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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8 23:52
그 험지중의 험지인 대구에서 저렇게 민주당 타이틀을 달고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며 유세하는건 정말 어중간한 각오와 결기가 없으면 안되겠죠. 지역민들에게 어마어마한 비난과 공격을 받으셨을 테지요. 저라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쳤을 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존경합니다.
17/04/29 00:03
저번에 스샷보니깐 유세하는 곳에 어떤 남성분이 와서 비난을 하는데
정작 김부겸에 대한 비난은 없었습니다. 김부겸에게 하는 말이 당신이 잘못했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닌데 하면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을 욕하더군요(..)
17/04/29 00:25
이전에 김부겸 의원이 낙선할 당시에도 '인물은 좋은데 당이 좀.....' 이런 평가가 많았습니다. 김부겸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호감도는 꽤 높았지요.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40% 넘게 득표하면서 (당시 자유한국당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능성은 있었죠.
17/04/29 00:42
시x 말 x나 잘 해
현실로 욕이 터지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김부겸이 대구에서 민주당 의원이 된 클라스를 제대로 보여주네요.
17/04/29 00:44
경선룰 가지고 잡음 일으키고 할 때 욕 엄청 했었는데 요즘 하는거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대구 뿐만 아니라 민주당한테 야박한 TK지역들 돌면서 욕 먹으면서도 진심으로 호소 하고 다니시더군요 부산에서 맨땅에 헤딩하셨던 바보 한 분이 생각나더라는
17/04/29 00:54
와... 최근에 본 정치인의 모습 중 최고입니다. 울컥하네요 정말.
오늘 술자리에서 사실 홍후보 지지하는 지역들 욕하고 왔는데 마음이 숙연해 지는군요. 이런 분이 뽑힌 지역이니 달라질겁니다.
17/04/29 01:00
이야~~취중인지 눈물이 나려 하네요.
진짜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주세요. 젊은 세대들의 의향을 한번 들어주세요. 절대로 어르신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건 없어요
17/04/29 01:10
김부겸의원 근데 자기 지역구에서 저렇게 말해도 어르신들이 굉장히 잘 들어줍니다. 진짜 그 지역구만 대구 아닌거 같은 느낌...
아버지가 김부겸의원 지역구 사시는데 노인분들도 김부겸욕은 안합니다. 그냥 당을 욕하고 문재인 욕하지... 대단한 양반입니다. 연설만 들어봐도 진짜 빨려들어가네요.
17/04/29 01:14
좋은분이죠 개인적으로야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현실에서 그정도는 무시할만한 공을 세우신 양반이기도 하구요 애초에 이분은 정치의 시작을 꼬마민주당에서 하신분입니다 크크 일반적인 새누리당 출신이 아니죠.
17/04/29 04:12
뭐 지난 대선 얘기이기는 하지만 문재인이 아구창 털어버리고 싶다(과장 없습니다. 들은 그대로..)라는 말이 나오는 지역이긴 합니다 크크..
17/04/29 12:35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형님인데..
저번 대선에서 박정희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건 인정하겠지만 그래도 독재한건 지금 시대에 용납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멍청해서 대통령하면 안된다. 라고 했더니만.. 때릴려고 하더군요.. 그 형님 나이가 당시 40대초반 정도.. 대략 1970년 이전 출생자일 경우 정치이야기는 하질 말고 하게 되면 박정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그리고 60대 이상 어르신들한테 친야당 발언을 하면 빨갱이 라는 단어가 바로 날라올거라는..
17/04/29 01:27
이래서 김부겸은 조경태 정도로 맛간 행동이 아니면 많은 행동을 정상참작해줘야 할 필요가 있죠.
다음 시스템 공천때 대구쪽 사람들은 고려를 좀 해줘야 합니다.
17/04/29 01:30
대구 한 복판에서 김대중 이름 들면서 일갈이라니.. 우와.. 인물이네요.
그냥 험지에서 당선된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17/04/29 04:14
거기다가 더해서 여당보고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우리한테만 뭐라 그러지는 마라는 말도 듣는 사람 꿀먹은 벙어리 만드는 좋은 전략인듯요..
17/04/29 04:47
필승 지역인 군포놓고 대구로 가셨을 때,
언젠가는 꼭 살아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결국 살아 돌아왔고, 대한민국 총선 역사상 큰 획은 그으셨습니다. 꼭 차기에 좋은 역할 하시길 기원합니다.
17/04/29 08:57
군포에서 3선 한걸로 알지만 김부겸이니까 3선해서 살아남았지 다른 사람이였으면 18대는 한번 빼았겼을겁니다. 물론 20대때 갑을 둘 다 민주당 후보가 되긴 했지만.. 갑지역구는 여야가 박빙이였죠.
17/04/29 07:32
이번 선거 말고 지난 선거 때 이한구 전의원님 한테 지고 난 후에도 유세차량타고 돌아 다니면서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 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있어서 그런지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7/04/29 07:42
울컥하네요 진짜. 젊은 친구들은 뭐라도 바꿔보려도 애쓰는데 인터넷만 들어어면 TK는 무슨 노답에 정신못차리는 수구꼴통의 집합체마냥 욕을 먹고... ㅜ ㅜ
피지알에서 제일 충격먹었던 댓글이 '대구경북 살거나 고향이 그쪽인 사람은 인터넷에서 정치얘기항 자격이 없다'는 거였고 심지어는 그런 댓글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더랬죠. 암튼 고맙습니다 김부겸 의원...
17/04/29 08:59
여론조사를 보면 TK라도 2-30대는 더민주 지지가 더 높은걸로 아는데 말이죠 크 5-60대에서 워낙 자한당 지지가 강고하지만 말이죠.
17/04/29 14:42
아버지가 TK 출신지라 사촌들이 대부분 그 동네 사는데 자한당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바른정당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요.
17/04/29 09:30
불리한 지역에서 하는 유세연설의 정석을 보여주네요. 내용을 보면 다른 당에서 딱히 편파네,네거티브네 하면서 태클 걸 요인이 없어보이고.. '힘 있는 여당한테 그러지 못할꺼면 우리한테도 그러면 안된다, 힘 없는 야당이지만 ssm마트 들어올 때 같이 싸워주지 않았느냐. 여당은 뭐했냐. 어차피 미운털 박혔으니 할 말은 다 하고 가겠다. 다른 당에서 오면 이러지 말아라.'
전략도 좋고 호소력도 있고.. 그놈의 빨갱이론만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설득되겠는데..
17/04/29 09:32
저분이 진짜 급수가 되는분입니다. 물론 수성구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유시민 도 수성을에 나왓다 낙선했습니다. 당시 경쟁후보가 주호영 이죠.
대구에서 이런 말을 듣는거 자체가 평가가 엄청 후한겁니다. "인물은 참 좋은데 당이..." "이젠 김부겸이도 하나 해야되지않나" 대구도 안바뀐건 아닙니다. 대통령으로 수인번호 503번을 찍어준 대신에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김부겸을 찍어준겁니다. 물들어올 때 노 저어주면 바뀝니다.
17/04/29 14:47
내심 자한당으로 돌아가거나 합당 원하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하고 너무 대조가 됩니다. 아니 김부겸 의원 앞에서 저들을 얘기하는거 자체가 김부겸 의원에겐 실례가 되겠네요.
17/04/29 15:07
민주당 많이 달라진듯.
박영선도 그렇고 내부 총질러들까지 이렇게 달리는거 보면 대세 따라가는게 정치인의 본능인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민주당 결집력이 대단합니다. 그동안은 진짜 지지율이 모자라서 그랬던건가?
17/04/29 16:24
김부겸 의원은 내부 총질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어요 ㅠ 물론 대구 지역구라 아웃사이더 기질이 좀 있죠. 그러나 자기 지역에 신경쓰느라고 중앙일에 잘 관심도 못두는 판국입니다
17/04/29 17:08
유시민이 아니었으면 대구에서 좀 더 일찍 국회의원이 되었을 양반이죠.
대구에서 유시민이 망쳐놓았던 야당에 대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바꿔놓은 것만으로도 상을 줘야 된다고 봅니다.
17/04/30 11:11
분당에서도 어르신들이 이재명보고 빨갱이가 일은 잘하네 였죠.
대구도 사람은 괜찮은데 당이.. 이건 다 츤데레급 극찬이라~ 특전사급 용기에 칭찬 보냅니다. 안희정 이재명말고 차기는 생각안해봤는데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김부겸까지 다시 재대로 또 붙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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