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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0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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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안철수 전후보, 안길동처럼 전국을 열심히 뛰시는군요.
               안철수, 이번주 호남·충청·강원행
                                                                                                       [내일신문]
            
주말 부산·수도권 릴레이 행보 … "발언수위 점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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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92776&sid=E&tid=1



방금 전 본 오마이티비 유스트림 생중계 광주 유세에서도 열기가 대단하네요.
안 전후보와 악수를 하려고 사람들이 빠지지를 않아 길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갈 뻔했어요.
안철수 후보는 한분 한분 악수를 해주시고...
제대로 식사를 할 시간은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강행군인데
건강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11일 서울에서 총력전을 하신다는데 저도 가볼 생각입니다.
정치인 유세에 처음 가 볼 생각을 했네요 ^^;
'진심과 선의' 안철수 전후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아래에는 오늘 전주 유세 내용을 퍼왔습니다.
출처는 http://mlbpark.donga.com 입니다.





‎"소리통!
소리통!
소리통!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멀리 계시는 분 들리시나요?
반갑습니다.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께서 새 정치를 위한 대 국민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습니다.

새정치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필수적입니다.
정치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경제개혁은 모든 사람이 잘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날입니다.
모두들 투표참여 하실 거죠?

소중한 마음이 여기 모였습니다.
서로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하트도 날려 드리죠.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고 하는 분 계시면 제가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 주세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참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2월 10일 전주에서, 안철수.

전주에서도 새정치를 부르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이 날 현장에는 무등, 인간마이크 등 새로운 유세 방법에 이어
'투표 독려 메시지 전송'이 등장했습니다.

▲휴대폰을 들어주세요
▲사진을 찍어주세요
▲투표독려 메시지와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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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2/12/10 17:08
수정 아이콘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거 자식들 되게 시끄럽게 구네 그렇게 거만하기만 한 주제에
거짓된 너의 가식 때문에 너의 얼굴 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 인형을 들고 거리를 헤메 다니네
모두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 올 것만 같아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 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수 있어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부러져버린 너의 그런 날개로
너는 얼마나 날아갈 수 있다 생각하나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네

너의 심장은 태워버리고 너의 그 날카로운 발톱들은 감추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와 이 세상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 속에서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 수 있어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 것 같네

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네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

바로 오늘이야


- 서태지와 아이들, 4집 ( 1995 ), Track 05 시대유감 ( 時代遺憾 )





12월 19일, 선거장에 가서 2번 문재인 후보 찍고 오겠습니다.

꼭 반드시 세상이 미쳐버리고 뒤집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미쳐버리거나, 세상이 미쳐버리거나. 둘 중 하나는 결정나겠죠.
Magnolia
12/12/10 17:54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지금 생각해보면 저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저 가사가 어떻게 보면 무섭네요..
결국 서태지가 굼꾼건 혁명? 엥?
당시에 사전심의로 금지곡 되서 빡쳐서 mr만 실렸지만 박정희나 전두환시대에선 체제부정 반공 빨갱이로 몰려 서태지도 좌빨로 몰렸을듯.. 아 그전에 교실이데아로 먼저 잡혀 갔으려나..
DarkSide
12/12/10 18:55
수정 아이콘
사실 4집 공개 당시 서태지 인터뷰를 보면
일부러 의도하고 저렇게 가사를 작성했다더군요.

오히려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는
3집의 "교실 이데아"가 4집의 "시대 유감' 보다 더 공륜 ( 공연 윤리 위원회 ) 의 심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는데
막상 "교실 이데아"는 그냥 통과 시켜주고 "시대 유감"은 공륜에서 사전 심의를 걸어서 금지되어서 오히려 황당했다고 하더군요.

교실 이데아가 통과되는 거 봐서
시대 유감 같은 곡을 어느 정도는 의도적으로 작성한 면이 있긴 한 것 같더라구요.

하긴, 제가 그래서 서태지를 좋아하죠.

당시 사랑 타령 노래만 판치던 한국 음악 시장에서
사회 비판적인 가사를 과감하게 작성해서 메세지를 던져주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항상 그 시대에 직면하는 이슈에 대한 문제 의식을 제기하는 부분에서 희열을 느끼게 되더군요.

특히나 가사 하나 하나가 너무 제 취향에 정타로 팍 꽃히더군요.

사실 6집도 가사 때문에 더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 하나 있습니다.

"서태지 담론", 김현섭, 책이있는마을, 2001.01.20.

서태지를 헤브디지의 이론적 모델에 맞추어서
서브컬쳐 ( 하위 문화 ) 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정말 자세히 분석해놓았더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책까지 구입해서 제 책장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Granularity
12/12/10 17:11
수정 아이콘
슬슬 그동안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의심했던 저의 발언들에 대해 사과할 날이 가까워 오는군요.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락가락하게 보인것도 있었지만... 더 믿지 못했던게 죄송한 마음들이 들고 있습니다.
HVAC Tech-Expert
12/12/10 17:13
수정 아이콘
저도요 어느정도 반성하고 있어요
근데 민주당 쇄신파라고 하는 자들 김한길 황주홍 안민석 이런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시길 바래요 안철수님
꼭이요
설탕가루인형형
12/12/10 17:1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에...
한번 마음을 여는게 중요하지 일단 같은 편이라고 마음을 열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2/12/10 17:2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치인들은 새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 그게 실천이 아닌 말뿐으로 그치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까지 진심이 보이는 정치인에게 신선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12/12/10 17:15
수정 아이콘
날씨도 추운데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후보님..

이길 수 있을거고 이겨야 합니다.
다음 대선까지 쭉 달려서 정권연장이 되도록 힘써주세요..
12/12/10 17:19
수정 아이콘
찬조연설을 한다면, 정말 마지막 임팩트가 클 것 같습니다.
12/12/10 17:22
수정 아이콘
찬조 연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뽀딸리나
12/12/10 17:19
수정 아이콘
종편, 특히 티비조선은 안철수 진심은 저기 넘어에 하는 식으로 주야장창 보도하더군요, 손가락 얼마나 잡았는지까지 다 따지고요

종편 분위기보면 박근혜 승리가능성에 취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응답하라 1997
12/12/10 17:21
수정 아이콘
진짜 봐줄수가없더군요 같이 유세하고있는데 진심이 없다는등 목도리 색깔에 손잡느니 마느니 참..
응답하라 1997
12/12/10 17:21
수정 아이콘
오늘 오전에 ytn 인가 잠깐 보는데

어제 산본 문재인 안철수 유세화면을 보면서 안철수가 적극적 지지를 안하고있다고 말하면서

안철수는 진심이없느니 독자행보를 갈거라는둥 이상한말을 하더군요 .. 도대체 뭘해야 적극적 지지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안철수 전후보 날씨도 춥고 일정도 바쁘고 힘드실텐데 힘든 결정하셨고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12/12/10 17:22
수정 아이콘
언론은 잠식당했습니다..
그게 지금의 박근혜 콘크리트를 만든 원동력이겠죠..
단빵~♡
12/12/10 17:2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이쑤시개에서 전 안캠의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안후보가 진짜 민주당도 깜짝놀랄정도로 열심히 하시면 선거판도가 바뀔거라고 얘기했던걸 들었는데 방송들으셨나요 흐흐 진짜 지금도 약간 걸리는 몇가지만 바뀌신다면(국회의원 정수 조정이라던지...) 처음 정치권에 등장할때의 두근거림을 다시 느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 방송에서 안철수 후보를 행동이나 이런건 소녀같은데 결정내리고 행동하는거 보면 영락없는 부산 상남자다라는 의미로 얘기했었는데 지지선언이후 행동을 보면 그 표현이 딱인거 같아요.
Backdraft
12/12/10 17:26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는 조심하셔야겠네요.
톨게이트를 논스톱으로 통과하는등
후보들 유세 스케쥴이 살인적이라고 하더군요.
나는 널 몰라
12/12/10 17:27
수정 아이콘
어쩔수가 없습니다.
거대 언론사들이 장악되어 있는 상태에서 언론을 이용하는 방법은 플러스는 커녕 현상유지만 되도 다행인 상황입니다.
잠 줄여가며 보약 먹어가며 직접 대면하는, 여권이 한번 돌때 두세번 도는, 그야말로 무식한(?) 지극정성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지지자였던 저로서는 힘내달라는 말씀밖에 못 드려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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