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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01:48
오바마-힐러리와 문재인-유승민은 경우가 다르지요. 같은 당내에서 경선을 하는 경쟁상대와 대선에서 경쟁을 하는 다른 당, 심지어 이념이 다른 상대니까요.
17/05/09 01:49
이재명, 안희정도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만약 이분들이 문재인 내각에 들어선다면 더욱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해박한 사람을 버리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5/09 01:53
쩝;;;; 오바마 힐러리야 같은 당이니 가능한 일이지만, 전혀 다른 정당에 부총리급 자리를 준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먼지털기가 예약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유승민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따르는 바른정당이 자유로울 가능성도 낮거든요.
17/05/09 01:56
글쎄요, 전 그닥 높이 사는 편이 아니라서 잘 와닿지 않네요.
승리한쪽에서 전리품을 나눠 갖는것에 대해 누군가는 안좋은 눈으로 보겠지만 당에도 인재가 많을거고 캠프내에도 인재가 많을거고 새롭게 찾아낼 수 있는 인재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의 토론 태도나 터무니없는 전쟁광 같은 모습들을 보면 과연 훌륭한 리더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박한 지식은 국장이나 과장급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국무위원은 소통과 합리적 판단, 정무 감각과 태도와 조율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5/09 01:57
문후보가 토론중에 유후보가 경제 관련 얘기들을 꺼내면 탐나는 사람이라는 얼굴이 좀 나오시긴 하던데... 혹여나 권유를 해도 아마 본인이 고사할 겁니다. 장관자리 앉았다가 대통령 된 전례가 없기도 하고, 유승민후보는 문재인정부를 공격하는 포지션에서야 차기에서 그나마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포지션이라서요. 다음번이 마지막 도전이 될 확률이 높은데 문재인정부 방패막이하면서 이미지 소모하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17/05/09 02:02
그럴 가능성이 높겠네요. 전 1번을 뽑았긴 했지만 마치 탐나는 인재라고 해야 하나....그런 생각에서 한번 글을 써본거였습니다.
17/05/09 01:59
경제에서 심상정한테 털리는 경제전문가 유승민밖에 기억 안나던데 어떤 부분이 해박하다고 평가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좌우이념논리에서 못 벗어나서 참여정부때 비난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말고 이번 토론에서 딱히 보여준 비전이 있나요?
17/05/09 02:04
이번 대선 토론에서 심상정이 유승민을 경제로 턴(?)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경제 토론에서 경제에 문외한인 심상정이 경제학박사, KDI 선임연구원-재직 중 순환출자제한 최초 제기-출신 유승민에게 "성장을 모른다"고 다그칠 때는 많이 우스워보이기는 했습니다.
17/05/09 02:14
한 소리 하는건 여느 촌부가 재상에게라도 할 수 있는겁니다. 그건 토론이 아니죠.
당시 심상정이 주장한 경제 정책은 보편적 복지를 하면 성장률이 오른다는 공상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의 주장 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워딩을 강하게 하고 어조를 매섭게 한다고 이기고 지는게 토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심상정의 오만한 태도는 본인과 상대의 식견 차이를 생각할 때 우습게만 보였습니다.
17/05/09 02:16
추상적으로 워딩만 강하게 하고 성장이란 단어에만 집착한 것은 유승민이죠.
중하위 계층의 고른 성장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성장의 기초를 만들고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기본적인 내용일 수도 있는데 무조건 전체지수의 성장이란 단어 가지고 말싸움으로 지리하게 끈 것이 유승민입니다. 내용에서도 그렇지만 토론태도에서 가장 나쁜 것은 유승민입니다.
17/05/09 02:36
해당 토론의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Xc6dP_GwSk 고른 성장, 내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복지와 별개의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유승민의 첫 질의였습니다. 심상정은 다시 복지=성장이라는 도식을 말하지만, 한국 경제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이 주장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결국의 논의는 돌고 돌아 유승민이 내수진작을 위한 현실적 조건들을 말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심상정은 거듭된 이 지적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한 적이 없습니다.
17/05/09 03:15
클램본님 요약 때문에 헷갈려서 두 번이나 봤네요 유승민은 성장해서 남는 걸로 복지하겠다는 거고 심상정은 그에 대해서 성장을 하고 남는 걸로 복지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반론을 했고요. 맞든 틀리든 심상정은 총량적 지표에 매달리지 말자고 자기 의견을 얘기하네요.
제 기억대로 유승민은 내용을 반박하는게 아니라 그냥 재원 마련 어떻게 할거냐로 돌아가네요. 논의가 넘어갔는데 또 다시 성장빼액하니까 심상정이 한심하다고 말할 수 있었죠. 다시 봐도 유승민은 비난만 하지 아무런 의견이 없어요.
17/05/09 03:33
윗 댓글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그 유승민의 비판이 심상정의 주장에 대해 가능한 유일한 반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맥락을 보면 유승민의 반박은 (복지에 필요한) 정부 재원 뿐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에 필요한) 기업의 성장과, (내수진작에 필요한 고용을 위한) GDP 성장이, 심상정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소득주도성장과 내수진작에 불가결하게 필요함에도, 정의당의 정책은 그러한 성장의 필요성을 부정한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어디서 벌 것인가". 이러한 지적에 복지가 곧 성장이라는 도식을 반복하는 것이 심상정이구요. 경제에 대한 두 후보의 식견차이 때문에 발생한 불통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대목을 심상정이 유승민을 털었다고 평하는 것은 객관적인 평이 아닐 듯합니다.
17/05/09 03:39
심상정은 그런 유승민 생각이 틀렸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주장을 펼쳤는데 유승민은 처음에 했던 소리를 반복하잖아요. 저 대화에선 유승민에서 토론내용 자체가 끊겼어요. 한국 최고의 경제전문가라면서요?
심지어 자기가 물어서 대답해주는데 시간 좀 더 썼다고 짜증까지 내네요
17/05/09 03:43
디바 님// 글쎄요. 유승민이 처음에 했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은, 심상정이 첫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복지=성장이다라는 공상적 도식에 애초에 동의하고 본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유승민의 거듭된 지적에 심상정은 부응하는 답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수사학적으로 반박하는 형식을 취하고 말고는 경제에 대한 식견과 무관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09 03:53
클램본 님// 자꾸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정해놓고 결론을 내지 마세요. 왜 자꾸 복지=성장이란 말을 쓰시는지도 모르겠네요.
틀린 답일지라도 심상정은 답을 했습니다. 그럼 답이 틀렸다고 해야지 강인처럼 문제를 또 내면 안되죠.
17/05/09 04:02
디바 님// 복지=성장, 분배=성장은 3분 8초 경에 심상정이 유승민의 경제식견 부족을 지적하며 말한 워딩 그대로를 따온 것입니다.
디바님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은 윗 댓글들로 갈음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두 후보의 토론을 보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것대로 존중하겠습니다.
17/05/09 10:46
클램본 님// 그러니까 왜 유승민은 온갖 좋은 해석을 갖다 붙이고 심상정은 그냥 복지=성장 이렇게 퉁쳐서 해석하냐고요. 토론 논점은 단순하잖아요
토론에서 단순하게 성장이 돈을 버는 거다(이것도 이상한데?) 성장을 하고 돈이 남으면 복지하겠다는 것이 유승민이고 선성장 후복지가 잘못 된 생각이다 선복지로 내수활성화부터 해야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심상정이잖아요. 그럼 토론할 맘이 있다면 유승민은 선복지의 문제점을 지적해야죠. 한국 최고의 경제전문가인데 안 그래요? 그리고 클램본님이 꾸준하게 말하시는 GDP성장 대책은 유승민 본인 입으로 말하면 됩니다. 이 논점에서 할게 아니라
17/05/09 10:59
디바 님// 제가 잘 파악하는지느누모르겠으나 이 둘의 논쟁은 선후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었던 거 같은데요.
정작 유 후보도 복지정책 이야기하고 있죠. 이야기의 초점은 분배는 일정수준의 경기진작은 가능하나 근본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게 한계가 있는데 이를 해결할 다른 방식을 준비한게 있느냐에 가깝죠. 즉 복지는 필요한데 하면 되는 것이지그게 전가의 보도가 아닌데 경제를 끌어올릴 그림이 뭐냐고 유후보가 질문한 거죠. 그리고 당연히 대선후보로서 성장전략 큰 그림정도는 짜오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논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분배를 통해 성장률이 조금도 오르지 않는다라고 말하더니 넌 무식하다라고 읍박지르는 후보와 토론이 되나요
17/05/09 11:11
네오 님// 네오님 말씀대로만 토론이 진행됐으면 심상정이 할 말이 없었을 수도 있죠.
시작부터 성장이 돈을 버는 것이다라는 이상한 워딩으로 시작하잖아요. 말씀하신 경기진작후에 심상정이 그 후에 무슨 정책하겠다 했는데 그걸 공격했야죠. 한국최고의 경제전문가라면 말이죠. 그런데 도돌이표에요 제 생각이지만 자신도 뭔가 특별한 대책은 없어서 공격 못했다고 봅니다. 관심도 없고 말이죠 토론내내 15년전 정부이야기만 했지 아무 비전이 없었거든요.
17/05/09 11:22
디바 님// 공약보면 비전있습니다. 다른 대담회 나온 거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성장이 분배할 돈을 버는 거가 뭐가 이상한 워딩이죠?
17/05/09 11:31
네오 님// 대선토론땐 벤처지원인가 뭔가 빼고 못 본 거 같은데 대단한 비전이 있긴 있나보네요
복지는 돈을 쓰는 것 반대로 성장은 돈을 버는 것이라고 했죠. 복지와 성장이 반대개념이였나 보군요. 토론의 혼선이 저기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경알못이라 저 워딩이 맞다면 다 제 잘못입니다.
17/05/09 11:42
디바 님// 단순히 반대의 개념은 아닙니다. 예컨데 복지라 인한 소득분배가 일정부분 경기활성화를 가져오는거는 사실일 수 있죠. 다만 케인지언조차도 유효 수요 증대를 통한 성장은 사회의 멕시멈 성장률 자체를 올려주지 못한다고 이야기해요. 예컨데 복지가 경제에서눈 포션이지요 hp는 회복시켜주나 전체 수치는 올려주지 않지요.
물론 복지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때문에 해야죠. 다만 근본적인 성장률 향상의 정책은 될 수 없는거죠. 이건 반대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애초에 복지와 성장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17/05/09 12:36
네오 님// 반대의 개념으로 질문한 게 유승민입니다. 덕분에 재원마련공격을 슬쩍 얹을 수 있었죠. 여기서 토론에 대한 시각차가 발생하는 것 같네요.
17/05/09 13:13
디바 님// 아니죠. 제가 반대가 아니라고 한 것은 엄격한 정의로 볼때 반대는 아니란 거죠. 양립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요. 사전적 정의로요.
유승민은 복지정책만 들고 나와서 성장정책 준비 필요없다고 하는 심후보를 비판하고자 질문한겁니다. 복지는 복지정책이지 어떻게 그게 성장의 정책이 되나요. 물언 복지정책의 부산물로 경기가 진작 되는 부분은 있죠. 근데 그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들고 나올 성장정책의 다는 아니잖아요. 되려 이걸 굳이 성장과 분배프레임으로 끌고 가서 읍박지르는게 더 이상했습니다. 신기하긴 하네요. 주변 지인들 대부분 이부분에서 유승민이 발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거든요. 오히려 한숨쉬고 어처구니없어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지않냐 정도였는데.. 여튼 사람들의 시각차는 꽤 큰가 봅니다.
17/05/09 13:57
네오 님// 마지막으로 달게요
질문을 똑바로 하던가 자기 정책을 내던가 유승민은 대체 뭘 했냐는 거에요 유승민은 문재인에게 큰 맥락과 상관없이 자신도 틀린 세부수치 들먹이면서 토론회내내 시간까먹기 방해 공작으로 일변하다가 심상정에게 본인 스스로 이상한 질문을 만들고 자폭했는데 왜 온갖 좋은 해석으로 발전시켜 줄 필요가 있냐는 거죠 토론회에서 남들 다 말하는 창업지원말고 뭘 말했습니까? 토론회에서 심상정에 대한 그런 공격은 유승민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죠 유전을 발견하던가 수출대박외에 해결책이 있습니까? 자신이 당당하면 명확한 정책제시와 함께 공세로 몰아붙였겠죠. 허경영이라도 대통령 시켜줄 거 같은데 자신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질문이 삐뚤어지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최고의 경제전문가라면서요?
17/05/09 14:49
디바 님// 질문을 안해주니 자기 정책 말하기보다는 남의 정책 질의하는 식으러 흘러간걸 왜 책임을 져야하나요. 그 사람이 뭐 이야기했는지 한국 경제 전문가 수준이 궁금하시면 공약집이나, 다른 대담 프로그램 한번이라도 보세요.
이야기하시는 거보니꺼 단 한번도 안보시고 무슨 이야기한게 정책있냐고 몰아가시는게 적절하신가요? 갑자기 저와의 이야기에서 문재인 후보와의 대화는 왜 나오는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흠잡기 위한 일환이라고 보겠습니다. 문후보와의 토론은 이전 사악군님이 관련해서 잘 글을 써주셨으니 읽어보시구요. 그리고 무엇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나요. 말 그대로 해석하고 맥락에 맞게 들리는데로 이야기 드린건데요. 이것저것 말을 단 것은 님이 경제를 잘 모르신다고 했고 그래서 심과 유와의 논쟁을 오역하고 계시는 거 같아서 이런 배경에서 논의되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유승민 후보 질문도 똑바로 했죠. 그 정도 기본적인 대답도 제대로 안한게 문제죠. 왜 아무것도 없나요?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제발 후보가 밝히는 거 공약, 대담 방송 등을 보고 이야기해주시면 안되나요? 잠재성장률 개선을 위한 장기플랜을 이야기하고 있죠. 본인도 지난 원내대표연설땨부터 중장기 개혁이 한국 경제에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에 맞춰 공약들 내놓았어요. 님이 모르신다고 있던게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할게요. 최고수준 전문가 맞습니다. 그 최고수준 전문가가 우스워보일 수 있는게 부럽습니다.
17/05/09 04:34
그걸 털렸다고 받아들이는 것도 별로 동의할 수 없고, 경제분야에서 심상정과 유승민의 차이는 말하자면 동네 힘 좀 쓰는 일진과 UFC 선수 급의 차이는 납니다. 이건 애초에 평가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격차이고(물론 이건 심상정이 특별히 모자라서 발생하는 차이가 아닙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민의 비전이 뭔지 모르겠다고 판단하실 수야 있겠지요.
17/05/09 06:26
저도 심상정 후보를 좋아하긴 하지만 해당 영상을 털었다고 하는건 좀 우습네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경제전문가인 유승민 후보에게 경제 개념이 없다고 막말을 해도 기품있게 허허허 하고 지나가는 모습이 신뢰가 가네요 속에서는 얼마나 열불이 나고 답답했을 까요. 저는 유승민 후보야 말로 좌우이념논리에서 벗어나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한 거진 유일한 후보가 아닐까 싶은데 참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른 것도 신기해요
17/05/09 10:54
기품있게 자기 말에 답변해주는데 시간 다 됐다고 빨리 짤라달라고 사회자한테 요구하네요. 보는 눈이 다르긴 하네요
이런 리플엔 답 안달려고 하는데 전 심상정 안 좋아한다는 말하고 싶어서 답니다.
17/05/09 11:47
이날 시작부터 유승민만 자기 시간 엄격히 지켜가며 이야기하고 다른 후보 계속해서 시간오버해서 유승민이 항의했었던 때 아닌가요? 이렇게 룰을 지키지 않는걸 사회자가 두면 나도 룰을 지키기 힘들다고 했었죠.
17/05/09 12:32
뒷부분에 나옵니다.
자신이 공격한 내용이라면 문과 심은 자기 시간 줘서라도 답변 들으려고 하는데 유는 자기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 심이 자기시간 넘겨서 답변 하는 것을 막아섰죠. 어차피 답변을 듣고 내용으로 반박할 생각이 없었던 거죠. 상대의 일방적인 공격이 시간 넘겼을 때 항의하는 거랑은 다릅니다.
17/05/09 06:42
본인과 비슷한 스타일의 후보를 지지하시네요. 심상정은 말빨이 센 거지 토론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토론만 해도 심상정은 자기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하고싶은 말만 하지 토론이란 걸 할 깜이 안되는 사람이에요. 본인도 그걸 아니까 우기기로 밀어붙이는 거고.
17/05/09 02:00
공동정부급 연정인데, 단독으로 압도적 1위로 당선될 공산이 큰 문재인 정부가, 지지율, 원내의석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갖지 못한 유승민에게 제안할 리는 없습니다.
17/05/09 02:04
일단 시켜줘도 안할 확률이 매우놓고 유승민은 토론을 잘하는게
아니라 걍 말을 잘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토론하는거보면 상대가 머라하던 무조건 자기말이 맞다고 말빨로 밀어붙이는거고 막상 자기 공약은 별로 내세운게 없죠 유일하게 맞는말이 재원문제인데 그거도 결국 자신이 유력대선 후보가 아니니깐 하는말이지 막상 유력대선후보면 절대로 말 몬햇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유승민에게 합리적인 보수란거 누가 붙여줫는지 모르겟지만 이거 지어준 사람 유승민이 큰절 백번해도 모자라다고 봅니다 머가 합리적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이상한 이미지 잘씌었다고 보네요
17/05/09 02:06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소연정을 구성해서 정의당에 노동부 장관, 국민의 당에 통일부. 농림부 장관 바른정당에 과기부,금융위 혹은 법제처 정도를 제안하는 형태를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럴경우 상대방이 받냐 안받냐는 차선의 문제가 되겠더라구요. 현재 선거조직내에 논공행상, 자리다툼이 심해질 건 안봐도 비디오인데 다른 당에 연정에 대가로 장관자리 혹은 청장/위원장 등을 제안한다면 이미 꾸려져있을 쉐도우 캐비넷 + 물망에 오르내리던 사람들의 불만이 가중될테고 안그래도 과반이 안되는 여당에 또 다른 불만세력이 생길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이 경우 국정 동력이 상당부분 제동이 걸린다고 봐야겠죠. 모양새도 그럴듯하게 내면서 어느정도 실리를 얻을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은 정의당과의 고용노동부 장관 딜 정도가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국민의 당은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고, 그나마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혹시나 연정을 받을 수도 있는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라 최소한 장관자리 2~3개 혹은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자리 정도는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17/05/09 02:08
해박한 경제지식을 가진사람은 유승민 제외해도 많습니다.
그걸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죠. 단순히 그가 경제학박사라고해서 그를 경제부총리로 앉히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도 절대안할거구요.
17/05/09 02:14
그 정도 경제 지식 가진 사람 많습니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죠. 문재인 쪽 사람인 홍종학 전 의원도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연정 차원에서 이런 생각을 떠올리신 것 같은데 솔직히 유승민과 바른 정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보다 높았으면 협치와 소연정 차원에서 할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바닥을 기고, 탈당까지 나오는 마당엔 확률이 0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7/05/09 02:15
최소 503 방관자, 최대 503 부역자가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소명을 가진 정권의 부총리급 인선이라니요???
이것이 유승민 지지자들의 인식수준인가요? 유승민에게는 이번 대선 말미의 동정표로 인한 정치인의 스토리를 얻는것으로 충분히 보상받았습니다. 이후로 더 득점하고프면 앞으로 열린 고생길에서 스스로 뭔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죠! 참 보수라 우기는 정치권 인물들 정치하기 정말 쉬워요. 까놓고 말해서 정말 보수적이다 할 만한 인물이 문재인씨 아닙니까.
17/05/09 02:16
절대 불가.
정부 시작부터 연정하자는 것인데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유능한 경제 전문가는 이미 문캠 쪽에도 너무많아서 문제에요.
17/05/09 02:18
자기 진영 내에도 그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진자는 많이 있을겁니다.
지식이 해박한 것보다 그 지식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도 중요하고.
17/05/09 02:18
유승민이 대통령 되서 문재인을 국방부장관을 시킨다고 하면 어떨까요.?
현재 같은 포지션에서 선거 후 장관직이니 뭐니하는건 조금은 실례적인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위엣분들 말씀처럼 같은 당에서 먼저 찾아야죠. 오바마와 힐러리는 순전히 같은 당이었으니 가능했던거죠.
17/05/09 02:18
협치의 차원에서 유승민이 장관을 해주면 고마운거죠. 해 주지 않을 것 같지만.
민주당에서 다 하면 된다...? 그런 자세에 마인드면 국정 운영 안 될 겁니다.
17/05/09 02:20
김상조 교수가 문재인 캠프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 굳이 유승민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그것도 정치 이념도 다르고, 재벌개혁 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을 말이죠.
17/05/09 02:36
유승민이 kdi시절부터 재벌 개혁 외친 사람이긴한데.. 그게 거의 전공분야에 가깝기도 하도..새누리 안에 있다보니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행동도 미진하기는 했죠.
17/05/09 02:26
입각 제의도 해보는건 어떨까도 아니고 입각 시키는건 어떨지라니요. 안철수가 된다면 문재인을 복지부장관으로 입각 시키는건 어떨까요 느낌이네요. 이건 유승민이 받아주면 감사해야할거같은데.... KDI수석으로 미 대통령이랑 경제토론 하던 사람이 경제 좀 아는 사람 중 one of them으로 평가받는 것도 엥?
17/05/09 02:28
유승민이 정치은퇴해야하서 마지막 마침표를 위해서 올 것도 아니고. 아직 바른정당을 더 살려보기 위해 어떻게든 정당정치를 더 할려고 할거같네요. 자존심도 쎄서 굳이 안 받을 딜인거 같습니다.
17/05/09 02:28
(이미 캠프에 합류한)김상조 교수만 하더라도 식견이 조금도 유승민 후보에게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은 허다하다고 봅니다.
어떤 방향을 바라보는가, 그리고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어떻게 할 사람인가, 라는 것이 각료를 선정하는 데에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닐런지요.
17/05/09 02:30
보통 경쟁상대를 차기 정부의 내각으로 삼자는 말은 꽤 좋은 그림과 모양새가 되지만
대체로 경쟁상대가 양보해야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재인이 배려가 있어서 유승민을 내각삼아준게 아니라, 유승민이 문재인에게 엄청난 양보를 한게 됩니다. 문재인이 전리품을 나눠주는게 절대 아닙니다. 유승민장관이 잘할까는 둘째치고요 솔직히 대통령은 자기 경쟁자를 장관으로 삼는건, 그 사람의 능력은 둘째치고 언제나 최상의 선택입니다. 이미지 좋아지고 문제가 생겨도 책임질 방패니까요, 박근혜대통령의 손발을 장관으로 삼았는데 메르스사태가 터지면 박근혜에게 책임소재가 가지만... 만약 그당시 보건복지부장관이 문재인이였다면...? 살려야한다! 구국의 결단 박근혜 나오고, 무능의 민주당 나오는거죠 그래서 경쟁상대는 차기정권에 직접적인 행정력을 가진 자리에 들어가기 싫어합니다. 그냥 장관보다 책임은 10배인데 권한은 그대로거든요 안철수는 실무경험이 없다고 할때, "안철수 대통령하고 문재인 국무총리시키면 되겠네" 문재인이 과학적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할때, "문재인 대통령하고 안철수 장관시키면 되겠네" 그 외에도, 심상정 노동부장관시키면 되잖아요 홍준표 개그맨시키면 되잖아요 등등은 사실 그 당사자에게 매우 실례인 발언입니다. 당사자가 전문가라고 한들...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어마어마한 연봉을 줄테니 스티브잡스 들어와서 이건희 아래 실장해라 하는게, 스티브잡스에게는 배려로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삼성을 애플로 바꾸고 이건희를 부른다라고 예시를 바꿔도, 마찬가지로 이건희는 그걸 배려로 느끼지 않을겁니다. 같은 의미에서, 안희정장관, 이재명장관도 어렵습니다. 그 둘도 그걸 수락하면 본인만 손해라는 것을 알거예요
17/05/09 12:03
타당의 경우는 백프로동의하는데 안-이의 경우에는 좀 다를수 있지요.
노무현대통령도 해수부장관 출신이었고, 유시민작가도 보건복지부장관을 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당히 털어내고 유능한 행정가, 역대 최고의 보건부장관 등의 이미지를 획득하기도 했으니까요. 안-이는 한번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이재명시장은 아마 내년 지선에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을 노릴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17/05/09 02:34
내각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그와는 별도로 이야기 몇마디 해보고 싶네요. 댓글들에서 유승민보다 잘 안다는 사람들이 넘친다는 식으로 이야기 많이들 하셔서요. 뭐 그게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수퍼 경제 앨리트 출신입니다.. 학문적으로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사람 아닙니다.
경제만 보면 특히 그 공약들의 포인트와 견인 방향이 가장 짜임새 있다고 느껴지는 후보가 유승민이었습니다. 뭐랄까 자기 안에서 전체적인 틀이 완전히 소화되어 완성되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글로벌리 가장 트랜디한 정책을 쓰고 있는 일본의 경제정책들을 한국식으로 잘 이식한 느낌이었어요. 학자+정치인의 경험으로 경제 정책 방향에서 유승민보다 더 낫다고 확실히 말할 사람이 굉장히 드문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고 보는 편입니다. 경제 그 자체만 보면 더 내공있으신 분들 분명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티비 경제분야 토론에서의 태도는 솔직히 좀 별로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이 양반은 분명히 다른 후보가 뭔 이야기 하는지 다 알고 세련되게 말할 깜량이 되는데 일부러 깔아뭉개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유승민 후보 정책 좋아하는데 그건 분명 아쉬웠습니다. 마치 일부 교수님들이 무지한 제자들에게 한숨쉬고 비꼬다가 입을 닫는 것과 같은 느낌이..들더군요
17/05/09 02:41
문재인 정부, 유승민 장관의 모양새의 경우에는 통수는 유승민이 맞는 모양새가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아니 그 경우말고는 없습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정치색 치중하지않는 탕평인사를 하면 칭찬을 받습니다. 다만 그럴경우 전체적 행정에서 문제가 생길수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이 정부의 수장에게 오기 때문에 그런 탕평인사를 안하는 편인데요 본문처럼, 경쟁자를 인사로 삼으면 그건 탕평인사의 장점은 가져오면서, 혹시나 생길 책임문제에서 매우 자유롭습니다. 거기에 잘되면 그 덕도 같이 보죠 하고싶은데 못하는거지, 안하는게 더 나아서 안하는건 아닙니다.
17/05/09 02:53
더민주가 연정을 선택하긴 해야합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까지는 무조건해야지 국정이 원할하게 돌아갈 것이요 남은건 바른정당과도 손을 잡느냐인데 이건 바른정당에서도 중대한 선택의 기로의 문제인지라 쉽지않죠.
바른정당의 입장에서 국정에 참여할 꽤나 좋은 기회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자신들에게 떨어질 권력이 얼마인지 가늠할 수 없고 오히려 운신의 폭이 떨어질건 자명하기 때문에 머리꽤나 아프죠. 하지만 이런 정치적 상황을 떠나서 유승민이 내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만약 바른정당이 연정에 참여한다한들 그래서 장관자리에 자신들의 인물을 넣는다한들 그 사람이 유승민일 가능성은 거의 없죠. 당대표가 행정부 수반 밑으로 들어간다? 상상하기 어렵네요.
17/05/09 03:15
안철수가 본인이 대통령 되면 유승민에게 경제 맡기고 싶다고 했죠. 바른 정당은 유승민에게 경제 맡기고 싶으면 유승민 뽑으라고 화답..
17/05/09 03:24
유승민의 경제학 커리어는 대권에 근접한 "현실정치인"이라는 딱지가 붙었을때만 유효한것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갔을때는 장자리가 경제정책 따위나 진두지휘하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므로 그다지 쓸모있는 특성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정작 대통령이 보여야할 리더쉽이나 본인의 장기인 경제학적 지식으로 실현가능한 정책패키지를 만들어 현시점에 쌓여있는 경제적 문제를 어떤식으로 해소할지에 대한 해법은 전혀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학자들처럼 비평하는것은 잘하지만 실제로 계획하고 집행하는 위치에 갔을때의 준비상태는 보는바와 같이 형편없다고 봅니다. 나름 야심을 가진 정치인으로 고난을 감수하고 스토리메이킹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념과 성향이 다른 정부의 장관 커리어를 가진다? 장관이라는것이 그 정부와 공동운명체에 가까워지는 자리이기에 정치적 자살 행위에 가깝다고 볼수있네요.
17/05/09 03:48
뭘 보면 형편이 없나요. 나름 공약들 찾아봤는데 형편없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데요.
저도 잘 모르지만 유승민이 내세우는 공약은 전반적으로는 잠재 성장률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그 핵심요소 중 우선적으로 인구 그리고 기술 혁신을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정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컨데 칼퇴근 법이라든지 11시간 보장제도는 금전적 지원만으로는 출산율 향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시간을 건드려보는 정책들이 일본 등지에서 실험되고 있는데 이를 차용한 것이고 기술 혁신 환경을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확대 등으로 혁신의 유인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죠. 당연히 전통적인 보육정책 등도 언급하고 있구요. 이처럼 다수의 정책 구성이 목표하는 바에 맞춰 잘 조합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해법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7/05/09 08:38
그렇다면 언급하신 그 모든 패키지를 갖고 있는 문재인 캠프에도 유승민에 버금가는 경제적 역량이 있다고 봐도 되겠군요. 저는 아무리 봐도 유승민에 대한 경제역량의 찬양은 김문수 노동부장관하면 잘할거라는 홍준표 논리보다 나은걸 모르겟습니다. 당장 현실정치인 하면서도 국방위쪽을 더 신경쓴 사람이고 본인의 그 경제학쪽 역량을 쓰는거보다 큰 정치인 되기만 관심있던 사람이죠.
17/05/09 10:36
두분 공약이 같나요? 문 후보 사람은 좋아도 공약가지고는 지지자들한테도 갸우뚱하게 한거는 기억이 안나십니까. 문후보님 공약의 정책들은 따로 보면 나쁘지 않다고 쳐도 경제분야에서 종합적인 장기 플랜은 부족하다고 보이네요.
물어본 질문에 답을 해주시지는 않고 갑자기 문 후보가 어떻게 그 모든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논리가 갑자기 전개되나요. 너무 논리 전개가 빠르고 생략이 많으셔서 전 이해가 되지 않네요.
17/05/09 11:21
공약이 같다고 말한다면 비약이지만 네오님께서 유승민의 좋은 경제정책이라고 예를 드신 각종 공약들이 문재인 공약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에요. 오히려 제가 느낀 아쉬움은 유승민 공약은 큰그림이 없고 너무 마이크로한 부분만 강조해서 오래 준비해 왔다는 인상은 줄 수 있지만 대통령의 큰 그림이라고 보기엔 좀 아쉽더라고요. 홍준표가 비아냥대면서 국장급이라로 토론에서 말했지만 그게 그냥 프레이밍이 아니라 유승민 10대공약이랑 다른 후보의 10대공약을 보면 느낌이 달라요. 국정철학을 설명하기보다는 특정 제도를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분량을 할애하죠. 좋게 말하면 디테일인데...
17/05/09 11:31
그거야 좋게 생각하면 자기딴에늠 그림리 명확해 굳이 설명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서겠죠...
뭐 여기서부터는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후보 그림은 잠재성장률 회복으로 명확히 잡혀 있다고 보고 대부분의 경제정책이 여기에 필요하고 시너지가 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만 문 후보의 경제분야 기조는 단기 부양책과 현재보다 강화된 수준의 재벌 규제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그 외에는 괜찮은 개별정책들 집합으로 보이구요.
17/05/09 13:50
사실 정치쪽으로 별로인거지 오히려 대통령후보 떼고 경제전문가로 해도 우리나라에 유승민씨보다 많이 나은 경제전문가 별로없다는게 슬픈현실이죠.
KDI수석이 어디 동네 촌로들 내기장기로 따는 자리는 아니라서 ㅠㅠ
17/05/09 03:49
뭐 장관급 내지는 경제부총리급은 정무적 판단도 매우 중요한 자리니 인물만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죠. 기본적인 경제 지향점도 다르거니와 무엇보다 유승민 쪽에서 받을리는 없으니까요.
17/05/09 05:24
저는 유승민 지지자인데 그냥 이념이 다른 정권에서 장관으로 일하는 것 보단 국회의원으로 행정부 견제하는편이 훨 나을거라고 생각해요
17/05/09 05:32
맙소사. 부총리를 바른정당에 왜 줘요.. 알게 모르게 문재인-유승민 단일화라도 했나요. 더민주 알고 보면 바른정당과 더불어민주당인가요.
17/05/09 07:49
경쟁자에게 내 밑으로 들어오라고 대놓고 얘기하는건데 아마 안 받을겁니다. LG가 삼성한테 휴대폰 사업에서 10배 차이로 발리고 있어도 LG전자 MC사업본부장보고 삼성전자 휴대폰부문 부사장으로 들어가라고 하면 실정법을 넘어서 벌컥 화낼겁니다. 아무리 지지율 격차가 10배 가까이 났어도, 한 때 경쟁자였는데.
17/05/09 07:55
자한당을 포함하는 대연정은 가능성이 없지만,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에 대한 포섭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안에는 많은 협의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선 더민주 내에서의 협의가 필요하고, 그 후로도 각 당과의 협의가 필요하죠. 그리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도 봐야하구요. 유승민의 경우 실제 능력과 상관없이(본래 정치는 이미지지 실제능력은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실제능력을 통해 이미지가 좋아질 수는 있지만), 이미지가 호의적이기에 등용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각 당에서 몇몇은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하지만, 분명 세 당에도 '적폐'는 있죠. 국민들은 '더민주' 내의 적폐까지야 본래 더민주가 갖고 있던 것이니 납득을 하겠지만, 다른 당의 '적폐'를 안고 갈 때는 분명 강한 반발을 할 겁니다.
17/05/09 07:58
김상조는 문캠에서 별 힘이 없죠
김광두등은 유승민보다 더 우경화고요 최근 문캠에서 각광받는 김광두는 벌써부터 하는 말 보면 문후보 머리 위에서 놀 생각이구나밖에 안들어요. 큰 틀은 문후보 정책같은데 뜯어보면 그냥 자기 소신 말한 보수경제주의자에요 김상조는 전형적인 입진보구요 현실정치에 껴본적 없이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그런 이상이 현실이 될수 있으면 전 진즉 심상정을 뽑았을 거에요 실제로 김상조 정책은 정의당 정책과 훨씬 가깝죠 김상조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그걸 정책에 씌워볼 생각도 안해본 사람인데 지지할까요 지금 총리 경제부총리 후보도 줄푸세나 참여정부 재벌완화 인물말 하는 사람이 하마평에 오르는데 경제에서 차라리 유후보와 연정하는게 나쁠까싶네요 이것도 개인적 의견인데 교수들은 현실과 자기 신념이 부딪히면 신념을 선택하는지라...
17/05/09 08:28
대통령제에서 다른정당 사람 내각에 넣는건 정치적 자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 내각 들어가서 대통령이랑 대립하기 시작하면 같은 정당내 사람이어도 대통령의 정치적 동력만 날려먹기 쉬운데 다른정당 사람 넣었다가 서로 대립하기 시작하면 시작과 동시에 레임덕 걸리는거죠. 여당과 지지층에선 왜 굳이 다른정당 사람 입각시켰다가 이 사단 냈냐고 뭐라 할거고, 야당은 협치 안 한다고 난리 칠거고, 언론은 이때다 싶어서 물어 뜯을겁니다. 그럼 바로 지지율 급락하겠죠. 오바마랑 힐러리는 같은 정당 사람이라 오바마의 성공이 힐러리의 기반이 되니까 열심히 할 유인이라도 있지, 다른정당 사람이면 현 정부가 망해야 자기에게 기회가 돌아오는 구조에서 대통령을 위해 일해줄 가능성이 없죠.
17/05/09 10:50
유승민 후보는 정치인들 중에서 경제통으로서의 위싱이 높다 정도이지, 기라성같은 학자들에게 댈 정도는 아니죠;;
위에서 몇번 언급된 김상조 교수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재벌들의 천적이라 불리는 장하성 교수님이 경제부총리 한번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17/05/09 13:03
연정같은 허울좋은 개짓거리는 접어두고 자칭 보수정치인들은 적어도 3년상은 치뤄줘야되지 않겠습니까?
뭔 놈이 나라가 허구헌날 연정타령인지.. 일단 뭐 실패한 집권여당 출신이면 적어도 3년은 안쳐다보는게 보통일텐데.. 누가 보면 어디 재야보수인사인줄 알겠네요. 하긴 뭐 아무말대잔치해도 15% 넘어가는 아주 기적같은 나라니.. 이해는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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