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30 14:19:46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홍준표 "남쪽은 거의 평정, 이제 양강 구도"...
관련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30/2017043000659.html

홍준표 후보 요즘 기세가 등등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자릿수로 출발했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어느 새 2위 안철수 후보를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숨죽이고 잠복해 있던 기존의 보수층들이 빠르게 반기문 – 황교안 – 안희정을 거쳐서 안철수로 갔다가 이제 홍준표로 집결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유세에서 "남쪽(영남)은 거의 다 평정했고 충청도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 태풍이 수도권에 상륙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했습니다.

보수가 보기에는 거리낄 것 없는 시원시원(?)한 사이다 발언에 문재인만은 절대로 안 된다는 심리가 결국 홍준표로 모이게 되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해보는 소리인지 실제 가능성을 높다고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발표 금지기간 이전에 안 후보를 추월하고 나머지 기간에 문 후보도 잡아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본인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이러다가 정말 오차범위 내 치열한 문-홍 양강 구도가 성립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원래 우리나라의 정치지형이 보수가 우세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박근혜 탄핵으로 어쨌든 짐을 던 보수가 이제 다시 제대로 결집하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적폐, 적폐하니까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는 반감도 강하게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문 후보 측에서는 안 후보 지지율 떨어진다고 희희낙락할 게 아니라 다시 한 번 선거 전략을 검토하고 남은 기간동안 제대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라가키
17/04/30 14:21
수정 아이콘
막말을 해도 뽑고 토론회에서 거짓정보 뿌려도 뽑고 .. 하아.. 이래도 뽑아주고 저래도 뽑아주니..
아이군
17/04/30 14:44
수정 아이콘
막말 거짓정보야 뭐 양념이고... 돼지발정제는 진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부끄러워서 어디 고개나 들고 다니겠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게 문재인이었으면 후보 사퇴가 문제가 아니고 당이 공중분해 되는게 문제가 됩니다.
compromise
17/04/30 14:22
수정 아이콘
삼국지 오나라가 생각나네요 크크
17/04/30 14:27
수정 아이콘
과연 합비는 어디가 될 것인가....
17/04/30 14:27
수정 아이콘
거짓정보 뿌리고 막말해도 언론에서 까거나 시정해주지 않으니 마음대로 하는 거죠 뭐.
진짜 언론도 적폐 청산 대상입니다.
17/04/30 14:28
수정 아이콘
다음 토론회 서두에 회자시켜야죠. 지금의 선거가 누구때문애 생긴 것인지...
polonaise
17/04/30 14:3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대선에서 패배하는 시나리오는 홍준표, 유승민 무조건 사퇴에 의한 안철수 강제 단일화 말고는 떠오르지 않네요. 자유당에 대한 묻지마 투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와 별개로 홍준표는 역대 최약의 보수 후보이죠. 홍준표 막말이 골수 자유당 지지자에게는 사이다일지는 몰라도 중도 보수층들마저도 기겁할 수준인데, 문재인을 절대로 찍을 수 없는 반문 정서만큼이나 홍준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반홍(?) 정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원장
17/04/30 14:34
수정 아이콘
지지율 반도 안되는 후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복타르
17/04/30 14:34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준표 라니... 내 멘탈은 못버텨...
엔조 골로미
17/04/30 14:40
수정 아이콘
홍의 지금 전략으로는 당선 절대 못됩니다.
하심군
17/04/30 14:41
수정 아이콘
이거 자체가 전략이죠. 맞다맞다 천만번을 외치면 틀린 게 정말 맞게 되는거요. 주위에서 도와주니까 가능한 전략인데 진짜 지긋지긋합니다. 저 지...때문에 나라가 이따위가 됐는데 저걸 또 하겠다고? 이제는 받아주면 안됩니다. 진지하게요.
VinnyDaddy
17/04/30 14:43
수정 아이콘
며칠 안심했는데 다시 긴장하고 투표하러 가야겠네요.
언어물리
17/04/30 14:45
수정 아이콘
허언이죠.
꽃보다할배
17/04/30 15:08
수정 아이콘
근데 홍카콜라나 홍준표 개인 역랑은 뛰어납니다 인정할껀 하자구요
마도사의 길
17/04/30 17:57
수정 아이콘
?? 거짓을 진짜처럼 말하는게 뛰어나 역량인가요???
도대체 역량이라곤 찾아볼수 없는게준표인데
arq.Gstar
17/05/01 08:34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꽃보다할배
17/05/01 14:36
수정 아이콘
선거관점에서 전략을 잘 짰다구요
미카엘
17/04/30 15:41
수정 아이콘
그 누가 되어도 지금보다 낫겠지만,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답이 없는 겁니다. 학습 능력이 결여된 나라라는 이야기니까요.
17/04/30 19:08
수정 아이콘
홍이 보수 대표로 나온거부터 저긴 망한거죠 한번 등돌린 사람들은 저기 안찍어요. 적폐나 다름없는 지지세력은 어차피 노인층이라 줄어듭니다. 끝났다고 봅니다. 이제 비자한당 사람들에게 보수는 곧 양아치 쓰레기 집단이예요. 선택지가 아닙니다.
사르트르
17/04/30 20:57
수정 아이콘
일단 당신이 도지사였던 경남부터 먹고 이야기합시다. 지방사람들은 웬만해선 자기 지역대표는 밀어주는 성향이 강한데 도정을 얼마나 개판처놨으면 경남에서 3등을 합니까. 새누리 멀쩡한 인물만 갔다놔도 2등은 쉽게 했을텐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21 [일반] 투표를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13] 4174 17/04/30 4174
3320 [일반] 민주당과 진보정당간의 이 애매한 관계. [46] 펠릭스5274 17/04/30 5274
3319 [일반] [펌]윈지코리아 박시영 부대표 현재 판세예측.txt [89] 자전거도둑10550 17/04/30 10550
3318 [일반] 홍준표 "나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x" [47] 솔빈7809 17/04/30 7809
3317 [일반] 선거CF 관문의 역사. [10] 삭제됨3096 17/04/30 3096
3315 [일반] TV조선 의뢰 매트릭스 긴급 대선 지지율 조사 [34] Lv37620 17/04/30 7620
3313 [일반] 문재인 지지자가 만든 문재인 영상.. [4] 주자유3875 17/04/30 3875
3312 [일반] 뉴데일리의뢰 에이스리서치 긴급 대선지지율 여론 조사 [20] Lv36878 17/04/30 6878
3311 [일반] 5월 4일~5일 정도에 유세를 보면 윤곽이 나오겠죠?... [14] Neanderthal4769 17/04/30 4769
3310 [일반] 미래 혁신 변화 X2 [34] 햐앙5582 17/04/30 5582
3309 [일반] 문후보 지지선언 이미지 모음입니다 [21] 틀림과 다름5050 17/04/30 5050
3308 [일반] 5/2 전까지 여론조사 기준 득표율 예상 [26] 라라 안티포바6065 17/04/30 6065
3307 [일반] 지지율 추이를 보고 생각나는 MB 당선시 갤럽 여론조사 추이 [14] 어리버리7662 17/04/30 7662
3306 [일반] 안철수, "'개고기'식용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 [87] 냥냥슈퍼7890 17/04/30 7890
3304 [일반] 홍준표가 30%를 찍을 수 있을까요 [47] 로빈6373 17/04/30 6373
3303 [일반] [KSOI 마지막 조사] 文 43.1%, 安 23.0%, 洪 17.4% [35] 레일리6145 17/04/30 6145
3302 [일반] 오유에서 만든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의 문재인 포스터 [19] galaxy6701 17/04/30 6701
3301 [일반] 홍준표 "남쪽은 거의 평정, 이제 양강 구도"... [20] Neanderthal5303 17/04/30 5303
3300 [일반]  김종인 "한국당 탄핵 찬성세력..安 개혁공동정부 참여 가능" [59] 아라가키5852 17/04/30 5852
3299 [일반] 과열되는 대선정국 속 드러나는 진보 [28] z232515332 17/04/30 5332
3297 [일반] 오늘의 사진 [49] z232515895 17/04/30 5895
3296 [일반] 심상정의 해괴한 사표론 [91] 세인8624 17/04/30 8624
3295 [일반] 문재인이 과반을 득표했으면 하는 이유 [26] 로빈6412 17/04/30 64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