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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30 13:18
그 명언덕에 나라꼴이 이모양이죠.
그놈이 그놈이면 적어도 덜 한 그놈을 찍어야 되는데 그놈이 그놈이라고 투표를 안하는 청년층덕에 그놈이 그놈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죠.
17/04/30 12:59
1) 방송기자들과 대화 - 좀 닥치고 있지? 이게 무슨 해당행위야
2) 사측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 미안, 다음부턴 입 못털게 잘 조일께 3) 휴식이 필요한 기자들에 시간 제공 - 오늘은 들어가서 푹 쉬고 내일 아침에 나와. 음...1시 정도? 4) 관계자 징계 - (문제제기한) 관계자 징계 뭐 대충 이정도...?
17/04/30 13:02
저는 이래서 진보의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선뜻 지지할 엄두가 안 납니다.
진보의 토양이 약하면 약한대로 본인들이 말하는 진보적인 가치를 철저히 실현시켜가는 와중에 사람들을 끌어모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적 가치가 가진 힘을 불신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힘을 직접 보여주는게 가장 좋으니까요. 그런데 진보라는 작자들이 하는 짓을 보면, 한결같이 [지금 우리 현실이 그런 걸 다 해내기에는 너무 어렵다.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이딴 소리만 해댑니다. 그러면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진보를 불신하게 될 수밖에요. 본인들부터가 자기 사상이 체화되지 않았는데, 뭘 어쩌자는건지.
17/04/30 13:05
그리고 진보 본인들은 타인이 [지금 우리 현실이 그런 걸 다 해내기에는 너무 어렵다.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같은 말을 하는걸 극딜하죠... 한입으로 두말 하는게 사라지지 않는 한 진보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30 13:07
진짜 이번에 정의당 열정페이 변명하는 모양새 보고 얼마나 웃기던지... 그래놓고서 노동 환경을 개선하겠다느니 하는게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그 페북 글보고 든 제 생각은 [역시 진보는 입만 살았구나]였습니다. 이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움직임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제가 진보에 표를 줄 일은 앞으로도 없겠다 싶습니다.
17/04/30 13:29
동의합니다.
지금 우리 현실이 그런 걸 다 해내기에는 너무 어렵다.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 여기까지는 분명히 이해해줄 수도 있어요 근데 내로남불이 아주 그냥
17/04/30 13:40
저는 리버럴리스트님 말씀에 더하여 "조건을 대며 상식과 정의를 호도하는 모든 말은 불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성장해야 하니 분배는 뒤로 미뤄야 한다] [그동안 핍박받았으니 폭력을 동반한 항의도 괜찮다] 이런 소리들을 저는 모두 불신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정의라면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죠. 가능할 때만 정의롭고, 불가능할 때는 정의롭지 않으면;;; 그게 뭡니까...
17/04/30 15:14
이걸 글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생각해보니깐 픽션에 나오는 악당들의 전형적인 멘트더라고요.
"조직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 널 희생양으로 삼을 수밖에." -흔한 누아르 "전염을 막으려면 도시 전체를 쓸어버려야 합니다." -아서스 메네실 뭐 이런 식이랄까요. 사정이 있어서, 조건이 달려서 부정을 저질러도 된다는 건... 역시 악당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게롤트의 명대사가 진짜 간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구하는 데 그런 대가가 필요하다면 그냥 망하게 두는 게 낫겠군." 크~ 불의를 허락하느니 차라리 세상을 말아먹겠다는 갓롤트 차냥해!
17/05/03 15:22
안녕하세요. z23251님 글을 선게로 옮긴 Kaise입니다.
대선 정국이라는 글 제목보다는 본문에 '지난 28일 기사화 된 정의당 내 열정페이 논란'이 언급되어 있어서 선거와 지지, 투표에 관한 주제로 리플이 흐를 수 있어 선게로 옮겼습니다. 생각해 볼 만한 주제로 좋은 글 올려 주셨는데 선게로 옮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앞으로 자유게시판에서 좋은 글로 다시 뵙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5/03 15:27
선거철이기도 하고 내용에서 선게에 갈만한 사유도 있다고 보여지기도 해서 해당 조치에는 이해가 갑니다
해당 내용을 알려주신 후에 이동조치 해주셨으면 위와 같은 댓글을 달지 않았을거에요 그것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별도로 건의 혹은 문의 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재검토 해서 옮겨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17/04/30 13:21
이건 선게에 어울리지 않는 계시물인데 선게로 왔네요
엄연히 사회문제에 속하는 내용을 제목에 대선정국이라 썼다고 선게로 그냥 보내버린듯 한데 운영진들이 좀 자세히 계시물을 보고 내용을 가늠하는 성의가 있었으면 하네요
17/04/30 13:44
이런 문제 크죠 진보운동 정당하는 사람들이 열정페이 요구하는거... 이게 실질적인 현실의 어려움도 있어서 해결을 어찌해야할지 참
17/04/30 13:46
솔직한 말로, 현실 때문에 감당 안 될거면 때려쳐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주장, 주의를 실제 현실에서 보여주지 못하면 그건 말장난이자, 망상에 불과한거죠.
17/04/30 14:08
뭐랄까 이게 영세자영업자와 최저임금문제랑 비슷한거 같아요 원칙적으로는 장사접거나 고용인을 쓰지 않아야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또 문제가 있는 ㅠㅠ 위에 충달님의 리플에 100% 공감하고 저도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장사를 접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30 14:43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지요. 자기 당의 노동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슨 대한민국의 노동을 논합니까? 잠시나마 심상정을 괜찮게 보던 제가 바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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