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5/09 06:32:34
Name KOZE
Subject [일반] 선거 한번으로 모든게 다 바뀌어질 수 있을까?

대선의 날이 밝았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얻게 되겠지요.

무난하게 현재 지지율 1위인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봅니다만, 
차기 정부가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수가 있을지 저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청년 빈곤은 한순간에 없어질 것인가?
노인 빈곤도 없어질 것인가?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수능지옥에서 벗어날 것인가? 
있는 자의 갑질은 없어질 것인가? 
이전 정부가 싼 똥을 치울수 있을 것인가? 

대통령 한 사람으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어질 것이라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자체가 순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그 사회가 바뀌려면 개개인이 스스로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투표를 하고, 해야만 하는 이유는 우리의 권리이고, 
"다음 주자는 잘 하겠지"하는 우리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어두웠던 대한민국, 내 나라가 다음 정부에서 조금이라도 밝아진다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언어물리
17/05/09 06:36
수정 아이콘
지금 널려있는 문제들의 해결 그 자체를 기대하기보다, 그 해결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한국사회의 건전한 신뢰와 원칙과 시스템이 있는 나라를 세워주기를 기대해요. 그것조차 매우 힘들겠지만..
17/05/09 06:39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 한번으로 바뀔 한국이었다면 노무현은 죽을 일이 없었을 것이고, 지역감정이 계속되지 않았을 것이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리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대선 후보 중에서 발정제를 썼다고 떳떳하게 말하는 사람이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지역구도를 타파시켰고, 박근혜를 탄핵시켰습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박정희의 정치자금이야기나 최태민-박근혜의 인맥관계가 공중파에서 버젓이 드러났습니다.

세상은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점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 선으로 바라본 역사는 분명히 밝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5/09 06:44
수정 아이콘
3.1운동으로 나라가 바로 독립하진 못했지만, 이후 수많은 방식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두 알고 계신거겠죠. 선거 한번에 달라질순 없어도 더 나빠지지는 않기 위해, 조금씩 변화되는 첫발걸음을 떼기 위해, 선거를 하고 있지요.
거룩한황제
17/05/09 07:04
수정 아이콘
시작이 반이란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시작을 해야 그 반이라도 갈 수 있습니다.

시작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에도 도달 할 수 없지요.


이번이 그 시작인거 같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7/05/09 07:1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제 시작일 뿐 입니다. 그 시작을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지요.
Madjulia
17/05/09 07:11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이니셜D의 명대사인데요..
"말도 안된다고 치부하면 아무것도 할수없고 변화 역시 없어"

거의 제가 살아온 모든 삶을 꿰뚫는 명대사 같더라구요 저에겐.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야 하겠느냐만은.. 그냥 안될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변화는 안일어나겠죠..
자바초코칩
17/05/09 07:26
수정 아이콘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제시하신 것 중 단 하나도 해결하지 못할 것 같아요.
다만 조금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제도가 정비되는 것을 기대합니다.
17/05/09 07:33
수정 아이콘
청년 빈곤은 한순간에 없어질 것인가?
노인 빈곤도 없어질 것인가?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수능지옥에서 벗어날 것인가?
있는 자의 갑질은 없어질 것인가?
이전 정부가 싼 똥을 치울수 있을 것인가?

위의 4 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문재인 정부가 이것만 제대로 해도 성공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예비백수
17/05/09 07:34
수정 아이콘
적폐의 완전한 청산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차기 주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서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동력제공/기반마련만 해줘도
의미있을 5년이라 생각합니다
혜우-惠雨
17/05/09 07:51
수정 아이콘
썩을대로 썩은 고인물을 이제 흘려보내야지요 그거부터 하면 다 잘될것같습니다.
롤하는철이
17/05/09 07:55
수정 아이콘
문후보 지지잡니다. 적폐만 청산하면 다른 대통령을 선택한 미래보다는 상대적으로라도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17/05/09 07:56
수정 아이콘
누가 당선되더라도 가장 힘든 시기에 되는 대통령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17/05/09 08:05
수정 아이콘
적폐청산은 가능하다고 보는데,
사다리도 걷어차버릴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몽키.D.루피
17/05/09 08:25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가 시작이 아닙니다. 시작은 지난 총선이었죠. 선거 하나로 다 바뀌진 않지만 어떤 영향력을 주는지 이미 경험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지난 총선이후 두번째 선거이고 앞으로 지방선거, 총선, 다음 대선까지 이러한 선거들을 쌓아나가야죠. 그래야 세상이 바뀝니다.
Korea_Republic
17/05/09 08:28
수정 아이콘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변화는 반드시 올거라 믿습니다. 그게 내가 가진 한표의 힘이라 봅니다. 그걸 지난 총선에서 경험하기도 했구요.
양파냥
17/05/09 08:30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까지는 계속 선거운동 하는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렁쓰
17/05/09 08:33
수정 아이콘
바로 안바뀝니다. 적폐들이 강력하게 저항합니다. 언론은 물어뜯을 겁니다. 섣부르게 실망하고 돌아서는 사람들도 생길 겁니다. 적폐청산이 그렇게 쉬웠다면 진작 이뤄졌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누가 대통령이 되든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지지하려 합니다. 물론 적폐청산 의지가 처음부터 없는 세력 빼구요.
Liberation
17/05/09 09:05
수정 아이콘
정의. 이거 하나만 제대로 해내도 성공이라고 볼 겁니다.
아마존장인
17/05/09 09:14
수정 아이콘
청년 빈곤은 한순간에 없어질 것인가?
노인 빈곤도 없어질 것인가?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수능지옥에서 벗어날 것인가?
있는 자의 갑질은 없어질 것인가?
이전 정부가 싼 똥을 치울수 있을 것인가?

125는 누가해도 불가능하고
3은 문재인이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되어도 수능에 올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겁니다. 4는 민주당이라서 좀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Paul Pogba
17/05/09 10:15
수정 아이콘
별로 안바뀔겁니다만

무슨 정책 하나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가 그 밑거름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이호철
17/05/09 10:56
수정 아이콘
눈에[ 띄게 바뀌는 것은 없겠지요.
네오크로우
17/05/09 12:27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거 같은데 당선 후 민주당끼리 좀 안 싸우고 같이 으쌰으쌰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개판친 거 생각하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610 [일반] 선거 한번으로 모든게 다 바뀌어질 수 있을까? [22] KOZE4385 17/05/09 4385
3609 [일반] 비새누리 지지자인 정알못 눈에 비추어진 정치 이야기 [4] 언어물리3391 17/05/09 3391
3608 [일반]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표 인터뷰 "우리에게 관심 보여준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19] 진산월(陳山月)7105 17/05/09 7105
3607 [일반] 안철수 지지자가 생각하는 이번 대선을 통해 알게 될 중요한 점들 [101] 삭제됨8977 17/05/09 8977
3606 [일반] 유승민 후보를 장관으로 입각 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102] 세카이노오와리7910 17/05/09 7910
3605 [일반]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6] 홈런볼4017 17/05/09 4017
3604 [일반] "2012년 대선 투표일, 늦은 시간에 노년층이 몰려들었다" [19] Alan_Baxter8955 17/05/09 8955
3603 [일반]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 하에. [57] OrBef8431 17/05/09 8431
3602 [일반] 선거 하루 전에 써보는 5년 후 유력주자 유승민 (연설 다이제스트) [77] BIFROST10539 17/05/08 10539
3601 [일반] 문재인 후보 마지막 광고 [37] 냥냥슈퍼9372 17/05/08 9372
3600 [일반]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결정 됩니다. [5] Croove3766 17/05/08 3766
3599 [일반] 여러분들 가정은 누구에게 투표하십니까 [122] 새강이7671 17/05/08 7671
3598 [일반]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만납시다 [11] 짱구4291 17/05/08 4291
3597 [일반] 1219 끝이 시작이다 - 문재인의 복기 [7] 순수한사랑5606 17/05/08 5606
3596 [일반] 문재인 안철수로 투닥거리는 건 다행인겁니다(?) [41] 바스테트6831 17/05/08 6831
3595 [일반] 쿨타임됐으니 다시보는 2012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12] style7019 17/05/08 7019
3594 [일반] 선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12] harijan3574 17/05/08 3574
3593 [일반] 그 사람을 가졌는가 [12] 에위니아4338 17/05/08 4338
3592 [일반] 민주당 경선 경쟁자들의 지지선언(?) [34] 냥냥슈퍼8487 17/05/08 8487
3591 [일반] 어느 안철수 지지자의 상처 [120] 로빈12379 17/05/08 12379
3590 [일반] 2002년 12월 18일, 긴박했던 그 순간 [47] 어리버리7909 17/05/08 7909
3589 [일반] 이 나라는 이 회사를 왜 이렇게 사랑하는가? [16] 인간흑인대머리남캐7062 17/05/08 7062
3588 [일반] 국민의당이 얘기하는 안철수가 이긴다는 근거 [42] 어리버리8929 17/05/08 89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