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이 마치 물만난 고기 처럼 보입니다.. 대선 시즌을 맞아서 지금 종편이 아침 시간대 부터 밤늦게까지
대선 관련 프로그램과 대담으로 꽉차여져 있는데요. 지상파 메인 뉴스에서 한파나 폭설에 대한 기사가 제일
처음이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대선 관련 뉴스는 단 '6분'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종편은 반대로
메인뉴스 조차 '30분' 넘게 다룹니다. 실제로도 몇 달전에는 4개 종편의 시청률을 모두 합쳐봤자 1% 겨우 넘는데 반해
요즘에는 단독으로 1%는 기본으로 찍더라고요.

종편을 평소에 잘 안봤던 저도 (채널A에서 하는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요) 한번 봤는데 나름 재밌더라고요.
보도 자체도 엄청 길고 풍성하고, 정치부 기자나 논객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대담도 간혹 이상한 말 하는 분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지만 그래도 재밌더라고요. 주로 홍성걸, 윤창중, 김행, 박상병, 이철희 같은 분들이 자주 나오던데
이철희씨가 토론 분위기를 압도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새 지상파 메인 뉴스를 보면 너무 짧아서 싱겁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PGR에서는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종편이나 뉴스 전문 채널을 통해서 대담이나 뉴스를 보신 분들도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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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뉴스 =
시사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V조선 관계자는 4일 OSEN에 “대선 정국이다 보니 대선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포진돼 있는데 최근 대선 프로그램들이 약진하고 있다. 대선 카운트다운이라는 프로그램은 매일 편성돼 있다”며 “대선 준비를 오래 해왔는데 그런 결과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종편 방송사들이 이미 지면을 통해 선거 관련 보도에 충분히 단련됐다는 강점을 시청률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들었다.  현재 종편 방송사들 사이에 앞서 지난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시청률 상승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45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