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6번 이하 군소(?)후보들 가운데 누가 가장 득표를 많이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말은 군소후보들이라고 퉁쳤지만 사실 6번부터 15번까지도 다 급(?)이 다르죠.


6번 조원진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고 새누리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으니 만큼 나머지 후보들과는 격이 좀 다르다고 봐야겠습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1% 정도의 수치가 나올 때가 있으니 제 관심사에서는 벗어나시는 분입니다.

8번 장성민 후보도 16대에 국회의원을 했었고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인물입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은 아니죠.

9번 이재오 후보야 MB정권의 실세였지요. 전국적인 인지도는 1번 후보부터 5번 후보에 뒤질 이유가 없는 분이고 득표도 꽤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번 김성동 후보는 지금은 해산한 통합진보당 원내부대표도 했었고 그쪽 조직에서 동원할 수 있는 표가 꽤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마이너 오브 마이너" 후보들은 7번 오영국 후보, 12번 이경희 후보, 14번 윤홍식 후보, 마지막으로 15번 김민찬 후보라고 봐야겠지요. 이 네 분들은 아마도 가족들, 주변 친인척들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들, 그리고 뽑을 후보 없다고 장난기가 발동하거나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뿌리가 깊어서 될 대로 되라고 아무나 찍는 사람들 정도가 표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이들 네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할지 궁금해지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토론회에서 멀쩡하게 얘기를 한 윤홍식 후보에게 정이 가긴 갑니다만...찍어 드릴 순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