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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2 09:34
열은 올렸지만 나온건 없었죠. 사그라들만 하면 불을 지피는 게 나와서 계속되었지만.
덕분에 시험 망친 분들만 손해를 보신듯. 대학 기말고사 시즌인데.
12/12/12 09:36
제가 트위터를 안써서 모르겠는데..
트위터에 글 쓰면 그 글에 제 IP가 찍히나요? 제가 글쓰면 제 IP가 찍히는 SNS가 뭐가 있을까요..
12/12/12 09:57
트위터 본사가 아니면 다른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본사의 DB에 저장되는 것 외에 외부 사람이 알 수 있게 접속 IP를 노출한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2/12/12 09:36
개인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가장 흥미로운 if성 이야깃거리는 "이게 주간에 터졌다면" 하는 소재입니다.
오전 업무 볼 시간에 일단 속보로 때려버리고 오피스텔 출입을 막은 후 어쩌고 저쩌고.....
12/12/12 09:36
국정원 여직원이 계속 말을 바꾸고 대치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 주장이 어느정도는 사실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시간이 흐른만큼 증거를 없앴을 수도 있죠. 그래서 국정원이 컴퓨터 제출하겠다...이런식으로 예기하는 거구요. 여기까지는 제 판단입니다. 저는 선거유불리를 떠나서 국정원이 선거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겨레보도를 보면 MB가 직접 민간인 사찰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났죠. 경제민주화가 화두인 요즘 정치적 민주주의도 거꾸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언론,국정원 민주주의의 보루인 기관들이 오히려 막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MB가 나라를 엄청 후퇴시켰어요.
12/12/12 09:38
피지알의 기풍은.. 근거없이 믿지 않는다죠.
지금은 근거가 없습니다. 저는 국정원 직원이 아니지만 제 하드도 공개 못합니다. 지금 담겨 있는 동영상들과 과거에 제가 받은 동영상들까지 복원되어서 공개될 생각을 하면.. -_-;;
12/12/12 09:42
으음..근거 없인 믿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전 민주당의 주장에 '어느 정도' 의 팩트가 있지 않을까 하거든요.
선관위 - 경찰 - 국정원의 삼위일체 음모론은 아니지만, 분명히 어제의 상황에 의심할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요. 마바라님은 어제 상황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무엇보다 그 시간끌기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12/12/12 09:43
국정원 직원이라면 시간 끌기로 버티는게 최선이라고 판단합니다.
공개여부조차 상부의 지시를 받아야지 본인 판단으로 할수가 없을겁니다. 아마. 저 였더라도 기자들이 카메라를 저렇게 들이대는데 문 못 열겁니다. 제 얼굴과 하드가 같이 공개되면 전 사회에서 매장입니다. 일단 변호사 불러야죠. 아는 변호사도 없지만.. -_-;;
12/12/12 09:46
그렇긴 한데 그 전에 선관위가 왔을때부터 일단 거짓말을 하고 들어갔으니까요.
그 부분도 이해가 안 되는게 국정원이 비밀조직은 아니지 않나요? 선관위는 신고받고 온건데 거짓말로 돌려보냈다는게
12/12/12 10:07
그렇다고는 하는데... 어제 국정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관련 법조항들을 보니 국정원 직원이 무조건 신분을 숨겨야 한다는 조항은 없더군요...
내부 지침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2/12/12 09:41
중요한건 없습니다.
-그냥 국정원 직원이 맞냐? 아니다 -> 정말 국정원 직원이면 당연히 할만한 거짓말 -오빠가 오면 문을 열어주겠다 안열어줌 -> 사실관계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뭐 이런겁니다.
12/12/12 09:44
저는 이 지경에 와서 궁금해지는 것이
국정원 직원이 신분을 감추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또는 그렇게 한다는 규정이라도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월급(연봉) 얼마 받는지를 물어보면 그건 국가 기밀이래요. 근데, 국정원 직원임을 밝혀서 안된다는 말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대체 그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부터가 알고 싶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님께 답변을 요구하는건 아니고.. 그냥 저만 모르고 있는건가 싶어서 답답하네요.
12/12/12 09:46
제 친구가 국정원인데..
친구들 중에 그 친구가 국정원인걸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습니다. 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그 정도로 철저합니다.
12/12/12 09:47
제 친구와 동서가 국정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주변인은 다 알아요. 심지어 출신대학 은사와 동기동문들도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말씀대로 일에 따라, 부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수 있겠네요.
12/12/12 09:48
일에 따라 다릅니다.
국정원인 친구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친구는 비교적 주변 사람들이 아는 편 입니다. 근데 아는 사람이 아는거지.. 어디가서 나 국정원이요 말하고 다니는 수준은 아닙니다.
12/12/12 09:52
어디가서 나 국정원이요 하고 말하지 않는건 규제가 없다고 해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어디가서 저 약사요~ 하지 않습니다. 실제 저라는 사람과 매치가 되지 않는 인터넷에서나 그러지.. 택시를 타거나 동네 마트, 미용실 등에서도 저는 "이불장사" 로 통합니다..;) 일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건 이해가 가고요. 사실, 제가 이 궁금증을 갖게 된 것은 "국정원 직원은 당연히 누가 물어도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는 전제가 깔린 상태로 논의가 되는 듯 하여 "마음의 규제" 이런거 말고, 실체가 있는 내규나 법규같은게 정말 있긴한가? 싶어서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와 마바라님께서 설명해주신 선에서도 선관위 직원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12/12/12 09:55
불판을 봐도 대다수는 선관이 직원한테 거짓말 한것을 이해하는것 같은데요.
신분을 숨기지 않는 국정원 직원을 곁에서 보신 개인적인 경험때문에 그렇겠지만.. 대다수는 지인에게 조차 신분을 숨길겁니다.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는거죠.
12/12/12 10:08
저는 "신원의 비밀준수 의무" 라는게 없는 상태라고 가정한다면,
수사권한이 있는 선관위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갈 수도 있는데 그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보는거지요. 말씀드렸다시피, 주변에 자신의 직업을 숨기는건 국정원 직원의 종특(?)일 뿐이지, "그리해야 한다" 는 근거를 확인못한 상태라, 저는 1차로 선관위 직원에게 거짓말을 한 것 자체가 온당한 처신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마바라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이 될 수가 없어요. "국정원 직원은 이러이러하다" 는 말씀을 하시는거지 신분을 감춰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는 어차피 저희가 알 수가 없으니.. 그걸 알고 있는 능력자분을 소환하고자 했던거지요 -_-;
12/12/12 10:14
사실 가장 빠른 방법은.. 그 국정원에 근무하셨던 친구나 친척분께 물어보는 방법이겠죠.
피지알에 국정원분이 나타나서.. 친절히 국정원 내규에는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말씀해줄 리가 없어요. 당장 모가지일껄요. -_-;;
12/12/12 09:49
위에도 썼지만, 제가 아는 국정원 직원 두 사람은 정체가 동네방네 소문이 나있는 상태라..
개인차라고 하자면, 규제가 없거나 있어도 유명무실하다고 해야할테고... 아니라면, 일하는 부서에 따라 규제 정도가 다르다고 이해를 해야할까요..
12/12/12 09:42
1. 님 국정원 직원 맞음? -> 노노 아님
...뭐 이거야 당연한 이야기이긴 한데 질문할때 질문자가 자신의 위치 (선거위, 민주당)를 내놓고 한 질문이라서 좀 이야깃거리가 있습니다. 2. 아 됐고 오빠 오면 문 열고 하드 보여줌 -> [오빠 옴] -> OK 케이스만 보여드림 -> 당연히 기자 + 당원은 그딴거 보러 안들어간다고. 단순한 말바꾸기, 혹은 현장의 수사과장님과 국정원 직원간의 소통 실패(...)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딱히 없어보이더군요. 애초에 직원이 얘기한게 별로 없어서.
12/12/12 09:44
제가 댓글로 남긴거는 저의 판단을 말씀드린거구요. 저는 민주당 주장을 신뢰하는 쪽입니다.
그리고 국정원이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말씀드린 거는 선거개입을 했다는 가정하에 제기한거구요. 좀 더 사실관계가 밝혀져서, 민주당이 엄한 사람 잡은 거라면 당연히 민주당이 책임져야합니다.
12/12/12 09:47
-검찰,언론,국정원 민주주의의 보루인 기관들이 오히려 막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국정원은 민주주의의 보루랑은 관계가 없으니 빼달라는 댓글이었습니다~ 국정원은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국가권력을 위해 생겨난 정보기관이니까요.
12/12/12 09:42
제가 만약에 그냥 공무원인데 저렇게 집앞에 우르르 몰려서 문열어라 컴 내놔라 해도 못내놓습니다. 이걸 민주당 주장이 사실이라고 보는게 전 더 이상합니다. 이건 증거가 안되요. 저도 그런데 하물며 국정원 소속 20대 여자 공무원한테 기자와 민주당원 수십명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카메라 잔뜩 들이밀면서 내놓으라고 한다고 그냥 순순히 내놓는게 더 말이 안됩니다. 국정원도 민주당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보도자료 냈구요.
12/12/12 09:41
해당 직원이 국정원이라는 특수한 신분때문에 이렇게 까지 강경하게 나올 수 있는 거겠죠
어느쪽이 구라치다 피보는거일지 끝까지 가봐야 알것 같습니다. 근데 그러기전에 대선 끝나버리겠죠. 어쩌면 민주당이 1주일간 추적했다고 하는데 일부러 애매한 시기에 터뜨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거야 소설이니...
12/12/12 09:41
슬슬 출구전략을 마련해야할듯합니다.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이 블랙홀이 되어 모든 이슈를 빨아드린다면 이것이야말로 역효과입니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가려지니까요... 지금 야권의 가장 좋은 전략은 문재인-안철수가 많이 등장하는 겁니다. 엄팬션 때와 같은 현장을 잡을 수 없다면... 국정원에 문제제기나 경고 정도의 차원에서 물러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말 블랙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2/12/12 09:43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지금 남아있는 부동층이 움직일만한 이슈가 전혀 아니죠 이런데 신경쓸틈이 없다고 봅니다. 어제는 사건 자체가 재밌어서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아침에도 민주당이 저걸 붙들고 있는꼴을 보니 짜증이 좀 많이 나네요 ㅠㅠ
12/12/12 09:45
메이저 언론에서 때리지 않고, 시간끌기에 맥도 다 빠졌습니다.
추가적인 사실 파악이 없다면 더이상 타오르지 않을 겁니다. 억지로 불 지피려 노력하는 것도 안될 일이고.
12/12/12 09:48
선관위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홈페이지 알림광장 -> 보도자료가면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선관위의 “국정원 직원 선거개입건 부실조사로 증거인멸을 방조하였다” 주장에 대한 입장 민주통합당의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건에 관하여 선관위의 부실조사 또는 조사지연으로 증거인멸을 방조하였다‘는 주장(2012. 12. 12.)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강남구선관위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신고·제보 및 현장 출동상황 ○ 강남구위원회는 2012. 12. 11.(화) 18:55경 민주통합당 당직자(이하 ‘제보자’라 함)로부터 “강남구 역삼동 소재 모 오피스텔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현장확인을 요청하는 전화제보를 접수함. ○ 지도계장은 신고·제보내용으로 미루어 유사기관에 혐의를 두고 지도담당 및 선거부정감시단 1명과 함께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서울시위원회 특별기동조사팀 5명도 현장으로 출동하였음 2. 오피스텔 진입 및 내부 확인상황 ○ 19:20경 강남구위원회 지도계장 등이 오피스텔 로비에 도착하여 사전에 기다리고 있던 제보자를 만나 곧바로 6층으로 올라가니 6층 복도에 선관위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한 서초경찰서 직원 3명과 민주통합당 당직자로 보이는 6∼7명 등 총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음. ○ 지도계장이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르는 과정에 주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왜 그러냐”라고 물어, 신분과 목적을 고지하고 오피스텔 내부확인을 요청하였으며, 동 여성의 승낙하에 19:30분경 지도계장등 직원 3명이 오피스텔로 들어가서 여성의 신원 및 내부상황을 확인하였고, 직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아니하였음. 이 과정에 제보자도 함께 따라 들어와 선관위의 확인과정을 직접 참관하였음. ○ 오피스텔은 약 5평 남짓한 원룸형으로 방안에는 데스크탑 컴퓨터 1대, 침대 1개, 옷장 및 빨래건조대 각 1개 외에 유사기관 또는 기타 불법선거운동을 하였다고 볼 만한 물증은 발견할 수 없었음. 3. 오피스텔내 컴퓨터를 확인하지 아니하고 퇴거한 사유 ○ 지도계장 등은 여성에 대한 신원 및 오피스텔 내부 상황을 확인한 결과, 유사기관 등 불법선거운동을 하였다고 단정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되어 따라 들어온 제보자에게 “다 끝났죠”라고 조사가 종료되었음을 고지하였음에도 추가 조사요구 등의 이의제기가 없어 19:34분경 오피스텔에서 퇴거함. ○ 오피스텔에서 퇴거한 후 민주통합당 문병호 국회의원이 지도계장에게 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항의하였으나, “제보자와 함께 여성의 신원과 오피스텔 내부 등을 확인하였다”는 지도계장의 답변을 듣고 이내 수긍하였음. ○ 우리위원회로서는 최초 제보 접수시부터 오피스텔내에서 조사를 마칠때까지 제보자를 비롯한 어떤 이로부터도 국정원 직원이 연루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없었고, 또한, 조사과정 중 위법의 혐의가 있다고 볼만한 사소한 혐의조차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성이 혼자 주거하는 가정집으로서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많아 더 이상의 조사가 불가능 했으므로 오피스텔에서 퇴거한 것임. 4. 우리위원회의 입장 ○ 오피스텔 내부 조사에서 위법으로 볼만한 증거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고, 제보자 또한 위법이라고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내에 있는 컴퓨터의 내용물에 대해 조사할 수 없었고, ○ 오피스텔 거주자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재차 거주자의 동의하에 임의조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이후 문을 열어주지 않아 출입이 불가능 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조사를 지연하여 증거를 인멸하게 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 현재 우리위원회로서는 구체적인 위법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거나 오피스텔 거주자 스스로가 컴퓨터를 임의로 제출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행정조사권의 행사는 어려운 상황임.
12/12/12 09:56
3. 컴퓨터를 확인하지 않고 퇴거한 사유는 아리송하네요. 제일 중요한게 컴퓨턴데, 선관위는 그저 불법선거운동 정도로 알고 들어간건가요?
막 아줌마들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전화돌리고 그런?
12/12/12 09:58
엄기영이었나요.. 전화 여러대 놓고 직원 고용해서 불법으로 선거운동 전화 돌리는 그런 사무실로 생각하고 들어갔겠죠.
이건 딱 현장적발이고 이게 바로 현행범이죠.
12/12/12 10:14
선권위가 얼마만큼 알고 들어갔는지는 "제보자가 말한 만큼" 이겠죠.
무슨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제보자가 수사종료에 동의한 이상 컴퓨터를 조사하지 않은것은 상식적으로 보입니다.
12/12/12 10:02
노트북이라더니 데스크탑이네요???? 게다가 옷장 빨래건조대 등이 사실이라면 거의 잠만 자는 방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자기 전에는 민주당이 절차적으로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뭔가 건수는 잡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거보니 제대로 헛다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12/12 09:50
민주당은 여기서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게 제 생각인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컴퓨터에서 증거를 확보한다면 이건 그야말로 대박이겠죠.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그랬다는 증거는 못찾더라도 "국정원 직원이 그랬다.. 국정원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라고 언론 플레이 하면 그 여파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것이고. 증거를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할말이 있는 거죠.. 이미 경찰과 선관위의 초등 대응 미숙으로 증거가 인멸 되버렸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역풍요....?? 글쎄요... 저는 미세 바람도 안불거라 봅니다.
12/12/12 09:55
역풍은 새누리당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 사건을 다루는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김대업, bbk랑 엮어서 공세하면 꽤나 진흙탕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12/12 11:05
민주당이 노린 게 이런 전개라는 건 확실합니다. 애당초 체포나 조사가 목적이었다기엔 너무 허술하게 임했죠.
그냥 이슈를 크게 키워서 증거 인멸한거라고 주장하려는 전략이겠죠.
12/12/12 09:51
어제는 감기몸살로 일찍 자다가 출근해서 지금 보고 있는데 불판 대단한데요??!!
12개라니 .... 스타리그 결승도 예전엔 이랬는데...ㅜㅜ 그나저나 애초에 불판이 생길 정도로 달아오른건 조직적 국정원 개입설 때문이 아닌가요?? 현재는 아무리 민동당에 유리하게 봐도 국정원 직원이 자기집에서 악플단거 정도로 끝났거 같은데 그러면 역풍맞기 딱 좋을 텐데요. 거기에 공지영씨는 여직원 신상 공개까지 해버렸다는데 이거 참.....
12/12/12 09:54
역풍은 안 불 것 같은데, 그렇다고 민통당에 유리하게 불지도 않을듯하네요. 정확히 말하면 불 수도 있었는데 흐지부지 되어버렸습니다.
12/12/12 09:55
증거가 안나와서 흐지부지 된다면 문제가 좀 심각해보이는데요...
혐의가 입증되면 정말 다행이지만 무혐위로 입증될 경우 국가 제1야당이 한 개인에게 공권력을 이용한 집단린치 사건입니다 국정원에서 증거를 인멸했냐 안했냐가 문제가 아니라 증거가 남아있냐 안있냐의 문제죠 새누리당 민주당의 정치 프레임을 떠나서 과정만 본다면 민간인 사찰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증거가 꼭 나와야 일베충들이 조용히할텐데...
12/12/12 09:57
근데 이걸 국정원직원 사찰로 볼 수있나요?? 아무리봐도 기자의 취재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데 확대해석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12/12/12 09:58
저도 역풍은 없을거라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분들에서는 국정원에서 지웠겠지라고 생각하실거고,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증거도 없으면서 생때쓴다고 하시겠죠. 결국 서로간의 자기 지지자들만 결집시키는 사건이 될거 같습니다. 부동층은 가치판단하기 어려우니 그냥 넘어가자 마인드겠고요. (접니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점은.. 솔직히 강용석- 박원순 시장 때랑 차이가 뭔지 궁금하네요. 똑같지 않나요? 의혹 받은쪽이 나는 깨끗하다라는 걸 중명해야 한다는게, 제기한 쪽은 제기만 하고 끝나고 반대로 그쪽 지지자들은 뭔가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그렇게 과감하게 나가는거 아니겠어? 하면서 화살을 대상자에게 돌리죠. 뭔가 있을거 같은데? 한번 까봐라고요. 그나마 박원순씨 자제분은 저렇게 대놓고 집방문 앞에 진치면서 당장 사진찍어! 하진 않았죠. 저상황에서 여자분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었느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총선 캐치 프레이즈가 상식 대 비상식 이었는데.. 똑같다고 보이네요. 차라리 안철수씨가 되고, 소득이 없더라도 적합한 절차 받아 해결하는게 저같은 사람에게 더 어필했을겁니다.
12/12/12 09:59
선관위는요 지도단속권한이 정말 없어서... 할수 있는건 비디오녹화가 조사방법중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임의동행 출석요구 이 두가지가 가장 강력한 권한입죠..
12/12/12 10:01
어제 상황을 돌이켜보면 구체적인 제보가 있고, 여론조작 정황 증거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저 여직원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의심이 가니 확인을 해보려고 한건데 갑자기 기묘한 대치 상황이 되면서 일이 마구마구 커진 듯... 사실, 저 여직원이 이번 여론조작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도, 민주당이 받은 제보 자체가 무효화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제보와 의혹 모두를 저 여직원 컴퓨터에 하드베팅한 꼴이 되어버렸군요,.. 만약 민주당 삽질로 밝혀진다면 '한 여직원을 그렇게 괴롭혀도 되는가.', '증거도 없이 죄인 취급해도 되는가.'만 남을테고 이걸로 인한 역풍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글쎄요. 기껏해야 중도층 일부에게 정치혐오증 불러일으키는 정도? (물론 이것도 나름대로의 역풍이긴 합니다만...) '국정원 개입 의혹', 이 말 자체를 덮어버릴만한 파괴력 있는 반전요소가 없어 보입니다. 새누리나 국정원 입장에서도 '국정원 개입 의혹'이라는 단어가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는 상황은 피하고 싶을 듯... 그냥 넷상에서나 반짝 하고 끝날 것 같아요. 물론 저 여직원 컴퓨터에서 증거가 쏟아진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어째 증거고 뭐고 다 물 건너간 분위기...
12/12/12 10:05
지금 이 상황에서 중도층에게 정치혐오증을 불러일으키는건 타격이 크죠 거기다가 민주당 주장이 맞는걸로 드러나도 그게 중도층을 움직일만한 사안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서로에게 안좋은 뉴스라고 보는데 지금 새누리당이 앞서있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안좋은 뉴스는 앞선쪽에 이득이라고 봐요
12/12/12 10:13
예. 동의합니다. 전 이게 민주당에게 득도 실도 아니라고 보지만,
'득'이 되는 일만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끝나버린다면... 그냥 무의미한 삽질로 결론나겠죠.
12/12/12 10:02
설사 민주당에서 완전히 헛다리 짚었더라도 역풍불 건 없어보이네요. 지금까지 나온 사실이 국정원, 묘령의 여직원인데 이게 참 섹시한 소재라서 2개만 가지고도 오만가지 소설을 쓸 수 있죠. 설사 아니라도 밝혀져도 대치하는 12시간 동안 모든 증거를 인멸했다고 해버리면 의심은 여전히 남구요. 네거티브나 선동, 음모론 따위가 그래서 무서운거고...
반대로 국정원이 실제로 댓글부대를 운용했어도 대선에 당장 이득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수사를 한다면 일주일 동안 해봐야 얼마나 하겠습니까.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 건 한참 뒤겠죠. 그동안은 지지후보가 확실한 사람은 진영논리에 기대어 싸울 것이고 부동층은 이게 뭔일이야라고 구경만.. 혹시나 국정원 직원이 기자회견 열어서 양심선언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가능성이 너무 낮고.. 그리고 불판 대충 훑어봤는데(3~4까지 보고 잤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12개;;;;) 신중론자를 너무 몰아붙이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것이 민주당이나 경찰에 초법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건 아닙니다. 정해진 법과 절차가 있으면 당연히 따라야죠.
12/12/12 10:06
저도 동의하는게, 왜 국정원이나 되는 조직이 댓글알바나 하고 다닐 일을 벌이냐는 거죠. 손을 댈거면 좀 더 블럭버스터하게 해야 하는건데..
아니면 일베에다가 소스만 조금 껴얹어줘도 될 일인데. 지들이 대놓고 욕설을 했다라..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고 한다면 할말없네요;;
12/12/12 10:14
만약에 했다면..(가정입니다..) 댓글알바가 아니라 글알바 정도는 했지 않을까요?
직원인터뷰중에 비방댓글을 달지는 않았다..는 대목에서 그럼 비방글을 썼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하던데 말이죠 흐흐흐.
12/12/12 10:05
역풍을 맞는 다는 논리는 억지인듯 합니다.
제보가 들어 왔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수사를 하지 않자 민주당에서 직접 수사를 하던중 국정원 직원이 여론 조작을 하는곳으로 의심되는 곳을 찾아 선관위에게 수사를 요청했으며 경찰 입회하여 수사를 할려고 했으나 결국 국정원 여직원의 거부로 아무것도 못 하고 나온 일입니다. 이 일에서 야당의 횡포가 무엇이 있을까요?
12/12/12 10:06
어제 송년회 하느라 여기에 참여를 못했는데..웬지 뿌듯(?) 합니다. 크. 여튼 이정도로 마무리되면 그냥 큰 영향없는 해프닝 정도 아닐까요.. 뭐 각자 믿는대로 믿겠지만.
12/12/12 10:07
http://www.ytn.co.kr/_ln/0101_201212121001219219
묻히겠네요. 순풍도 역풍도 안불 듯 합니다. 북한 변수가 몇배는 섹시하죠.
12/12/12 10:13
민주당에서 국정원의 한 사람이 주기적으로 특정후보 비하의 악플을 단것까지 확인하고 들이닥친거 아닌가요?
이정도로 일을 크게 벌였으면 뭔가 확신이 있어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는데 시간대도 시간대고 들이닥치는 방법이 바람직하진 않았고 결과적으로 건진건 아무것도 없는것같지만 뭔가 나오긴 할것같습니다. 일반인도 아니고 국가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국정원의 직원이 개인적이지만 특정후보에 대한 악플,비하발언을 했다는거 자체가 민주당입장에선 좋은 반전거리라고 생각했겠죠. 일이 생각대고 풀리고 있지는 않는것같지만요. 그사이 로켓발싸 !! 순풍도 역풍도 불지않을듯합니다. 크크
12/12/12 10:13
새누리당도 생각 외로 잠잠하네요
개입이 있던 없던 자기와 관계없는 것이 중요하니 입다물고 있는게 이득이니까요 결국 강용석 사태 시즌2네요 무언의 내부제보자에 그럴싸한 증거에.. 증거가 없던지 이미 은폐됐던지 결국에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중요한거죠 머.. 아마 역풍은 없을겁니다 이슈화 되면 설령 새누리당이 결백하다고 해도 좋을게 없으니까요
12/12/12 10:18
뭐 새누리당 당직자가 그런것도 아니고, 엄연히 주체는 국정원이니 새누리당이 뭐라하기도 좀 웃기죠.
그냥 정치공세 중단하라 정도의 원론적 이야기 이상으로야.
12/12/12 10:14
밤새 난리가 났었군요. 근데 뭐... 정리된 것만 보면,
의심은 가긴 하는데 여튼 실질적 증거는 아직 못내놨다.(혹은 못 확보했다) 쯤 되겠네요. 국정원 직원이 맞긴하다는 정도 밖에 없군요. 근데 앞으로 선거를 문재인의 인물자체에 부각시키고 정책의 장점을 홍보하기도 바쁜 마당일텐데 후보와 별로 관련도 없는 이런 사안을 가지고 힘빼는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뭐... 하긴 이대로만 무난하게 가면 불리한 판이란 걸 인식해서 뭔가 반전을 꾀해보는 것이겠지만, 최소한 가만 있어도 받는 표를 잃는 빌미는 안주도록 조심해야겠죠. 이 사안의 경우는...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국정원 직원이 맞고 그 직원이 노트북으로 악플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던 증거를 잡는 성공' 했다고 치더라도 이걸 가지고 큰 이슈로 몰수가 있었나 의문이거든요.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문재인 후보는 본연의 이미지를 계속 부각시키고 부동층 표심 공략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제발 삽질은 그만했으면 좋겠구요.(전의 일들) 이번일은 삽질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얻을 거 없으면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제가 봐도 너무 간거 같아서 뭔가 얻는게 없으면 지탄은 피할수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탄받으면 그건 결국 문재인 후보 지지율에 타격이 오겠죠.
12/12/12 10:14
하루정도 지나고도 그대로인 상태인걸 보니 증거가 확보되지 않으면 "국정원 직원의 개인이 악플을 달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군요. 뭐 역풍이니 순풍이니 얘기 할 건덕지도 없어보입니다.
12/12/12 10:15
역풍이 안 부니 된 거다.. 이런 자세면 선거 집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은 뭔가 강력한 순풍을 타야할 때지 역풍 없으니 우왕 굿하고 니나노하면 안되죠.
12/12/12 10:17
국정원의 조직적 가담을 밝혀냈다면 대박이겠지만..
지금 새정치 주장해야 하는 타이밍에.. 국정원 여직원 하나 감금해 놓는게 선거에 큰 도움이 될까 싶긴 합니다. -_-;;
12/12/12 10:17
강용석 vs 박원순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쓸데 없는 의문으로 상대를 비난했지만 결국 아니었죠. 사실 그때의 강용석보다도 지금의 민주당은 더욱 그 '증거'가 없어보입니다.
12/12/12 10:31
저는 반대로 그 부분이 불편했는데,
경찰 브리핑이나 기타 발언들을 봤을때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이라 더욱 조심을 요한다 라고, 그렇다면 그저 일반 남성이었다면 그냥 닥치고 협조나 해 라고 했었을거라는 말인지.. 비판 주제가 인권이라면 동의하나 여성인권으로 몰기에는 이 사건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12 10:42
일반 남성이었다면 닥치고 협조나 하라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대해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도 공감이 되는 사안이죠. 며칠 남지 않은 대선정국에서 인권 여성인권 구분할 정도로 냉정한 시기도 아니고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표방하는 박근혜 후보 측에서 충분히 감정적으로 건드려봄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우리나라에서 혼자 거주하는 20대 여성들이 이 일 보면 무슨생각 할까요?
12/12/12 10:22
지금 이 사단을 내놨는데 아님말고 조용히 넘어가자는 식이면 정말 민주당 무능에 혀를내두르게 되네요
여성분 인권은 어떻게합니까. 어떻게든 밖에는 나와야할건데 얼굴감싸고 죄인처럼 나와야겠네요. 파파라치때문에라도 이사해야 할테고. 야권지지자인 제가 이정도로 답답한데 여권은 말할것도없고 중도층은 문재인도 별수없구만 하지 않을까요? 문재인후보랑 이일이랑은 별개라고 고맙게 분리해서 생각해줄까요?
12/12/12 10:28
국정원 직원의 이름까지 문재인tv에 까발려서 인권을 침해한 만큼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나올 경우 직원 측에서 민주당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듯 싶습니다
12/12/12 10:32
최소한 저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 주소가 악플 ip와 동일한 것 정도라는 증거는 잡아야 멈춰도 멈출수 있겠군요.
즉 엄한 사람 붙들고 괴롭힌건 아니란 증거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이죠. 엄한 사람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와버리면 민주당은 정치권력을 이용한 국가공무원 부당박해라는 비판을 피하긴 힘들겠죠.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지금 당장 새누리당이 뭘 안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면, 그 시점에서 이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이 얼마나 까일지는... 상상이 안가네요. 모든 언론이 이걸 내보낼 경우에 말이죠. 그러니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그만하고 싶어도 최소한 그만두기 위한 정당성이라도 확보해야 할 판... 애초에 주장했던 70명 규모의 실체는 증명이 불가능한 영역이죠. 오히려 이런 일로 쉽게 꼬리를 밟히는 국정원 70명이라면 그건 그거대로 막장일테죠. 아무리 상대가 정당이라고 한들 말이죠. 국가의 정보원 70명이 아마추어에게 꼬리를 밟히는 거니 완전 무능을 인증하는 것일테니. 애초에 이 제보의 소스는 국정원 내부가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저도 들긴 하네요. 문제는 제보가 확정이 되려면 증거가 필요한데 아직 확보 못했죠.
12/12/12 10:35
제가 트위터에 문재인에 대한 악플을 쓰면..
민주당이 제 트위터를 보고 제 IP를 어떻게 알아낼까요.. 위에서도 여쭤본건데.. 겉으로 보이게 IP가 찍히는 SNS가 있습니까? 과연 지금 민주당이 악플에 대한 IP추적 자료를 확보하고 있을까요? -_-;;
12/12/12 10:34
아니면 말고 하고 넘어가기엔 인권 침해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소속부처에 실명까지 다 공개됐는데, 아무런 증거가 안 나온다면.. 혹시나 PC를 파기를 하던가 했다면 차라리 '것 봐라, 캥기는 게 있으니 파기한 거 아니냐.'라고 할 수라도 있겠지만 그런 일 없이 증거가 안 나오면 잃을 게 없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12/12/12 10:37
못까발리면 그게 없는거죠
국정원직원인것과 이름까지 까발려놓고는 무엇때문에 증거를 못밝히나요? 진중권씨가 예전에 말한대로 의혹은 의혹받는 쪽이 해명해야하는게 아니라 의혹제기하는 입장에서 증거를 대서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해야죠 아무런 증거제시도 없이 직업까발려 이름까발려 집에들어가겠다고해 컴퓨터가져가겠다고해 .... 완전히 깡패수준입니다
12/12/12 10:38
개인적으론 확실한 증거가 없이 제보에 근거해서 저지른 일이라, 공개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었다면 선관위 수사 종료된 시점에서 공개를 하지 뭐하러 압수 수색 영장을 기다리겠습니까.
12/12/12 10:40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 살살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뭐랄까.. 민주당의 전통적인 삽질이면 어떡하지?;; 하는 일말의 불안감이 해소되지가 않네요. +로.. 선관위, 경찰에 제보해서 출동했다는 점이 약간은 안심이 됩니다. 만일, 민주당 인원만 단독으로 출동해서 이 사단을 벌여놓은거라면 정말 큰일이겠지만서도;;
12/12/12 10:36
일단 사실은 이런듯 합니다.
1. 민주당에서 후보 악플다는 사람들을 조사, 그 와중에 내부 고발자에 의해 국정원 직원이 있다는 사실 포착 2. 계속 미행 or 추적에 의해 국정원 직원임을 확신, 주소지도 찾음...개인 오피스텔임을 보고 조직적 조작임을 감지 3. 사실 확인을 위해 급습, 당황한 직원 문을 열지 않음 4. 문을 열기 위해 오빠를 불렀으나 마찬가지임 5. 이 와중에 직원이 맞으나 조직 동원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국정원 고발하겠다는 성명 발표 6. 문제는 이 집은 그냥 여직원이 사는 집(어머니 명의)이고 조직적 동원이 오피스텔에 없었으며, 개인 데스크탑만 있는 것으로 확인 7. 압수 수색 영장을 받아야 수색 가능한 상황 8. 포털 트윗 등에 글을 올리려면 로긴한 흔적과 아이디가 있을터인데 게시 삭제하면 포탈 등을 가서 찾아야지 데탑 압수해봐야 조직적 조작 등 무엇을 건질지가 의문
12/12/12 10:38
6번으로 인해, 악플을 단것이 사실이라도 국정원직원의 개인적 사생활일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고 조직적으로 가담한 흔적은 찾기 힘들다, 혹은 없었다. 니까.....결국 민주당이 얻을껀 별로 없다? 이거같은데요...... 이거 때문에 이 사단을? 정말.......참나.
12/12/12 10:42
내부 고발은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내부 고발자가 누군지, 증거를 70명이나 했다는 소스가 무엇인지 밝히기 전까진 이 헤프닝 자체는 아무것도 건질게 없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선 민주당에서 충분히 사실 확인한 사항을 터트리지 않는 한 역풍이란건 이 조사를 한게 문제가 아니라 내부 고발자한테 쏠릴 수 있습니다. 사실 입증 불가능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곤란해질 것이구요.
12/12/12 10:46
사실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국정원직원은 정치에 관해서 언급해서는 안된다 에서 일단 하나 걸리겠고,
저 좁은 오피스텔에서 조직적으로 무언가를 했다고는 민주당 사람들도 안믿을겁니다. 애초 그랬으면 동네주민들한테 물어만봐도 확인할수 있는 것이구요. 민주당은 그저 조직이 있다고만 했죠.
12/12/12 10:50
그러니까, 국정원 직원이 개인적으로 한 악플이 다소 위법적이라고 하나 그게 뭐 그리 큰 이슈가 될꺼라고 또 뭐그리 영향이 클꺼라고 이렇게 사단까지 내면서 하느냐는 거죠......
12/12/12 10:54
민주당은 그게 국정원 조직이 관련되어있는 증거를 찾으려 한 것이죠.
어찌 보면 그게 과욕이 되어 말씀대로 이런 사단이 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국정원 여직원이 악플단 것의 위법성만 따지려 했다면, 일이 훨씬 조용하게 처리됐겠죠;;
12/12/12 10:54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 오피스텔이 조직을 파헤쳐나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했겠죠.
성공하면 성공, 실패한다면 실패,역풍,낙선.... 까지라고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무언가가 있다고 보는겁니다.
12/12/12 10:55
결국 민주당에서 속시원히 알게 된 경위를 밝히지 않는 한 이 사건은 개인의 잘못(공직자선거위반법) or 무혐의 둘 중 하나 밖엔 안되겠네요. 70명 조직적 악성 루머를 밝히려면 경위부터 내놓고 증거를 들이밀어야하는데 왜 안하는 것일까요. D-1에 터트릴려고 준비중인가요.
12/12/12 10:42
워..역시나 자다 일어났는데 그대로이네요.
12시간이면 하드 뿐아니라 컴퓨터 자체를 잘게 부셔서 화장실에 흘려보내도 끝날 시간이네요. 안타깝지만 끝난거 같네요...휴... 큰건이라 생각하고 정세균까지 출동했지만 결과는 아침에 북한 로켓 발사-_- 아쉽네요.
12/12/12 10:44
현재 확인된 팩트는 국정원 맞다 입니다. 이제 두가지 의혹이 남아 있습니다. 첬째 여론주작질 했느냐? 둘째 했다면 개인적으로 한 일이냐, 위에서 시켜서 한 일이냐?
여론조작질은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피 확인하고 찾아가서 국정원 직업이 맞는지까지 알아내었는데 설마 악플단거 확인을 안했습니까? 스샷이나 아이피 주소 같은거 확보했겠죠. 그럼 문제는 위에서 시켜서 한 일이냐 아니냐인데 안했으면 당연히 안 했다고 할 것이고 했어도 당연히 안했다 할 것입니다. 그러니 컴터를 까보는 수밖에는...
12/12/12 10:46
궁금한게.. IP주소라는게.. 수사기관의 도움 없이 개인적으로 확보가 가능한겁니까?
물론 겉으로 딱 찍혀있으면 가능하죠. 근데 IP주소가 겉으로 찍히는 SNS가 있나요? 제가 트위터에 악플달면.. 민주당이 제 IP 주소를 어떻게 확보하죠?
12/12/12 10:49
저도 사실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함께 따라간 부분에서, IP추적에도 현직 국회의원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면, 국회의원이 물론 감사를 할 권한이 있긴 한데, IP추적을 할 권한이 있는가? 혹은 그 권한 없이 추적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추적한건가.. 등등...
12/12/12 10:52
SNS상에서 악플러의 IP를 어떻게 확보를 했느냐가 궁금하고..
IP로 할수 있는게.. 쟤가 어느 통신망을 쓰는구나 정도 아니었습니까? IP로 위치추적을 어떻게 할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이건 통신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데.. 그럼 중간에 수사기관이 반드시 끼어있어야 하거든요. 아니면 불법인데..
12/12/12 10:48
악플단게 여론조작질인가요?
컴퓨터 몇십대갖다놓은 비밀기지도 아니고 그냥 여자 혼자 사는집인데 악플이 아니라 여론 조작을 어떻게 하나요? 악플단걸 여론조작으로 퍼트리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12/12/12 11:05
불법이라고요? 선관위에 연락해서 합법적 질서 다 밟았는데요? 요즘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불법패거리라 부르나요?
12/12/12 11:10
그래서 선관위직원이 들어가서 확인했고 별다른게 없으니 물러난것 아닙니까?
영장안갖고 쳐들어와서 문열라 컴퓨터 내놓아라라고 하는건 월권행위입니다 국정원 직원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까발린건 확실한 불법행위구요
12/12/12 11:19
그런 표현으로 회피하시지 말구요 이름까발린게 인권침해죠? 인권침해는 불법행위죠?
불법행위를 하니깐 불법패거리라고 하는겁니다 웃게 한다는 말로 논점 흐리지 마시구요
12/12/12 11:24
그런데 그 국정원 직원 이름을 까발린 주체가 민주당이었나요?(문재인TV포함)
어제 워낙 정신이 없어서 누가 먼저 까발렸는지도 헷갈리네요. (국정원 직원인거야 국정원에서 친히 알려주셨으니 그쪽은 패스하고...;;)
12/12/12 11:34
피곤해서 그냥 잘까하고 중간에 문재인티비를 껐는데 그때 마침 이름까발렸다고 댓글이실시간으로 달리더군요 소스있는건 민주당일테니 민주당쪽에서 터트렸겠죠 문재인티비도 민주당꺼나 마찬가지고 기자는 소스가 없을테고 경찰이나 선관위가 그랬을리가 없으니까요
제 말이 사실이 아니고 민주당세력이 이름까발린게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댓글달아주시길 바랍니다
12/12/12 11:40
아래에도 문재인TV를 통해 처음 실명을 들으셨다는 언급이 있네요.
설사 현행범이라 해도 명실상부한 [공인] 이 아닌 다음에야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아야 하는건데..
12/12/12 10:53
별거죠, 여론조작입니다. 단순히 악플이 여론조작이 되다고 보십니까? 국정원 직원이 쓴다고 악플에서 빛나고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12/12/12 10:54
그럼 공직에 있는 사람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 부하직원을 시켜 악플을 단 경우 그 걸 뭐라고 부를까요? 저는 여론조작 말고 다른 말은 모르겠습니다. '참 찌질한 짓' 같은 말로 부를수도 있겠습니다만.
12/12/12 11:00
위에서 시킨것이라면 좀 더 문제가 커질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런 정황은 전혀 없으니까요. 더군다나 개인 집에서 행해진 일이니까 위에서 조직적으로 시킨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지금 현상황에선 좀 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봅니다만.
위에서 시켜서 악플을 단 경우는 단순히 "윗사람 지시에 따라 계획적으로 악플을 달았다" 라고 말하면 되죠. 개인이 쓴 악플이 얼마나 대단하면 여론조작이 될까 싶네요. 나름 키워의 달인인 진중권도 택도 없죠. 물론 여러명이 가담해서 조직적으로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요.
12/12/12 11:04
저도 그런 정황이 있다고는 말 안했습니다. 그게 왜 여론조작이냐 물으시길래 대답한거지요. 그리고 윗사람 지시에 따라 계획적으로 악플을 달았다'는 너무 길군요.그냥 여론조작이라 부르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뜻도 통할 것 같은데요.
12/12/12 10:56
국정원 직원 정도라면 이미 언론에 퍼져있는 내용이 아닌, 개인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쓸 수는 있겠죠.
그러면 악플에서도 빛이 날겁니다. 적어도 네거티브 퍼나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분들한테는요.
12/12/12 11:07
네거티브를 많이 알지도 못하고 네거티브에 등급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지라..^^;;
그리고 네거티브에 한정해서 쓴 글은 아닙니다.
12/12/12 10:52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이롭게/해롭게 할 목적으로 게시물/댓글을 달았다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건 맞을겁니다.
한 장소에 컴퓨터가 수십대 있을 필요는 전혀 없죠. 민주당에서 언급한 "조직" 은 "정보기관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위법인데(민주당주장) 그 것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의 지시사항이 있었다" 는 언급입니다. 그 오피스텔에 몇 명이 모여있고, 컴퓨터가 몇 대 있고 그런건 1%도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12/12/12 10:46
문제는 컴터를 까보기 위해선 영장을 받아야 하고 영장을 받기 위해선 민주당에서는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참 뭐하군요. 국정원 직업집까지 찾아간 걸로 봐서는 내부고발자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부 고발자를 밝히면 그 사람은 매장 당할테고...
참으로 곤란하군요.
12/12/12 10:46
추가 기사입니다. 민주당 자체 증거가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4411
12/12/12 10:53
그렇죠.. 일주일남겨놓고 터트렸으면.. 이전부터 기모으고 있었다고 봐야죠.. 아까도 말했지만..
이미 민주당은 국정원 위에 있고.. 그걸 알고있는 국정원은 국정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고 양쪽줄을 잡고있는 상황이죠..
12/12/12 11:14
뭐 제 희망사항이긴합니다만..
이일은 좀더 원론적으로 들어가야되요.. 겉만 핥아서는 사악군님 정도 생각으로 그칠것이기 때문에요. 국정원이 왜 민주당 줄을 잡냐면. 이명박 정권은 1주일 남았기 때문이에요. 행정부의 수장이 1주일 뒤에 바뀝니다. 언론에선 5:5라고 혹은 박근혜씨가 좀더 우위라고 말하고 있지만. 제가 판단하기로는 문재인씨가 될확률이 좀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서울시장이나 그전 여타 선거에서 결국 여론조사가 15%뒤집어졌기때문에요.. 또한..그무엇보다 정확한.. 인간 욕망의 정글인....여의도 증권가.. 박근혜씨 테마주, 박지만씨 회사가. 단일화이후 계속 폭락중이에요.. 여기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지지율과 실제지지율에 차이가 있다고 전 여기고 있고요.. 그렇다면.. 국정원이 1주일남은 정권편을 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반기도 못들고요.. 지금의 수장은 이명박씨니까요. 그래서 양쪽 줄을 잡는 스탠스를 취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문재인씨가 대권을 잡는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민주당은 120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고 이명박 정권 이전에 10년 집권여당이였죠. 국정원내에 빨대는 확실하게 가지고 있을겁니다. 필요한자료는 다 확보한 상태라고 전생각해요..
12/12/12 10:56
증거가 있으면 밝혀야지 뭐하는거죠?
증거는 하나도 안내밀고 우리 증거 가지고 있다고 언론에 알려서 국정원직원집 찾아가서 이름 까발리고 포위하고 들어가겠다고 압박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안보입니다 Uglyman님이 범죄혐의가 있다고 언론에 알려서 제가 기자들 수십명데리고 님 집앞을 포위하고 집안에 들어가겠다 컴퓨터 내놓아라라고 하면 어떠실것같나요? 증거제시도 없고 영장도 없니 쳐들어와서 깽판치는건 당연히 들어줄 필요없는거죠
12/12/12 10:58
원론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불안해지네요. 민주당이 쥐고 있는 패가 강용석의 mri같은 것이면 어쩌나... 제발 그런 것만은 아니기를 기원합니다.
12/12/12 11:10
증거가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경찰에는 밝혀서 영장을 받든지 해야죠.
지금처럼 영장은 못받고, 공개는 못하고, 그냥 나오라고 무작정 집 앞에 죽치고 앉아있는 건 깽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2/12/12 10:51
일부 댓글 분위기가 이번일이 만약 전혀 사실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그 국정원 여성분께서 시간끌면서 증거를 없앤것으로 생각할 것이기에 역풍불 일은 없으니 별일 아니다 라는 내용들이 있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국정원 여성분께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요...
12/12/12 10:58
국정원직원인것과 이름까지 까발려서 그녀의 국정원생활에 심각한타격을 줬죠 어떠한 증거 제시도 없고 영장도 없이요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입니다 마땅히 민주당에서 그녀의 인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할겁니다
12/12/12 11:05
대선 관련해서 사회분위기가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과열되는게 안타깝네요.
초등학교 반장선거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민축제같은 분위기의 대선은 정말 올 수 없는건가봐요.
12/12/12 11:08
그 또한 나타날 몇가지 결과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반대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게 드러나게 되면 국정원이 나라를 뒤흔들려 했다는 것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고 국정원 직원인 김모씨가 개인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글/댓글을 상습적을고 달았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그 위법성에 대해 김모씨가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현 상태로 민주당에서 그녀의 인권을 침해한 부분은 일종의 부채로 떠안고 앞으로 진실게임이 펼쳐지게 되겠죠.
12/12/12 10:56
아직 민주당이 가진 패 하나도 안보여줬는데, 삽집이니 증거가 없는데 역풍을 맞느니..
선관위와 경찰, 국정원 움직임 보면서 대응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보 내용을 확신도 없이 이렇게 이슈화 시켰다고 보십니까? 10월부터 지켜보고 있었으면 내부적으로 충분한 토의와 정당성을 갖추고 결론내린 행동이지 일단 확률싸움 해보자고 덤볐을까요? 민주당도 정치꾼이 100명이 넘는 집단입니다. 지금 상황도 메뉴얼에 있을거고, 충분히 시뮬 돌렸을건데..천천히 지켜보면 하나씩 내놓겠죠.
12/12/12 11:02
그렇죠...
민주당입장에서는 확실한 물증이 있다면.. 내심 국정원 경찰 선관위가 더 삽질해주길 바라는 마음일겁니다. 시간을 더끌고 더 이슈화 하고 긴가아닌가 계속적으로 논란을 양성하고 그와중에 국정원 경찰 선관위가 삽질해주면 더 좋고. 새누리당도 잘못 발담구길 더욱더 바라고 있는 상황이겠죠. 이 좋은상황을 막바로 마지막카드를 빼들면서 김뺄 사람은 아무도 없죠..
12/12/12 10:58
국정원 내에 딥 스로트가 있는 모양인데 특히 이런 사람에 대한 보호가 약한 우리나라에서 이걸 까라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마찬가지로 자체 증거 공개도 이를 통해 누가 까발렸는지 추정해 볼 수 있는 이상 마찬가지로 다 내놓는 건 어렵죠. 어제 확보와 공개 가능수준까지 가지 못한 시점에서 이게 하루이틀만에 다 나올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2/12/12 10:58
새누리당 쪽이랑 메인언론들이 조용한 걸 보니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모양입니다. 선거의 큰판세에는 영향이 별로 없을 거 같고 나중에라도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정권교체가 돼야 가능하겠죠.
12/12/12 11:28
지금까지 민주당이 저 여성분에게 피해 입힌건 명백해 보이는데..
여성분이 위법행위를 한 증거는 없으니까요. 지금은 저렇게 판단하는게 맞겠죠. 위법행위를 한 증거가 나오면 그때 판단을 바꾸겠지만.
12/12/12 11:01
개인적으로 이 일이 크게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은 안합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녹취록이 공개되었을때도 조용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독재를 겪어서 그런가 이런 문제에 엄청나게 둔감합니다. 그냥 다들 닥치고 경제나 살리란 말뿐이죠.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12/12/12 11:14
또다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그 여성분 이름을 까발린 주체는 누군가? (국정원 소속이라는건 국정원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었고...;;;) 1. 민주당(문재인TV포함) 2. 선관위 3. 기자 4. 국정원. 2. 민주당이 그 여자에게 얼마만큼의 인권침해를 하였는가? (제가 볼 때는 문열라고 요구한 것 까지 "수사협조" 의 차원이었지 위력행사가 아니었으므로 민주당측이 책임질 부분은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12/12/12 11:23
2.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여자 혼자 사는 집 앞에 발디딜틈 없이 기자들 데리고 와서 카메라 들이대며 그것도 낮도 아니고 새벽에 그렇게 까지 농성해대는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그 협조라는 것도 처음에 선관위랑 문 열고 들어갔을때 까지가 협조지.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계속된 농성은 심각하게 사생활 침해를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2/12/12 11:30
저는 그 부분에서 그 여성분이 일정부분 "협조"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오빠가 오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까요. 시간대로 살펴보자면 22:30 까지의 농성은 일종의 대기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 이후 오빠가 들어간 시간 (24:00 정도였나요?) 까지도 역시 그 여자분의 수사협조차원에서 보고, 저는 그 시점까지의 농성에 대해서는 '피해는 끼쳤을 망정, 당사자 협의 없이 진행된 사생활 침해' 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수사협조를 하지 않겠다는 확답 후에 있던 브리핑.. 등은 건물 바깥으로 나와서 진행하는 편이 나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12/12/12 11:29
제가 처음 들은건 문재인티비 현장 리포터의말이었고 대부분의 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사과장의 브리핑 이후 실명을 몇 번 거론하다가 다시 김모씨로 바뀌었습니다.
12/12/12 11:32
그렇군요. 일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지만,
Mactuary님 말씀대로 문재인TV에서 먼저 실명을 거론한거라면, 그 여자분의 책임이 있든 없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여겨야겠네요.
12/12/12 11:16
저도 설마 민주당이 여기서 주저앉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더 있으니 터트렸겠죠.
여기서 이 건 덮고 그냥 끝난다면 민주당도 잘한 게 없습니다.
12/12/12 11:21
이정희 파동부터 시작해서 안철수씨가 대열에 합류하기 전까지 변수없이 이번 대선 이변없이 끝났다고 한 사람들 많았습니다.
단기간내 바람이 제법 세게 불었죠. 남은 기간 또 어떤 쇼크가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민주당에 최소 박지원이 있는데 새누리에서 섣불리 어택할 수도 없을거고 고심중이겠죠. 새누리 또한 고수들 집합체이니까요. 민주당이 가진 카드의 파급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나리오도 분명 있다고 본다면 향 후 더욱더 잼있어지겠네요. 38광땡 쥐고 있으면서 하프베팅 안하고 콜만 따라가는 형국이 민주당 입장에선 최선일건데, 상대가 지를때까지 불안한 척 해야죠.
12/12/12 11:31
닉네임을 외운다느니 먹이를 주지 말라느니 don't feed 라니 선거 게시판 생긴이후 그런 막말들은 처음봤네요
닉네임 외운다는 분들 닉네임 적어놓고 발언들 수집해서 데이터베이스화 시키고 싶은 충동도 들정도로 어제와 오늘 새벽 정말 심각했죠
12/12/12 12:03
그분들이 닉네임을 외운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그분들의 닉네임이 자연스럽게 기억이 되더라구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었고 피지알부심인지는 모르겠지만....피지알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말들이었죠. 지금은 벌점부과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벌점부과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2/12/12 11:32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려고 했다면 중대한 정치 문제죠.전 이거에 대해 결코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민주당 측에서는 그런 의혹 제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 제시와 조사로 인해 침해 될수 있는 여직원의 개인 프라이버시(사생활,국정원 직원으로써의 비밀엄수 의무)를 모두 고려했어야합니다. 국정원에 대한 신뢰를 흔들어 놓으면 결국 그건 설사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비수가 되어 돌아올수밖에 없으니까요.의혹만으로 국가기관의 신뢰를 흔드는것은 결코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또한 개인의 프라이버시 역시 국가기관이 존중해줘야할 중요한 사안입니다.어제 제보만으로 남의 집 하드디스크까지 털어도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경악을 금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그냥 쳐 들어가고서 집앞에서 난리 피우는건 비판의 대상의 될수 밖에 없다는게 저는 제 상식이었지만 역시 광풍이 불 시기에는 상식적인 제시따위는 안통하네요.
12/12/12 11:46
어제 불판에선 저도 좀 지긋지긋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불러서 문 안열어주니까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부터 영장없이도 경찰이 더 조사해야 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고. 모르는 건 당연한거고 그게 책잡힐 일도 아닙니다. 저도 자게의 리만가설 푸앵카레 정리 같은 건 말해줘도 못알아먹으니까요. 그런데 몇 번이나 얘기하는데도 못들은 척 페이지 넘어가면 또 얘기 꺼내고, 불판 갈리면 또 꺼내는데는 좀 어이가 없더군요. 평소 김치찌개님 보고 봇이라고 농담삼아 고마움을 표했지만, 어제는 정말 댓글봇이라도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뭘 얘기해도 피드백은 전혀 없고 주장만 반복하는데, 이게 과연 게시판을 통해 논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의 자세인가 싶더군요. -_-
12/12/12 12:08
질문 게시판에 있었던 운영자분의 답변을 토대로
아이디 기억하겠습니다 관심 일베 이런 리플을 다신분들을 신고했습니다.앞으로는 선거게시판이 좀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주제를 이야기할수 있는 곳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12/12/12 11:31
일단 민통당 입장에선 저 직원을 잡아서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법 모르는 일반인들도 아니고, 당내 쟁쟁한 율사출신이 즐비한 상황에서 영장 없어도 그냥 경찰이 대충 다 잡아갈 수 있는 거 아니었어? 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을리는 없으니까요. 정말 저 직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 가진 정보를 언론은 아니더라도 경찰에 넘겨주고 수사의뢰를 통해 영장 청구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철저하게 아마추어적인 자세로 임했죠. 오죽하면 처음 여성의 집을 방문했던 선관위 직원은 동행했던 민주당 관계자에게 '이 사람이 국정원 직원이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팩트조차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뭐 그 사이에 엄청 욕먹긴 했지만 결국은 억울하다는 게 밝혀진 셈이죠. 뜬금없이 불려가서 완파당한 선관위 직원분께 애도를;;;;).
결국 애당초 민통당은 이 문제를 경찰로 넘길 생각도, 수사결과를 기다릴 생각도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선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언제 이뤄질 지 모르는 법적인 처벌보다는 당장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이슈가 필요했죠. 그러기에 본인들이 직접 등장해 기자들을 불러 오피스텔 복도를 꽉 채우고 문을 사이에 놓고 대치하는 절호의 구도를 포착하는 전략으로 나왔고, 덕분에 그냥 영장을 받아서 집행하는 것보다 훨씬 자극적인 영상을 얻어낼 수 있었죠. 이제와서는 그 노트북에 국정원 개입의 흔적이 있든 없든은 물론이고, 그 여직원이 실제 악플을 달았는지 달지 않았는지조차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행범이 아닌 조사 대상자가 조사하려면 영장을 가져오라고 요청한 것조차도 이 사건을 지켜보는 구경꾼들에겐 그저 사건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재미를 떨어뜨려서 지루하게 만드는 '재미없는 일'이 되었으니까요. 뭐 비록 아침에 로켓발사로 한풀 두풀 꺾인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서 문 캠프가 어쩌면 정국을 흔들수도 있는 커다란 변수를 만든 것만큼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거라고 봅니다. 어제 아침에 변수가 없어서 참 어렵다.... 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그 댓글이 바로 민망하게 되었군요. 하일성 위원님의 말씀을 빌자면, '이래서 정치 모르는거죠.' p.s. 그리고 문재인TV 리포터 분, 정말 훈훈했습니다. -_-V
12/12/12 11:33
피지알 여론보다 실제 여론은 항상 더 새누리쪽에 유리하던데.. (조중동+공중파 때문에)
지금 피지알 여론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실제 여론이 얼마나 민주당에 유리하게 돌아갈지가 의문입니다. 남은 시간이 없는데 쓸데 없는데 시간 썼다는 생각만 드네요. 빨리 모든 여력을 "새 정치"라는 주제로 돌리는게 나을듯..
12/12/12 11:46
새정치로 포커스를 자꾸 잡는건 별 효율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각인시킬만큼 했거든요.
지금은 등대지기보단 파도잡이들이 나서서 움직이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12/12/12 11:59
맥쿼리님 반갑습니다~~
문재인이 새정치를 주장을 했는지는 몰라도 별로 사람들이 인정을 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구도가 그냥 한나라당 민주당이에요. 젊은층 끌어내려면.. 지금 정도로는 안돼요.. 뭔가 열풍을 만들어야 하는데 굉장히 미적지근 합니다.
12/12/12 12:12
네 안녕하세요. 항상 마바라님에게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새 정치라는 슬로건을 대다수 국민에게 완전히 인식시킬려면 계속 대화를 통해 이끌어나가야 되는데, 환경이 녹록치 않으니 이정도면 할 만큼 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것보단 관심을 확 이끌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나와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생각을 했냐면 섹스게이트(꼭 이런건 아니고;;) 같은 큰 사건이 터져서 '요것봐라 이게 뭐지' 하면서, 개개인들마다 대선에 집중하고 판단을 내려서 신념을 가지고 투표를 할 수 있는 과정.....이 걸 만들어내는 게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정치인은 다 똑같다는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해선 최소한 정치가 좀 잼있는 거네라고 느끼게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그래야 각 후보들의 진정성을 각자의 가치관으로 점수 매길 수 있을 수 있을테니까요.
12/12/12 11:35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로켓 따위에 묻힐쏘냐.. 인 분위긴거 같군요 ^^;;
그리고, ps 공감합니다. 약간 그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바다의 왕자 따라 불렀던 연대생분 닮으신것도 같구요. 너무 감정을 이입했던지 리포터와 얘기를 나누던 다른 남성분이 엄청 부럽더라구요.
12/12/12 11:37
피지알 뿐만 아니라 다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코스피 지수가 별 반응이 없는데요.. 쏘든지 말든지.. =_=;;
12/12/12 11:39
저도 이 생각입니다.
법을 조금이라도 알면, 어제같은 행위는 오히려 팔 수 있는 사건을 영구미제로 만드는 병크가 되거든요. 원래 수사할 때는 주변자료 확보를 최대로 한 다음 본인을 치는거지, 진짜 누가봐도 명백한 현행범이 아닌 다음에는 본인부터 치는 건 어떤 수사기관도 안할 일이죠. 원래대로라면 민주당이 선택할 정상적인 길은 국정원 직원임을 숨기고 일반 악플러로 고소한 다음, 수사가 진행되어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서 집행할 때 터뜨린다. 인데, 그러면 선거 끝나죠. 그러고 보니 공표가능한 여론조사가 오늘까지네요. 대대적인 보도를 노리고 한 것만큼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민주당 변호사라는 분이 했다는, 경찰만 입회하면 컴퓨터 내용 볼 수 있다는, 형소법 규정에 명백하게 반하는 괴악한 논리도 이해가 되는군요. 어케 변호사 됐지라고 생각했는데, 애당초 안 되는 걸 알고도 기자들 들으라고 한 소리 같네요.
12/12/12 11:38
위에서부터 읽고 내리는 결론이지만
결국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증거 여부에 따라 여론 형성여부가 달라질거같습니다 지금이야 민주당이 증거를 계속 숨기고 있으니 당연히 여론이 민주당에 불리하게 흘러가죠
12/12/12 11:42
인권 걱정은 결과가 다 나온 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거짓신분으로 대답한 국정원여직원은 입장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불안하니 오빠오면 다 협조하겠다고해서 야밤에 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뻔뻔하게 입장 바꿔서 수많은 사람들이 농락당했죠. 드러난건 몇달전부터 국정원 관련 여론조작 소스들이 있어 꾸준히 뒷조사를 했고, 그와관련 어떤 증거가 있어 국정원직원 오피스텔을 급습했는데 국정원직원 답게 (어장관리 스킬이 만렙) 질질 시간 끌기 성공. 민주당은 분명 국정원관련 소스를 갖고 있으니 지켜보도록 합시다. 아직 아무도 우리편이 이겼네라 할 수가 없죠. 그런데 역사를 보면 선거까지 시간 끌기 할거라는게 심증 200%인건 함정 ㅠㅠ
12/12/12 11:44
인권 걱정은 당연히 결과가 다 나오기 전에도 해야죠.;; 만약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 여자분의 침해당한 인권은 누가 사후에 보상이라도 해줄 수 있나요?
12/12/12 11:51
의혹이 사실이면요???
뭐 스탠스에 따라 걱정하는데 그걸 강제할순 없지만 책임질 수 있는건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거죠. 제 요지는 앞선 걱정이라는 겁니다.(대다수의 스트레스의 원인이죠.)
12/12/12 11:52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죠.;; 지금은 여성분 인권걱정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미 부당하게 침해당하셨어요. 실명도 털리셨고... (의혹이 사실이어도 털려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12/12/12 12:15
실명 털린건 방송에서 떠든 사람 찾아서 하면 끝나는건데요?
경찰,선관위,민주당 쪽에서 브리핑한것도 아닌데 어떤 주체에게 책임을 물으실걸 걱정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주거 침입이네 집앞에 진을 쳤네 이런건 시간끌기 작전에 따른거기에 결과가 나온 후에 책임소재를 따지면 된다고 봅니다. 인터뷰 장면에서도 봤지만 수많은 기레기들이 와서 까발려진건 그쪽 언론한테 묻는게 당연한거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수많은 시청자의 농락한 그 여성은 책임이 없나 묻고 싶군요. 오빠오면 다 협조할게요~~~ 뻥이지롱~~~ 이건 어쩔건데요??? 논조가 선거관련 민주당에게 이 사건이 무슨 영향인데, 국정원직원 인권 문제는 별개라는거죠. 우스갯소리로. 오피스텔 1층 편의점 알바는 평소보다 많은 고객을 상대해서 노동피로도가 심했을텐데 점장이 매출증가에 따른 보너스를 알바에게 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같아요.
12/12/12 12:19
인터뷰 내용입니다.
Q. 경찰 관계자에게 '오빠가 오면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왜 'IT 전문가 들어오면 협조할 수 없다'고 번복했는가. A. '오빠가 오면 얘기를 하겠다'였지, '선관위 직원이든, 경찰이든, 기자든 집에 들여 얘기하겠다'라는 말은 안 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644754&cpage=1&mbsW=&select=&opt=&keyword= 이대로라면 뻥친 것이 아닌데요. 게다가 뻥친 게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인권침해를 당해도 싼 것은 아닙니다.
12/12/12 12:21
그 직원이 자기가 방송 나가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닌데 대체 시청자에 대한 농락은 무슨 소리랍니까.
그냥 기자들이 기사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해서 우르르 몰려왔고, 사람들이 재미있다 싶어서 본 것 뿐이잖아요. 이 과정 어디에도 그 직원의 의사표시가 없는데, 왜 자기가 동의하지도 않은 방송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우기는겁니까. 영장이 없는 이상, 그 직원이 협조한다고 하든 싫다고 하든 아무도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수사기관 가서 하는 임의수사조차도 언제든 자유롭게 퇴거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니가 처음에 온다고 했잖아'라고 붙잡을 수 없다는겁니다. 하물며 수사기관도 아니고 자기 집에 있는 사람이 수사에 협조하건 말건, 그건 남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직원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든 아니든 그건 직원의 자유고, 그게 싫으면 민주당과 경찰에서 영장 받아오면 됩니다. 2012년의 대한민국 어디에도 영장도 없이 그냥 중요한 일이고 사람도 많이 몰려왔으니까 밝히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따위는 없습니다.
12/12/12 11:58
앞선 걱정이 아닙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인권은 범죄를 밝힐 권리보다 우선되는겁니다.
불심검문을 왜 거부할 수 있습니까. 말마따나 수상하지 않으면 불심검문이든 뭐든 받으면 되고, 그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범죄를 밝히는 게 인권보다 앞장서는 사회가 당연시되면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사회와 다를 게 없습니다. 현 이슈가 계속되면, '문재인이 만들려는 사회가 그런 사회인가', '정말 사람이 먼저인가' 같은 역공이 나오게 된다는겁니다.
12/12/12 11:43
민통당은 이 사안을 선거 공학적으로 접근하는듯한데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이미 한 여성의 신상을 다 까발려 놓고, 빨리 해결해도 시원찮을 판에 증거를 나중에 상황 봐가면서 공개한다고요? 이게 뭐하자는 건지... 참...
12/12/12 11:55
동감합니다. 민통당은 지금이라도 문 앞에 늘어선 기자단 철수시키고,
경찰에 증거를 제시하든 다른 법적인 방법을 찾든간에 어제 브리핑에서 아침되면 나온다는 영장 받아서 빨리 조사든 체포든 하는 게 더 이상의 막장(-_-;)을 막는 길이라고 봅니다. 영장도 받지 못한 채 자의적인 증거만으로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집 앞에서 기자들과 진치고 있는 건 지금 그나마 남아있는 열기가 걷히면 고스란히 민통당과 문 후보의 부담으로 남게 될 겁니다.
12/12/12 12:01
그러게요..
나중에라도 "증거인멸했다" 는 말을 하려거든 지금 최대한 빨리 사태부터 수습하고, 다시 처음부터 절차를 밟아나가야..;
12/12/12 11:51
(국정원 직원 분이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저로서는 그 분의 행동이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정도로 사단이 날 큰일이라면, 신상 및 컴퓨터 내부의 개인적인 자료에 대한 비공개를 약속받은 후에 협조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일이 커지고 중요한 문제라고 할지라도, "절대 나라도 내 컴퓨터의 야동을 공개할 수 없다"고 진심으로 말씀하신 몇 몇 분을 보고 "아~~ 정말 사람이란 다 다르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건 그렇고, 민주당의 부실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질책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보를 받고(약간의 권력을 이용하여 ip확인까지 했을수도 있고) 급습하여, 로그인 정보에 대한 로그 등을 추출하거나 되살려서, 게시물 등을 확인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캡쳐 등은 있을 것 같지만 컴퓨터를 손에 넣지 못하는 이상, ip가 일치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것 같구요) 또한, 핸드폰이나 메일 등에서 국정원과의 연결고리가 발견된다면 땡큐! 정도의 마음으로 급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론 검찰이 순순히 도와줄지는 의문스럽습니다만)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오거나, 최소한 시간이 어느정도 지연되면 발부해 주겠다는 약속 정도는 받아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민주당의 행동으로 봐서는 설마 문을 끝까지 안 열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생각했어야죠.) 그리고, 선관위와 함께 급습하여 협조를 요청한 것 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질책할 수도 없는 일이겠지만, 매스컴까지 불러들인 것은 결과적으로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인권침해라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됐죠.(오피스텔명과 호수, 잠깐이지만 실명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더라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힘든 증거일 것 같고..., 지금 상황으로서는 "역시, 민주당..." 정도로 끝날 것 같네요.
12/12/12 11:57
동감합니다.
급습 후 협조요청 + 문 앞에서 대기 그 자체가 인권침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걸 크게 만들어서 메스컴까지 불러들인데서는 면피가 불가능한 정도의 인권침해.. 그걸 자초했죠.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참..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12/12/12 12:13
처음에 여자분이 신분과 컴터를 부인한건..
국정원 직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내가 죄 지은 적이 없는데.. 문 밖에 저렇게 기자랑 카메라를 끌고와서.. 니가 잘못했으니까 공개를 못하는거지 식으로 몰아붙이면.. 제가 협조를 해야 하나요? 그럼 기자랑 카메라 불러다 일만 키우면 만사 오케이네요. 다 문 열어주고 협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대체 영장이라는게 왜 필요한겁니까.. 민주당이 확신이 있으면 영장 받아와서 정당하게 절차를 밟는게 맞습니다. 자신들은 증거 한톨도 제시 안한 상태에서 저 여자분 잘못으로 몰아가는건 아니에요.
12/12/12 12:28
타블로와 강용석 사태를 겪고도 이런 의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거 같더군요. 더구나 그걸 이용하려는 공당까지. 많이 씁쓸하네요.
12/12/12 13:23
여자 분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제 (제가 상식으로 생각했던)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처음에 신분을 부인한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문 밖에 저렇게 기자랑 카메라까지 몰려와서 생방송이 진행되는 큰일이 되었다고 하면(이게 그리 흔했던 일은 아니고,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흔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저라면 따져볼 것 같습니다. 내가 저들이 의심하고 있는 일을 전혀 행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보장 받을 것은 보장 받고 협조하는 것이 나에게 이득일지, 아니면 끝까지 버티는 것이 나에게 이득일지... 그래서 저라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신속하게 협조를 했을 것 같습니다.(야동이 20gb 존재한다는 사실은 와이프에게 비밀로 한다는 서약을 받고 말이죠) 원칙적으로 내가 협조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니 살짝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사안이 큰 것을 감안하는거죠. 그러나 그 여자분이 (최소한 개인적인) 정치활동을 했다고 하면(그게 아니라도 국정원 상사에게서 지시가 있었을 수도 있죠), 그 여자분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같은 사람은 끝까지 버티는 것을 보고 "뭔가 있기는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겠지요. 마바라 님의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지요. 그래서, "아~~ 정말 사람이란 다 다르구나~~" 라고 느낀 것입니다.(결국 이 사안에 대해서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는 못하더라도,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 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밑의 민주당의 대처에 관한 생각은 저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12/12/12 13:35
타블로가 완전히 같은 논리로 공격당했죠.
박주신도 그러했고, NLL 대화록도 그렇습니다. "켕기니까 안 나오는 거지." 이거 PGR 많은 분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생각 아니던가요?
12/12/12 13:57
타블로 사건은 관심이 없어서, 상세 내용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힘들구요,(박주신 사건도...)
NLL 사건에 대해서 논리는 비슷할지 모르나, 성격은 틀리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정치인의 친인척의 군대문제와 같은 사안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편입니다. 박근혜의 6억이나 정수장학회나 박정희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고(박근혜의 역사관에 대해서는 조금 연관지어서 생각하기도 합니다), 박근혜 후보 개인이 국정을 운영했을 때, 우리나라의 미래만을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정부 기밀문서 열람의 문제와, 개인의 사생활이 관련 전문가들에게 밝혀지는 침해(제 좁은 소견으로는 매스컴에 밝혀진 주소나 실명 문제는 꽤나 큰 인권침해의 문제이지만, 협조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얼마나 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논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결론도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예를 드는 것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본건과 예는 큰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언뜻 비슷해보이는 사안들도 사실은 꽤나 복잡한 구조로 얽혀있기 때문에 결론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일과 같은 경우로 서로를 의심하는 경우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 자신의 정치성향으로 인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아니냐 >> 는 물음으로 들리고, 저도 사실 반대의견을 가졌던 분들의 성향을 의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쪽 여권 성향이 아니신 분들도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을 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생각이 다양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의심하는 것이 정치 성향이라면(솔직히 친민주당도 아닙니다만... 그건 님의 판단에 맡기고), 위와 같이 판단을 내리는 것에 정치 성향은 전혀 관련이 없음을 100% 단언합니다.
12/12/13 03:00
일단 타블로나 박주신 사건을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많은 분들이 당시 사건을 지금 사건에 빗대 이야기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사건을 통해 "켕기니까 안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12/12/12 13:38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얘기는 빼고, 만약 제가 저 상황이라면 저도 문 걸어잠그고 공개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컴퓨터도 까기 싫고.. 사실 기자랑 카메라가 막 몰려와있다면 더더욱 못 깔 것 같습니다. 저 카메라들 앞에서 내 얼굴이라도 공개된다면 나중에 제가 아무 잘못 없다고 밝혀져도 인터넷에서는 일베악플남으로 신상까일테니까요.
12/12/12 13:47
일단 제 컴퓨터는 영장 없으면 절대 못 깝니다.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영장도 없으면서 그냥 사람들 모아와서 압박주고 보겠다는 심사가 괘씸해서라도 안까줍니다. 그리고 당연히 카메라에는 절대 얼굴 공개 못하고요. 다만 카메라가 없다는 전제 하에 최소 인원과의 면담은 허락해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영장도 없이 사람 모아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비판하고 당장 바깥에 사람들 철수시키라고 얘기하겠죠.
12/12/12 13:58
네, 알겠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얼굴, 몸매, 다 공개 못하구요, 제가 야동관람 이외에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면, 최소한의 인원 입회 하에 면담, 서약 및 pc양도를 할 것 같습니다.
12/12/12 11:54
아무래도 조중동에서는 문재인의 리더십 그리고 "아무리 문재인이 청렴하고 올바르더라도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 국정 운영에 있어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논리로 공격할 것 같습니다.
12/12/12 12:16
민주당이 갖고 있는 증거를 공개하면 되는 일인데... 제 생각엔 그냥 국정원 계속 압박하며 1주일 끌거 같습니다. 나중에 흐지부지되겠죠.
12/12/12 12:21
함부로 다 공개하면 내부고발자가 추정당해 피해를 입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부고발자 보호가 너무 약하죠.
신중하게 하나하나 내놓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얼마나 카드를 들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12/12/12 12:26
증거가 있으면 증거부터 경찰에 제출해서 영장 들고오면 되는일 아닌가요?
영장도 없고 증거물도 없는상태인데 기자들 우르르 몰려왔는데 세상에 어떤 바보천치가 기자들한테 네 여기 제집이니까 마음대로 다 뒤져보세요 하고 문열어줍니까? 참나 민주당 잘못은 없고 저 여자가 죄 저지르고 변명만 늘어놓는다 라는 뉘앙스의 댓글어 너무많네요
12/12/12 12:29
이미..민주당은
10월부터 파악하고 있었나 보더군요. 10월 국감에서 국정원 이 문제로 추궁하기도 했고요.. 박영선의원이 일주일 전부터 저 여직원을 잠복 근무형태로 지켜봤다고 하네요.. 제보받은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일각에선 아무것도 없이 제보받고 준비없이 친거아니냐 하지만.. 상황으로 보면.. 내부고발+ 사실관계확인 까지 끝난 사안인 것 으로 보입니다.
12/12/12 12:32
민주당은 최소한 가만히 둬서 흐지부지 묻히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 압수수색영장 청구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만에 하나 그 영장이 기각된다면 적어도 좋지는 않은 쪽으로 작용하겠죠. 어떻게든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는 되어야 합니다. 그 뒤에 뭐가 나오든 말든 말이죠. 뭔가 확보해둔 게 있다면 여기서 어느정도는 써야겠죠. *피지알러 생활 중 첨으로 222플 먹었네요. 기쁩니다^^
12/12/12 12:44
여직원이 국정원이라는 것은 사실, 문재인 후보 악플은 확인 안 되는 정보, 그 여직원 집 앞에 엄청난 인원이 간 것은 사실
그 직원이 협조를 하지 않은 것도 사실, 협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사실 사실 관계 정리는 할 필요도 없을 만큼 많이 되어왔지만 진행된 것만 놓고보면 흐지부지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걸 불법 사찰로 몰아갈 경우 민주당에게 대응할 대책은 있으리라고 보고요. 다만 여직원에게 증거를 찾아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움직였는 지는 의문입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거든요.
12/12/12 13:02
2. 문제가 된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의 최근 2개월간 근무내용과 근무시간 그리고 근무 장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지난 3일동안 김모 요원의 국정원에서의 근무시간은 하루 2시간에 불과하다. 이것은 극히 비정상적인 근무로써 우리가 제보받았던 심리정보국 직원들의 근무행태와 일치한다.
저희들이 알아본 바, 김모 요원 12월 7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출근해서 오후 2시에 퇴근했다. 12월 10일 월요일에는 오전 11시 30분에 출근해서 오후 2시 30분 퇴근했다. 12월 11일 어제는 10시 50분 출근해서 오후 1시 30분에 퇴근했다. 이러한 출근 퇴근 시간은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라는 점 잘 아실 것이다. 민주당의 오전 10시 20분 공식 브리핑 중에 일부인데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네요. 그리고 내용만 봐서는 며칠동안 미행한 것 같은데 이게 또 적법or불법이냐 문제로 한참 입씨름하겠네요. 새누리당 논평도 확인해보니 그런 문구가 들어 있더군요. 미행, 불법사찰, 불법감금, 여직원에 대한 인권유린... 일단 의심스런 정황이 있는 건 모두가 알았으니 꼼짝못할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게 없으면 사건의 전모는 안드로로 가버리고 다른 문제로 시끌시끌하다가 선거 끝나면 그냥 잊혀질 가능성도
12/12/12 13:12
새누리당 입장에서야 결과와 상관없이 공당의 대변인과 국회의원들이 영장도 없이 기자들을 불러 자기들끼리 집 앞을 봉쇄한 채 나오라고 요구한 것만 가지고도 선거 끝날때까지 공격하고도 남겠죠. 지금이라도 빨리 영장을 받아오던가, 아니면 자체적으로 철수하던가 해야할텐데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군요. 하긴 이제와서 그렇게 해도 늦긴 했습니다만.
12/12/12 13:24
어느쪽이 맞다 틀리다는 이제 발표가 나오길 기다려야겠습니다.
http://www.factoll.com/bbs/board.php?bo_table=article&wr_id=1187&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이건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 올라온 인터뷰 전문이네요. 한번씩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12/12/12 14:13
Factoll 자료군요. 개인적으로도 자주 가는 사이트입니다.
내용 중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민통당 우원식 의원의 발언인데...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2일 새벽2시 30분 브리핑을 갖고 “[IP추적]을 통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악성댓글을 확인했다”면서도 “[IP 추적의 대상이 된 댓글은 공개할 수가 없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전에도 문재인후보를 공격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70여명의 국정원 관계자들이 팀을 꾸려 아침마다 회의까지 한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댓글이 무슨 내용인지는 중요하지가 않다.] 중요한 것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였는지, 이러한 글을 쓰는 팀이 국정원 내부에 존재하는가 여부”라고 주장했다.' 입니다. 일단 위의 댓글 중 빨간 글씨만 이야기해보자면... 첫 번째 IP 추적 자체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맘만 먹으면 일반인도 IP 추적을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동의 받지 않은 IP 추적 자체가 불법이지 않냐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코갤에서 하는 신상 털의 자체가 불법이란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국정원의 70명 개입설을 이야기하다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국정원 직원의 개인 참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문재인 후보를 깎아내리고 여론을 형성했다는 것인데 이걸 증명하려면 그 여성이 무슨 글을 올렸는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댓글을 공개할 수 없다는 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세 번째는 두 번째와 마찬가지긴 한데 [댓글이 무슨 내용인지는 중요하지가 않다.] 라는 건 당최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논란의 핵심은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깎아 내렸다라는 게 핵심인데 무슨 댓글을 달았는지 중요하지 않다니요? 아무리 봐도 민통당이 삽질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12/12/12 14:19
저도 저 댓글이 무슨 내용인지는 중요하지가 않다.보고 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딱 지금 입장이 되었죠.
그리고 그 질문을 한 기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아오..........
12/12/12 14:19
그렇잖아도 이것 때문에 오늘 새벽 현장에 나와있던 민주당 의원들과 기자들간에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민주당 측은 정보가 새나가면 안되니까 공개할 수 없다, 그러니까 일단은 우리 말 믿고 저 직원이 비방글을 썼다고 보도하라는 입장이었고 기자들은 우리가 그 비방글을 본 적이 없으니 기본적인 팩트 확인도 안되는 상황인데 당 입장만 가지고 어떻게 보도를 하냐는 입장이었죠. 기자들 사이에서도 몇 시간씩 대기하다보니 '얘네들 사람 조사하러 왔다면서 영장청구도 안하고 뭐했대?' 식의 짜증섞인 분위기도 좀 있었죠.
12/12/12 14:49
저도 보면서 생각을 했는데 1시 반경 대변인의 브리핑에서 이미 댓글내용에 대한 증거물은 경찰쪽에 넘겼다. 라는 말을 들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댓글 내용이 중요하지않다는건 이미 넘겼으니 여기서 중요하게 다루면서 알려줄 사안은 아니다. 라고 해석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지 저렇게 말하는것도 조심스럽긴한데 그냥 제 사견일 뿐인거고.... 이래저래 생각할게 많긴 하네요;;
12/12/12 14:36
쉬군님이 지적하셨듯이 제일 중요한게 그 댓글 내용이에요.
문제된다는 댓글이 뭔지를 안 밝히면 압수수색영장신청서 자체를 작성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일단 털어보면 나온다는 포괄영장이란 건 애당초 허용이 안되는 거구요(법전원 2학년도 알 만한 내용). 이런게 허용되면 불법사찰이라는 말도 안나오겠죠. 그냥 영장받아서 털면 되니까요. 영장신청서 별지에는 구속영장처럼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대충이라도 혐의사실의 요지를 붙이게 되어 있거든요. 이것도 너무 대충 쓰면 포괄영장이나 마찬가지니까 기각. 그래서 이러이러한 혐의가 있고 이러이러한 필요성이 있으니 강제로 열어보게 해달라는 게 되어야 하는거죠. 민주당에서 봐가면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하는데, 바로 그 증거를 안넘겨주면 경찰로서는 아무것도 진행을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대체 경찰과 선관위를 왜 부른 건지 내용을 알아야 작성을 하죠. 예를 들어 여기 분들이 판사면 혐의사실의 요지 란에 "2012. XX. XX. XXX사이트에 ~~~라는 내용으로 XXX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의 댓글을 작성하였다" 정도는 나와줘야 영장을 발부해 주지 "날짜는 잘 모르고 사이트도 잘 모르며 내용도 잘 모르지만 좌우지간 XXX 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의 댓글을 작성하였다"라고 쓰여 있으면 영장 발부해 주시겠습니까? 글 자체로 완결성이 없는데요. 어떤 판사에게 가져가도 영장 못 받는 건 민주당 변호사란 사람이 더 잘 알 거에요. 경찰이 영장신청할 것처럼 기사는 나오고 있는데, 그게 다 민주당발이고 경찰에서 나온 건 없거든요. 보도가 제대로 나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원식 의원이 저런 말 한 게 진짜라면 이미 어제 상황 벌여 놓고 법률검토하니 그때서야 안된다는 걸 알고 초점을 돌려보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12/12/12 14:40
그런데, 그 댓글내용을 검찰이나 경찰에다 밝혀야 함은 맞는데,
그걸 기자들한테도 밝힐 필요가 있는건가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정치적 공세가 될 수 있는 점 때문에 "공개" 는 하지 않겠다.. 정도로 이해했거든요.
12/12/12 14:42
어제 제가 다는 아니고, 3-4시간은 방송을 (화면은 안보고)들었는데요...
김현 대변인이 문제된다는 댓글이나 증거에 대해서 경찰에는 넘겼다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개 못한다는 것은 매스컴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걸로 들었구요. 그리고, 어제 한 여기자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었는데, 그 기자가 댓글을 밝혀달라고 하기 전에, 최초 제보자를 밝혀달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좀 이상하다는 말이 있었죠. 저도 민주당의 대처가 아쉽다는 글을 많이 남겼지만, 조금씩 내용이 왜곡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ps. 수색영장은 판사가 아니라, 검찰쪽 아닌가요?
12/12/12 14:56
영장이란 건 모두 판사가 발부하는 겁니다. 검찰에서는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고, 경찰은 그것도 혼자 할 수 없어서 검찰에 영장청구를 신청하죠.
12/12/12 15:02
그런 이야기군요.
그러니까 기자들 입장에서는 확인 안 하고는 기사 못 쓴다고 한거고요. 이해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 있는데 원래 순서는 경찰에 자료 먼저 갖다주고(어차피 선거법위반이라면 이때는 댓글내용만 고발하고 국정원 직원인 건 언급 안해도 되죠) 영장 받아서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일단 경찰 불러서 들이닥친 다음에 자료를 넘겨주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취했다는거죠. 어제 등장했다는 민주당측 변호사가 현업 떠난지 몇년 됐으면 모르지만, 저렇게 쳐들어가서는 안 주면 그만인게 너무 뻔히 보이거든요(이런거는 아마 수사사례집에도 비슷한 사안이 주의사례로 등장할 겁니다). 그 자체로 실패가 뻔하게 보이는 사안이어서 정상적인 경우라면 생각할 수 없는 순서를 취해서 의문이 간거죠. 거기다가 변호사가 법적으로 경찰 있으면 컴퓨터 열어볼 수 있다는 괴악한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뭘 제대로 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증거도 안넘겨줬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ps. 압수수색영장은 검찰에 신청하면 검사가 법원에 청구합니다. 결국 판사가 해야 됩니다.
12/12/12 15:09
네, 저도 영장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영장 없이 협조해주면 땡큐, 아니면 이슈몰이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스컴을 끌고간 건 많이 아쉽네요.
12/12/12 14:48
증거 있으면 제시하고 선관위와 검경에게 맡기는게 맞는것 같네요.
이와중에 이분은 이런 클라스를... 조갑제 논평 " 이건 인민재판이자 린치, 사찰, 난동, 깽판의 현장! 민주당 폭도들, 국정원 여직원 불법 감금사건!
12/12/12 15:24
그런데, 증거를 모두 제시해 버리면 내부고발자가 위험해져서 함부로 못해요. 특히 우리나라는 내부고발자 보호가 너무 취약합니다.
이점을 감안하여 내놓는 게 정석적이라 하겠습니다.
12/12/12 15:27
처음부터 제대로 하려고 했으면 내부 고발과 수사해본 경험에 대해서 국회 조사권 발동을 하고 선관위에 일임했어야 했던 사항입니다. 개인 탐정처럼 갑자기 들이닥쳐서 해야할 문제가 아니구요.
잘해야 개인이 악플달은 사건에 대해서 국정원이 그런 조직이다라고 몰아붙이는 물타기고 잘못하여 무혐의 나오면 한 인권을 거대 정당이 짖밞은 결과일 뿐이구요.
12/12/12 16:08
제가 보기에 어제 생방송을 지켜보며..국정원 여직원과, 선관위, 경찰의 오락가락 행보는 상당히 의심쩍다고 느꼈습니다.
새벽 2시쯤 내일일도 있고 해서 일단 자기는 했는데, 오늘 일어나서 보니 결국 그대로 끝난 모양이네요.. 댓글을 보니 일단 저 국정원 여직원이 뭔가 수상쩍은 것은 분명해 보이나, 일반 법적으로는 정보를 바로 취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허허 가슴과 머리가 따로 노는 듯한 이 상황이 참 안타깝군요.. 영장을 미리 신청해봐야 신청하는 그 순간 이정부의 위대한 커넥션으로 모든 자료는 파기될께 뻔하고.. 결국 선거사범으로 현장 급습 뿐인데, 현장을 막상 급습했으나 경찰과 선관위의 비협조로 증거 확보는 실패한 모양새네요.. 민주당이 이미 경찰에 어느 정도 정보를 넘긴거 같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장범으로 봐달라고 한거 같은데 경찰이 용인을 안했네요.. 그 여자 수사과장이 오빠의 동행이 있으면 들어가서 현장을 확보하겠다고 말한 부분을 지키지 않고 시간을 아주 절묘하게 잘 끈셈이 되었네요.. 저는 경찰과 선관위가 만약 민주당쪽에 우호적이었다면 어제 현장범으로 몰아서 바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의 말로는 경찰이 어느 정도 제보를 받았다면 상황의 중대성을 인정해 현장범으로 보고 증거확보만이라도 했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조차도 안되었네요.. 최소한 경찰의 권한으로 (그 안의 정보를 확인은 안하는 조건으로) 컴퓨터에 위해를 가하지 않게 하는 정도만 해줘도 상당 부분 믿음이 갔을 거 같은데, 이제부터의 경찰과 선관위의 조사는 믿기 힘들거 같습니다. 솔직히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일단 제보의 구체성으로 봐서 국정원 제3분과(?), 대북정보팀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문재인관련 악성댓글을 단건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보이고, 이제부터 어떻게 이 사실을 입증하는가가 남았네요..민주당이 조금씩 패를 까겠죠..오늘 보니 민주당이 엄포를 놓던데.. 흐흐 마치 포커치듯이 "쫄리면 죽어" 하는 느낌이네요..어느쪽이 뻥카일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어제 그 집에 국정원직원이 산다는 것이 상당히 정확한 수준의 제보였을 것이니, 민주당 쪽이 그 외의 정보도 적어도 몇개는 더 가지고 있을 거 같고, 민주당이 얼마나 시기에 맞춰서 자신의 패를 까느냐가 이제 이 문제의 핵심이 될 거 같습니다. 설마 국정원 직원이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지.....거 참.. 사실이어도 나라생각하면 쫄리고, 거짓이라 해도 대선 생각하면 쫄리네요..^^ 저는 가슴 쫄려서 그냥 PGR로만 가끔 확인할까 합니다.
12/12/12 16:31
선관위 공식 해명을 보면,
애초에 민통당 제보자측에서 국정원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선거관리법 위반으로 제보를 해서 제보자와 함께 내부를 보고 특별한 위법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서 돌아갔다라는데요. 덧붙여 당시에는 제보자도 이의가 없었다구요. 뭐가 문제죠?? 애초에 국정원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으니 들어가서 딱 봐도 가정집이면 나와야지 거기서 컴퓨터 압수수색을 해야한다구요?? 일반인이 가정집에서 악성 댓글을 다는게 압수수색이 들어갈 선거관련 범죄가 아니지 않습니까?? 선관위 직원이 관심법을 쓰는 것도 아니고 얼굴만 보고 국정원 직원이야라고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해야 선관위가 잘한건가요??
12/12/12 17:05
저걸 현행범으로 보는 건 명백하게 판례위반이라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경찰대 교수님은 뭔소리 하시는건지).
그렇게 하면 국가가 손해배상해야 할 사안입니다. 몇년 전에 있었던 제주도지사실 사건은 영장이 있었는데도 영장범위 외의 것을 압수하는 바람에 증거가 다 위법해서 쓸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일선 경찰이나 선관위 직원은 영문모르고 갔을테니 그사람들이 뭔가 엮였다고 볼 수는 없고요(앞뒤 사정 다 알고 은폐할 생각이었으면 아예 출동도 안했겠죠). 경찰이든 선관위든 다 절차대로 한겁니다. 체포를 안하는 이상 모든 강제수사는 판사의 영장 없이 못해요. 그게 된다고 하면 불법사찰은 뭐하러 하겠어요. 경찰관에게 그런 권한 있으면 경찰관 보내서 당당하게 하면 되지요. 영장 미리 청구한다고 이정부의 위대한 커넥션이 생기진 않죠. 국정원 직원 이런건 빼고 악플단거만 고발하면 커넥션이고 뭐고 알 수 없는거고, 영장 떨어진 다음에 밝혀도 되는 거였습니다. 단지 당장 대선이 코앞이니 시간이 문제였을 뿐이죠.
12/12/12 17:00
영장 신청하고 갔으면 그 사이에 지워버리면 그만이어서 그냥 간거라는 글도 있는데 그건 일단 증거가 컴퓨터에 있고 경찰의 움직임을
직원이 다 알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나 가능한 얘기고, 설령 그 전제가 맞더라도 영장 신청 안하고 가면 어제처럼 문 안열어주면 그만이에요. 그러고 있지 않을 뿐이지, 사실 지금 직원의 입장에선 '집 앞에서 취재진과 당직자들이 영장도 없이 난리 피운다, 이 사람들 좀 쫓아달라'고 하면 경찰이 해산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겁니다. 영장도 없이 당 관계자가 기자들 우르르 몰고 가서 난리피우면 무조건 문열어주고 달라는 거 다 내줘야 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나오는건지 의문이네요. 민주당이 무슨 초법적 권한이라도 가지길 바라시는 겁니까? 이 정도 되면 사람이 먼저인 게 아니라 '우리 편 사람이 먼저'인거죠.
12/12/12 17:08
경찰대 표창원 교수님 트위터 가봤더니 엉뚱한 선관위 권한 조문 가지고 선관위가 안 한 게 있는 양 이야기하시네요. -_-;;;
어제도 불판에 올라왔던 조문인 것 같군요. 제272조의2(선거범죄의 조사등) ① 각급선거관리위원회(읍·면·동선거관리위원회를 제외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위원·직원은 선거범죄에 관하여 그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후보자(경선후보자를 포함한다)·예비후보자·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 또는 선거사무원이 제기한 그 범죄의 혐의가 있다는 소명이 이유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또는 현행범의 신고를 받은 경우에는 그 장소에 출입하여 관계인에 대하여 질문·조사를 하거나 관련서류 기타 조사에 필요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개정 2004.3.12, 2005.8.4> ②각급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원은 선거범죄 현장에서 선거범죄에 사용된 증거물품으로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조사에 필요한 범위 안에서 현장에서 이를 수거할 수 있다. 이 경우 당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직원은 수거한 증거물품을 그 관련된 선거범죄에 대하여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때에는 관계수사기관에 송부하고, 그러하지 아니한 때에는 그 소유·점유·관리하는 자에게 지체없이 반환하여야 한다. <신설 2000.2.16, 2004.3.12> 이건 선관위 직원이 강제수사할 수 있다는 권한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권한에 관한 조항입니다. 선관위 직원 타이틀이 있다는 것만으로 제출요구의 근거가 없죠. 법적 근거가 있어야 제출요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건 경찰관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제출요구를 할 수 없고, 형사소송법에 근거가 있어야 된다는 것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이 무슨 경찰관적 마인드인지. 경찰대에서는 형사소송법 안 가르치나요 ;;;)
12/12/12 17:13
표창원 교수님이 무슨 이야기를 했나 해서 보도를 보니 경찰상 즉시강제 이야기를 했군요.
이건 의무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정장해 제거를 위한 것입니다. 압수수색은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것이고요. 즉시강제도 법적 근거가 있어야 되는건데, 경찰관직무집행법상 범죄수사를 위한 것은 즉시강제의 요건으로 적시가 안 되어 있습니다(당연하죠). 근거가 없는데 뭘 가지고 즉시강제를 발동하나요;;; 즉시강제라는 것의 예가 이런 겁니다. 교수님도 형소법 공부를 더 하셔야 할거 같아요. 제4조(보호조치등) ① 경찰관은 수상한 거동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함이 명백하며 응급의 구호를 요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를 발견한 때에는 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구호기관에 긴급구호를 요청하거나 경찰관서에 보호하는 등 적당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개정 1988.12.31> 1. 정신착란 또는 술취한 상태로 인하여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와 재산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자와 자살을 기도하는 자 2. 미아·병자·부상자등으로서 적당한 보호자가 없으며 응급의 구호를 요한다고 인정되는 자. 다만, 당해인이 이를 거절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②제1항의 긴급구호요청을 받은 보건의료기관이나 공공구호기관은 정당한 이유없이 긴급구호를 거절할 수 없다. ③제1항의 경우에 피구호자가 휴대하고 있는 무기·흉기등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물건은 경찰관서에 임시영치할 수 있다. ④경찰관이 제1항의 조치를 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피구호자의 가족·친지 기타의 연고자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여야 하며, 연고자가 발견되지 아니할 때에는 피보호자를 적당한 공중보건의료기관이나 공공구호기관에 즉시 인계하여야 한다. ⑤경찰관은 제4항의 규정에 의하여 피구호자를 공중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구호기관에 인계한 때에는 즉시 그 사실을 소속 경찰서장 또는 지방해양경찰관서의 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신설 1988.12.31, 1996.8.8> ⑥제5항의 보고를 받은 소속 경찰서장 또는 지방해양경찰관서의 장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피구호자를 인계한 사실을 지체없이 당해 공중보건의료기관·공공구호기관의 장 및 그 감독행정청에 통보하여야 한다. <신설 1988.12.31, 1996.8.8> ⑦제1항의 규정에 의한 경찰관서에서의 보호는 24시간을, 제3항의 임시영치는 10일을 초과할 수 없다. <개정 1988.12.31> 제5조(위험발생의 방지) ① 경찰관은 인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미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천재, 사변, 공작물의 손괴, 교통사고, 위험물의 폭발, 광견·분마류등의 출현, 극단한 혼잡 기타 위험한 사태가 있을 때에는 다음의 조치를 할 수 있다. 1. 그 장소에 집합한 자, 사물의 관리자 기타 관계인에게 필요한 경고를 발하는 것 2. 특히 긴급을 요할 때에는 위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자를 필요한 한도 내에서 억류하거나 피난시키는 것 3. 그 장소에 있는 자, 사물의 관리자 기타 관계인에게 위해방지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조치를 하게 하거나 스스로 그 조치를 하는 것 ②경찰관서의 장은 대간첩작전수행 또는 소요사태의 진압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대간첩작전지역 또는 경찰관서·무기고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접근 또는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③경찰관이 제1항의 조치를 한 때에는 지체없이 이를 소속경찰관서의 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④제2항의 조치를 하거나 제3항의 보고를 받은 경찰관서의 장은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등 적당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12/12/12 17:16
아침에 선관위에서 일하셨던 회원분이 나와서 이 부분 다 해명하고 가셨죠. 선관위에 그런 힘 없다고....
이게 당연한 게, 선관위가 다 할 수 있으면 경찰은 왜 부르고 영장은 왜 발부합니까. 선관위 직원 불러와서 문 따면 그만인건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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