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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13:19
예전에는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누구든 상관없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습니다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존중합니다
17/05/09 13:23
안 후보에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아무도 안물안궁한 의원직 사퇴를 하면서 돌아갈 배를 불태운 건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전략도 토론회 나가서 이상한 얘기 하지 말고 나머지 후보 4명 다 삿대질하면서 이제 학교에서 코딩 교육하는데 니들이 코딩 한 줄이라도 해봤냐 일갈했으면 차라리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이 탄핵된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장악 녹취록이 터진 것도 아니고, 청와대 얼라에게 인사소개를 한 것도 아니고, 대선 개입에 침묵하지도 테러 방지법에 찬성한 것도 아니고, 존영 걸고 선거한 것도 아니고, 탈당한 당 자기 발로 다시 들어갔다가 또 나온 것도 아닌데 지금 받는 평가는 너무 가혹합니다.
17/05/09 13:23
더 좋은 정치인이 되려면 대화의 기술을 먼저 익히는게 필요한 분인 것 같습니다.
아니 기술이랄거 까지도 없고 좀 더 많이 주위 사람들과 술이든 커피든 마시면서 낄낄대며 이야기하는 경험이 필요한거 같아요.
17/05/09 13:32
당은 안철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투트랙이 통했기 때문에 국당에서 어떤 삽질을 하더라도 안철수에게 연결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17/05/09 13:25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게 학제 개편이 4차 산업혁명과 논리적으로 어떻게 연결된다는건지.. 이거 설명한 내용 아시는 분 있으면 읽어보게 링크라도 달아주세요..
17/05/09 13:30
제가 이해한 걸 한 줄로 정리하면
"4차 산업혁명에서 생기는 일자리는 기존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 방식을 통해 4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자" 인 것 같습니다. 교육 문제 해결방식에 대한 저의 이해를 또 말씀드리면, "그동안 교육정책은 방법들이 달랐지만 [입시]가 목적함수라는 점은 모두 동일하였다. 이걸 바꿔보자" 5-5-2 에서 마지막 2는 입시 말고 다른 진로(직업 교육)도 포함하는 건 이 맥락에서 나온 얘기구요.
17/05/09 13:35
안 후보는 그 새로운 일자리가 무엇이고, 어떤 교육을 해야하기때문에 학제개편이 있어야 하는지를 좀 제대로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17/05/09 13:25
국민의당과 안철수 지지자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희호여사 녹취록에서 안철수는 제게 아오안이 됬고 이번 대선은 이사람의 밑바닥이 뭔지를 아예실감하는 끝판이 됬는데 개선의 여지도 사실 없다고 보기에 차후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국당의 구태에 거의 썩어버린 호남토호들과 함께 동반퇴장하는걸로 본인의 역사적 소임이나 완수했으면 합니다
17/05/09 13:34
저랑 똑같은 이유네요. 거기 더해서 노회찬통화랑 문재인과의 2012년 mb아바타대담까지
안철수지지자분들의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보고 싶습니다 이게 해명이 안되면 대통령감으로 논할 문제가 아니고...
17/05/09 13:53
그렇게 지지하는 민주당의 과거를 보면 새누리에 묻힌것 뿐이지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지경일겁니다.
그런 민주당이 개선했다하는데 안후보나 국당에게 물푸레님 스스로 혼자서 동반퇴장이라고 완결 짓지 마시구요.
17/05/09 13:57
내가 민주당 개선했다어쩌다 하는 글을 쓴적이 있는지
혼자 막지어 내시는걸 보니 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당이나 지지층 모두 엇비슷하네요
17/05/09 13:59
이해못하는 논리 수준을 보니 막무가내 강성지지자가 신념을 가지면 얼마나 위태한지 알 수 있겠네요. 저 무능했던 민주당이 개선했는데 국당이라고 못할건 뭐있나요
17/05/09 14:08
절 알지도 못하면서 강성운운하는 수준높으신 분이라는거 아니
수준떨어지는 제글에 일일히 따지지 마시고 혼자 따로 하세요 제가 그래서 님글에 단한번도 댓글달지 않은겁니다 앞으로 레벨이 다른 님글에 댓글일체 달지 않을테니까요
17/05/09 14:10
물푸레님이 지금까지 댓글 단거 한 페이지만 모아봐도 특정 후보 특정정당을 신앙으로 여길 만큼 지지하는건 쉽게 찾을 수 있죠. 그런 분께서 다른 당을 동반퇴장하라니 뭐라니 말하는건 무슨 수준인가요?
이 본문은 안철수 지지자가 나름 정성껏 쓰신 글인데 관련 없으시면 그냥 스킵하고 흔적 남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17/05/09 15:17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지 마시고 이희호지지 노회찬통화 2012년mb아바타대담에 대해 답변 좀 해주세요
1. 사실이 아니다 저 3명이 거짓말한다 2. 새정치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3. 몰랐었다 안철수 지지자분들의 생각이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17/05/09 14:07
네. 거기 당대표(노무현 대통령님 탄핵를 주도한) 부터해서 몇몇 더 남아있다는걸 기억하세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분들이니.
17/05/09 14:15
추미애는 당시 탄핵 참여한 민주당 의원 중 주도 순위를 따지면 꼴지에 있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반대하다가 당론으로 정해져서 가장 막차 타고 왔어요. 총선때 삼보일배를 해서 탄핵 이미지를 옴팡쓴거 같네요.
17/05/09 14:23
거기에 탄핵 하던 시절에 당의 2인자 였던 것도 있다고 봅니다. 당의 2인자가 탄핵 찬성 후 역풍의 맨 앞에서 다 뒤집어 써 버렸으니까요...
17/05/09 14:15
추미애가 당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앞에 나서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도자 소리 듣는거지 실제로 민주당에서 탄핵에 대해 가장 마지막까지 반대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죠... 님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그 후에도 국민의당에 계신 분들처럼 내부 총질은 안 했습니다만? 차라리 박영선 이종걸 이야기 했으면 모를까 추미애는 그런 쪽에 끼긴 그렇죠...
17/05/09 14:02
그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지경의 과거를 만든 민주당 주요 인사는 다 안철수님과 함께 국민의당으로 갔죠. 이제는 국민의당이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미래를 그리겠네요..
17/05/09 14:10
더민주의 화려하다못해 눈 부신 과거들이 있는 당이 어디죠?
김한길, 정동영, 손학규, 박지원, 주승용, 김유정, 조배숙.. 그리고 이언주 이런 분들과 함께 더민주를 깨끗하게 청산하신 안크나이트에게 감사한 마음이드네요.
17/05/09 14:30
정치가 돌고 도는거라는거는 생각은 같이합니다. 그러다가 시대와 역사의 뒤로 사라질분들은 사라지고 뉴브랜드가 채워져야죠.
그옛날 민주화 운동하던 동교동, 상도동이 지금은 명맥이 희미한것 처럼요.
17/05/09 13:37
저는 안철수가 2자구도를 다자 구도로 바꾸면서 지역 대결,세대 대결 양상으로 갔을때 필패 상황이던 것을 변화시켰다는 점만은 높게 평가합니다. 아무리 탄핵 국면이라고 해도 2자 대결에선 이기기 힘들다고 보거든요. 그런점에서 저는 국민의당이 망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본인보다 국민의 당 구성원들을 혐오하는 입장에서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제대로 쇄신해내는 모습을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17/05/09 13:40
안철수의 최대 실수는 잘못된 파트너를 만난거라고 봅니다.
어설프더라도 초창기 신선한 인물들과 계속 함께했다면 꽤나 반향이 컸을거라 봅니다.
17/05/09 13:47
이번에도 약속을 지켰습니다.
단일화없이 그대로 왔군요. 이분은 이번에 정말 정치판 은퇴를 선언한다면 다른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다시는 안 올 거 같습니다.
17/05/09 13:59
제 개인적으로
단일화 안할 거라는 믿음은 99.9%였다면, 이번에 정치판 은퇴를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은 90% 정도 됩니다. 은퇴하면 멘붕이겠네요..
17/05/09 14:31
이번에도 약속을 지켰다는 말은 약속을 계속 어기지 않은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왜 뜬금없이 문재인 나오나요?
17/05/09 14:36
그럼 단일화에 대한 약속만 지켰다고 해야죠.
본인이 스스로 이번에도 약속을 지켰다고 해놓고 약속 안지킨 부분 꺼내오니까 욱해서 은퇴번복 꺼내드는거 부터가 본인글의 구멍 스스로 인증하는 꼴 아닙니까... 기승전문 하는건 후보나 당대표나 지지자나 한결같군요.
17/05/09 14:39
12단일화때도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고 그걸 지켰고 이번에도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킨것에 대한 의미인데 이해못하신건지 제 전달력이 부족한건지 한편으로는 사과드립니다.
17/05/09 14:38
꼬투리잡을게 없으니 그런 발언 하나하나 붙잡고 늘어지는거죠.
김대중 대통령은 정계은퇴했고 그걸 뒤엎고 대통령이되었죠. 유승민후보는 당경선때는 한국당과 단일화를 주장하다 지금은 단일화는 안되고 완주를 했습니다. 이런걸로 말바꾸기한다고 꼬투리잡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문후보의 워딩도 정치적으로 충분히 이해될만한 선이라 생각됩니다. 뭐 이 발언으로 끝까지 비판을 한다면 또 그대로 그런거구요
17/05/09 14:50
새정치는 영원히 볼 수 없겠네요. 원래 실체도 없었고, 바닥도 다 드러났죠.
무슨 약속을 지켜요? 네거티브 안하고 정책으로 대결하자던 약속 말씀하시나요?
17/05/09 13:51
너무 성급해요
만약 정말 만약이지만 민주당에 남아 문재인과 당당히 경쟁했다면.... 물론 이번에 민주당후보가 되기엔 힘들었겠지만 차차기엔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였을겁니다 주위의 꼬드김에 휘둘려서 민주당을 탈당한 시점부터 안철수대통령은 그냥 신기루가 되어 버렸습니다 과거 양김과 노무현 심지어 이명박 박근혜 마저 대통령에 오르기 까진 정치판에서 몇십년을 굴렀습니다 어쩌면 본인이 걸어온 꽃길들의 경험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자신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자기만한 대한민국의 초엘리트들중에 카리스마 있는 인물들만 모인곳이 정치판인데.... 정말 너무 서둘렀습니다
17/05/09 13:51
2012년까진 저도 참 좋아했죠. 똥을 조금만 덜 싸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전진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으리라 봅니다.
반성이란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박지원, 김한길 같은 핵폐기물들과 손 잡은 게 자기 최고 패착이란 걸 알게 되겠죠.
17/05/09 13:57
전 아무리 생각해도 안철수라는 존재가 정치판에서 마이너스였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가 여전히 정치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실망은 많이 했지만 어차피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안철수보다 더 못난 사람도 있는데 다음에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서 봤으면 싶네요
17/05/09 14:23
정치가 예전과 다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보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명 내로남불이고 또 하나는 후안무치인데. 이 두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수구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데 2012의 안철수 후보일때는 몰랐는데 이번에는 그 민낯을 제대로 보여줬고 그 얼굴에서 저 두가지가 보인후로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정치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등등 다 예전에 기대해던 후보들이었는데 그들의 능력을 벗어나는 위치에 도전하는 순간 자신의 모습이 망가졌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안후보도 그와 비슷했습니다. 대선직후 들어서면서 급격히 변한 모습을 볼때 아직 변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만 이번대선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변하지 않으면 새정치인이 아니라 그냥 늦게 나타난 기존 정치인들중 한사람이 되겠죠. 그간 보여줬던 모습에서 변화를 희망하고 있기는 합니다.
17/05/09 14:27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3당체제가 왜 양당체제보다 더 나은지 모르겠네요.
양당이면 서로 적대적공생관계고 3당이면 경제와 균형인가요? 3당이든 양당이든 더 나은 입법활동으로 민심을 대변할수 있는 당이 만들어져야지 3당체제가 되었다고 정치수준이 높아졌다고 보기 힘듭니다. 어떻게보면 지금 제3당은 양당에 끼여 그 양당에 적대적공생하는 당이죠. 1,2당이 싫으면 3당찍어 인데 그 3당이 지금껏, 특히 대선기간에 보여준거라곤 구태정치밖에 없죠. 1당보다 심지어 2당보다도 나은게 없어요. 참여정부시즌2는 더민주가 아니라 국민의당이 될 가능성이 크죠
17/05/09 14:31
고작 40석으로 박쥐짓해서 권력 좀 나눠서 휘둘러봅시다라는 논리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당장 사실상 3당체제로 1년넘게 오고있는데 뭐가 나은지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죠 국민의당은... 오히려 탄핵정국에서 간보기 바빴구요.
17/05/09 14:42
그동안 우리나라 양당정치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되돌아 보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1) 정치인은 상대방만 이기면 되는데, 서로 적을 명확히 하면 손쉽게 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양당에서 표파워가 높은 특정 정치인 밑에 있으면 낙수효과(?)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 계파 정치 이게 정치인이 일을 잘하고 콘텐츠가 풍부한 상황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라를 위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랄 때 정치인들은 자리싸움,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에만 골몰하다 결국 양당 모두 국민에게 외면받게 되었고 [반한나라비민주]는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겠죠. 국민 입장에서는 1번, 2번 둘 다 싫은데 대안이 없으니 복장 터지는 거구요. 3당 또는 다당제에서는 어쨌든 한놈만 잘하면 그놈 뽑으면 되니까 확률적으로 더 괜찮기도 하구요. 국민에게 대안이 생기면 정치인은 국민 눈치를 보게 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게 된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현 시점에서 적대적 공생관계 양당체재 대비 다당제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지금 예전의 문제가 보이지 않고 국민이 총선을 치르고 대통령 탄핵시키고 대선 치르고 있는 과정 생각해 보면 장점의 효과는 이미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5/09 15:25
양당체재는 시스템적으로 발전하기 힘든 형태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이 하는 건 까면 되는거죠. 양당이 모두 무능하고, 더럽더라도 두 당만 균형을 맞추면 국민으로서는 선택지가 크게 없는거죠.
그러나 이번처럼 다각적 구도가 되면 진영논리가 상대적으로 덜 통하게 됩니다. 관계적으로 물고 물리고, 함부로 밀어부치기가 어려워집니다. 무능의 균형을 맞추기도 어렵구요. 지금처럼 5당 정도가 균형을 맞추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되지 않더라도 4당 정도는 10% 이상 받는 균형을 이루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지지당만 깨끗해서, 우리 지지당만 있어도 잘 된다고 믿는 분들은... 100번 양보해서 다 그렇다고 쳐도, 그 양당 구도 자체는 썩기 쉬운 구도라고 봅니다.
17/05/09 15:42
A당이 10점짜리 짓을 할 때 B당이 11점에 안주하면서 '야이 그래서 10점짜리 뽑을거야?' 하는 짓을 하는 게 양당체제에선 쉽지만 C당이 하나 더 있으면 눈치가 좀 보이죠.
국당이 결과적으로 함량 미달이었기에 도로 양당체제 구도가 되어버린 것뿐이지 3당체제가 처음 확립되었을 때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진 건 괜한 게 아니었습니다.
17/05/09 14:34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주위 사람을 보라~ 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 안철수에게는 아직 희망의 끈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 주변인물을 한 번 보세요.
박지원, 손학규, 김한길, 정동영, 천정배, 주승용에 김종인할배까지... 이 멤버를 가지고 새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선거기간 보여준 구태의연한 모습은 기대를 걸래야 걸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의당 지지자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초선의원인재풀은 너무 부럽더라구요. 정의당도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젊은피가 계속 수혈되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수권능력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17/05/09 15:21
우스갯말로 안크나이트라고 하지만 안철수가 3당 성립시킨건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바꾼 큰 사건이자 공헌이죠.
이 성과만으로도 안철수의 새정치는 결과적으로 절반쯤 이뤄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과실이 문재인한테 다 쏠려서 안철수는 닭쫓던 개 꼴이 나버린게 아쉽지만 하여튼 안철수의 공에 대해선 나중에 재평가가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없었으면 절대 새누리당의 지배 구조를 부술 수 없었죠. 그리고 문재인은.. 솔직히 문재인 본인이 크게 대단한걸 한건 없다고 봐요. 다만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결국 그게 운명인가보다 하는 느낌이랄까..
17/05/09 15:33
안철수씨가 앞으로도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자신의 핵심 가치를 키우고 이를 사람들이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부터 해야겠지요.
저는 안철수씨가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에 대해 자강론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것은 큰 틀에서 동의하나, 정작 자기가 내놓은 대안을 다수에게 이해시키거나 그것을 비전으로 제시할 만큼의 역량이 안철수씨 자신에게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민심에 반(反)하는 정책을 내세웠을 때 불어오는 역풍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미흡했고, 그가 줄곧 주장해 온 새정치 개념과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학제개편 등의 그가 내세운 핵심 가치는 새롭지 않거나 빈약했으며, 마지막으로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치 지도자로서는 허술하다 못해 참담할 정도였지요. 요약하면. 그는 그 자신이 말한 자강론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문정서나 정치혐오 가지고 새로운 인물인 양 포장해서 나가는 것은 확장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미 본무대에서 한 번 써먹었으니 앞으로는 이걸로 상수를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거기에 유력 후보로서의 검증의 칼날도 제대로 넘어간 것은 몇 개 없지요. 물론 앞으로 언론의 입맛에 맞는 대안 인물 중 하나로 거론될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한 안철수씨가 자강론에 어울리는 사람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봅니다.
17/05/09 15:46
대통령이 목표였으면 애초에 민주당계로 왔으면 안되었고 새정치 제3당이 목표였으면 주위 인물들을 참신한 사람들로 채웠어야죠.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서 다당제 과실은 문재인이 따먹게 됐네요.
17/05/09 16:55
안철수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지지할 이유가 없어요. 보여준적이 없죠.
기존 정치는 문제가 있다. 새정치를 해야된다... 맞는 말이죠. 근데 안철수가 새정치를 하진 않아요. 새정치가 먼지도 알려주지않습니다. 3당 만드는게 의미가 있나요? 새로운 인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으면 의미가 있었을겁니다. 호남 토호들로 지역주의 정당을 만들면 의미가 없어요. 마찬가지입니다. 3당이 필요하다... 까지는 좋아요. 근데 본인이 제대로된 새로운 당을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아주 대강의 방향까지는 누가 들어도 좋을법한 이야기를 하는데... 구체적인 컨텐츠도... 구체적인 행동도 없습니다. 원래도 별 기대가 없었지만 이번 대선을 보면서 전 너무 실망이예요. 앞으로도 전혀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17/05/09 20:37
이번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그기에다 문재인 후보를 너무 공격한 나머지 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적으로 돌렸기에 앞으로는 대통령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으니깐요(대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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