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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5 15:06:15
Name 치 드
Subject [일반] 문재인후보에게 투표하는 이유


그동안 보수후보에게 투표하셨다는 자영업자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집권을 기대하는 이유중 큰 부분입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이죠. 물론 정의당도 이런 부분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절대숫자의 차이만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다를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문후보가 범정부차원의 을지로위원회를 꾸려나갈거라 공약했었죠. 문후보가 타후보에 비해 공약이 획기적으로 좋다는 말은 못하지만 약속한 것을 우직하게 지켜나갈거란 믿음을 줍니다. 박근혜의 지난 공약집의 번드르르한 내용이 지켜질거란 믿음이 없는 것과는 반대죠.
그가 살아온 길의 흔적들에서 신뢰가 생깁니다. 저도 앞으로 쭉 을의 입장에서 살것 같아서 문후보에게 한 표를 던집니다.
을지로위원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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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사랑
17/05/05 15:1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정말 당선될생각으로 5년동안 국정운영을 준비한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을지로위원회도 이슈가 안되서 그렇지 많은일을했죠. 한번 헛발질한 임펙트가 있어서 그렇지..
17/05/05 15:25
수정 아이콘
딱히 본진이 없는 저는 이번 대선판 깔릴때부터 심상정에 투표할 마음이 바뀌지 않았고 그래서 5월 4일에 빠르게 투표하려고 했는데.. 최근들어 문캠이 을지로위원회 공약 엄청 띄우더군요. 제가 사실 을지로위랑 우원식 은수미 의원 때문에 민주당에 큰 호감을 가져온지라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일단 좀 더 고민해보고 9일에 투표하려고 보류해놨습니다.
파란무테
17/05/05 15:53
수정 아이콘
존중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이고
투표에 있어서는
지지하는것을 남에게 강요할수 없듯
지지하지않는다고 남을 욕할수 없죠.
플래시
17/05/05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후보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안했다고 보는 편인데요,
19대 국회의원 자리에서 법안 4건 발의, 0건 통과, 자신이 발의하고 상정과정에서 무출석..
작은 자리라도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큰 자리에서도 잘한다고 보는데,
법 만들라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큰자리에서 한게 없어보여서요.
뭐 정치적으로 워낙 거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직책에서 할 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전대통령 후보시절 비판할때도 국회의원으로서 법안 발의도 제대로 못한다고 했었고요.
같은 논리로 보면 문재인 후보도 비판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문재인 후보의 성실성, 책임감은 가끔 물음표를 던지게 하네요.
그래서 공약 이행률이 높을지는 지켜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정적으로 무리가 되는 공약들은 안지키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아직 대선은 안끝났지만 결과가 거의 보이는 이 시점에서, 제발 국회의원때와는 다르게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해서 다음 대선때 자유한국당에 정권이 넘어가지 않을 수 있도록..
17/05/05 17:42
수정 아이콘
네. 플래시님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플래시님이 생각하시는 한점의 의혹도 없이 의정활동도 완벽한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시길 바래요. 저는 문후보에게 이런 부분을 기대하며 투표한거고 그약속의 이행이 부당한 사유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비판하려구요.
플래시
17/05/05 17:58
수정 아이콘
한점의 의혹도 없이 의정활동도 완벽한 후보는 없지요..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 같고요.
저도 종합적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제일 낫다고 보지만 제일 나은 후보에게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는게 아쉬울뿐이지요..
그래도 일단 누구든 당선이 되고나서는 치드님 말씀처럼 그 이후의 행보를 보고 지지/비판해야겠지요.
뭘 해도 무조건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5/05 18:09
수정 아이콘
네. 전 플래시님과는 생각이 다르게 문후보의 참여정부에서의 국정참여시 활동을 보고 성실함과 책임감이란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거든요.
아, 이사람 정말 보수적인 사람이구나.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꼭 하고자 하는 일은 실천하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기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인 "적폐청산"을 해보라고 표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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