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들이 나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긴 한 것 같습니다. 한계도 분명하게 드러났고요. 원고 없는 토론을 3차례 정도 하다 보니까 후보들 나름대로 요령도 생기고 앞선 토론을 통해서 장단점을 지적받고 고쳐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이건 꼭 토론 스킬의 문제라기 보다는 후보들이 처한 상황에서 나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전반은 실점, 후반은 만회한 것 같고 홍준표 후보는 자기 표밭은 확실히 지켰고 안철수 후보는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고 심상정 후보는 하던 만큼 했으며 유승민 후보도 큰 부침 없이 딱 예상한 만큼은 해 준 것 같습니다.

후보 개개인의 지지율이 크게 요동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지난 번 2번의 토론에 비해서 이번 토론이 지지율 변화에 좀 더 영향력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