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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5 20:22
https://www.youtube.com/watch?v=B-HDsmJbm_E
해당 영상입니다. Bill Maher라는 사람이고 본인의 이름을 건 Real Time with Bill Maher라는 방송을 HBO에서 하고 있습니다.
17/05/05 20:25
민주주의란 제도하에서 누가 뽑히든 결국 그것은 유권자들의 책임이고 그런 맥락에서 양비론은 일종의 책임회피성 논리인지라 저말이 전혀 틀렸다고 하기 힘들죠. 반면에 실제적으로 어떤 절대적인 기준에서 양쪽다 나쁘니 나쁘다고한 것을두고 그건 틀렸어라고 단정지어버리면 누가 좀더 낫고 누가 좀더 나쁘니 누굴 뽑아야한다는 프로세스로 설득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질 않을뿐더러 선택의 문제 이전에 선택지 자체가 오류투성이라면 비판하기 힘든 구석이 있죠.
17/05/05 21:34
60이 안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총선이었군요
근데 대선 75퍼면 생각보다 엄청 높네요 우리나라 투표 안한다 안한다 해서 무지 낮을줄 알았는데
17/05/05 22:28
임요환이 골든마우스를 수상하고
홍진호가 전승우승을 했다는걸 알지만 막상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상들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흐
17/05/05 22:42
뭐 사실 저만해도
정치에 대해 개뿔 알지도 못하면서 Pgr에서 정치 뭐 아는것처럼 떠들고 키배하고 그러고 있네요 각 후보에 대해 알기는 뭘 알아요 투표할사람은 이미 정해져있었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유리하니까 신나고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불리했으면 국민수준이 떨어지는거고 그러면서 놀았겠죠 정말 현실정치 자세히 알아보고 객관적으로 후보평가해서 하는 정책선거라니 다음엔 좀 그렇게 해보려나.. 반성하게 되네요 메신저가 별로라지만 메세지를 공격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말도 떠오르고
17/05/05 22:50
이름을 알려주셔서 찾아보니 좋은 평을 받을만한 사람이 아니긴 하네요 ;-)
그렇지만. 이 양반이 내로남불을 한건 아니니까; 적어도 이 메시지에 대해선 메신저를 까긴 힘들것 같습니다.
17/05/05 22:56
글쎄요. 과연 저 말이 맞는 것일까요.
위에 야구를 예시로 들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설명을 시작하면, 야구는 일단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아주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가볍게 즐기는 사람이 있죠. 위에서 디테일을 가지고 이야기를 논하는 사람은 아주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쪽일 것입니다. 정치 역시 관심이 가지는 사람과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 중에는 심도있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고, 가볍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심도있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이미 정치인의 정치성향이나 공약, 지난 행적등에 대해서 분석하고 이야기하고 있을 것입니다. 즉, 이미 사람들은 정치 역시 야구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야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정치(여기서는 투표)는 관심여부를 불문하고 행하야여지기를 권장하고 있죠. 또, 심도있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주로 평가를 할때 주로 야구에서 사용되는 통계치(사이버 매트릭스)을 사용하죠. 이 통계치는 오랜기간을 걸쳐 개개발되었고, 나름 객관적을 판단할 수 있는 정량적 근거를 제시합니다.(즉 어느정도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정치에 들어서면, 투표를 할 때, 후보자를 판단할 사이버 매트릭스와 같은 통계자료가 있냐하는데에서 일단 의문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물론 후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이런 저런 것들이 개발되었지만(의원활동표, 공약충실도 같은 통계자료들이 있겠죠), 문제는 사람들이 이 자료에 대해서 그다지 신뢰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죠.(문재인후보의 의원활동표가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안되는 점을 들 수 있죠.) 즉 정량적 판단근거를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정성적 판단근거를 가지고 판단해야하는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정성적 판단근거를 사용하는 판단이 정량적 판단근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좀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론 : 야구에서 선수를 판단하는 것과 정치에서 후보를 판단하는 것은 동일선상에서 놓여져서 비유로 사용될 만큼 유사하지 않다. 정치에서 어느 후보가 더 나은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정량적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다.
17/05/05 23:09
관심의 차이를 말하는 것 아닐까요?
판단근거의 정량적, 정성적 차이나 분석방법론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또한..야구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정치는 관심끊으면 피해는 나에게 돌아올 가능성도 있죠;
17/05/05 23:41
대중의 관심이 많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되, 그것이 객관적인 방법이나 데이타를 근거로 이루어져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관심이 많은 것이 오히려 더 나쁘게 사태를 진행시킬 수 있죠. 근례로 주식시장을 들 수 있죠. 테마주에서의 급등은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객관적인 방법이나 데이타를 근거로 하지 않은 관계로 거기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죠. 관심사항을 분석하기 위한 나름대로 체계화된 방법이나 데이타를 제시하지 않고, 단지 관심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마치 나쁜 행동인양 이야기하면서 선동하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공부해라, 공부하지 않는 것은 나쁜 행동이다"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공부해라,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이런 것과 저런저런 것이 있고, 이런 방식을 참고하면 더욱 좋다"라고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싶네요.
17/05/06 11:46
윗분도 썼지만 글에서는 정치에 대한 관심자체가 없는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 같아요.(빌마허가 저런이야기 했다는게 웃기기도하고 하지만.....) 스포츠, 음악, 음식, 여행등에는 그렇게 신경쓰면서 정치나 국내, 국제정세에는 왜이리 관심이 없는것인가. 라는 내용이요. 정략적인 근거를 가지고 후보들을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고요.
하지만 '객관적인 방법이나 데이터를 근거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라는 의견에는 찬성합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페이크뉴스, 카더라뉴스 등이 그 예이지요. 이 때문에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고 대선토론(도움이 안되겠지만 흐흐)을 시청하는 것이 어느정도 데이터부족 상황을 상쇄시켜줍니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분야가 마찬가지이듯이 한분야에 깊게 파고드는 사람보다 단순히 즐기거나 관망하는 사람이 더 많기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다행인 측면도 있습니다. 일단 관심을 가지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지면 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들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되지요. 미국의 대선투표율이 한 60%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그쪽(특히 민주당 쪽에선) 일단 관심을 가지게 하는것이 더 급선무겠지요. 반면에 정략적 근거로 후보를 판단하는건 어렵다고도 생각합니다. 스포츠가 아니라 정치니깐요. 하지만 한 사람의 행적을 가지고 그 사람의 미래를 생각해본다는 것은 의미있지 않을까요? 야구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야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통계치는 시즌 중반이나 시즌이 끝난 뒤의 결과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 선수의 다음시즌, 혹은 후반기, 또는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미리 다 보여주진 않지요.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가능하지만요.(하... 오지환은 항상 제가 직관만 가면 기대를 져버리더군요 ㅠㅠ) 정치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이런저런 자료들을 가지고 후보들을 판단할 때, '지금까지 이런 행적을 보여준 사람이니깐 앞으로 어떠한 정치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기대감으로 그 사람한테 투표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에 있어서도 여러 분석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시자치장들의 의정, 시정활동 평가나 공약 이행률 등의 자료도 찾아보시면 있어요. 그리고 이번 대선만 봐도 각 분야별 공략 비교, 각 후보의 그동안의 행적정리, 공약에 필요한 소요예산 측정(비록 후보측들이 내놓은 자료이지만....), 각 정당별 기본정책 등등의 자료들을 여러 매체 및 방송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댓글의 마지막 줄처럼 이런저런 것들이 있다는걸 말씀드리면서 주변에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정치에 무관심한 와이프를 설득하기 위해서 혼자 엄청 자료찾아보고 했네요. 결국엔 와이프를 이번에 투표장으로 이끄는데에는 성공했네요. 누굴 찍었는지는 안물어봤지만요 크크
17/05/06 00:05
고대에는 Idiot을 사람으로 인식하진 않았죠.
인간인 이상 권리를 누리려는 욕구는 당연한 건데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건 기본적 욕구를 갖지 못한거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전 "정치에 관심없다~"라는 이들을 보면 사람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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