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26 17:21
진짜 배치하면 안되죠... 지금 싸드 상황처럼 핵배치 하기로 했음! 까지 가면 쿠바미사일사태고
북핵 안도와주면 한다? 한다? 말만 해야 되는 겁니다. 제 얘기는 이건 절대 안되는 옵션임 이라고 내치면 안된다는 거에요.
17/04/26 17:26
밑의 분들도 이야기하셨지만 이 지렛대는 우리나라가 말릴 수 있는 카드이기도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핵무기재배치 협박으로 우리뜻대로 움직여줄지 모르겠네요.
자기나라 턱밑에 핵무기를 가져다놓겠다는데 어떤 제재를 할지...
17/04/26 17:20
사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보면 중국이 잘도 겁나서 전술핵재배치 보고 움직이겠군요. 무엇보다 미국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반응도 참 궁금합니다.
17/04/26 17:41
이건 사드를 '설치한다'고 했으니까 그런거죠. 사드 만지작거리기만 하면 꽃놀이패였는데 박근혜가 바보같이
날렸다고 하던 분들 다 어디가셨나 싶네요. 만지작거린다는 게 뭡니까? 한다는건 아니지만 할 수도 있고~ 위협하는거죠.
17/04/26 17:20
4조선 체제로 통합된 동아시아 정세인데 비핵화 따위버리고 핵무장해서 화약고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네요.
(미국인이 소화에 앉아 동아시아 정세를 둘러보며)
17/04/26 17:22
안보만으로 말씀하면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압박 및 사회적 혼란은 뭘로 견딘답니까.
안 그래도 사드 하나로 인해 대중국 수출에서 큰 손해를 입고있는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라?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까지 들고 일어날 일이죠. 워낙 불확정성이 강한 트럼프 정권 하에서 큰 도박은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7/04/26 17:23
근데 사드도 그렇고 전술핵도 그렇고 이게 최선인가 싶네요 전.. 미국이 핵이 없어서 북한 핵개발에 질색하는 게 아닐 테고 핵균형 맞춘다고 해도 핵위협이 사라지는 게 아닐 텐데.. 북한 같은 사이비 정권이 핵보복을 두려워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두려워했으면 이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는 사드나 전술핵보다는 이걸 카드로 들고 중국 압박하는 게 그나마 유효하지 않나.. 마 그리 생각되네요. 뭐 이것도 중국이 얼마나 협조해줄지 모른다는 게 문제지만 최소한 핵균형이나 사드로 밸런스 맞춰봤자 위기 상황만 고조될 것 같지 말입니다.
17/04/26 18:13
저걸 중국이 물면 좋은데 이 카드는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이 이 떡밥을 물어서 북한을 압박한다고 해도 북한의 핵 포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반대로 중국이 우리나라 재끼고 실제로 전술핵 배치할 미국에 진짜 배치 할 거냐고 물어봤을때 한국과 입이 안 맞거나 아니면 중국이 [그래 배치 해 보던가 대신 배치하면 각오해라]라는 배째라 태도로 나오면 한국은 그대로 말립니다... 상대 탑솔보다 약한 탑솔이 탑 풀겠다고 정글러 믿고 다이브 압박 넣는데 정글러랑 호흡이 안 맞거나 상대 탑솔이 다이브 버틸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맞불을 놓으면 더 말릴 확률이 높죠...
17/04/26 17:23
어제 토론에서 이 부분에 대한 답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일단 연기된 KAMD와 킬체인을 속행하는게 먼저겠죠. 유승민이 이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답변을 안 하더군요.
17/04/26 17:28
전세계에 나라가 미국 중국 북한만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그 외의 국가들 때문에 불가능하다 봅니다. 당장 러시아부터 문제죠. 그리고 일본의 반응도 참 궁금하네요.
17/04/26 17:36
나토가 반대할 이유는 없고 러시아는 늘 하던대로 미국이랑 힘겨루기 하겠죠. 일본의 반응은 주목할 만한데 우리나라에 핵무기가 다시 들어올 상황이면 당연히 일본에도 핵무기가 들어올 텐데 일본 내에서 많은 논란거리가 될 겁니다.
17/04/26 17:33
사드 하나에 중국한테도 이런 수모를 겪는데 핵배치라면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그리고 우경화 노선을 타고 있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04/26 17:37
북한강경에 대한 프레임을 가져갈 수 있으니 그런 주장을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들어가보면 실행이 거의 불가능할텐데 말이죠. 북한이 핵이면 우리도 핵이다! 라는 끝판왕 이미지를 가질 수 있거든요.
마치 동성혼이라는 인권의 끝판왕(?) 이미지에 찬성하면 인권을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4/26 17:39
어쩔 수 없죠. 유승민 스스로 '외교 카드로 쓰는 수'로 밝히는 것까지 토론에서 감춰버렸는데요. 물론 이건 홍준표도 마찬가지고.
뭐 토론회에서 주장만 하고 실제로 안할 수도 있긴 하지만... 핵무장이라는 카드가 그렇게 유연하게 쓰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7/04/26 17:46
사실 NCND를 얘기한 것도 에러-_-라고 생각했는데 외교적 위협을 위해 이 카드를 만지작거려야 한다고 공개하면
블러핑을 치겠다고 선언-_-하는 바보짓이니 유승민이 직접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긴 하죠.
17/04/26 17:50
저는 사드를 외교로 써먹자는 문재인 말에 동의하는 입장이라 핵무장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사악군님 글의 대전제도 동의합니다. 물론 말했듯이 핵무장이 그런 카드가 될지 안될지는 제쳐두고...
근데 우리가 유승민의 블러핑까지 알아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대선후보가 공약하는데 진짜 깔았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다 유승민은 문재인의 외교카드론을 시종일관 극딜해놨으니... 유승민의 핵무장론 비판은 어느 정도 감수를 해야죠.
17/04/26 17:42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 일어나는 순간 쿠바 미사일 사태 시즌 2 까진 안가더라도 사드보다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고 거기에 추가로 일본의 [우리도 핵 만들게 허락 해 달라거나 핵 배치 해달라]고 할 확률이 100%죠... 거기에 한반도는 러시아 주요 전략 거점 중 하나인 블라디보스톡이 코 앞이라서 러시아도 좋아 할 리가 없죠... 그렇다고 사악군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전술핵 재배치 한다는 위협으로 외교적 이득을 보는 전략이라고 해도 중국이나 러시아가 [전술핵 재배치 하려면 하세요 대신 하면 어떻게 될지는 상상에 맞기겠다]는 식의 배짱으로 나오면 한국이 오히려 외교적으로 말리죠...
17/04/26 17:51
동감합니다. 지지난 토론회 당시 선게에서 같은 주제로 불이 붙었을 때 제가 주장하던 요지와 같네요.
많은 분들이 실제로 배치되었을 때의 파국을 말하면서 터무니 없다고 하지만, 사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카드'로 한미가 사용할 수 있는 유효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과 전술핵 배치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 되는 것은 다르지요. 그럼에도 실제로 전술핵을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명목적 근거를 핵우산 논리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이 표면적 이유의 부실함을 근거로 반박하는 것 보고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유승민 의원은 피치 못하게 NCND 방침까지 밝힌 바 있는데, 유승민의 진의가 실제 핵 균형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에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였습니다.
17/04/26 17:51
정말 유승민측 주장에서 긍정적인 점을 굳이 찾으라면 선택 가능한 수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라는 건 동의하는데, 득에 비해 실이 너무 커 보여서 아무리 좋게 이해를 해주려고 해도 헛소리하는 안보앵무새 이미지를 벗어나진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개발도 경제봉쇄당할 각오하면 선택가능한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죠. 대신 그 외교적 카드 한장 얻느라 나라가 파탄나서 그렇지... 대한민국도 전술핵으로 외교적 수단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 댓가로 올 중러(+일)의 엄청난 압박을 과연 견딜수 있을까요? 사드배치만으로 경제손해가 큰데 과연 전술핵 배치하자고 하면 중국의 보복이 사드때로 끝날까요? 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외교적 선택카드 한장 늘어나는 거와 바꿀 수 있을까요? 결국 유승민은 헛소리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알고 전술핵 주장한 거면 나쁜 사람이고, 모르고 저렇게 주장하면 바보지요.
17/04/26 17:52
공세적인 무기로 딜거는 건 리스크가 좀 큰 것 같네요. 상대적인 국력과 외교력 차이를 생각해 보면 더더욱이요. 다만 외교에서 스스로 뭔가를 금기시하거나 배제하는 건 멍청한 짓 맞습니다. 북한에 대한 유화적 태도나 대화 시도 차단, 전술핵 재배치, 심지어 선제타격까지도 말입니다.
17/04/26 17:53
유승민은 전술핵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이유가 그냥 핵공격 당하면 빠른 핵보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술핵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게 핑계라고 하기엔 다른 논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무슨 외교적 카드의 카자도 꺼낸 적 없어요.(게다가 블러핑 칠거면 그렇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식의 확고한 어조가 아니라 '배치도 고려해야 한다' 정도였어야죠) 사드조차 카드냐 카드가 아니냐를 말하는데 말이죠. 빠른 핵보복 운운이야 icbm이나 slbm이 있는 이상 큰 의미는 없고 애초에 저런 수단이 전술핵 따위보다 확실한 보복이죠. 미국의 핵우산이 구멍뚫렸느니 뭐니 하지만 그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핵보복을 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유승민이 주장하는 논리는 너무 말이 안되니 넘어가더라도, 예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전술핵 카드는 '우리의' 카드가 아닙니다. 우리의 카드라고 보는건 우리나라를 너무 과대평가 하는겁니다. 전술핵은 저기 바다건너 천조국 황상이나 되야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카드지, 우리나라는 절대 주도적인 위치에서 말할 처지가 못됩니다. 우리가 핵 필요하다고 날뛴다고 해봐야 미국이 줄거란 보장도 없는데다가 괜히 어그로만 잔뜩 끌 위험이 있어서 이득이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전술핵 카드는 미국이 대중 압박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알아서 운 띄울거에요. 그때가서 슬쩍 간보면 모를까 지금부터 무슨 전쟁광처럼 전술핵!무조건 전술핵! 이런 식으로 주장해봐야 실익이 없습니다. 당장 최근 펜스 부통령 방한했을때 나온 말만 봐도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 현재 계획에 (전술핵 재배치는) 없다] 이런 식인데 우리가 날뛴다고 의미는 없죠. 블러핑 얘기하시는데 애초에 약소국이 강대국 상대로 블러핑 해봐야 강대국이 더 쎄게 나오면 일반적으로는 약소국이 밀립니다. 중국이 무슨 동네 호구형도 아니고 말이죠.
17/04/26 17:59
전술핵은 우리 카드가 아니라 미국의 카드죠
내 카드로 블러핑하는것도 위험한데 남의 카드로 블러핑한다는건 자살행위죠 옛날처럼 냉전시대라서 진영을 나눠서 소통도 안하는 시대도 아니고 가능할리가 없죠
17/04/26 18:14
우리나라에 미국의 전술핵배치가 된다면 그건 동아시아를 무대로 공포의 균형이 시험대에 오르는 일이고 물리적으로다가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게 되죠.
무엇보다 현재 핵보유국들의 균형이 깨지는 사건이라서 후에 이것이 npt에 가입되어있는 다른 국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너무 올라갑니다. 가장 위험한 핵을 가지고 불확실성을 높힌다는 측면에서 유승민의 의도가 어떻든 시선이 좋지 못할 수 밖에요..
17/04/26 18:21
시선이 좋지 못한 것은 이해합니다. 저도 전술핵재배치가 만능카드라거나 좋은 카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서글프게도' 다른 효과있는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고, 적어도 논의의 대상은 되는 사안이라는 겁니다.
17/04/26 18:39
중국과의 협상에 쓰일 외교적 수단은 얼마든지 있을겝니다. 그걸 다 막아두고 카드가 보이지 않으니 논의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라는 질문은 일종의 원천봉쇄의 오류아닌가요?
물론 원론적으로다가 다른 외교적 수단과 더불어 전술핵배치도 논의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논의할 거리가 있냐하는거죠. 중국에게도 문제를 만들어주겠다란 목적이라하셨는데 역으로 일본, 대만등으로 핵전력이 확산된다면? 중국이 우리나라와 외교를 끊는등 더 강압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동아시아에 더 큰 문제가 만들어진다면? 즉, 중국에 대한 카드로 전술핵배치를 사용했을 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며 이게 우리끼리 논의의 대상이 되냐는 거죠.
17/04/26 19:19
음 저는 얼마든지 있다는 외교적수단이 전혀 떠오르질 않는군요. 제 식견이 모자라서겠지만 논의를 막아둔 적은 없으니 예를 들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17/04/26 20:00
단적으로 이걸로 중국의 입장을 완전히 번복하여 북핵문제 있어서 한국에 유리하게끔 할 수 있는 당장의 구체적 수단은 전 알 수도 없고 따로 생각해둔게 있지도 않습니다만 대략적으로나마 생각할 수 있는 건 있습니다.
지금은 와해된 6자회담처럼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핵을 명분으로 다같이 합의점을 찾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런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이해관계를 묶어서 딜을 할 수 있지않을까싶네요. 중국-북한-미국-일본-한국의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의 관계유지를 명분삼아 미국을 설득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진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유보시킬 수 있다면 이걸로 중국 또한 북한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힐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중국이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 얼마만큼 신경쓰느지는 이번 미-중회담에서도 나왔었고 미국이 강경노선에서 철회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여주자 중국도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을 조절하는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물론 제가 말한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전술핵처럼 리스크가 완전 낭떠러지로 떨어져버리는 그런 리스크를 동반하지는 않기에 훨씬 해볼만하지 않을까싶습니다.
17/04/26 19:22
본문은 읽으신건지.. 누가 사드가 레버리지가 안된다고 했습니까? 서두가 '사드처럼' 전술핵배치 카드가 레버리지가 된다는건데요. 그걸 박근혜가 헛되이 써버렸다는 비판에 동의한다고 썼는데요? 이젠 내버렸으니 레버리지로 못쓰게 되었다는거고요.
17/04/26 19:26
유승민 후보 입장에 대한 비판입니다. 유승민후보의 사드배치 찬성론에 입장을 같이하지 않으신다면 오해하실 필요가 없었을텐데요. 오해하신걸 보니 사드는 레버리지였어야 한다는 주장이 진심인지 궁금하군요
왜 내글에 유승민이름 안쓰고 댓글다냐고 하시는거면 미안하게 됐네요. 주제가 유승민 주제라 그런건데 조심하도록 할게요
17/04/26 19:29
유승민의 사드배치론은 결정이전부터 ncnd가 아니라 적극배치주장이었고 지금도 국가세금으로 2~3포대 추가배치 얘길하고 있던데 그런사람이 레버리지 이야기를 하는게 으이가 읍다 이말입니다
17/04/26 19:21
전시작전권도 없어, 우리나라 것도 아니야, 핵을 전술적으로 배치한다한들 우리나라는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지않나요?
미국의 카드지, 우리나라 정부가 백날 떠들어봤자 겁먹은 개가 짖는 꼴밖에 안될겁니다. 그런데 진짜로 배치하면 안되는 걸 갖고 블러핑을 하다니요. 북한이나 중국만 있는 게 아닙니다. 러시아도 있고 일본과 대만도 있지요. 블러핑하는 것'만'으로도 감수해야할 게 너무 많지않나요? 우리나라 한국은 미국의 한 주가 아니예요. 그냥 동맹국이지요. 안그래도 당장 북미중이 북한에 대해 서로 얘기할 때 여기에 끼지도 못하는 형국인데요. 우리나라 것도 아닌 걸 갖고 자주외교 자주국방을 얘기한다구요? 에이.. 북한만 볼건가요? 대북정책만 외교인가요?
17/04/26 19:23
본문에 약간 동의하는데(저도 첨엔 우리가 전술핵도 다시 배치할 수 있으니 사드 정도는 봐줘라는 메세지를 던진 걸로 봤습니다)
결국 보는 사람들은 유승민의 속내를 토론을 통해서 추측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근데 안보문제에서 유승민이 토론 내내 보여주는 모습이 합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송민순+북한에 돈가져다 바친 햇볕정책은 실패. 이것만 반복했는데 전술핵재배치를 외교적인 협상카드를 늘리는 수단으로 언급했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죠. 정말로 유승민이 그런 뜻으로 얘기했으면 토론 전략이 실패한 겁니다. 구태의연한 색깔론 반복으로 본인이 딸 점수도 잃은거니.
17/04/26 19:52
핵을 가질 수 있는 지금보다 좋은 기회가 어딧다고.. 솔직히 핵위협의 당사자인데 누가 뭐라고 합니까? 우리 살길을 찾아야지 중국, 러시아, 일본 눈치를 왜봐요? 트럼프도 당선전에 한국이 핵가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아예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은데다가 확실한 외교적 레버리지인데 처음부터 안된다, 될리가 없다 이러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지금 전쟁하자고 핵들여오자는 건가요?
17/04/26 20:26
전술핵 재배치는 핵보유와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저거 배치 되도 미군 기지에 배치 되고 운용 및 사용 결정도 미국이 다 정하는 겁니다. 한국은 저 핵에 손 댈 권한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국에 재배치 하는 것도 포함해서요... 실제로 1990년대 전에는 전술핵이 한국에 배치되어 있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대한민국을 핵보유국으로 보지 않았죠....
17/04/26 20:32
이번에 부산항으로 입항한 핵잠 사진만 봐도 뭔가 든든하더군요. 전술핵 재배치 논의도 핵탄두는 니네꺼 발사체는 우리꺼 하자 식으로 말 그대로 옵션의 하나로 들고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장하는 사람이 사드 차기 정부 결정론은 결사 반대로 몰아가는 걸 너무 많이 봐서 불안하네요.
17/04/26 20:57
저는 전술핵 배치를 전략적으로 쓰는 건 유승민 같은 기조하에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로 봅니다. 전쟁광 같은 식으로 이해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보고요.
17/04/26 22:12
일단 이 문제가 유승민이 사드를 외교적 카드로 쓰겠다는 걸 공격해버려서 문제죠. 훨씬 그나마 문제가 덜한 것도 외교적 카드로 쓰겠다는 걸 공격했는데 전술핵을 외교적 카드로 쓸지 어떨지 국민 입장에서 그렇게만 이해해주긴 어려운거고..그렇게 이해해주기 바랬으면 사드 공격은 하지 말았어야죠.
미국이나 한국이나 절대 하고싶지 않은 옵션이고 애초에 핵우산 들어가있으면 딱히 실질적으로도 북핵방어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17/04/26 22:51
[중국에게도 문제를 만들어주겠다]란 이유로 군사적 행동을 한다.
이거 완전 사드배치랑 같은 논리아닌가요? 그 결과를 지금 눈으로 보고 있고요. 결과를 예측하고 블러핑을 쳐야하지 ICBM과 SLBM 이 판치는 동아시아 정세에서 우리에게 발사 버튼도 없는 전략핵무기를 설치한다고 블러핑쳐봤자 중국이 우리에게 귀기울여 줄까요? 전술핵무기 카드는 사드만도 못한 카드입니다. 그 부정적 작용들을 생각해보면 총합적으로 남지 않는 장사에요.
17/04/26 22:53
저도 어느정도 생각하는 부분이 북한의 비핵화 또 앞으로 일들을 생각해보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결국 이 문제의 근본적인 사단은 예전에는 미국과 소련, 이제는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 사이에서 끼어있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라는 점입니다. 과연 비핵화나 사드반대 이런 평화적인 수단으로 우리가 다른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북한만을 대상으로 한다면 어쩌면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하지만 그후 결국은 모든것이 나라간에 이권과 욕심들이 버무려져서 비핵화를 이끌어내든 평화통일을 이뤄내든 모든 카드를 버린 우리나라는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힘든것도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는 광해군과도 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데... 외교적인 차원에서 모든 카드들을 가지고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사드? 전술핵? 둘다 중국을 끌어내기 아주 좋은 협상 카드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가 이득을 만들어 평화통일 혹 그후 까지도 바라봐야 합니다. 저번에 시진핑이 한 수천년전 발언도 여기에 연관되었다고 봅니다. 어쩌면 그 것또한 이용할수 있을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