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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18:05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정희는 토론에 그냥 안 나오거나 조용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건데 .... 하아 ... 근데 더 큰 걱정은, 분명히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2차, 3차 토론 때도 분명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만 일점사해서 박근혜 후보가 멘붕할 때 까지 미친듯이 공격할 것이라는 점이고, 그런 점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역이용해서 눈물로 동정표를 사서 보수층의 집결 결속을 단단히 하고 중도층의 표심을 빼앗을 시나리오가 너무나도 확연하게 보인다는 거죠 .... 문재인과 안철수 양측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과 박근혜보다도 더 까다로운 상대가 이정희인지도 모릅니다. 이건 야권이라서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처럼 대놓고 깔 수도 없고 .... 투표율은 여권에게 다 퍼다주고 .... 어휴 ... 진짜 ... 아오 ... ( 제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1차 토론이 시행된 이후에 조사된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마의 50% 대 벽을 1차 토론 이후에 단숨에 돌파해버렸다는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분명히 이건 보수층의 더욱 단단한 결속과 중도층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에게 동정표가 이전 된 효과라고 보거든요. 오죽했으면 저희 큰할아버지도 이정희 저 싸가x 없는 x 재수없다고, 저 계집x 꼴 보기 싫어서라도 박근혜한테 투표한다고 하네요. )
12/12/09 18:16
사족이긴한데 이정희가 재수없어서 박근혜에게 투표하시겠다는 분들은 90%이상 원래 박근혜를 찍으시려던 분들이라고 봅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보수세력에겐 표줄이유를 찾고 진보개혁세력에겐 표안줄이유를 찾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분들을 탓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진보개혁세력이 잘해야된다는 이야기입니다.
12/12/09 18:18
물론 저희 큰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는
대대로 한나라당 - 새누리당 여권 보수 계열에게만 투표해주시는 왕고집 엄청나게 쎈 분들이시긴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대 대선에서 98년 이회창 / 02년 이회창 / 07년 이명박을 뽑았었고 / 그리고 이번 12년에도 박근혜를 뽑겠다더군요. 정말 대쪽 같고 한결 같으신 분들이죠. 오죽했으면 20년 사이에 치뤄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와 한나라당에게만 투표를 하실 정도니까요. 설날 때나 추석 때 항상 하는 말을 곰곰이 들어 보면 그 분들 입장에서는 "여권이 확실히 권력을 잡고 있어야 나라가 안정된다." 라는 생각이 너무 확고하신 것 같아요. 뭐, 그 분들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저희 큰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도 알고 보니까 두 분 다 "국가 보훈자" 이셨더라구요. 무엇보다 6.25 전쟁을 실제로 체험하신 분들이시고 당시 세계 최빈국으로서의 한국이 겪어야 했던 가난과 빈곤을 온 몸으로 그 고통을 체감해오신 분들이니까요. 오죽하면 밥도 없어서 풀 뿌리를 먹고 꿀꿀이죽으로 비참하게나마 목숨을 연명하셨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니까요. 그 분들이 살아온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가난과 고통스럽고 한스러운 인생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증명해주는 정당이 바로 새누리당, 한나라당이기 때문이겠지요. 왜 50,60,70대 노년층 투표자들이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지를 알겠더라구요.
12/12/09 18:25
그 안정보다 변화가 낫다는걸 현여권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납득시키도록 범 야권 정치인들은 더욱더 열심히해야죠 뭐 이대로가 좋다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있겠지만 그런 인간들이 정치권에 발들이지 못하게 하는게 야권이 해야하는 정치쇄신이라고 생각하구요
12/12/09 18:10
저를 포함한 지금 야권 지지자분들은 사실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멘탈붕괴를 막기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_-;; 근데 뭐 아청법관련해서 민주당 하는 꼬라지들 보니 참 답답합니다. 얘넬 정말 개혁세력으로 뽑아줘야하나 싶긴하네요
12/12/09 18:11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누리당 척결하고 정권 교체가 된다면,
바로 다음 순서로 척결해야 할 대상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한국 정치권을 개혁하려면 엄청난 피바람이 여권 야권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모두 불어야겠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지 새누리가 더 썩었고 민주당이 덜 썩은 것 뿐이지, 둘 다 썩은 건 마찬가지니까요.
12/12/09 18:46
모두 개혁하긴 해야겠지요. 민주당도 문제가 없는건 전혀 아니니까요. 사실 민주당이 보수 - 진보정의당이 진보인 프레임으로 가야 올바른 정치지형이 될텐데... 콘크리트 새누리당이 보수프레임을 잡고 있으니 어쩔수 없이 민주당이 진보의 대표가 될 수 밖에 없네요.. 휴...
PS. 엔터를 조금만 줄여주시면 가독성이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12/12/09 18:11
문재인은 이정희와 더 확실히 선긋고 지난번처럼 끌고가면 이정희를 때려야죠. 지난번때 이정희와 얽혀있다 보는 사람이 믾았습니다. 그게 계속되면 안됩니다.
12/12/09 18:13
그 때는 제가 댓글을 안 달았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바는 이정희가 서울대 수석이라는 문장이 글의 논지를 펼치는데 하등 상관이 없는 사족일 뿐만 아니라, 쓸 데 없이 어그로까지 끌고 있다는 겁니다.
12/12/09 18:20
이정희의 속셈은 다름을 강조하는 의미이자, 영화 타짜 이후에 우리 사회에서 많이 쓰이는 학벌 클리세이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 표현에 어그로를 느끼는 건 당시 토론 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던 문후보 지지자 아니면, 이정희 지지자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2/12/09 18:16
부디 이정희 후보는 내일 2차 토론은 쉬시고
병원이나 집에서 편히 요양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니 제발 좀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평범하고 졸려도 좋으니까, 차라리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 토론 대결이 낫습니다.
12/12/09 18:24
이 시기에 토론회를 보는 시청자들은 한 진영을 정해두고 우리 편 어떻게 하나 지켜봅는 심리가 대부분일 것이고
개인적으로 1%미만의 변동이 일어날 것 같네요. 그러나 야권 쪽에선 절망스럽게도 이제는 어떤 한 마디만 해도 자동적으로 보수를 단결,결집시키게 만드는 이정희가 있기 떄문에 유지만 해도 무지 선방한거라고 생각하네요 제가 새누리당이면 앞으로 토론회 매일 하자고 할 것 같아요. 상대 시간도 가로채고, 못하거나 공격당한다 해도 그것대로 투표율에 좋은 영향 미칠 수도 있거든요.
12/12/09 18:40
이정희는 3차토론중에 사퇴하지 않을까요. 이때까지 단일화 연대식의 모양새를 원했지만 될일도 아니고 사퇴하겠죠.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다니 쾌유를 빕니다. 내일 당장 토론회인데 이정희도 답답하겠네요
12/12/09 18:50
주제가 이정희 전문분야라고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문재인후보 전문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정희가 나서지 않으면 문재인 후보가 더 섬세하게 공격해서 포인트 얻을 수있는데 그걸 까먹고 또 이정희Vs박근혜 구도로 가면 망합니다. 민주당입장에서는 토론전 사퇴하라고 압박해도 모자른데 왜 가만 있나요.
12/12/09 18:52
사퇴하라고 압박할 수가 없지요; 사퇴하면 야권연대-_-처럼 보일테고, 그렇다고 매몰차게 공격했다가 이정희의 분노가 박근혜가 아닌 문재인에게 간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진짜 진퇴양난일 겁니다 ;;
12/12/09 19:01
저는 다른건 몰라도 이정희 후보가 문재인을 공격하는건 환영입니다. 딱히 문재인 후보가 잃을건 없을거 같네요. 오히려 선긋기 명확해서 좋을 거 같아요. 이정희 후보의 절대 지지 표층은.. 승패를 떠나 받아서는 안되는 표라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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