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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14:43
치열하게 고민해야죠. 고민 안했다가 전 세계적인 조롱을 당할 일을 겪어버렸으니까...적어도 쪽팔릴 일은 안당하게 치열하게 정치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누가 되든 내 삶이 극적으로 좋아지진 않겠지만, 더 나빠지는 것만큼은 막아야겠어요..
17/05/02 14:44
지적질은 아니고 저는 10년전에 유담씨가 꼬꼬마던 시절부터 유승민 팬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미래의 장인어른이지만.
안철수도 좋아합니다. 솔직히 심상정은 싫어합니다. 노회찬은 좋아하지만. 안철수 문재인 박빙일때도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아쉽다 정도? 홍준표만 아니면 되. 이런 느낌입니다. 무서운건 홍준표 개인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수많은 유권자와 그 위에서 기생하는 기득권들이지요. 저것 때문에 내가 잘먹고 잘사는게 안되는게 정말 짜증납니다.
17/05/02 14:45
존중합니다. 또 같은 인물을 이토록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갑니다.
안철수야말로 표리부동하며 태도가 선명하지 않고, 진중하지 못하고, 경력을 활용해서 스스로를 주제 이상으로 포장하기에 급급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요. 성의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17/05/02 14:45
여담인데 왜 아직 투표할 대상을 고르지 못한 사람이 부동층일까요? 유동층이 아니고? 뜰 부, 움직일 동의 의미로 쓰기에는 유동층이란 말도 있죠. 아닐 부, 움직일 동으로 헷갈리기도 쉽고요. 부동층이란 말을 볼때마다 한 번 더 생각을 해야해서 불편하더라고요.
17/05/02 14:52
이것도 말이 되네요. 크크크
아마 영어의 floats를 번역하다보니 생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뜰 부, 움직일 동으로 하는 거나 아닐 부, 얼 동으로 하는 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억지 같아서... 차라리 아닐 부, 움직일 동이 휠 직관적인데 말이죠.
17/05/02 15:35
표류한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겠죠.
선거판이라는 바다에서 누군가 후보라는 섬에 도착하지 못하고 아직 바다위를 흘러다니는... CPU의 부동소수점도 정확한 위치가 고정되지 않고 위치가 오락가락하는 걸 말하는것처럼...요....?
17/05/02 14:48
고민하기엔 상황이 너무 안 좋아졌네요.
정말 백 번 양보해서 문재인 대신 대통령 안철수라면 어떻게든 합리화 회로를 돌리겠는데 대통령 홍준표는 정말 아니거든요. 문재인 -> 심상성 안철수 -> 심상정 + 홍준표 로 지지율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홍준표의 당선 가능성이 막바지에 상승하는 걸 보니 더 불안합니다. 솔직히 이번 대선은 누가 되든 부채 폭탄을 앉게 되고, 과반 정당도 없어서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는 터라 향후 총선을 위한 민심 확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홍준표 되버리면 진짜 헬조선이 열릴 것 같습니다. 전쟁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17/05/02 14:52
홍준표가 당선될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2등이냐 아니냐가 문제일뿐. 2등이 되는 것도 저 치들이 예상했던 현실적인 최상의 결과일 거라서 그걸 생각하면 부들부들하네요...ㅠㅠ
17/05/02 15:09
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안철수 지지율이 하루아침에 문재인 턱 밑까지 추격했던 걸 떠올리면 그렇게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선은 이상하게도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가 내려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진보 분열 + 보수 결집이라는 낡은 공식이 정말 무서워요. 젊은 세대 적극 투표 의향은 떨어지고 50대 이상의 적극 투표 의향은 상승하는 추세라는 것도 주목할만 하고요.
17/05/02 15:51
2등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이미 지나갔다고 봅니다.
홍은 이미 2위자리는 굳혀놨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골든 크로스가 가능할 것이냐, 불가능하다면 1위와의 격차는 어느정도일 것이냐... 정도가 고려대상일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홍이 최대한 크게 져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문재인이 될테니 심찍어주자 이런 사람들에 대한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홍 입장에선 심을 최대한 띄워줘야죠. 개인적으론 문재인이 될테니 심상적을 찍겠단 사람들은 진짜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거 같긴 합니다.
17/05/02 14:49
박근혜 대통령 시즌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민주당은 갑자기 호남을 벗어나 전국구 정당으로 성장해 정권교체의 기세를 탔고 자민련 이후로 오랜만에 규모가 되는 원내 3당이 등장해 대권을 노릴 기회를 잡았으며 보수 여당은 아주 박살이 나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나 기대감을 심어줬고 진보정당도 이젠 제법 자기 목소리를 낼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게 한 번에 일어나지 않고 따로따로 일어났다면 민주당도 국민의당도 보수여당도 진보정당도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너무나 급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정치인들도 유권자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들 조금씩 아쉽게 느껴질,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아, 참 본문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제법 비슷한 생각으로 이번 선거를 임하고 있어서 그런가 왠지 모르게 뜨거워지는 느낌이네요.
17/05/02 14:54
맨 마지막 말씀 너무나 공감합니다.
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며, 가장 원하기도 했던 것이 보수여당이 박살나고 조금이라도 건전한 보수로 대체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미션들 중에 그게 젤 힘든 거였나봅니다. 슬프네요.
17/05/02 15:06
그런데 보수여당 지지자들이 그나마 건전한 선택을 하려면 선결조건으로 야권이 폭망한 상황이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지금 홍의 테마도 보수여권위기론같은 거라서 결집세가 탄탄한 것이라고 보고요.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안희정 지사가 더민주 대권후보가 되었으면 지금 홍의 지지율을 유승민 후보가 받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결국 홍이 참여정부 걸고 공격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될 것 같아요.
여담인데 저는 예전에도 보수세력에 대해 이런 기대감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이명박 때.. 야권이 폭망한 상황에서 박근혜말고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행보 때문에 제법 건전한 보수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이게 웬...
17/05/02 14:49
심상정 후보 인정합니다. 심상정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며 얼마나 멋진 정치인인지 새삼 느끼고 있네요.
특히 유튜브에서 봤던 전북대 연설 영상은 감탄하면서 끝까지 보게 되더군요. 지금 심후보의 상승세는 사실이고요. 어디까지 갈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사실 겁납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심후보 쪽으로 가게 되고 심후보가 바람을 타서 지지율이 올라간다면 웃고 있는 사람은 심후보만이 아닐것입니다. 만에 하나 홍준표가 당선이라도 되는 날에는 이걸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벌써부터 난감해지네요. 그렇다고 심후보를 욕하고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네요. 앞으로 심상정 후보 응원하겠습니다.
17/05/02 15:52
인간 심상정이 좋다면 심상정을 밀어주는게 맞죠.
다만 심상정은 지금까지 제대로 검증 받은 적이 없는 후보다보니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시지말고 심상정의 정치인생에 대해 한번 알아보시고 지지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알아보고 진짜 겉만 보곤 모르는구나 싶었던 사람이라
17/05/02 19:35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만 아니면 자신의 소신에 따라 지지하는 분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신은 소신인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것 또한 문제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의 '말'은 괜찮은데 '실제'는 그렇지 않더군요. 그녀의 당을 장악한 세력은 메갈과 NL. 그렇게 만든 사람은 심상정인데 그걸 알고도 지지하는 분이라면 소신. 그걸 모르고 지지하는 분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17/05/02 14:50
대선레이스 시작할때는 안철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문재인이나 안철수 둘중하나는 무조건 되는분위기라서 괜찮다고생각했는데 홍준표가 올라와서 무척 위기감을 느끼네요..
17/05/02 14:51
전 그냥 이번에는 정권교체를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리고 정권교체를 누구를 도구로 써서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살짝 흔들리던 마음이 99퍼센트 정해진건 대선후보 개인 한명만큼 소속정당과 주변에 계신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7/05/02 15:48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홍준표와 심상정입니다.
둘은 결이 같아요. 비록 심상정이 홍준표처럼 막 나가는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그들은 그들을 지지해줄 사람들한테 먹히는 말만 합니다.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고 말만 질러요. 그래도 되니까 그게 먹히니까. 그간 새누리가 박정희를 팔아먹었듯 정의당도 노무현을 팔아먹었죠. 새누리야 박정희의 정당성을 잇는 박근혜가 행동이라도 같이했죠. 정의당은 노무현하고 뭐 관계라도 있었나요? 그냥 팔아먹었죠. 그렇게 막연히 민주당인데 진보정당하고 가깝겠지 생각한 사람들 비례표도 훔쳐먹었죠. 이제와선 다른정당인데 무슨 같은 편이냐 태세전환했구요. 심상정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 사람의 결은 정치 자영업자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17/05/02 15:59
...?정의당은 노무현을 까는 입장인데 무슨소리세요? 노무현 팔아먹는건 민주당이랑 문재인이죠. 알면 알수록이 싫은게 아니고 전혀 모르는데 싫어하고 싶은 걸로 보이는데요.
17/05/02 16:59
지금은 그렇죠 태세전환했으니까요
저번 총선은? 그 전엔? 노무현 죽고 나서 계속 잘 팔아먹었습니다만....? 이젠 참여계나 nl을 무시해도 될 정도로 심상정이 정의당을 장악했으니 더이상 노무현 팔이를 할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에 태세전환한거죠. 뭐 그것도 다음 총선이 멀어서 그때되면 또 어찌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17/05/02 17:02
한결같이 노무현정부때 FTA 까고 농민탄압 언급했었는데 먼놈의 노무현을 팔아요 노무현 파는건 문재인이 1등인데 그럼 님은 문재인도 안찍을테고 심상정은 뭐 싫으니까 안찍을테고 혹시 유승민이나 안철수 찍으세요?
17/05/02 17:04
노무현 죽은 후라고 했습니다만
저번에 현수막까지 걸면서 김대중 노무현 이어가겠다고 한게 누구죠? 민주당과 함께 가자면서 비례달라던건 또 누구죠? 팔거면 계속 팔면 됩니다 김대중 노무현 계승하면 되구요. 자기 편할때만 파니까 꼴보기 싫다는 저같은 사람이 나오는거죠.
17/05/02 17:09
네? 민주당얘기하시는거죠? 민주당은 같은 편일때도 까던 노무현인데 죽은다음엔 갑자기 사제들이 되더군요. 그리고 노무현을 깔려면 인권변호사 노동변호사하던 노무현까지 전부 까야 된다는 스탠스이신가요?? 오히려 군소정당 개무시하다가 자기 급할때면 매번 단일화하자고 다가오던 그 당이야 말로 님이 가장 싫어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님같은 사람은 광복 후 50년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나왔는데...
17/05/02 17:22
푸핫 몰아가기 대단하시네요. 사실상 그 당시 노무현 죽어라 까던 사람들 국당으로 많이들 이적했는데 소식이 늦으신가봅니다.
심상정이 까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노동 친화적이지 놋한 정책들은 아이엠에프 탓 아닌가요? 이번 토론회때도 그거 신나게 까던데 그렇게 노무현 정부 극혐하는 사람이 총선때 노무현 들먹이면서 표구걸을 하데요? 중간에 단일화 어쩌구는 정의당이 비례표는 정의당 달라는 행위랑 도찐개찐 아닌가 싶고 사실 그당시 단일화로 정의당이 피해본건 없죠. 어차피 할 수 있는거 고춧가루뿐이었으니 단일화요구 들어오면 땡큐니까요. 추가로 정의당 노회찬 의원 말을 더하죠.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제보니 외계인이 누구였는지 모를 수준이긴 합니다 .
17/05/02 18:03
안토니오 산체스 님//
현실적으로 피해본거 없단 소리지 닥치고 표 내놓으란 딜교한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손해본거 있습니까? 오히려 비례표 많이 먹어서 지금 탄력받은거 아니에요? 계속 주제 돌려가면서 물타기하시는데 더 할 말도 없네요 수고하십쇼
17/05/02 20:33
사막여우 님//
혹시나 댓글 읽으시는 분들 중 심을 그냥 겉만보고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봐주시라고 첨언합니다. 토론회 때 심상정이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노동 개악시켜서 이꼴났다고 극딜했던 날, 심상정이 봉하마을에 남긴 [친노(親勞)정부 수립하여 사람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란 방명록이 이슈가 됐죠. 전 사실 저 멘트 자체에는 반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바보 노무현 전대통령도 저 멘트를 좋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성향이 다르지만 바라보는 곳은 같다는 믿음 하에서였죠. 근데 그래놓고 몇 달이나 지났습니까? 근데 토론회 나와서 김대중 노무현 탓하고, 야당은 친노 비노가 싸우지만 정의당엔 친국민만 있을 뿐이라는 현수막을 겁니다. 으응??? 그럼 저 방명록 내용도 비판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겁니다.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센스 있는 방명록이 아니라 넌 친노동자 정부 못만들었으니 내가 하겠다는 엿먹임이었구나. 차라리 봉하마을 안가고, 방명록 안적고 그냥 저랬으면 아 원래 저런 사람이구나 하면 됩니다. 총선때는 노무현 정신 이어간다고 말해놓고 저래 뒤통수를 치면 배신감이 드는거죠. 그렇게 말해대는 노동 개선에 대해서도 그렇게 진솔하다고 못느낍니다. 노동 개악된게 모조리 김대중 노무현 탓일까요? IMF 감안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 10년간의 정부는 뭘 했나요? 하지만 그런건 심상정에게 전혀 중요하지도 않고 언급할 가치도 없죠. 왜? 나한테 표가 안오니까 그런 말 해봤자 좋아할 사람들은 어차피 문재인 찍을테니까 심상정 민낯을 모르고 비례는 정의당이라고 외치고 다녔던 혓바닥을 자르고 싶은 나날입니다. 홍준표는 최소한 나한테 표 받아간 적이라도 없지 심상정은 진짜... 사기당한 심정입니다.
17/05/02 14:55
개인적으로는 부동층이야 말로 합리적으로 투표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샌가 콘크리트가 되어가는 저 자신을 보면 합리적일 때보다는 감정적일때가 많아지더라구요
17/05/02 15:27
개인적인 스탠스는 '홍만 아니면 돼'보다는 '홍만은 절대 안돼'에 가깝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나머지 후보들 다 장점으로 안 퉁쳐지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고민이 깊습니다.
17/05/02 15:37
저는 홍준표는 절대 안돼가 제1원칙인데 상황상 북한이 선전포고를 하지 않는 이상
문재인이 뒤집힐 일은 없어보입니다. 막바지에 탄핵에 반대했던 20%대 이상으로 올라갈거 같진 않습니다. 촛불 들고 할때만 해도 그래도 민주당을 밀어줘야... 아니면 안철수도 있으니까 뭐 정도의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문재인은 요즘들어 실망을 많이했고 안철수도 영 못미덥고 고민이네요. 그래도 이른바 부동층들에겐 소신껏 투표하기 최적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 정당이나 후보가 얼만큼의 득표를 하는지에 따라 차기 정계에 미칠 영향력이 크니까요. 가령 심상정이 지금 추세로 쭉쭉 치고 올라가 10%대까지 가면 차기 정부에서 진보 정책들을 소흘히 할 수 없겠죠. 안철수가 홍준표를 제압하고 예전의 지지율까지 올라가면 (구)새누리당이 붕괴하고 새로운 진보-보수 체제가 갖춰지는 거고요. 누굴 뽑더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말그대로 '소신'투표 하기 최적의 시기라 생각합니다. 5년전엔 이런거 생각도 못해봤잖아요.
17/05/02 15:55
본인이 가장 크게 느끼는 가치에 투표하시면 됩니다.
적폐 청산이 목적이라면 홍준표를 가장 큰 차이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찍어주시는게 맞습니다. 어찌되었건 자한당의 세력은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이고, 최대한 지지율이 높은 대통령이 나오는게 유리하니까요. 보수의 이름이 자한당으로 또 다시 통합되는것을 막고싶으시다면 유승민의 바른정당을 밀어줘야겠죠. 기타등등... 뭐 자신이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투표하셔야겠죠.
17/05/02 16:23
글 잘 읽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이라 몰입해서 읽었네요.
저는 이런 생각들 끝에 이번에는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저로서는 이미 대통령은 문재인이 되는 상황에서 보수가 자한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이더군요. 제 한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7/05/02 18:07
이재명이 제가 원하는 방향과 가장 맞지만 그가 후보가 아니어도 최악이 없어질때까지는 다른곳에 표를 줄 여유가 없군요
최악을 잡으려면 힘이 있어야하니.. 새누리계열만 없다면 이사람 저사람 이당 저당 기호에따라 다양하게 뽑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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