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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8 15:17:46
Name YanJiShuKa
Subject [일반] 안철수 후보.. 진심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안철수를 싫어하게 된건 문재인을 향한 안철수의 애증 섞인 네거티브가 도를 넘어서기 시작한게 박근혜 탄핵 이후였죠.

그 전까지는 그렇게 싫어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박지원을 위시한 저~~~내부총질러들 데려간 안철수라서 당원들 관리가 힘들겠구나 했을 뿐이죠.

어쨌든 탄핵 이후 하루에 한 5번 정도는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국당원들이야 민주당에서 버려졌으니 이해하지만 역시 버려질만 했던 인물들이었습니다.

근데 문재인 후보 그리고 민주당원들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있었죠.

국당원들이 저러는거야 짜증나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안철수의 네거티브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보수표가 몰리면서 문재인 후보와 지지율이 비등해졌고 대선 후보로서 당원 잘 다독이면서

대선 차곡차곡 준비해나가면 역전 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새로움과 혁신을 꿈꾸는 안철수 후보답지 않게 문재인 후보에게 유독 냉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슬슬 짜증나고 역겹고 저게 새정치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당원들한테 물들었나? 싶었습니다. 실패한 정치가들한테 이런것 밖에 못배웠으니 안타까운 마음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터졌죠. 사립 유치원을 늘리겠다!

안철수라는 사람에게 이명박을 떠올리게 한 발언.

그리고 토론.. 저 4차원 적인 대답. 4차 산업 혁명 일으키기 위해 4차원적인 대답을 하나? 싶을 정도로..

여기서 박근혜를 봤습니다.

이명박근혜한테 나라가 털린게 10년인데 여기서 또 늘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 당은 인품이 수준 미달이네요.

안철수 지지율은 떨어지고 홍준표 지지율이 상승하는 걸보니 기가 찹니다. 당신의 자멸이 저 홍준표를 살려놓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한테 경제 안보 이런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 중요한 것이지만 저는 오로지 인품만 봤어요.

이명박근혜를 거치면서 저것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느낀게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을 국민으로 안보는 저것들이 안철수 후보에게서도 보여집니다.

정책을 따지면 저도 솔직히 유승민 후보한테 가야합니다.

유승민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것이 저 인물도 박근혜를 따르던 인물이어서 진짜 보수던 뭐던 저 사람도 죄는 받아야 하니까 표 안주려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님, 진심 대통령 되고 싶으면 문재인 후보한테 칭얼거리지 말고 좀 더 넓은 가슴으로 아무렇지 않은척 대범하게 행동하시길.

적어도 지금 시대에서 네거티브는 별로 효과 없습니다.

2012년 새희망의 불씨를 지핀 안철수 후보가 저런 실패한 정치가들한테서 정치 배워서 계속 바닥 끝 매일 매일 경신해가며 찍는 걸 보니 진짜..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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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북남
17/04/18 15:20
수정 아이콘
신기한 구도네요.
보통 선거에서는 지지율 1위가 무한견제를 받기 마련인데..
정작 모든 후보들이 안철수를 공격하고 있어요.
덕분에 문재인은 가만히만 있어도 좋은 이미지 챙겨가고 있고.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을 안크나이트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불러주고 싶네요.
아점화한틱
17/04/18 15:47
수정 아이콘
끝까지 큰그림이었다니 도대체 당신은...
YanJiShuKa
17/04/18 15:57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의 표는 뺏기 어렵지만 안철수 후보의 표는 뺏기 쉬워보이니까요. 크크
1perlson
17/04/18 15:2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느낌은 그냥 원래 아집덩어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단지 지금 보여서 사람들이 당황한게 아닌가 하고
덕베군
17/04/18 15:2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와서 느끼는게 딱 이 기분입니다
17/04/18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와서 느끼는게 딱 이 기분입니다(2)
이제껏 그냥 안드러났을 뿐이고.. 아니면 사람들이 못봤던지
아점화한틱
17/04/18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와서 느끼는게 딱 이 기분입니다(3)
최근에는 점점 더 503씨가 겹쳐보입니다... 적어도 최소한 mb랑 겹쳐보이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아닌거같은...
YanJiShuKa
17/04/18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들어서는 동감합니다.
1perlson
17/04/18 16: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정친 차리고 뭐도 없을 것 같아요 ㅠ
SuiteMan
17/04/18 15:2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셀링 포인트라고 아주 인이 박히도록 누구한테 들었나봐요. 아니면 자신 생각이거나..
뜨와에므와
17/04/18 15:22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문재인에 대한 증오심을 못감추고 마주쳤을때 시선관리, 표정관리조차 못하는 것만 봐도

정치인으로서의 자각도 부족하고, 그릇도 너무 작아요.

솔직히 이번 대선이 안철수의 마지막이라고 봅니다.
바스테트
17/04/18 15:28
수정 아이콘
근데 도대체 왜 그정도로 증오심을 못감출까요
감추지도 못할 정도로 강하다는 건데 지난 대선때 단일화과정떄문인지 크크
사실 아무리 사이가 안좋은 정치인들이라도 방송에 나와서 표정관리 못하거나 그런건 거의 못봤떤거 같은데
황약사
17/04/18 15:36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아직도 정치인..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작부터가 정치혐오자였으니...
물론..MB가카와도 비슷하긴 헌데..그 양반은 그걸 넘는 뻔뻔함과, 돈에 대한 순수한 욕정(?)이 있었죠..
그에 비해 안철수 후보는 이회창류의 내가 젤 잘났는데 과로 보여서;;;
Rorschach
17/04/18 16:03
수정 아이콘
자기가 문재인 때문에 피해봤고 지금도 문재인 때문에 "욕 먹을일도 아닌 일로" 욕먹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뭐...
17/04/18 16:03
수정 아이콘
전지적작가 시점 소설 써 봅니다.
"난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옳고, 나한테 반대하는 사람은 바보아니면 악당이야.
그런데 문재인은 날 특별하게 대우해 주지 않아. 내가 지난 번에 후보도 양보하고 지원도 해줬는데 이게 말이 돼?
이건 이 사람이 은혜도 모르는 구태 정치인이라서 그런 거야.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할 수 없어."
5년 전에는 사실 여론조사 지지율도 하락 추세였고 정상적인 방법의 단일화로는 승산이 없었다는 사실은 이 사람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겠죠.
그냥 내가 양보했다는 기억만 남아 있을 것 같고 자기가 통크게 양보했으니 문재인이 자기에게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여차저차 문재인에 대한 감정은 몹시 나쁠 것이고 자신의 판단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있으므로 문재인을 좋게 보는 사람은 속아서 그런 걸로..
17/04/18 18:16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썼지만
한평생 손쉽게 전교 1등만 해오다가
상대방 때문에 1등을 할 수 없게 되어서?
아점화한틱
17/04/18 15:50
수정 아이콘
진짜 그런것까지 일일히 언급하기 힘들정도라 크게 안다뤘을 뿐이지, 일부러 대놓고 문재인씨쪽에는 인사 안하고 문재인씨가 인사하러 오자 당황하고 크크크 거의 간장종지수준...
YanJiShuKa
17/04/18 15:59
수정 아이콘
그냥 소인배라고 봅니다.
wannaRiot
17/04/18 16:00
수정 아이콘
사람과의 관계를 전혀 안 해본 사람 같습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싫으면 안보면 그만! 그게 가능한가요?
더구나 정치인인데, 국민을 위해서 서로 협력도, 반목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요.
그런 태도로 40석도 안되는 의석 수로 국정 운영이 가당키나 할까요.
진짜 이 사람은 아니에요. 적어도 정치인으로는 아닙니다.
파이몬
17/04/18 15:2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그냥 원래 저런 분이셨고 앞으로도 저럴 분이십니다. 기대를 접으심이
YanJiShuKa
17/04/18 16:02
수정 아이콘
기대 안합니다. 저 글도 솔직히 바뀌길 기대하고 쓴 글 아닙니다. 그냥 안타까워서 그래요.. 탄핵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잖습니까...
대청마루
17/04/18 15:26
수정 아이콘
후보 검증하면서 나오는 과거 행적들을 계속 보다보면 정치판에 들어와서 정치를 잘못 배워서가 아니라 원래 그릇이 딱 그정도인 수준으로 보이네요.
꿈꾸는꿈
17/04/18 15:27
수정 아이콘
이참에 박모 분과 나란히 손잡고
정계은퇴를 희망합니다
구)새누리가 별거 아니였나 라는
쓸모없는 생각이 들까봐
무서워요
동굴곰
17/04/18 15:29
수정 아이콘
뱃지도 본인 스스로 놔서 대선 지면 거의 은퇴각 나오지 않으려나요.
아이오아이
17/04/18 15:30
수정 아이콘
그런 염치있는 사람이였으면 지금까지 쏟아지는 문제들에 사과 한번 제대로 안할리가요.
내년 서울시장 나오겠죠.
17/04/18 15:45
수정 아이콘
노원병에 다시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4/18 15:47
수정 아이콘
거긴 안나가겠죠... 돌맞을껄요..
저그의모든것
17/04/18 20:4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사퇴한 노원병에 또나오는것도 우습고
본인이 지지선언한 박원순과 서울에서 대결하는것도 좀..
꿈꾸는꿈
17/04/18 16:42
수정 아이콘
은퇴해도 나올 사람은 나오죠
문제는 다음에 어딜 나와도
꼬리표처럼 달려서 회복이 가능한가
그 부분에서 틀려먹은 거 같아요
방향성
17/04/18 15:32
수정 아이콘
2014년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무공천 하자고, 난리 피울 때부터 사람의 한계를 봤습니다. 남이 하는 말을 도통 이해하려고 하거나, 자기가 틀린걸 수정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아요.
17/04/18 15:39
수정 아이콘
http://m.clien.net/cs3/board?bo_style=view&bo_table=park&page=1&wr_id=54734226

이 와중에 민주당 내에 또 세작이...
부산 금정구의회 비례대표
뜨와에므와
17/04/18 15:41
수정 아이콘
안철수를 국정원장으로!
파이몬
17/04/18 15:43
수정 아이콘
가지가지하네요
동굴곰
17/04/18 15:44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미친거같다... 저런건 제명시켜야하는거 아닌가요.
17/04/18 15: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구의회도 비례대표가 있나요? 처음알았네요..
YanJiShuKa
17/04/18 15:4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어이없네요.. ㅡㅡ
17/04/18 15:43
수정 아이콘
입만열면 새정치 새정치 하면서 자신을 제외한 것들은 다 구태로 몰았던 업보죠. 말로만 새정치타령하면 뭐합니까. 행동이 구태인데;
17/04/18 15:43
수정 아이콘
이회창도 이인제한테 사랑하다고 해야하는게 정치인데 안철수가 문재인을 보는 그 증오의 눈빛을 보면 이사람은 정치하면 안됨.
오리아나
17/04/18 15:47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 맞이하던 문재인 씨 생각나네요…….
어묵사랑
17/04/18 16:09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딱히 좌절을 맛보지 못해서 궁한걸 모릅니다. 서울시장도 대선도 탈락이 아니라 양보라는 것으로 넘어가고 국회의원도 다 됐고 내부총질하다 총질러 다 데리고가서 원내 3당도 만들어냈죠. 그러니 당연히 내가 대통령도 되어야 하지 않은가 생각하겠죠. 의원직도 버렸겠다. 대통령 떨어지고 오리알 신세가 되어봐야죠. 내년 서울시장 기웃거릴까요?
탱구와댄스
17/04/18 16:26
수정 아이콘
정치인의 칼은 웃음 뒤에 숨기는 거라는 드라마 정도전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질럿퍼레이드
17/04/18 16:3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으시네요.
일단 최소한 마음만은 올바른 대통령이 갖고싶습니다.
그러면에서 안철수는 정말 점점 인성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계속 보이네요.
상계동 신선
17/04/18 16:48
수정 아이콘
내가 저 사람보다 사회적으로도 더 성공했고 돈도 더 많고 더 똑똑한데 왜 저 사람이 저 위치에 있어야하는지, 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지지를 받는지에 대해 분노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나만이 대한민국을 구원할 수 있는 메시아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메시아의 대척점에 서 있는 그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멸망시켜야 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고요.
닭장군
17/04/18 17:04
수정 아이콘
다크 메싸이아
상계동 신선
17/04/18 17: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메시아 성향을 가지는 정치인들이 가장 위험한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17/04/18 18:13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하십니다.
원래부터 부잣집에서 머리좋게 태어나서
본인이 원하는 것들 다 얻어가면서 살아온 천재인지라

자신이 1등이 아니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상계동 신선
17/04/18 18:31
수정 아이콘
그 분이 사회생활 하면서 겪은 제일 큰 좌절이겠죠.
17/04/18 18: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직 사퇴하기도 전에 예상했던거데
이번 대선에서 지면
정계 은퇴할거 같아요.
17/04/18 17:29
수정 아이콘
음 얼마전 유시민씨가 했던 말에 공감을 합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간 것 뿐이다, 라는 것을.
안철수라는 정치 도화지에 검은 색만 가득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합리화 하고 있겠지요. 그리고 왠만한 검은 색에는 흔들리지 않을 지지세력을 택했을 뿐이구요.
SoulCrush
17/04/18 17: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내부총질러들 데려간건 잘한 일이라고 꼽고 싶은데 나머지는 글쎄요
이공계 출신으로 4차 산업혁명 안철수 아니어도 되니까 헛소리좀 집어치워주면 좋겠어요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나빠질까 우려스럽습니다

대통령이 될거라면 더더욱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바닥인줄 알았더니 싱크홀이 뚫렸어?
Janzisuka
17/04/18 17:36
수정 아이콘
아이디 이쁘네요 후후후
17/04/18 17:52
수정 아이콘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면서 불통에

새정치하겠다면서 구태정치인들 기반 받아먹으려고하고

대놓고 쉬운길만 골라가려고 하는게 눈에 훤히 보여요. 갈수록 실망뿐입니다.
사자포월
17/04/18 18:47
수정 아이콘
이번에 대통령 못하면 다음엔 더 힘들거라고 봅니다.
검증 들어가면서 자잘한게 나온거야 시간 지나면서 대처한다 쳐도 원래 여권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야권 유권자들은 안철수의 행보와 국민당의 구태 때문에 담 쌓아서 박스권 될지도.....

안철수 포지션이 잘만되면 좌우 통합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안 되면 어느쪽에서도 지지 못 받습니다.
근데 이런 중요한 선거에서 자꾸 이래서야.
정치란게 질때 지더라도 잘져야 다음에 기회가 또 오는데 말이죠.

안철수 포지션에서 더 잘 될 사람은 아마 유승민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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