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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7 06:40
요즘 정말 이 문제 때문에 슬퍼요. 이게.. 너무 기본적인 상식적인 요구이거든요. 이성적으로야 "앞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일"이지만 심정적으로는..
17/04/27 06:45
어제 이후로 홍모노가 굉장히 싫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싫어도 드립치면 낄낄거리긴 했는데 지금은 거의 혐오성이 느껴집니다. 자기 당권을 얻기 위해 희생하는 이들이 몇이나 되는지. 그들에게는 이들 소수자의 인권은 단순히 야권의 분열을 획책하기 위한 패로 밖에 안보이겠죠. 쓰레기들입니다.
17/04/27 10:13
발언들에 따라 분석하자면
'동성혼에 반대한다'는 사과할 말까지는 아니고,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사과보다는 해명이 낫겠죠. 토론 중 정신이 없어서 동성혼과 혼동했다고요. '동성애를 싫어한다'는 사과를 고려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17/04/27 10:20
선거기간 내 사과냐 아니냐는 캠프에서 표계산 잘해서 판단하는 것 이해하지만 당선된다면 이부분은 짚고 넘어가긴 해야됩니다. 동성애 발언 하나로 계속해서 시비걸릴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죠.
17/04/27 09:00
오히려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다면 저를 포함한 문재인 지지자들이 조금 더 수용했을거 같아요. 혐오를 증오로 갚는 것은 혐오만도 못한 행동이라 이해할 수 없지만요.
17/04/27 09:10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등 선출직들은 표를 먹고 사는 존재인데 왜 그리 도를 넘어서까지 까는지 모르겠어요. 표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임명직이나 선출직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저래도 되고, 아니 오히려 저렇게 압박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당선이라도 된 후에 저랬으면 이렇게까지 실드치지 않았을겁니다. 소신? 좋죠 그런데 대통령 후보나 국회의원들이 사회적 합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그들을 위해 대선을 포기하거나 국회의원 뱃지 뗄 리스크까지 져가면서 입법화 해야할까요? 당연히 부당한 행동을 보면 성명을 내거나 목소리를 내야죠. 그런데 어제의 행동과 민변정도가 아닌 여타 극구 반대하는 성명들을 봤을 때, 이런 상황은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의 밥그릇을 던져버리게 하는 이기적인 생각으로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동성애자의 인권 저도 보장해야 한다고 극구 동의합니다. 입법화하는데에는 당연히 표를 던질거구요. 하루빨리 동성애자들의 존재가 세상 속에 오롯이 존재하기를 바라고, 부정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대선후보들 전부 다 생방송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했으면 하는 것이 제 심정입니다. 그러나 미국도 그리 오래 걸렸는데 지금 우리나라 사회가 미국처럼 시민의식이 잡혀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동성혼 합법화는 무리이신거 다 알고 계시잖아요?
이번 대선토론의 동성결혼에 대한 진선미 의원의 인터뷰입니다.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4/26/story_n_16252390.html
17/04/27 09:24
이정도 비판은 할 수 있고 곰곰히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왜 아직 동성혼 법제화 얘기를 못 꺼내는 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27 09:42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라, 제가 그것은 못내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못내겠다고 한 심상정에게도 꼭 저런 성명을 내줬으면 좋겠네요.
17/04/27 10:02
콕 찍어 심상정의 당내 발언을 문제 삼기엔 체급이 너무 다릅니다. 이번 대선에서 심상정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유권자도 어차피 모르는 발언이구요. 민낯이 드러나면 정의당은 정말 처참하게 비난받을 당이니 지금 정도의 규모에서 진보 의제나 선도하는 데서 역할을 멈추는 게 만인을 위해서 최선이라 봅니다. 내로남불과 불통, 독선에 질려 탈당한 전 정의당원
17/04/27 10:08
자신과 무관한 분야에는 혐오건 어쩌건 신경 안쓰는 심상정을 혐오에 민감한 사람들이 지지하는 걸 보니 그냥 웃겨서 한번 언급해 봤습니다.
17/04/27 10:10
울고 떼쓰면 예산 사용 내역 공개 안해도 되는 정당이죠.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고 가야지 자기 편이면 대충 뭉개면서 넘어가고, 남 일에는 원칙 들이대는 거 보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비례표 준 과거의 저에게 가서 정신차리라고 한 소리 해주고 싶네요..
17/04/27 09:57
민변의 입장이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한 말을 딱 필요한만큼 했네요. 역시 믿고 보는 민변. 이런 정론을 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아질 거라고 봅니다. 정치인은 냉철한 실용주의자기 되어야 하지만 끊임없이 정론의 세례를 받아야 폭주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난 1번 콘크리트)
17/04/27 11:40
이게 정론이라면 어째서 이 내용을 부정하는 집단이 있을까요. 이 내용이 정론이라면 기독교는왜 부정하는지 이야기 들어볼필요가 있겠네요
어떤 논지를 전개할지 궁금하네요
17/04/27 11:46
진보 진영에서 (비판적이건 아니건) 지지를 받아온 정당과 그 정당의 압도적 1위 대선후보가, 진보적 의제에서 표를 잃는 발언을 해도, 진보진영은 알아서 그 후보에게 피해가 최소화되게 비판을 해야 하죠. 甲의 나라 대한민국 답습니다
17/04/27 12:44
마음껏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당연한 권리니까요.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고 후보자에 대한 위협적 행위는 없어야 합니다. 지금의 과도한 반발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작용임을 아셔야 합니다.
17/04/27 14:28
만약 소수자들이 글을 써서 대자보나 어디 홈페이지 게시판에 문재인 사과해라 이런식으로 글썼어도 지금 같은 분위기일까요?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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