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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30 23:16
정치인이라면 어떤 이념과 신념을 가지건 확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홍준표는 분명히 정치인으로서는 프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진짜 아무것도 없이 막 던지네요 아, 문재인 반대 그거 하나 있구나
17/04/30 23:17
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는 그냥 당원들 컨트롤이 안 되는거 같은데...
더민당이 문재인의 인망을 보고 단결된 촉나라라면 국민당은 손제리와 지방 호족들이 모인 오나라 느낌이 나네요.
17/04/30 23:24
투트랙으론 모자라죠...
안철수가 다음 대권이라도 노리려면 본인의 힘으로 내부 청산을 확실히 해야 할 겁니다. 근데 이게 만약 성공하면 다음 거대 유력 후보가 될지도...
17/04/30 23:34
만약이라고 가정해두시긴 했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_-;;;
1년이 넘도록 당내 교통정리를 못했던 사람인 걸요. ㅡ.ㅡ;;
17/04/30 23:36
만약을 열번쯤 쓰고 싶었습니다 크크크
그래도 사람이 어찌 변할지는 모르니까요... 한국 정치사에서 긍정적으로 변한 인물이 없긴 하지만요...
17/04/30 23:57
일단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안철수 후보가 아무말 대잔치로 내뱉은 말이 어마무시합니다.
안철수 사전에 내일이란 단어는 없는 것 같아요. 지금만 살려는 건가 싶을 만큼 위태위태한 모양샌데요. 그게 당내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한 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는 본인의 생각도 상당부분 투영되었으리라 봅니다. 자기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고 정리하지 못해서 마음 속이 온통 혼돈으로 가득차 있는데 자기를 벗어난 당 정리가 가능할 리가요. 정리하려고 해도 기득권 세력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요. 이미 자기의 입밖을 벗어난 단어와 단어들의 조합이 모순투성이여서, 정말 그럴 리 없지만 대단히 극적으로 모든 걸 청산하고 교통정리 깔끔히 한다 쳐도 말 바꾼 정치인으로 욕 꽤나 먹을 겁니다. 그게 좌든 우든 가릴 것 없이 말이죠. 저 같은 사람은 멀리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지만요.
17/04/30 23:30
진지하게 15% 걱정해야됩니다. 안철수 코어 지지층이 15% 안되요. 자꾸 이렇게 까먹으면 진보는 문이나 심으로... 보수는 홍으로 빠져나가면 장담 못해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내려가는 추세인데...
17/04/30 23:31
안철수의 생각도 모르겠고 당의 목소리도 사분오열이고, 노무현 비난이야 그렇다 쳐도, 호남지역기반당이 김대중이란 뿌리를 부정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모르겠고... 혼란합니다. 아마 안철수는 대선 떨어지고 정치강제 은퇴당하겠네요.
17/04/30 23:34
그전엔 그래도 국민의당 15% 이상 먹고 자한당 15% 안되길 바랬는데
그냥 국민의당 15% 안됬으면 좋겠네요. 니넨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
17/04/30 23:39
안철수는 대통령 하기 전에 지가 만든 당 장악이나 하길
아! 하긴 거기 있는 사람들이 맨날 내부총질이나 하던 사람들이니 장악이 될리가 있을리 만무하겠습니다만은
17/04/30 23:52
무협지를 보면 개방 늙은이들이 별로 쎌거 같지 않지만, 은근히 까다롭고 내공이 있죠. 대선 끝나고 본인들 자리 보전하기 위해 어떤 추태를 보일지..
일단 김종인은 자동으로 따돌림 당할거고 천정배 계파는 이미 힘싸움에서 밀렸으니 박지원 계파와 호남 독자파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의원들 이탈이 일어날걸로 보입니다. 안철수의 사람을 대하는 능력과 정무적 판단을 종합한 정치역량이 여기까지였던거죠. 지금 국당이 하는 패턴이 2007년 정동영이 하던 끊임없는 네거티브입니다. 이건 캠프가 준비를 덜 한거죠. 더이상 조직적으로 움직일 두뇌도 없고 열정도 없어요. 원래 10% 안팎의 지지율이었는데, 어부지리로 보수라고 불리는 표심이 갑자기 들어왔을때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게 정말 본인의 비전과 미래를 지속적으로 부각시켰어야 했는데, 문재인에 대한 컴플렉스가 이성을 잃게 만들었던거죠.
17/04/30 23:54
이번에 2위도 못하고 호남권에서 1위 득표 못하면..국회의원은 몰라도 내년 지방선거 노리는 사람(현역 자치단체장, 의원포함)들은 탈당 러쉬 일어날겁니다..게다가 안후보는 국회의원도 사퇴서 냈죠..당장 하반기에 그 지역구 보궐은 어쩌나요..안철수가 거기 보궐로 출마할때도 말이 많았죠..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민주당은 노회찬 의원직 상실로 생긴 보궐이라서 후보를 안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안철수에게는 쉬운 길을 택한다고 비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7/05/01 00:34
아 그런가요? 후보 안낸것..반만 맞았네요..민주당으로써는 이리 보나 저리 보나 후보내긴 뭐한 상황이긴 했네요..제 개인적으론 안철수의 그 보궐출마가 맘에 안들긴 했습니다. 제 기억으론 아마 그때 노원말고 TK지역이나 PK에 보궐이 하나 더 있었을텐데..험지를 피하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그때까진 안철수를 나쁘게 보진 않았는데 그 때부터 안철수를 갸우뚱 거리며 보기 시작했네요..
17/05/01 00:06
당 차원을 떠나 안철수 머리속이라도 정리가 되어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안철수부터 시작해서 국당에서 전략짠 인간들은 대가리 박고 반성해야 합니다. 더민주 경선 끝나고 가만히 앉아서 그 지지율 받아 먹었던 것을 지금 이모양 이꼴까지 온게 다 누구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 과정보면서 안철수 라는 인물은 정치판에 사라지는 낫다고 보는지라 지금 판세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자한당이나 홍준표 살아나는거 보면 그것도 깝깝하고 거참;; 여튼 자한당이 사라지든 국당이 사라지든 둘 중 하나는 좀 망하는 결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17/05/01 00:23
국민당 바른당은 유의미한 득표를 못하면 존속이 불투명 하지요. 패배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노선일치해서 같이 죽는것보다는 각자도생할 수 있게 밑밥 깔아두는것도 나름의 생존 방식일 겁니다. 패배의 책임은 온전히 후보에게 떠넘겨야 하니..
문재인에게 그 많은 민심이 그리 굳건하게 머무르는건, 단순히 노무현의 유산을 물려받아서도 탄핵단물을 빨아먹어서도 구도상의 이득을 누려서도 아니지요. 문재인에게 앞서거나 근접했던 사람들.. 김무성, 박원순, 반기문, 이재명, 황교안, 안희정.. 그리고 안철수.. 그들에게 머물렀던 민심을 머금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면 그게 정치인 안철수의 한계겠지요. 완만하지만 완고하게 바뀌어오던 시대정신을, 극적으로 표출된 지금에 와서도 깨닫길 거부하면서 새정치를 운운할 자격은 없으니 말입니다.
17/05/01 00:45
리서치뷰 조사결과 노무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호감도 48%로 압도적 1위입니다. 박정희 상대로 더블스코어
노무현 때려봤자 표만 떨어진다는거죠.
17/05/01 07:19
예전에 저당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당이었던 시절을 기억해보면 리더십의 문제가 아니라 팔로십의 문제입니다. 저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고 살아야 하는 인물들이에요. 당대표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던 당론이 무었이건 자기 생각은 최대한 떠들썩하게 언론에다 말하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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