람 몰고가시면 좋으십니까
17/04/07 20:18
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죠. 하지만 애초에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나가는게 민주주의인데 화합이라는 말은 자칫하면 독재로 흐를수도 있습니다.
17/04/07 20:55
구체적으로 뭘 통합하고 화합해야 하는걸까요?
명확한 통합 및 화합의 목적 및 대상 그 방법론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다소 공허하거나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내용없이 통합하자면 공허할 것이고 무조건 내 주장대로 통합하자라는 논리라면 내 주장대로 안하면 다 분열론자라는 이분법 및 불통으로 흐를 수 있어서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선이라는게 승자독식구조이며, 이번 대선의 시작점이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점에서 통합을 꺼내긴 쉽지 않다고 봅니다.
17/04/07 20:08
교체는 교체지만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서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안철수 본인의 소통능력 부재, 그리고 과도한 내로남불 스러운 언행. 얘기하긴 싫지만 박근혜가 연상될 정도니까요.
17/04/07 20:11
네 하지만 바로 전 대통령이 경직된 소통 및 내로남불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권교체를 하신다는 분께서 비슷한 행동을 보여주고 계시니 너무나 큰 결격사유가 아닐수가 없네요. 그 당의 대표는 당원이 일으킨 문제를 개인의 일탈 운운하며 꼬리 자르기를 하시질 않나.
17/04/07 20:13
비슷한 행동인지는 서로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비슷한 행동을 한다쳐도 안철수 후보가 정말로 박근혜 비슷한 수준으로 보여지시나요?
17/04/07 20:15
소통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안 받는다던가, 후보자 출마 선언에서도 기자들 질문 안 받는다던가. 본인에 대한 의혹제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라는 말만 하는거.
물론 안철수가 박근혜는 아니죠. 하지만 저런 행동은 박근혜를 연상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17/04/07 20:20
'안후보가 기자회견 질문을 안받는다'는건 억지입니다. 몇번 그랬을수도 있지만 기사 검색만 해봐도 기자회견 질문답의 기사가 많이 있습니다. 의혹제기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도 영원이란님처럼 느끼시는 분도 있고 어느분들이 봤을땐 쓸데없는 논란을 피하려는 '정치력'으로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걸 떠나서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랑 비슷한 동급은 용납할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안철수의 이력과 여러 활동들이 '허위'라면 동감하겟습니다.
17/04/07 20:25
가장 최근에 한게 관훈클럽인데
여기서도 똑같은말만 반복하거나 당과는 협의가 안된말 즉 사드찬성 당을 설득하겠다 해서 당과 반대되는 의견을 냈죠 이런저런 면을 봐도 소통보다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상대방이 의견을 따라주길 바라는 점이 잘 보이더군요
17/04/07 20:57
관훈클럽이 토론회장인데 위의 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 피해간다 쳐도 다른 내용들은 쏙 빼신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519672 여기 풀 영상입니다. 토론회니 기본적으로 질의응답은 필수죠
17/04/07 20:26
다 안 받는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안 받은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기자회견 성격상 질문 답변 시간이 있어야할 것 같은 기자회견에서 말이죠. 이 사람은 소통을 할 생각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만한 부분입니다.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말을 한번도 아니고 질문을 바꿔가면서 했는데 세번다 똑같은 답을 했죠. 12년도 대선 토론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다 할것입니다. 라는 뜬금없는 대답이 연상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안철수 본인도 문재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네거티브를 하면서, 정작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는 정책선거 하자는 말로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17/04/07 20:49
문재인도 기자회견은 잘하나요? 스킬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별 시덥잖은걸로 트집잡아 박근혜랑 동급 프레임을 씌우네요. 제가 볼때 그러면 문재인 국정 능력이 박근혜랑 동급일거다 이러면 기분 좋으세요?
17/04/07 20:53
제가 스킬 애기를 했나요? 전반적인 소통능력을 얘기하는 겁니다. 안철수의 소통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러가지 나왔고 그 중 하나가 기자회견에서 질문 안 받는거 에요. 박근혜에 비유해서 기분 나쁘신건 이해는 합니다만, 안철수의 소통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문재인의 국정능력이요? 참여정부 시즌2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나쁜의미로요.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조금이라도 건전한 방향으로 향할수 있을거 같아서 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겁니다.
17/04/07 20:54
영원이란 님// 소통이 부족하다며 '하지만 저런 행동은 박근혜를 연상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런 논리가 어떻게 성립이 되나요? 그냥 박근혜도 소통이 부족한데 안철수도 소통이 부족하다 우려스럽다라는 우회적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표현들 많은데 말이죠
17/04/07 20:58
Ace of Base 님// 그냥 제 나름대로 다소 극단적이게 비유를 해본겁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고요. 당연히 안철수가 박근혜랑 동급이라는 얘긴 아닙니다. 소통할때는 하긴 하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평균적인 소통능력보다 안철수가 더 부재한건 아닌가 싶어서 한 얘깁니다.
17/04/07 21:02
영원이란 님// 네 소통부재는 알고 있습니다. 문후보는 현장중시이고 안후보는 조금 더 사무적인게 기본적인 정치 스타일이죠. 허나 옥에 계시는 그분은 사무적이지도 현장적이지도 않다고 봅니다.
17/04/07 21:10
Ace of Base 님// 내 절대악인 그분보다야 당연히 낫죠. 하지만 전 안철수를 좋은 사람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계이 입문하고 초반만 빼고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서요. 한때 안철수가 지지율 오르고 비교적 공감가는 말 하시고 꼼꼼하게 준비된 정책을 내어놓는거 보면서 사람이 변했나? 라고 잠시 생각은 했지만 어제 오늘 안철수 후보가 대응하는거 보니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람은 역시 안 변한다고. 내가 아는 안철수가 변할리가 없지.
문재인후보도 물론 문제점 많습니다. 포용력도 부족하고 말바꾸기도 많았고 내로남불스러운 모습 안 보여준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지키시고 목소리를 들을려고 노력하고 무엇보다 민주당을 정당스러운 정당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걸 보면서 저는 이 사람을 믿어보기로 했던겁니다.
17/04/07 21:13
영원이란 님//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결국은 개인의 차이입니다.
a냐 b냐의 차이지 a>b ,b>a 라는 부등호는 없는겁니다. 각기 본인 이해의 영역이라 생각하오니 대립할 이유가 없는 질문뿐입니다. 물론 위에서도 계속 언급되지만 옥중에 계신분에게는 부등호가 넘사벽으로 붙겠죠.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4/07 20:38
안철수의 소통능력이 부족하고 박근혜가 연상된다는데 매우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재인도 만만치 않아요. 문재인 역시 출마 선언에서 기자들 질문 안 받았고, 장애인 등급제 질문에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등 수많은 동문서답을 했으며, 의혹제기에 "마, 고마해!"라고 대답했고, 뉴스룸에 나올 때마다 기초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못해 어버버를 시전했고, 정계은퇴 발언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것을 비롯해 곤란한 질문에 여러 번 무응답으로 넘어갔으며, 토론 도중 멍때리다가 짧은 질문을 알아듣지 못해 다시 물어보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박근혜가 멍때리다가 오바마에게 지적당했던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박근혜에게 끝장토론을 요구했으면서(박근혜가 안받음) 이번에는 토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17/04/07 20:42
적어도 안철수보다 질문 안 받은 횟수는 적습니다. 그리고 동문서답은 안하는 정치인이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의혹제기도 무조건 해명해야 하는건 아니죠. 정치인이라면 얼버무리는 것도 기술입니다. 안철수처럼 똑같은말 3번은 안하죠. 토론부분은 뭐 내로남불이라고 하면되겠네요.
17/04/07 20:48
안철수보다 질문 안 받은 횟수가 적다는 게 근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시비거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지금까지 기자들 앞에 나선 횟수가 수십번을 넘어 백단위가 될 것 같은데 그걸 일일이 세어 본 사람이 있다면 대단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 안철수가 더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 대신 거짓말한 횟수는 문재인 쪽이 더 많을거고요.
17/04/07 20:51
물론 근거는 없습니다. 제 느낌입니다. 기자회견 주제가 소통이었는데 질문 안 받는 분보다는 적겠죠. 그리고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질문 충실하게 받는 모습도 많이 올라왔었고요. 저는 정치인의 거짓말이나 말 바꾸기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말바꾸기 안 하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안철수가 말바꾸기 한적이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총선 당시에 국민의당 공천 과정에서 말 바꾸기의 진수를 보여줬죠.
17/04/07 20:50
문재인은 SNS에서 동영상으로 출마 선언 하지 않았나요?
그것도 세월호 인양 시기랑 겹쳐서 원래 하려던 날에서 잠정 연기했다가 세월호 올라오고 나서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연합뉴스] 문재인, 출마선언 연기…"세월호 인양 주시"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129257 )
17/04/07 21:02
그렇다고 보기엔 제가 본 영상에서 문재인은 기자들 질의 잘 받아주던데요?
아래 영상은 합동 행사 마치고 기자 질문 20분 받아주는 영상입니다. [문재인공식채널] 김광두, 김상조, 김호기 더문캠 합류_'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구성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OiHhau56nk )
17/04/07 21:15
출마선언 얘기 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네요 ^^;
영원이란님이 안철수 출마선언때 질문 안받았다고 하셔서 저는 문재인도 안받았다는 얘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출마선언과 관계 없는 동영상을 보여주시며 질문 받았다고 하시니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문재인이 기자 불러서 행사 한 횟수가 수십수백번일 텐데, 당연히 그 중에 질문 받은 적도 있겠지요.
17/04/07 21:24
문재인이 출마 선언을 SNS에서 동영상으로 한 건 대규모 출마선언을 하기에
세월호 인양 시기와 겹쳐서 적절하지 않고, 자칫 세 과시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기획이라고 하는데요. 모아 님의 답변은 질문을 피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안 나가고 출마선언했다는 뉘앙스로 보여서요.
17/04/07 22:03
저는 첫댓 남기신 영원이란 님이 말씀하신 것보다 세 배 정도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어그로로 몰리는군요.
예의와 논리를 완벽하게 갖춰도 문재인 비판하면 어그로 취급 당하는 사이트 많은데 피지알도 그렇다면 참 안타깝네요. 할로님이 제가 말한 것보다 세 배의 근거를 제공해 주시면 그때부터 한 번 읽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17/04/07 22:16
진심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게 어떻게 근거가 되겠습니까? 전체 중 극히 일부이고 그마저도 님의 왜곡된 관점과 과장으로 점철돼있는데요.
따져보고 싶으시면 전체를 봅시다. 님은 안철수 데이터 수집하고 저는 문재인 데이터 수집하고. 방법은 일단 양적인 면에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간동안 몇회의 기자 질문에 응했고 각 회당 소요시간은 얼마이고 질문 갯수는 얼마이고 답볍시간은 얼마이고 그래서 총합을 내서 평균시간과 평균 횟수를 구해서 비교해 봤으면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시간과 노력이 좀 들 수 있어도 다른 분들이 판단하시는 데도 참고가 될 수 있기에 공익적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님이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옹호하거나 혹은 비판해서가 아니라 저런 걸 근거라고 제시하는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어그로 이상은 아니라 어그로라고 판단했습니다.
17/04/07 22:25
어그로가 뭔지 잘못 알고 계시네요. 시간낭비는 이만 하고 우리는 앞으로 자게나 겜게에서 배설물이나 스타크래프트 관련 대화를 하면 좋겠네요.
17/04/07 22:33
님만 어그로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는 건 좀 착각이고요. 저런 부실한 근거로 토론을 해서 어떤 생산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말쌈하다 끝나는 시간 낭비 그 이상은 아닙니다. 이게 어그로죠. 꼭 욕하고 험한 말 써야 어그로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논점이탈이나 허수아비치기 그리고 부실한 논거 이런 게 정말 질 나쁜 어그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어그로에 대한 정의는 이쯤하고요. [시간낭비는 이만 하]자는 말씀을 통해 제 제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답변하신 걸로 간주하겠습니다. 근데 [자게나 겜게에서 배설물이나 스타크래프트 관련 대화를] 하자는 제안은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너에게 어그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뭐 이런 의미일까요? + 노골적인 표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전 좀 관대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데요. 의도적인 오독 논점이탈 왜곡 이런 거에 대해선 별로 관대하지 못합니다.
17/04/07 20:09
교체라고 보고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 후보가 공정하지 않은 언론의 대우를 받는다는 것엔 수긍하나 저런 뺄셈의 정치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07 20:09
안철수가 적폐세력이나 그쪽 지지자들한테 나를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해야 하나요?
그쪽 사람들은 영원히 그쪽만 지지해야 하나요? 이런 말은 오히려 그쪽 유권자들 결집 시키는 효과만 생길텐데 뭐하러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7/04/07 20:10
국민의당 대선주자와 지지자를 믿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기기 위해서 그 세력들과 손을 잡아서 당선 된 이후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4차산업에 대비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대립각은 현재까지는 더민주와 정의당이 제대로 세워왔고, 국민의당은 태도에 모호성이 좀 있었거든요. 원내대표인 박지원과 안철수의 말이 거의 배치가 되는 경우가 잦았고, 당내 스텝도 꼬이면서 과연 대권을 잡은 이후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17/04/07 20:12
위의 저 발언...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실망한 워딩입니다.
적폐세력의 지지라... 적폐는 박근혜와 똘마니들이 저지른거지 그 지지자들이 저지른건 아니죠. 지지자들을 적폐세력 취급한다는건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그럼 지난 대선에 박근혜를 찍은 50%이상의 국민은 다 적폐인가요? 그들은 속은겁니다. 박근혜 지지자건 아니건 이정도일줄은 아무도 몰랐죠. 속은 사람들에게 적폐라니...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건 국정농단에 발만 걸쳐있어도 깔끔하게 숙청하고 다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적폐세력의 정의를 무엇으로 하고있는건지...
17/04/07 20:16
Fanatic[Jin]님처럼 생각하는게 지극히 정상이죠. 그런데 대다수의 문지지자들은 지난 대선 박근혜를 지지했던 50%를 적폐세력으로 생각하는 것 같네요. 그냥 문재인 지지안하면 다 적폐에요.
17/04/07 20:15
뭐 어제부터 안철수를 언급하면서 적폐를 슬쩍슬쩍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전략을 이쪽으로 정했다는 거죠. 대충 예상한 대로 가고 있네요. 그런데 자칫잘못하면 저번 박근혜를 찍었던 지지자들도 전부 적폐세력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을 텐데요. 반문결집을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요?
17/04/07 20:23
문제가 있는 워딩은 맞죠. 단,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전부 적폐세력이라고 모는걸로도 해석할수 있지만 좁게보면 부패한 언론들이나 그런것들을 가리킬수도 있거든요.
17/04/07 20:16
정권교체인지 아닌지, 적페세력이 포함되어있는지 아닌지, 무슨의미가 있나요. 비전과 리더쉽으로 평가해야죠.
만능 사과문에 맞먹는 만능 해명이 탄생한 느낌. 크크크.
17/04/07 20:17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란 게 표준 사람을 의식해서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태극기 노인네들이 더 다수인 지지를 받아서 당선이 되면 결국 이 사람들 눈치보면서 국정을 운영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럼 그게 정권교체입니까?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17/04/07 20:21
누구 말마따나 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하면 되겠네요. 더하여 누구말마따나 한치의 의혹도 없이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 사람이 정권교체죠.
17/04/07 20:21
제 생각과는 별개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선게 이용자들의 인식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글에 꼭 안 후보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문 후보 지지자들도 안 후보도 정권교체 맞다, 누가 되든 만족한다는 리플들이 많이 달렸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날이 선 느낌입니다.
물론 PGR 이용자들이 대표성을 가진다고 볼 수도 없고, 온라인 이슈는 오프라인에 그다지 파급력이 없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2~30대 지지율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중입니다..
17/04/07 20:32
안철수후보에 대한 인식은 뭐 한결같이 점점 안 좋아진거 같긴한데... 특별히 요즘 더 공격적이고 비꼬는건 지지율이 비슷해져서겠죠.
문재인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크게 날때는 큰형님 모드에요. 안희정 사례만 봐도 알죠. 우리 안희정 차차기 밀어주자 하다가 지지율 치고 올라오니 바로 아니정 되잖아요.
17/04/07 20:34
그게 단지 지지율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편적으로 분석하신 겁니다. 안철수는 대항마로 떠오르기 전에도 안 좋아하는 지지자들이 많았습니다.
17/04/07 20:46
이미 점점 안 좋아졌다고 썼듯이 님께서 말씀하시는건 다 아는거구요.
그런데 안철수후보가 문재인후보 대항마로 떠오른게 최근인거처럼 말씀하시네요. 말은 바로해야죠. 지난 대선때부터 대항마 아닌가요?
17/04/07 20:47
네 맞죠. 그당시 쌓은 악연으로 인해서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안 좋아하죠. 지지율이 오른다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경쟁상대를 무조건 공격한다고 하는게 앞뒤가 안 맞다고요.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그런거라고요.
17/04/07 20:51
하긴 생각해보니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철수 조롱한게 역사가 길긴 하네요. 그런데 최근 지지율이 높아져서 치고 올라오니 더 극성과 조롱이 난무하는건 사실같은데요?
17/04/07 20:55
반대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딜가나 극성지지자는 있는 법입니다. 지지율이 높아져서 경계하는거? 물론 없진 않고 제법 있겠죠. 근데 그게 주 원인이신것처럼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스스로 조롱당할 거리를 계속 만들고 계시는데요.
17/04/07 21:00
반대쪽도 만만치 않다고 하기에는 좀,,, 피지알만 봐도 문재인후보 극성 지지자들이 좀 더 공격적인건 맞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보이네요.
조롱하는게 자랑도 아니고...조롱거리 만든다고 조롱하는게 정상이에요?
17/04/07 21:04
밑에 안철수 지지자들이 조리돌림 하고 있는 글은 안 보이시나 봅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 가도 마찬가지고요. 안철수 지지자만 젊잖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극성이다? 글쎄요. 똑같아요. 일부만 긁어와서 프레이밍 한다던가 하는거 보세요.
https://pgr21.net../?b=24&n=2335 이글에 리플만 봐도 안철수 지지자들이 덜 공격적인거 같나요? 그리고 상대방이 비신사적으로 나오는데 내가 계속 신사적으로 대해줘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17/04/07 21:12
금수저 님// 극성지지자들은 다 비슷합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도 조롱 조리돌림 안하는거 아닙니다. 문재인 지지자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시는건 개인의 자유니 어쩔수 없지만, 어디만 그런다는 얘기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7/04/07 21:15
영원이란 님// 어디만 그런다고는 안하죠. 쪽수가 많아서 그런건지 젊은층 지지가 높아서 그런건지 인터넷상에서는 문재인 극성지지자들이 더 심하다 이 얘기입니다.
17/04/07 21:28
금수저 님// 안철수 지지자들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좌표찍고 댓관가고 여론 몰이하고 다 하던데요 뭐. 그런걸 못보셔서 그런건 모르겠지만요.
17/04/07 21:36
영원이란 님// 네 그런건 제가 못봐서 모릅니다. 관심도 없구요. 어떤 후보든 그런 세력은 존재 하겠죠. 제가 말씀드리는건 피지알 내에서 느낀점이 그렇다는 겁니다.
17/04/07 20:37
지지율이 비슷해져서 인식이 안좋아진게 아니라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상상 이상의 네거티브를 펼치니까 인식이 안 좋아진거죠.
지지율 10% 왔다갔다 하는 네추럴 본 네거티버 홍준표는 뭐 지지율이 높아서 인식이 안좋았습니까. 말은 바로 합시다.
17/04/07 20:53
요지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아닌 좀 더 건전한 방법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면 인식이 안 좋아졌을 리가 없다는 겁니다.
반대로 홍준표는 지지율이 낮아도 욕을 먹잖아요. 왜냐하면 그치는 네거티브 말고는 하는게 없으니까.
17/04/07 21:02
지지율 질투하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만큼 공공연하게 까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문재인 지지율을 더 가져가서 이미 역전했을 겁니다.
17/04/07 21:13
Finding Joe 님// 저는 안희정도 언급했는데요? 저는 안희정지사 얘기하시는 줄 알았네요.
저는 지지율이 높아져서 인식이 안 좋아졌다고 말한적 없어요. 한결같이 점점 안 좋아졌다고 했죠. 괜히 시간낭비한 느낌이네요.
17/04/07 20:37
안철수가 어제 오늘 보여준 모습보고 실망한 저같은 사람 바보 만드는 글이네요.
안철수 보고 실망하면 공격적이고 비꼬는게 되는건가요?
17/04/07 20:41
공격적이고 비꼬는 댓글 안 쓰셨으면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원댓글님이 날이 선 느낌이라고 하셔서 그 부분을 말씀 드린것 뿐이고, 실망하신 분들한테 뭐라 한적 없어요.
17/04/07 20:40
안희정은 몰라도 안철수는 예전부터 문재인수준으로 비호감도가 극심한 후보였습니다. 간잽이라는 멸칭도 지금은 일시적으로 지지하는 척 하는 보수층이 만든거고요. 애초에 새정연시절부터 깽판과 갈지자 행보 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사람이었죠.
17/04/07 20:44
예전 7.30 재보선때 여기서 안철수가 받았던 리플, 그리고 국민의당 비판하는 글에 달린 리플 보면 사실 한결같이 안 좋다고 하긴 뭐하고 걍 여기선 꾸준히 0점이었다고봐야....
17/04/07 20:54
철수니뮤...피지알에서 버리면 보통 저도 같이 버리는데 저는 이상하게 버려지질 않네요 크크. 문재인후보, 안철수후보중에 누굴 찍을지는 계속 고민해봐야겠네요.
17/04/07 20:39
원래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안철수는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오히려 개인만 따졌을때는 새누리당 정치인 한명한명보다 안철수를 훨씬 더 싫어할걸요? 그리고 피지알 선게의 절대다수가 바로 문재인 지지자들이고요. 지난 총선 전후에는 저주에 가까운 언사들이 선거게시판에 난무했는데 그에 비하면 현재 안철수에 대한 공격은 오히려 양호한 편이죠. 최소한 이명박쪽에서 심은 세작이라는 말은 안나오니까요. 왠지 머지않아 안명박이란 단어가 다시 등장할 것 같긴 하지만요
17/04/07 20:46
아뇨, 제 말은 원래 문재인을 열성으로 지지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문재인도 좋지만 안철수도 좋다'는, 두 후보 모두를 함께 지지하는 분들이 분명 있었어요. 약한 지지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분들 중 저처럼 '어제만 해도 아니었는데 오늘은 실망했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심심찮게 보여서 하는 소립니다. 그리고, 피지알 선게 이용자중 문재인 지지자가 많은 건 분명하지만 절대다수라고 보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열성 지지자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17/04/07 20:48
솔직히 말해서 그런분들은 애초에 안철수에 호감이 원래 크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갑자기 실망한게 아니라 그냥 2012년부터 쭈욱 실망한 상태였다고 보고요. 최소한 작년총선전에 벌써 마음이 떠났겠죠. 그때는 정말 민주당을 멸망시킬 존재로 보일 수 있었으니까요.
17/04/07 20:55
그런가요? 제 개인의 예가 대표가 될수는 없겠지만, 저는 12년에는 안철수에 대해 다소 실망했지만 안철수 탓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안철수가 보여준 뚝심에 감탄했고, 썰전 안철수편을 보며 사람이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하고 느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기어코 치고 올라온 안철수의 예언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적은 글에서도 저는 안철수도 야당 후보이고 정권교체가 맞다 라고 적었고요. 물론 문재인을 더 응원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그 생각이 어제오늘 여러 뉴스들을 보며 바뀌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분들이 많은지 어떤지. 하지만 어제오늘 실망했다는 사람들은 분명 보입니다. 그 분들이 님 말씀처럼 원래 별로 안좋아했을 수도 있고, 저처럼 그간 괜찮게 봤다가 마음을 바꿨을 수도 있겠지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 개인의 예가 대표성을 지닐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17/04/07 21:03
작년 총선에서 철수의 뚝심을 느꼈는데, 오히려 이번 사태에서 안철수에게 실망했다니 제 입장에서는 특이하네요. VinnyDaddy님이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제가 본 범야권 지지자 중에 유일하신 경우라서요. 제가 견문이 넓은 사람도 아니고 VinnyDaddy님 케이스가 제 생각보다 많을 수 있겠네요.
17/04/07 20:23
박근혜 경제교사 김광두,MB시절연합뉴스편집국장 이래운, 동학농민의 발원 조병갑의 증손 조기숙,똥아저씨 변양균.. 뭐 지피지기라고 적폐를 약간 받아들이나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 만큼이나 문재인의 적폐청산이 궁금합니다. 당선되고 칼휘두를거라는, 조건부 적폐말고. 적폐청산의 아이콘인 이상 그 정도를 밝혔으면 합니다. 자칫 나의 당선이 곧 적폐청산이다 로 왜곡되게 받아들일수도 있거든요. 이명박근혜 관련된 모든 언론 재벌 하수인들이 적폐라면, 지금 캠프돌아가는 꼴이 말과 행동이 다르니까요. 한식구도 선의 대연정 발언으로 적폐와 연대하는 파렴치로 몰고 간 마당에, 명확히 해주었으면 합니다. 주말에 치맥한다던데, 후라이드만 시켜놓고 양념은 문자폭탄으로 대신해도 될것 같네요. 안철수가 적폐라면, 우리는 또다시 적폐청산의 숙제를 안고 갈것같아 두렵습니다. 모당 후보의 말로 대신합니다. 마! 고마해라!
17/04/07 21:30
책임지라고 안했어요.. 과거 그런일도 있으니 후라이드 시켜먹으라고 농담한거지, 제 발언이 문후보는 당장 책임져라 뻔뻔한놈? 이러는거 같나요? 허허허
일종의 비아냥입니다 비아냥. 문재인후보님이 나쁘다고 하는게 아니고.
17/04/07 21:36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의를 바라는 지지자분들이 있는한 문재인씨가 적폐가 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데나 적폐딱지 붙이는것이 못마땅하여 쓸데없는 글을 남겼습니다. 음... 좋은하루 되세요
17/04/07 20:35
저 개인적은로 적폐청산이란 특정 세력의 숙청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국가 전방위에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후보가 완벽한 후보는 아니지만 지난 총선을 통해 이루어낸 민주당 개혁을 보고 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완벽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과거의 민주당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능 했던 이유는 문재인 후보의 성품에 기인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어떠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그 일일 실행해 나가는 성정이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었죠. 사실 정권 교체보다 정권 교체 후의 국정운영이 더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우직함과 탱킹 능력에 제 소중한 한표를 걸고 싶네요.
17/04/07 21:28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 총선의 승리로 야권이 다수당이 되어 박근혜심판까지 갔다는것은 저도 압니다. 인정하고요. 근데 그 안에서 문재인후보님의 역할과 공을 보는 관점은 다르네요. 사실 김종인비대위대표가 총선승리를 이끌었지 개인의 이름을 걸고 지지를 호소한 호남은 국민의당에게 내주지 않았습니까. 잘짜여진 시스템하의 민주당에서 청렴한 이미지의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참 좋죠. 근데 우직함과 탱킹을 생각없음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잘했지(아니 적폐가 나 적폐요 했지)문재인 후보가 잘했느냐 이말입니다. 친문패권은 없습니다. 잘난 깨끗한 인물밑으로 모인 잡어들만 있을뿐. 대선승리함에 그 우직함과 탱킹이 도움이 될진 몰라도, 정권잡고나서 마냥 우직하고 탱킹할거 생각하니...
내츄럴본 부역자인 제가 보기엔 문재인후보가 자기당 인물들 앞에서 언제고 우직하게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밖에서 흔드는거랑 안에서 흔드는거랑은 허허허 문재인후보를 믿는 harijan님을 존중합니다
17/04/07 20:43
근데 조병갑의 증손인것도 흠인가요?
해당 인물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고부군수 조병갑이면 아예 조선시대 사람일텐데... 무슨 김삿갓 같은 이야기인 거 같은데. 다른 흠결이 있는 분인지 궁금합니다.
17/04/07 20:29
문재인의 말실수가 크네요.
저런걸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요? 문재인빠가 50%넘는 상황이면 모를까 본인도 결국 40%내외인데 뭐하러 저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본인지지층 결집에나 효과있을 말을 뭐하러 하나 모르겠습니다. 특히 안철수의 지지율 급상승에는 안희정과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선택안하고 안철수로 간 것도 큰데, 그사람들 입장에서 저런 얘기 들으면 생각이 바뀌려고 하다가도 괘씸해서 안찍겠네요
17/04/07 20:38
그게 문재인의 답답함입니다, 정치가로서의 전략적 사고나 대응이 참 미흡해요,
이런 측면은 안후보가 강하더라고요, 안후보 언행을 보면 참 치밀하게 계산된 느낌입니다, 문재인 지지층을 공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문지지층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지만 다른 측 유권자들이 혹할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죠
17/04/07 20:37
캠프차원에서 반드시 발언을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저 길로 가면 안 된다고 봤는데 후보 본인이 저 길로 걸어들어가고 있으니 원...
17/04/07 20:36
적폐청산이라고 하면 안철수는 그렇다치고 본인이 스스로 본인 캠프 해체하겠다고 얘기하는건가요? 신종 자기소개법인가.....
나 빼고 적폐 운운할거면 거기서 뇌물 받아먹고 감방 간 사람부터 좀 처리하는게.....
17/04/07 20:41
문재인 후보를 찍을꺼 긴 한데 확장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네요. 골수 문재인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 이외에 문재인을 지지할 이유가 있을까 싶군요. 문재인 지지자들은 전부다 투표하러 오고 그 외 국민들의 투표율이 낮길 정화수 떠놓고 빌기만 할껀가?
17/04/07 20:44
어떤 의미로 하는건지는 다 알겠는데 언론에서 꼬투리 잡고 쉬운 부분이라 좋은 평가는 안합니다. 굳이 이런 워딩을 쓰려면 '과거 적폐에 대한 청산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도로 하는게 좋았겠죠.
그거와 상관없이 안철수가 정권교체냐라고 하면 전 아니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유권자는 각자의 소망을 가지고 투표를 하죠. 근데 지금 안철수에게 몰리는 지지율의 핵심이 과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인지 아니면 문재인만을 막아내야 한다인지를 고려하면 말이죠. 어떤 선택을 하든 다수결에 의해 따라가겠지만 솔직히 질립니다. 이명박근혜에게 그토록 고통받았으면서도 결국 노무현 싫어 참여정부 싫어 친노 싫어 문재인 싫어로 귀결되는 현실이.
17/04/07 20:46
지지자를 공격한 발언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그렇게 해석될 여지를 줄 발언을 하면 안 되죠.
좀 더 일반적인 얘기를 하자면, 문재인도 적폐 청산 적폐 청산을 외치다가 결국 '나를 까면 모두 적폐'라는 논리에 함몰되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뭐 이해는 갑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정치권, 언론 및 유력집단이 몇 년 넘게 자신에게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는데요. 문재인 탱킹력 좋다며 우스개소리로 말하긴 하지만 저런 식으로 계속 두들겨맞으면 저쪽이 적페대상으로 보일 만도 하죠. 제일 괴롭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유하게 갔으면 합니다.
17/04/07 20:46
필요조건 충분조건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거 아닌가요?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댔지 언제 지지하면 적폐세력이랬나요
유권자 수준이 낮아서 이해를 못할 수 있는 말을 헤버린 잘못 정도겠네요. 그와 별개로 전 안철수가 되어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합니다.
17/04/07 20:50
정치인의 워딩은 사실 그래서 중요하죠.
유권자 수준이 낮다고 그 사람들 표가 0.5표인게 아니니까요 ^^; 공격받기 쉬워집니다. 뭐 저도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당선되면 정권교체라고 생각은 합니다. 지금 국민의 당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하는 짓은 구태스럽긴 해도...새누리나 바른정당처럼 해먹던 부역자가 아닌건 확실하니까요.
17/04/07 20:54
현재 적폐세력중에 안철수를 지지한 단체가 있나요? 자유당, 바른정당 각자 후보들 다 완주하고 있는 상태고, 최근 언론들이 안철수를 띄어주고 있지만 이걸 지지로 연결하기에는 굉장히 무리수고, 보수 뿐 아니라 진보쪽 매체또한 안철수에게 주목하는 건 마찬가지상태죠. 결국 현재까지 눈에 보이는 현상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었던 상당수 유권자들이 안철수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정도인데, 그렇다면 박근혜를 찍었던 유권자가 적폐다라고 해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17/04/07 20:57
지금까지 문재인을 공격한다고 타겟팅된 언론이 조중동부터 한겨레까지 엮여있는데, 문재인 입장에서 이 모든 언론이 다 적폐라는 건가요?
17/04/07 21:00
문재인 입장이 아니더라도 조중동 한경오 다 문제 많은 집단인건 사실입니다. 한경오 같은 경우는 메갈때 제대로 바닥 드러냈고요. MBC 같은데는 말할거도 없죠.
17/04/07 21:05
문제없는 언론이나 기관이 어딨겠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적폐다로 가는 건 좀 극단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문재인쪽도 당연히 문제는 없을 수가 없을텐데, 문제가 드러날때마다 스스로 적폐세력이라고 반성할 수 있을까요?
17/04/07 21:17
그리니까 조중동이 안철수를 대놓고 지원하고 한경오가 대놓고 문재인을 지원하고 있다면 저런식의 워딩이 언론을 향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근데 애초에 그런 거 구분없이 그냥 대부분 언론이 안철수 현상에 주목하고 있을 뿐이고 이걸 지지로 연결시키는 건 굉장한 논리적 비약입니다. 오히려 저 워딩에서 지지자가 아니라 언론이 적폐세력이다라고 해석하는게 더 이상한 거죠
17/04/07 21:22
대부분 언론이 안철수 현상에 주목하고 있을 뿐이고 ---------- 이 부분에서 님과의 생각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부분의 언론이 안철수 현상에 주목할 뿐만이 아니라 그를 밀어주기 위해 난리 부루스를 추는 것 같습니다 당장 지난 일주일간 조선일보의 사설만 한번 봐도 제 의견에 동의하실 겁니다
17/04/07 21:25
김익호 님//님의 해석이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근데 모든 언론이 합심해서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고 안철수를 띄워 주고 있다는 해석에 동의할 유권자가 문재인 지지층에서도 절반이나 될까요? 하물며 지난 대선에 박근혜를 찍었던 유권자가 그렇게 느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결국 그들은 저런워딩이 자기를 향해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런 유권자의 숫자가 대한민국 절반이죠
17/04/07 21:36
Rainy_M 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맞는 말씀이시죠. 하지만 야권지지자들은 김대중부터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수구언론으로부터 마타도어를 당해왔기에 피해의식이 있긴 합니다
17/04/07 21:14
그 문제가 문제 수준이 아니니 적폐라는겁니다. 박근헤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던 종편들을 잊으신건 아니겠죠? 거의 박근혜 캠프 수준으로 편파방송 하던 시절 잊으신건 아니죠? 신문도 가관이죠. 참고로 그 종편과 신물들은 이제 안철수에게 비슷한 짓을 하고 있네요. 대놓고 그래프 장난질에 자료 취사선택. 이게 적폐가 아니면 뭐가 적폐입니까.
17/04/07 21:4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권차원에서 특정언론을 적폐로 규정하고 압력을 가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특정언론이 정말 적폐일 수 있지만 그걸 판단하는 건 정치권이 아니라 시민이 해야 할 일이죠. 언론권력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크기가 어떻든 간에 추상적인 권력입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주지 않으면 그냥 해결될 문제라는 거죠. 굉장히 어렵긴 하지만 방법도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정권이 언론을 적으로 규정하고 전쟁을 한다고요? 박근혜조차 고작 한경오하나 제대로 제어못했는데 문재인이 조중동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이명박처럼 공중파에 자기사람 싣고 JTBC정도 제외하고 모든 종편 다 탈락시키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 경우에 문재인에 투표했던 유권자부터 상당수가 돌아설 겁니다.
17/04/07 21:44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게 불가능하니까 하는 소리죠. MBC 저렇게 망가졌지만 여전히 잘나가는건 잘나가지 않습니까? KBS 관영매체 됐지만 영향력 줄었나요? 아니잖아요. 언론이 권력 앞에서 자유로워야 하는데 권언유착때문에 수많은 사람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그래서 박근혜 같은 괴물을 탄생하게 했잖아요. 박근혜의 당선에 언론의 역할이 적다고 말은 못하시겠죠.
17/04/07 21:49
영원이란 님//제가 안철수쪽에 2%마음이 기운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입니다. 사실 다음 정권에서 언론이든 자유한국당이든 없애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요. 둘중 누구도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기는 어렵고 정당도 40석이든 120석이든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적폐를 광범위하게 설정해서 해결하려고 칼을 빼든다면 정권내내 싸우기만 하고 결국 임기내내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면 이런 저런 타협으로 누더기 정책이 나오겠지만 다만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개인적으로 있고요. 너무 비관적인가요?
17/04/07 21:57
Rainy_M 님// 정권내내 싸우기만 하고 결국 임기내내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비난을 가장 많이 받었던 정부가 참여정부였고 그 반대급부로 탄생한 정권이 mb정부 였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봅시다 mb정부가 더 잘했다 생각하시면 안철수 찍으시고 참여정부가 더 잘했다 생각하시면 문재인 찍으시면 됩니다
17/04/07 22:00
김익호 님//저는 안철수와 이명박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동의하기가 좀 어렵네요. 애초에 안철수를 이명박처럼 대통령도 자기 사업의 일환으로 보는 사람이라고 판단했으면 이렇게 안철수를 옹호하면서 댓글달지 않았을 겁니다. 당장 이명박이라면 치를 떠는 유시민조차도 썰전에서 이번 대선은 최선과 차선의 경쟁이라고 평가한 바 있고 저도 거기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17/04/07 22:11
Rainy_M 님// 저도 그럴것이라 생각했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몰락을 즐겁게 지켜보면서 팝콘 먹으면서 선거 결과나 보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안철수가 처음 등장했을떄 얼마나 열광했는지 모릅니다
이명박 정부 내내 야권의 모든 대선주자를 더블 스코어차이로 이기는 박근혜를 보면서 답답했던 와중에 안철수의 등장에 열광했었습니다. 분당하기 전까지만해도 썰전에서 안철수를 비판하던 강용석이 정말 얄미워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끊임없는 문모닝--그 중에서 치매 논란은 정말 과거 새누리 보다 악질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은 이제 안철수=새누리당 이런 생각마저 드는군요
17/04/07 21:00
문재인 지지층을 광신도로 몰아가는 비꼼이겠죠. 뭐 그런 사람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반대 진영에도 역시 문재인을 절대악으로 보는 광신도의 비중이 어느정도일까라는 의문은 관심 밖이겠죠.
17/04/07 20:54
투트랙 양비론.. 크크크... 기본적으로 이런걸 제대로 해야 정치인인가요? 소신있게 말하는게 나쁜건가요? 국민들이 이런걸 좋아하니까 해야하나봐요?
이명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국민들 어련하시겠습니까? 그들이 또 대통령을 자기 손으로 뽑으려 하는군요..
17/04/07 20:55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트랙..그러니까 듀얼 트랙 전략이라고 불러주는 것도 너무 고급스러운 워딩같아요.;
그냥 따로국밥 같은데...;;; 따로 나와도 먹을땐 같이 말아먹으니까요 ;;^^;
17/04/07 20:57
사람마다 성에 덜 차기는 하겠지만 정권교체 맞죠.
개인적으론 이제 '적폐'라는 키워드는 잠깐 무르고 플랜B 꺼내야 한다 생각합니다. 박근혜와 정권 실세들은 구속되었고 박사모를 비롯한 추종자와 새누리당 잔당들은 홍준표한테 가 있어서 남은 사람들 놓고 경쟁하는 건데 '적폐'라고 외쳐봐야 지지자 결집 이외엔 아무런 효과가 없을것 같아요.
17/04/07 21:10
단순히 남은 사람들이라기엔 좀 그런게.. 안측에서 밀고있는 (국민이 선택하는) 양자 대결 구도는 결국 그 박사모 추종자와 새누리당 잔당까지 본인 아래 결집시킨 결과를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문재인도 저런식의 말을 던진거죠. 어떤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지 정도는 이해는 갑니다만, 물론 저 워딩은 헛점도 굉장히 많고 세련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17/04/07 21:04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적폐세력을 적폐세력이라고 부르면 안됩니까? 기득권세력과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궁민들.. 그들은 같은거 아닙니까?
17/04/07 21:04
과정에 따라 다를겁니다.
안철수가 지금 신념대로 구 새누리, 특히 자한당 계열과 연합하지 않는다면 정권교체가 될 수도 있겠지요. 연합한다면 절반의, 혹은 그 이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4/07 21:05
그리고 안철수가 단일화 안한다고 정말 꾸준히 말했고 실제로도 그가 말한대로 다자구도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는거니 인위적 단일화 안하는 이상 저쪽 정치인들에게 빚진것도 없고 안철수가 언론보고 띄워달라한 것도 아닌데 띄워준답시고 이를 빌미로 안철수가 적폐청산 안할거다 라고 말하는 것도 재밌네요.
안철수가 지난대선때도 MBC사옥 일층가서 해직노동자 손잡으며 함께 김재철 물러나라고 외치던건 코스프레라고 하실건지 참.. 저 말과 행동이 같이가려면 지금 함께가는 사람이 누구냐를 봐야할텐데 문재인 캠프에 박근혜 경제교사하던 사람도 있고 엠비라인 출신들뿐 아니라 재벌이사출신들 ,악성노조운운하던 사람이 캠프공동선대위원장하는 등 딱히 캠프 인사구성만 놓고보자면 저렇게 세게말할만큼은 아닌듯 한데요.
17/04/07 21:14
말바꾸기에서 문재인은 자유로울거 같으신지..? 호남은퇴발언은 착한 말바꾸기인가요? 안철수나 이재명이 탄핵얘기할때 명예로운 퇴진 신분 보장 운운하던 사람이 적폐청산이요?
17/04/07 21:15
문재인은 자기가 한 말 잘 지키나요?
당장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지지를 거둔다고 하면 은퇴한다고 하던 분이 문재인인데 호남에서 참패하고도 아직 정치 잘 하시는데요. 정치인 말 바꾸기 하는걸로 욕하면 욕 안 먹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17/04/07 21:47
문재인도 말 바꾸기하면 누적으로 안철수한테 크게 안 떨어집니다. 애초에 정치인의 워딩이라는게 반은 코걸면 코걸이 귀걸면 귀걸이 이런 식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문재인은 호남은퇴발언이 좀 컸죠.
17/04/07 22:07
당장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는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본인이 먼저 주장하던 내용이었습니다. 딱 김종인이 지금 주장하는 논리대로요. 안철수가 주로 까이는 문제인 국회의원 축소 이슈도 2012년에 주장했다가 이후에는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했고요.
'그 때랑 지금이랑 같냐?'라고 하면 뭐 어쩔 수 없지만 문재인 본인도 예전에 A라고 했다가 나중에 180도로 말 바꾼 사례가 없지는 않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말 바꾸기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애초에 경선이나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와리가리 하는건 여태까지 너무 자주 있었던 일이고 말 바꾼걸로 따지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인 김대중도 어디 가서 안 빠지는 분이라.
17/04/07 22:15
국회의원 수 관련해서는 무려 정책엑스포 자리에 참석해서 그것도 기자들 앞에서 400명까지 국회의원 늘리자고 얘기했다가 논란이 되자 장난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핑계를 대기도했죠. 애초에 저는 말바꾸는걸로 정치인 깔 생각은 없는데 마치 문재인은 말한번도 안바꾼 사람처럼 생각하고 비교하면서 다른 정치인을 폄하하시는 분들 보면 당황스럽더군요.
17/04/07 22:19
솔직히 일관성이라는게 굳이 정치인의 중요한 덕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신뢰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말 자주 바꾸는건 안 좋지만 정치질서가 바뀌고 주위 환경이 바뀌면 그 생각이라는게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건데 저런 세세한 것까지 말 바꾼다고 뭐라고 하면 정치할 사람 정말 아무도 없죠.
당장 이명박근혜같은 인간들이 일관성 있게 밀어부쳐서 개판쳐놓은게 4대강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죠. 일관성은 그냥 참고사항일 뿐이지 정치인의 자질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걍 자기가 말바꿨다고 욕 먹는게 낫지 저런건 약속 지키느니만 못한......
17/04/07 21:15
그때는 진보의 표가 필요해서였고
지금은 보수의 표가 필요한 거죠 안철수가 최근에 mbc 신경이나 쓰나요? 엄청 좋아하고 잇을거 같은데 솔직히 최근 mbc의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안철수 지지자 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17/04/07 21:23
저기 댓글에도 썼는데 안철수가 엠비씨보고 띄워달라했나요? 지지자도 언론이 안철수 띄우길 바란것도 없는데 왜 어떠한 감정을 가져야하는거죠? 님은 다른 언론이 문재인띄어주면 고마워하시나보군요? 엠비씨는 정권바뀌면 뜯어고쳐야죠.
17/04/07 21:39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안철수가 당선되더라도 mbc같은 언론의 문제점을 잘 알고 개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대선떄 자신의 편을 들어 줬다고 그냥 넘어갈 것 같긴 합니다
17/04/07 21:45
그렇게 생각하셔도 전 상관없습니다.
근데 님 논리대로면 문재인 후보는 악성노조 운운하던, 캠프에서 선대위원장까지하며 문재인 돕고 차기총리로도 거론되는 남윤철 뜻대로 노조는 악으로 취급하고 재벌이사 출신으로 문재인 도와준 사람들 생각해서 재벌도 좀 봐주고 엠비시절 연합뉴스 편집국장하고 이번엔 문재인 도와주는 사람 생각해서 연합도 좀 봐주고 하겠군요?
17/04/07 21:54
대선 캠프에는 수만은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중 한명 한명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으면 멀쩡한 후보가 있을까요? 제가 그런식으로 안철수 흠집내 볼까요? 일단 국민의당 당대표 박지원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말해 볼까요?
17/04/07 21:59
저기... 지금 말하는 바를 이해못하신듯 한데 캠프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는게 아니라 님의 논리의 어처구니없음을 지적하는겁니다. 지금 님의 논리가 엠비씨가 안철수 도와줬으니 봐줄거다라고 진행이 되니 캠프에서 문재인 도와준 사람들의 출신이나 발언들을 되짚어 이야기해본거죠. 저도 문재인이 도와준 사람들 때문에 제가 말한 저런 행동들을 하리라곤 1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실거 아닙니까. 그런데도 안철수는 도와줬으니 봐줄거다라니요
17/04/07 22:05
도와줬으니 봐줄거다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철수의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상당히 모호합니다. 물론 선악/흑백/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하겠으나 테러방지법 /건국절 논란/국정교과서 투쟁 --이런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안철수의 행동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사드만 해도 보수표가 필요해서 입장을 바꾼 거지 그게 안철수의 진정한 생각에서 나온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17/04/07 22:11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나온 문재인의 명예로운 퇴진 박근혜 신분보장은 어떠한 사고에서 나온걸까요? 이 생각을 지지하시나요? 이 발언이 사면이랑 다를건 뭘까요.
저게 진정한 생각이어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슬쩍 탄핵으로 입장바꾼건 어떠한 연유였을까요. 저런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저정도급의 정치인이 입장을 발표할때는 당연히 자신의 그동안의 생각을 반영해서 최종 정리를 거친걸텐데 왜그랬을까요 표가 필요해서?
17/04/07 22:17
반전 님// 아니오 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이 계속 명예로운 퇴진을 주장했다면 저는 그에 대해서 지지를 거두었겠죠. 하지만 문재인은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당연히 정치인들이 일반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야지 본인의 생각만 고집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안철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드찬성이 일반 국민의 여론인가요? 일반 대다수 국민이 사드를 찬성하나요? 아니면 보수층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아젠다 인가요? 원래 지지기반인 진보를 의식해서 사드반대 하다가 이제는 보수표가 필요하니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가 정말 기회주의자라 생각지 않으시나요?
17/04/07 22:27
김익호 님// 문재인이 입장을 바꾼게 여론때문이라 하셨는데 그럼 문재인의 최초 본인 머리에서 나온 이 박근혜 문제를 바라봤던 시각은 명예로운 퇴진 신분보장이라고 봐도 되겠군요? 이게 님은 적폐청산이라 보시는가요? 그에 반대로 누구는 이 사건을 접하자마자 첫 반응이 탄핵이었고 끝날때까지 쭉 동일했는데 정작 이 사람은 누군가가 도와줬으니 봐준다? 허참... 그리고 그때 이미 여론은 들끓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문재인에 대해 비판여론도 들끓었죠. 왜곡은 하지맙시다. 우리 다 기억하는 문제잖아요.
그리고 사드관련 먼저 저는 야권지지자이지만 사드 배치 찬성합니다. 국방의 문제인데 진보 보수를 나누려는 님의 프레임이 이해가 가질 않구요. 두번째로 안철수가 사드배치반대한건 16년 7월이고 중간에 양국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 이후 [지난해 10월에 한미 국방부 장관이 합의해 발표한 것은 국가간 합의이고 공동발표를 통해 된 것이다. 다음 정부는 국가간의 합의는 존중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님 말씀대로 여론 눈치도 봐야할테지만 양국간 이미 합의를 해논 상황에서 그걸 깬다는건 국가간 신용도 문제에서 어려울 수 있죠. 상황이 다른데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지? 안희정도 국가간 합의이니 존중해야한다는 같은 입장이구요. 이쯤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드관련 언제 제대로된 입장 표시한적이나 있습니까 이재명처럼 즉각 철거를 주장하던지 안철수나 안희정처럼 욕먹더라도 입장을 밝히던지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양측으로부터 표 다 끌어모으려는건 정작 누굽니까..? 그리고 님께서도 문재인이 여론 다시 말해 표를 생각해서 최초 명예로운 퇴진 보장에서 입장 수정한거 인정하셨는데 이건 착한 기회주의자입니까?
17/04/07 22:39
반전 님// 강성 야권지지자이지만 탄핵은 저도 처음에는 반대했습니다. 심정적으로는 100번 탄핵 찬성 이었지만 역풍이 너무 크지 않을까 염려해서 였습니다. 과거 노무현 탄핵떄 역풍불던 생각도 나고 해서 말이죠
하지만 민심이 탄핵 찬성인걸 알고 저도 곧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 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역풍이 무서워서 명예로운 퇴진 운운한거죠. 설마 문재인이 박근혜 감싸려고 명예로운 퇴진 운운 했을까요? 하나 물어보죠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 국방을 소흘히 생각하는 건가요? 개성공단 재개하자면 빨갱이라 생각하시겠네요? 안철수가 정말로 님이 말하시는 이유 떄문에 생각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표를 의식해서 입장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솔직해 집시다.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17/04/07 22:59
김익호 님// 역풍 불 거 우려되서 그냥 원칙대로 처리해야된다고 원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과 박근혜를 명예로운 퇴진시키고 신분보장하자고 얘기하는건 100만광년정도 차이가있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만 따지자면 정치적으로 머리굴리며 자기입장도 확실히 제대로 못정하다가 민심보고 자기입장 바꿨다는 건데 이건 착한 기회주의자입니까? 사드배치는 국방의 문제이지 진보보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가 어떻게 그런식으로 해석이 되실지 님께서 아예 프레임에 갇히신건지 저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무상급식처럼 진보보수가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문제가 있는거고 사드배치에 관해서는 진보는 이 입장 보수는 이 입장을 취하는게 아니라 국방문제에 대한 후보 본인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라는거죠. 안철수는 입장이 바뀐것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 변경이 있었고 합의한 사안에 대해 국가간 신용 문제가 있다는 걸 이유로 든거고 안희정 또한 동일한 이유로 반대를 했는데 안희정도 비토하십니까? 하단에서 질문하셨는데 저는 제가 말한이유로 안철수가 입장을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박근혜가 잘못했다는 상황은 전혀 안변했던 문제에 대해 님이 직접 인정하셨듯 여론보고 입장 선회한 문재인은 옹호하시고 착한 기회주의자라 보시고 논란이 많은 주제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이야기하는데에는 무비판적이면서 상황이 바뀐 문제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내놓는 거에 대해선 자신의 추측까지 짬뽕시켜서 까는걸 보니 어짜피 이 또한 객관성을 상실하게되는 종교나 신념의 문제라는 거겠죠. 이해하겠습니다.
17/04/07 23:17
반전 님// 그렇게 차이 많이 나나요? 문재인의 포지션 변화는 충분히 이해해 줄수 있지 않나요?
역풍을 우려해서 명예로운 퇴진을 주장하다가 민심이 탄핵을 원하니 탄핵으로 변경!!! 어찌보면 기회주의적 처신이라 볼 수도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뭐라 하실만큼 일관성을 중시하세요? 만약 문재인이 계속 명예로운 퇴진을 주장했다면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두었을 겁니다. 민심을 읽고 탄핵으로 선회한게 잘못인가요? 종교적인 신앙은 님이 가지고 있어요. 꼭 박근혜 찍는 노년층을 보는듯 하네요 사드 배치가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닌가요? 사드 배치 찬성이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나요? 사드배치 반대하면 국방을 무시하는 사람인 건가요? 안철수가 반대할때는 님도 반대였겠죠? 지금 보수표가 필요하니 찬성으로 바꾸니까 핑계를 대는거 아닌가요? 님은 만약 안철수가 사드 배치 반대를 계속 유지햇으면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둘 수 있나요? 누가 종교인인지 모르겠네요
17/04/07 23:24
김익호 님// 하이고 크크 위에서는 이해안되는 논리라고 지적하자
[도와줬으니 봐줄거다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철수의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상당히 모호합니다. 물론 선악/흑백/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하겠으나 ] 라며 안철수의 그간의 말을 뒤엎는 행적을 보니 안철수를 못믿겠다 하시던 분이 문재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찌보면 기회주의적 처신이라 볼 수도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뭐라 하실만큼 일관성을 중시하세요?] ...이게 종교라구요 님. 어짜피 피차 입장 바뀔것도 아닌데 더 논의할 이유도 없는듯 하고 마음에 안드는 상대에 대해선 대뜸 박근혜를 지지하는 노년층이라 날새우는걸 보니 날 지지하지않으면 적폐지지세력이라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시긴 하구나 싶네요. 긴 이야기나눴지만 자승자박에 웃고갑니다.
17/04/07 23:31
그정도를 종교라 폄하하시면 저도 할 말은 없네요.
사실 저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을 바랬습니다. 지금은 그런 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이재명 대신 차선으로 지지하는 문재인입니다. 수틀리면 지지를 거둘수도 잇어요. 단적으로 문재인이 계속 명예로운 퇴진 운운 했으면 지지 안합니다. 그래도 종교인가요? 사드 찬성이건 반대이건 무조건 안철수를 옹호하며 무조건 그를 지지하는게 꼭 박근혜 지지하던 십상시를 보는듯 하네요 그런 종교적 신념이 정치인을 망치는 거라는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박근혜가 왜 감옥에 갔는지도 생각해 보시고요
17/04/07 21:13
확실한 건 문재인은 저런 마음으로 대통령 되면 우리 사회 분열을 더 조장할 가능성은 있어보이네요.
2012년때 박근혜 찍었던 사람의 50%가 안철수를 10%좀 넘는사람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안철수의 지지율을 적폐세력이 지지하는거라 폄하하는데 대선전부터 이런 태도면 진짜 대통령 된 후에도 자기가 추진하는 정책 반대에 막히면 적페세력의 반대라며 자기만 맞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7/04/07 21:17
지금 하는거 보면 정권 잡아봐야 열린우리당 시즌2찍고 다음 대선에 폭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재인 본인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은 많이 잡아봐야 20~25%정도인데, 그 사람들만 보고 정치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요. 박근혜정권이 폭망한 이유가 그 때문인데 제가 항상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극성 지지자들 목소리는 좀 덜 들어도 됩니다. 아무래 문재인이 싫어도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가겠어요? 심지어 친문성향이 강한 여기서도 문재인 정책은 영 아니다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 판국에 자신이 밀고 있는 정책이 실패라도 한다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아.....문재인 찍을테니까 걍 박근혜 이명박 일당들 감방 보내고 바로 내려오면 안 되나.
17/04/07 21:19
그게 된다면 저도 바로 찬성입니다
이명박근혜 감옥 보내고 그 이후 손학규한테 맡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손학규가 행정은 정말 잘하는 사람인데 어쩌다 콩라인을 타서리...........
17/04/07 21:24
그런데 어떻게 하면 국민통합이 이루어지죠?
노무현보고 국민을 내편 네편 갈라서 운영했다 --이런 비판을 많이 받는데 그럼 편안가르고 대부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7/04/07 21:20
박근혜 찍은 양반들 자주하는 이야기가 딱 그랬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우리 편 아니면 다 적으로 몰아갈게 우려된다. 결과는 새누리 아니면 다 빨갱이로 몰렸죠. 4년이 지나서 같은 이야기를 또 듣게 됐네요. 사실 안철수가 하는 방식도 다르지 않아요. 말은 통합이니 뭐니 하면서 반대세력은 죄 구태로 몰아가죠. 정작 누구보다 구태에 찌든 정치를 하는 양반이.
17/04/07 21:41
그러게요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의견을 가장 무시했던게 박근혜였고 자신을 반대했던 사람들의 의견을 가장 잘 들어 주었던게 노무현 이었는데 노무현 문재인이 국민 편가르는 아이콘이 되어 버렸네요 ㅠ.ㅠ
17/04/07 22:49
본문 리플 다 안보고 얘기합니다. 문후보와 동일하네요 자강론으로 양자 대결이면 정권교체고 이거 반대하면 그냥 악질문빠죠 근데 간접적으로라도 사퇴압력넣고 사드고 개성공단이고 자기 기존입장 뒤집으면서 직간접적으로 단일화를 노린다면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한테는 안빠냐고 까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안의원에 비판적이지만 그러진 않을거라고 보기는 합니다. 뭔소리를 하는건지...
17/04/07 23:02
여기 안철수 지지자들의 논조를 보니까 더더욱 정권교체 아닌 것 같네요.
문지지자 어쩌고 마타도어 넣기나 하지, 안철수 본인과 측근의 추태나 막말에 대해선 변호도 못 하시네요. 제가 안철수를 몰라서 엉망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지지자들도 모르쇠 밖에 못 할 정도로 엉망란걸 실감했습니다.
17/04/07 23:22
그 정치인이 누구의 지지를 받느냐가 결국, 그 정치인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그것도 민주당의 의석수와 국민의당의 의석수를 살펴보면.... 40석의 국회의원들을 데리고 적페청산이라... 전 전성기때의 김대중, 김영상 크로스해도 힘들다고 봅니다. 한 20~30% 정권교체 위안 효과정도라면 모를까.
17/04/08 01:26
그런데 120석 가지고도 가능해요? 당장 국민의당이랑도 거의 적대 적 수준이고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은 적폐잖아요. 정의당이랑 같이 하면 뭐가 나올까요?
17/04/08 06:45
120석도 힘들죠.
여론조사에도 나오지만, 지지하는 사람이나 세력이 기존 보수권에서 지지받는데, 그것도 촛불집회 한번더 안나갔다면서 지지를 호소하는데, 시작부터 적페청산안하겠다고 선언한게 아닐까요?
17/04/07 23:47
국민의당.. 그중 박지원이 가장 핀포인트같아서 민주당은 이 부분을 잘 공략하는게 관건이겠네요. 성공한 투트렉 전략이냐, 트롤러에게 조종당하는 대선후보냐... 사실 가끔은 안철수가 대선후보인지 박지원이 후보인지 헷갈릴때도 많네요.
17/04/08 01:25
사실 저 워딩이 좀 화나는 입장이죠.
반문이던 아니던 문재인 지지하지 않으면 모두 적폐라고 보는 저 발언은 확실히 문제가 있죠. 저도 적폐가 되어가는 현실이 웃길 따름입니다. 사드배치 찬성하면 적폐고, 개성공단 반대하면 적폐고 뭐 이런 논리가 세상에 어디 있는 것인지...
17/04/08 02:54
저 발언에 [문재인 지지하지 않으면 모두 적폐] 라는 부분이 어디에 있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혼자서 오독하고 화내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적폐란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병들게 했던 부정의한 구조를 말하며 이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 적폐청산입니다. 사익추구의 수단이 되었던 국가 시스템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주어진 권한을 넘어 정치권력과 결탁해 남용되었던 경제권력과 언론권력을 제자리로 돌려 놓아 원칙을 바로세우는 것 . 이것이 문재인이 말하는 적폐청산이고 이런 구조를 만들고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하고 부역했던 세력들이 [적폐세력]입니다. 법적책임이 있는 이들은 당연히 법적 책임을 지우면 되고 그렇지 않은 인사들은 반성과 국민의 심판이 필요한 것이죠. 근데 이걸 왜 국민과 연결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이명박을 찍고 박근혜를 찍었다 해도 적폐를 만들고 활용해서 사익을 추구하라고 찍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설령 그렇다 해도 주권자인 국민입니다. 정치인된 입장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어떻게 적폐로 규정하겠습니까? 아무리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한 개인으로서는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정치인으로써 그건 도리가 아니죠. 이건 저 보다도 문후보가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저질이더라도 국민은 주권자입니다. 어떤 선택을 했다해도 정치인이 주권자를 탓할 수는 없는 거죠. 탓하고 싶으면 정치 그만 둬야하는 게 도린데 적폐로 규정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국민을 적폐로 규정하면 뭘 어떻게 청산할 수 있겠습니까? 무슨 수단이 있는데요? 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옵니다. 권력을 위임받은 자들이 주인을 주권자를 어떻게 적폐로 규정할 수 있고 청산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오해들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적폐세력들은 반성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법적 책임이 있는 인사는 당연히 져야 하고요. 그러나 주권자인 국민은 적폐세력이 아닐 뿐더러 될 수도 없으니 노여워 마시고 오해 푸시기 바랍니다. 적폐세력도 아무나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은 분이 혼자 오해해서 노여워 하시는 것 같아서 한 말씀 남깁니다.
17/04/08 03:02
Ace of Base//
댓글 제대로 읽지 못했고 왜 뭐가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단 말씀 먼저 드리고 본문에 보니까 문후보가 언급한 [적폐세력]의 일부를 안 지지자를 지칭하는 걸로 이해하시는 듯 합니다. 아깐 본문을 제대로 안 읽었는데 좀 이상한 댓글이 있어서 다시 보니 그렇네요. 어떻게 그런 오해를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치인이 주권자인 국민을 어떻게 적폐세력으로 규정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청산할 수 있는 무슨 수단이 있겠습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시다니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하여간 아래 링크 읽어보시고 의견 있으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pgr21.net../?b=24&n=2382&c=133453
17/04/08 08:28
본문에 '안후보 지지하지 않는 건 적폐세력이다 라고 해석하는건 개개인의 차이가 있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헌데 실예로 위 리플속에 문후보 지지자 안후보 지지자들 중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거의 안후보 지지는 '적폐' 라고 많은 기사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17/04/08 10:35
Ace of Base님 그런 해석이 왜 말이 안 되는지 썼습니다만 설명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상식있는 정치인이라면 유권자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새누리 같은 막말의 대가 들이 모인 당에서도 상대 당과 정치인에 대해서는 저급하고 저열하게 공격하긴 해도 지지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게 불문율입니다. 뭐 찾아보면 드물게 비난한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유시민 같이 정치할 때 할말은 하고 산 사람도 상대 지지자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고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가 적폐세력을 선택했다고 해도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존중해야 할 선택인 거지 적폐세력이거나 적폐세력에 부역한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상식있는 정치인의 관점에서는요. 주권자가 적폐세력을 택했다면 그들이 적폐를 만들고 그 폐단 속에서 사익을 추구하며 호가호위 했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정당성을 득한 겁니다. 정치적 파트너 로서 인정할 수 밖에 없고 또 이들을 청산하는 방법은 국민에게 그들의 악덕을 알리고 호소해서 심판받게 하는 것이지 그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호소를 해야 할 대상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청산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기사들을 언급하셨고 안후보의 발언을 인용하셨는데 지금 저급한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 일부를, 지지자를 적폐세력으로 규정해서 청산하겠다는 정치인은 민주당 계열은 고사하고 새누리 계열에서도 전무할 것이며 정치인의 도리도 아닙니다. 민주주의 원리 상도 성립이 되지 않는 얘깁니다. 저급하고 저열한 정치공세일 뿐인데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빨갱이나 촛불세력 또는 패권세력 처럼 에둘러서 비판을 하기는 합니다만 이건 층위가 다른 얘깁니다. 논점이 불필요한 곳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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