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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4 00:58
안철수 후보 평가 너무한거 아닌가요 ㅠㅠ그래도 한줄이라도 써주시지. 개인적으로 이름을 부르는데 두번이나 틀린건 문재인 후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트집을 잡자는건 아니고 그런건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심상정후보는 그동안 소수정당들이 보여줬던 문제점을 또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얘기인건 알지만 가서 닿는 형식도 중요하니까요...다만 그동안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처지를 생각하면 또 짠해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나왔을때 한마디라도 더 해야하니까요. 이 토론회 자체도 참가하지 못할뻔 했다가 어렵게 참가한걸로 알고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후보가 경제관련해선 참 해박하고 토론도 잘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연금관련해서 문재인 몰아부칠때 잘한다 싶었거든요.
17/04/14 00:59
유승민 후보는 정말 말 잘하더군요... 박근혜 비서실장만 아니면 탐낼만한 인재인거같아요.. 개인적으로 결과를 분석했을땐 어차피 문지지자들도 문후보가 말을 잘한다고 기대를 크게 안해서 지지율은 거의 고정이고 오히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빠질거같아요... 자신이 준비해온쪽으로만 너무밀고 그 외적인 면에서는 자신감 없어보이는 모습 보였네요. 심상정 후보는 말끊어먹기 말꼬리잡기 최악입니다. 저는 심상정 10점 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심상정과 홍준표의 삼성세탁기 . 삼성측에서 사례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크크
17/04/14 00:59
불판에서 제가 내린 평가 복붙하겠습니다 크크크
1위 유승민 내용 : B+(색깔론, 양비론(언론 이야기 할 때 포함) 때문에 감점. 없었으면 A+) 태도 : A+(토론에 임하는 태도는 흠잡을 부분 없음) 2위 문재인 내용 : B0(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는데, 연금 파트에서 감점) 태도 : A+(홍준표 상대로 흥분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3위 심상정 내용 : B0(솔직히,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화가 별로 안 됩니다) 태도 : C-(태도만 보면 그냥 재수강을 해야 할 급입니다. 어휴) 4위 안철수 내용 : D+(내용이 알맹이가 하나도 없음. 4차 성애자) 태도 : C+(남의 이야기 안 듣고 자기 이야기만 함. 걍 재수강) 5위 홍준표 내용 : F(종북좌파를 진짜로 시전할 줄이야...) 태도 : F(그냥 댁은 토론을 하질 말어... 그따위로 할거면...)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 빼고는 그 누구도 나 토론 잘한다 이딴 식으로 언플하면 안 될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철수는 무슨 깡으로 끝장 토론이네 뭐네 운운했는지 감도 안 올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그냥 4차무새, 4차 성애자에요.
17/04/14 01:01
유승민의 낙인.
https://www.youtube.com/watch?v=AxsAXDM2IJI 솔직히 이 정도로 진실되게 응원했었을 줄은 몰랐는데...
17/04/14 01:01
유승민은 언론 얘기 할때 양비론 꺼낸거에서 역시 그 DNA 어디 안가네 싶었습니다. 지나친 사드팔이도 별로였고
경제쪽은 좀 놀라긴 했네요.
17/04/14 01:03
양비론 얘기 꺼내는게 유승민이 보수측유권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이명박근혜때 언론의 훼손을 인정할수 있는 최선인거죠.
역시 유승민 말 잘한다 싶었어요.
17/04/14 01:33
언론얘기에서 노무현정권 꺼내들면서 '걔들도그랬음. 원래 다그런거임' 이러는거보고 절레절레했습니다.
아니그럼 명백히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언론자유지수는 어떻게 설명할꺼고, 언론탄압 당해서 아직도 복직못한 기자들 앞에선 대체 뭐라고하려고 저러는건지 참... 어떻게 거의 10년동안 대한민국 방향키를 잡았던 치들은 하나같이 할줄아는게 전 정부 탓밖에 없는지...(이부분 문재인씨가 지적했을때 거의 칠성사이다급으로 목구멍 뻥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17/04/14 01:01
문재인은 그럭저럭하다가 마무리가....
연금 부분에서 생각을 못했던지 아니면 뭔가 부족했던지 오늘 했던 말중에 가장 중언부언하더군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뭐 지난번 보다는 훨씬 잘했다고 봅니다.
17/04/14 01:03
안철수 후보가 이토록 안쓰러워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토론으로는 재능이 있어 보이진 않네요.
무엇보다 홍준표 후보가 친북, 좌파 등등 다소 막말에 가까운 공격과 발언으로 보수에게는 사이다를 선사, 코어 보수층을 확보할 것 같고, 정제된 말투와 토론스킬로 대화를 이끌어간 유승민 후보가 중도보수 및 중도에 가까운 사람들 표를 일부 빼갈 것 같네요. 안철수 후보에게는 그야말로 악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눈에 뜨일 만한 큰 실언을 저지르거나 하지 않는한 지지층은 큰 변동 없을듯 해보이네요.
17/04/14 01:07
좋은 말 많이했고 정책적으로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다는 점은 잘 말했는데 중간중간에 말끊고 할때 약간 그 어른들이 싫어하는 진보이미지가 나왔습니다. 속된말로 싸가지 없어보이는..
17/04/14 01:08
태도가 엉망이었죠. 사회자 말까지 자르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수준이었으니...
그리고 생각보다 말을 잘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 감정에 너무 휩쓸리는 느낌이었어요. 홍준표와의 매치업에서 특히 그게 느껴지더군요
17/04/14 01:09
태도가 별로였죠
다른사람이 답변할때는 중간에 끼어들고 본인이 답변할때는 상대방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죠 유시민에게 토론을 좀 배우고 왔으면 좋겠네요
17/04/14 01:06
앞으로 국당에서 문재인 전 대표 토론 피하네 어쩌네 하면 비웃어줄 생각입니다.
자당 대표 토론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는데 무슨 일대일 토론을 하자고 우겨댑니까?
17/04/14 01:07
제 한줄평
문재인 : 선방. 토론스킬, 시간분배, 홍준표 대처(...) 등이 가장 뛰어났고, 태도도 합격점. 반면 중간에 연금 관련해서 말을 흐리거나, 유승민을 유시민, 이재용을 이재명으로 잘못 부른 것은 감점 요인. 유승민 : 토론 스킬과 전반적인 말솜씨는 최고급이나 안보관만 들어가면 참... + 언론 쪽 이야기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감점. 심상정 : Yes, No를 말하도록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토론의 전략이지만, 오늘처럼 하면 싸가지없어 보이죠. 대선토론에서 그건 큰 감점입니다. 안철수 : 오늘의 유일한 장점은 홍준표보다는 나았다는 점. 뭘 믿고 끝장토론 주장을 하셨어요? 홍준표 : 여기 올 게 아니고 정치 예능 쪽을 알아보시는게...
17/04/14 01:07
문후보가 1:1토론 안 받아준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더 처참하게 깨졌을텐데 안철수씨 무슨 배짱으로 맞장토론 제안한지 모르겠네요.
17/04/14 01:08
제 토론 성향은 아무래도 심상정인가 봅니다. 싸가지 없는 진보 스타일이 저한테는 맞나 봐요
언급할 가치 있는 사람이 유승민인데 그래도 저한테는 너무 뻔했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없어요. 문재인 후보는 생각보다 실망했습니다. 문재인이 차별화 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대북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유화책 이야기하기 어렵거든요. 당장 유화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끌고갈 안목이 있고 국민들을 설득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드 반대를 핵폐기로 이어나간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효용은 떨어지지만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대응 무기를 가지자는 뻔하고 뻔한 말하는 것도 별로입니다만 트럼프식에 반대하는 다른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17/04/14 01:09
며칠 날 잡고 토론회 준비하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 두 번이나 토론회가 잡혀있는데...
그 때도 이렇게 탈탈 털리면 아무리 토론회로 지지층의 변화가 없다고해도 최소한 박근혜와 동급이라는 평가는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17/04/14 01:09
잃을것 많은 후보들은 두리뭉실했고, 잃을것 없는 후보들은 선명했습니다.
안철수가 오늘 이를 갈고 준비해온건 딱 하나처럼 보이더군요. "나를 지지하면 적폐세력이라고 하는데 그럼 국민의 일부를 적폐세력이라고 하는거냐" "문재인의 손을 잡으면 죄가 사해지는거냐" 문재인에게 이말하고싶어 나온것같아요. 이 질문들은 솔직히 안철수 지지자분들께는 사이다처럼 느껴졌을것 같네요. 그래, 문재인만 혼자 착하고, 안철수 지지하면 적폐냐? 뭐 이렇게... 문재인이 안철수를 지지하면 적폐라고 했대! 라는 프레임을 단단히 씌워서 "쟤는 지 혼자만 착하고 나머지는 다 나쁘대요, 밥맛이에요" 이미지를 널리 퍼뜨리고 자기 지지자들 결속을 단단히 하려고 했던것 같네요. 근데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이었을까... 글쎄올시다네요.
17/04/14 10:23
솔직히 그 부분도 그냥 땡깡이었어요.
제 지지자인 분들이 적폐라고 하셨는데 그럼 국민이 적폐인거냐 -> 국민이 무슨 죄냐 적폐 인사들이 너를 지지했다고 한거다 -> 그게 나의 지지세력이 적폐란 소리아니냐 -> 아니 박근혜 정권 적폐 인사들이 너를 지지했다구요 -> 국민에게 적폐라고 하신겁니다 ?????
17/04/14 01:09
문재인 후보는 지금처럼만 토론하면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안철수 후보는 지지층이 견고하지 않은만큼 이번 토론이 지지율에 어느 정도 영향이 갈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유승민 후보는 가장 토론을 잘했지만, 아무래도 기반이 약해서 대세에 영향을 줄 수 없을 것 같네요. 홍준표 후보는 태도나 내용은 형편없었지만 기존 진성 보수층을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면 나름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토론 태도가 컨텐츠를 다 깎아 먹는다는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17/04/14 01:09
안철수는 문재인 질문에 대답하는데 문재인은 안철수 질문에 하나도 대답안하네요. 뭐 대답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것과 별개로 문재인은 16년부터는 확실히 달라졌네요. 저도 여기서 문재인 지지자들이랑 대립각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지난 대선때랑 다르게 문재인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비판할 거리가 없네요. 이 정도면 당선 후에도 크게 걱정되진 않을 듯 합니다.
17/04/14 01:09
홍준표 저거 심상정 후보에게 '어차피 당선될일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는거보고 저인간에겐 이제 그냥 모든 존칭 생략하려구요. 그냥 홍준표로...
17/04/14 01:16
사실 본인도 해당사항 없는건 그래도 잘 아실분이 저러니 참... 너무 수준낮아서 제가 다 기분나빴습니다. 심상정후보 당황해서 표정관리 힘들어하더군요
17/04/14 01:15
유승민 후보의 화려한 이력을 뻔히 아는지라 가증스러운 느낌은 있으나 토론스킬 자체는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토론회 이후 유승민 후보가 지지율이 바닥인 이유를 알거 같더군요. 참 재미있더군요. 합리적 보수를 주창하면서 기존 보수그룹과의 차별화를 유도하면서도 정작 색깔론과 물타기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결국 양쪽 진영 모두에게 비토를 당하기 딱 좋은 포지션을 스스로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지지율이 오를수가 없죠. 개인적 평가는 스마트한 수구정도??
오늘 토론회에서 가장 놀란 부분은 심상정 후보였는데... 태도가 정말 바닥이더군요. 옛날 민노당시절의 그림자가 언듯 보이더군요. 논리적 모두까기가 가능한 포지션이었는데 감정적 빈정거림이 눈에띄어 헛웃음나더군요. 정의당의 대선목표가 유의미한 득표와 정당홍보인데 이런방식이 과연 효과가 있다고 믿는건지;; 당장 더민주 지지층 사이에서 정의당에 대한 비토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걸 인식 못하는거 같더군요. 참여정부시절 민노당 롤을 기대한다면 진짜 꿈 깨야 합니다. 이미 지금 더민주는 그걸 행동을 용인해줄 구조가 아니에요. 문재인 후보야 원래 개인적 선호도가 있으니 제 눈엔 베스트로 보이고 홍준표 후보야 뭐... 그냥 웃지요. 다만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정확하게 캐치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17/04/14 01:21
심상정 후보도 훌륭한 삶을 살아오셨겠지만..
정의당이 더 많은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려면 심상정류가 아니라 노회찬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4/14 01:46
개인적으로 노회찬 의원도 심상정 후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흐흐;;;; 다만, 굳이 오늘 토론처럼 할꺼면 무리하게 심상정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와야 했는지는 의문스러워요. 엄밀히 따지고 들면 심상정 후보는 현직 당대표신분으로 당내경선에 참여해서 대선후보가 선출된 상당히 무리한 경우거든요.
그 무리함을 감수하고 선출한 대선후보가 이런식이라서야... 이번 대선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정의당의 생존여부가 결정될지도 모르는게 너무 경솔합니다. 추가로 오늘 토론에서 법정노동시간 52시간도 숙지못한 부분이 보여 솔직히 놀랐어요. 다른당도 아니고 정의당이 노동부분에서 헛점이 있으면 곤란하지 않은가 싶은데;;;;;
17/04/14 01:52
정의당이야 정책으로 뭉친 집단이니까.. 내세우는 정책이 동일하다고 봤을때..
국민 입장에서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는 "전달력"에서 노회찬이 훨씬 앞선다고 보거든요.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도"도 노회찬이 심상정보다 앞서는것 같고. 오늘 토론때 노회찬이 나왔으면 훨씬 더 강한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음 총선때 바른당 없어질까봐 걱정하지만 정의당도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져서..
17/04/14 01:23
저는 일이 있어서 주도권토론만 봤는데 안철수 후보 답답하달지 안타깝다할지.
문재인 후보 난처하게 할 수 있는 주제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내 지지자인 국민들도 적폐냐라는 프레임 씌우기에 매몰되서 논리가 없더군요;;; 문후보가 생각하는 적폐세력이 나를 지지한다고 나를 적폐세력으로 몰려는 것이냐? 북이 촛불을 지지한다고 촛불이 북이 되는 것이냐? 이런 프레임 씌우기 위한 장난질은 그만하시라. 더 심하게 지르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뭐...적어도 이렇게만 말하고 빠지면 됐을거 같은데...이걸 못해서...촛불 북 얘기만 두번 하고...시간은 다 가고...참 답답하더군요. 이럴거면 무제한 토론은 왜 하자고 한건지;
17/04/14 01:30
솔직히 개인적으로 국민의당에서 문재인씨에게 [끝장토론 하자니깐 회피하는] 프레임 씌워서 공격하기에 뭐 대단한 언변이라도 있는줄알았더니 오늘 보고 대실망했습니다... 1:1 끝장토론하면 사실 안철수씨가 발릴거같은 느낌이던데요... 게다가 홍준표씨의 날카로운 질문 '햇볕정책 계승하는거냐 말피하지말고 예아니오로 답하라'는 말 등, 안철수씨 입장에서 절대로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가 없는 문제들에서 또 얼렁뚱땅 말꼬리흐리면서 넘어가려고만 하는 모습 등...
오히려 기대도 안했던 문재인씨가 날카롭게 반격하는 모습들을 보고 뭐지 싶었습니다.
17/04/14 01:34
주도권토론만 본 입장에서 예단하긴 어렵습니다만...저런 준비상태면 끝장토론이건 자료없는 토론이건 누구랑 붙어도 질 듯하던데요.
캠프가 준비가 부족한건지 후보가 너무 긴장한건지 모르겠지만 가장 끝장토론 형태에 가까운 주도권토론에서...에휴...
17/04/14 01:45
유승민이 대북문제 붙들고 늘어진건 본인 포지셔닝상 당연히 그런 태도를 취할수밖에 없겠지요
대북쪽으로는 철저히 보수적으로, 경제정책으로는 진보적으로 가는걸 표방하니 민주당 쪽으로는 집요하게 대북문제 물고 늘어져야죠 그게 차별점이니.. 진보정당쪽에 정책문제만 물었으면 뭐 공약도 서로 비슷하고 별다를것도 없을걸요? 그리고 그렇게 야비한 색깔론 공세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드, 북핵문제 관련 질문들이 홍준표가 안철수에게 질문했던 햇볕정책 계승이냐 아니냐 답해봐라 하는 수준의 질문이었다고 봐요. 누군가는 문재인 후보의 분명한 태도를 궁금해 하겠죠. 거기다가 사드문제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찬성해왔다는 자신감이 넘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대선이 다가와서 약간 태도가 두리뭉실해진것을 틈타서 아주 신났더군요. 재밌는건 국민의당이 차지하고자 하는 포지셔닝과 참 많이 겹친다는 건데 하나는 새누리 출신이고 하나는 민주당 출신이라는거. 하나는 호남기반이고 하나는 영남기반이라는거 토론회를 보니 더 재밌네요. 뭐 시대적 요구가 저 두개의 당을 만들었겠죠. 좌클릭하는 보수를 원해서 바른정당이 만들어지고 우클릭하는 진보를 원해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냥 전국정당으로 우뚝 선 상황...
17/04/14 08:17
유승민 후보가 확실히 토론회에서 성적을 메긴다면 압도적으로 1위라고 봅니다. 다만 이건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토론회지 점수 메기는 토론회가 아니라 빛이 많이 바래지만요. 본래 포지션도 애매하고 배신자 이미지도 겹쳐서 실질적으로 그렇게 영향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드, 북핵 문제 관련 질문이 그렇게 색깔론인지 잘모르겠어요. 유승민이 타 후보들과 확연하게 차이점을 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7/04/14 01:49
유승민...합리적 우파...
기본적으로는 오른쪽이지만...사안에 따라 좌우 구분없어지는... 대통령을 언젠가 할지 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17/04/14 01:57
그러기 위해서는 배신자낙인이 사라지거나 적어도 옅어져야 가능하죠.
누구는 수도권으로 가라는데 일단 TK에서 본인의 주홍글씨를 일단 용서받아야 합니다.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는듯 하구요.
17/04/14 02:13
결국 보수는 강한 힘에 쏠립니다. 유승민이 정말 TK의 유일한 차기 대권 주자라는 점이 피할 수 없는 사실로 인정받게 될 때 TK는 유승민의 손을 빌리게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나아가 박정희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TK 지역 보수세력의 무엇보다 강한 욕구 중 하나는 차기 대통령이 TK에서 나와야 한다는 오래된 관념과 강박이니까요. 유승민이 그 순간까지 유력 주자로서의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그 점은 이번 대선에서의 성적표에 달려있겠고요.
17/04/14 02:15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른게 지금 안철수후보처럼 유승민 후보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강력하죠 자기 지역출신이고 미워도 우리사람 그래 박근혜가 그때 잘못하긴 했지 하면서 돌아설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17/04/14 02:15
그러고 싶으면 2가지 과제를 달성해야 하는데요.
1. 자한당이 완전히 소멸해야되고 2. 국민의당과 포지셔닝 차별화를 두던가 국민의당과 같은 포지셔닝이라면 국민의당을 집어삼킬정도로 성장해야해요. 그래서 건전보수 이미지를 싸그리 집어삼키는 바른정당과 유승민이 되어야 하는데 넘어야 할 산이 너무 거대하죠
17/04/14 06:08
MB가 말 진짜 잘했죠. 저런 사람이 사기치면 100% 사기당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승민이 아무리 말을잘해도 살아온 길을 볼렵니다
17/04/14 08:13
홍준표 후보가 10%는 넘고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15%도 충분히 가능할꺼 같습니다. 똑똑하고 전략이 확실해요. 나머지 85%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상관 없이 딱 자기가 얻을 수 있는 15%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 아주 적절한 발언들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야 그냥 무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본인의 장점을 확연하게 보여줬죠. 감상이 다를 순 있지만 말 잘하고 똑똑하다는 점과 박근혜와 얽혀 있지만 자신의 정치 신념을 일관되게 유지 해왔다는걸 보여주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자신을 지지해줄 가능성이 있는 국민들에게 박혀있는 배신자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을지... 심상정 후보는 딱 기대하던걸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안철수 후보는....엄청난 실망이네요. 다른 후보 정책에 질문하는 시간에 자기 정책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모습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생각 했는데 갈수록 심해져요. 토론회가 지지율에 별로 영향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데도 영향이 없을까? 싶을 정도네요.
17/04/14 09:49
호감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유승민 : 크리 (언론 관련, 사드 관련은 실망) 문재인 : 평타 심장정 : 평타 (기존보다 나아진 게 없음) 안철수 : 폭망 (4무새) 홍준표 : 버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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